【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2026년 수도권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인천 기초 지자체들이 소각장 건립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나 주민들의 반대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청라자원환경센터와 송도자원환경센터를 운영하는 인천환경공단은 소각장이 더 이상 혐오·기피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근 10억원을 투입해 두 소각장 내 업무처리 과정을 볼 수 있는 견학로를 설치했다. 이 달부터 견학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청라자원환경센터를 방문했다. 청라자원환경센터로 들어가는 길에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고 인천로봇랜드도 위치해 이곳에 소각장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청라자원환경센터는 하루 42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과 하루 100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사료화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라자원환경센터에 도착하자 환경해설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환경해설사를 따라 청라자원환경센터 업무동 건물에서 소각장을 연결하는 터널 모양의 녹색통로인 그린존을 지나자 견학로가 나왔다. 소각장 건물에 발을 딛고 있는 데도 악취를 전혀 느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이웃집에 놀러온 것처럼 편안했다. 1층에 설치된 견학로를 따라 가면 생활폐기물 반입부터 소각되는 과정과 모든 작업을 컨트롤하는 중앙제어실 등을 볼 수 있다. 그린존을 지나면서 처음 만나는 것은 청라자원환경센터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센터 모형이다. 이곳에서 청라자원환경센터 내 시설의 위치와 수행하는 사업을 알려줬다. 이곳을 지나자 각 공정의 내용을 볼 수 있는 청라아카이브가 설치되어 있었다. 각 공정별 명칭이 적힌 버튼을 누르자 대형 모니터에 공정별 내용이 나타났다. 그 옆에는 폐기물 반입장을 투명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해놨다.생활폐기물이 청라자원환경센터로 들어오면 쓰레기 계량대를 거쳐 무게를 잰 후 폐기물 반입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반입 차량은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에 30~35대가 들어온다. 반입장에 폐기물을 하역하면 주민 감시단이 폐기물의 상태를 살피는 성상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6개의 문을 통해 6000t~7000t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0m, 넓이 9000㎥의 폐기물 저장소로 밀어 넣는다. 여기서 폐기물에 물기를 빼는 작업 후 소각로로 보내 소각하게 된다.폐기물 반입장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보니 냄새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출입구에 스피드 도어, 에어카트 등을 설치하고 하역 작업 동안 바이오 EM균 성분을 사용하는 탈취기로 소독을 실시했다. 또 음압시설을 설치해 냄새가 외부로 나가지 않게 처리했다. 견학로에서 소각로도 볼 수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다이옥신, 입자상 물질을 제거하는 반응식여과집진기(필터), 반건식 알칼리흡수탑, 탈질설비(SNCR) 등 3개의 방지 시설도 살펴볼 수 있다. 폐기물을 소각하고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자동 측정하는 클린시스 굴뚝자동측정기(TMS)를 소각로 연돌(굴뚝) 속 중간지점에 설치해 24시간 연속 측정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배출가스를 법적 배출기준 4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정보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하루 500t 규모 용량의 소각시설을 24시간 최대 가동해도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은 경인고속도로 통행차량 배출가스의 0.14~0.5%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여열을 재활용해 청라·송도 인근지역의 지역난방 열원공급과 터빈 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으로 총 32만5649G㎈, 약 9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청라자원순환센터에는 여열을 이용한 사계절 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별 꽃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스포츠파크를 운영해 지난해 1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천의 대표 친환경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이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닌 시민에게 친숙하고 필요한 시설로 인식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7-07 18:28:38【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2026년 수도권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인천 기초 지자체들이 소각장 건립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나 주민들의 반대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청라자원환경센터와 송도자원환경센터를 운영하는 인천환경공단은 소각장이 더 이상 혐오·기피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근 10억원을 투입해 두 소각장 내 업무처리 과정을 볼 수 있는 견학로를 설치했다. 이 달부터 견학을 받고 있으며 이 달에만 두 시설에 4000여명의 견학이 예약돼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연간 4만5000명의 시민들이 견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청라자원환경센터를 방문했다. 청라자원환경센터로 들어가는 길에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고 인천로봇랜드도 위치해 이곳에 소각장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조차 못했다. 청라자원환경센터는 하루 42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과 하루 100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사료화 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라자원환경센터에 도착하자 환경해설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청라·송도자원환경센터는 견학하는 사람들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작업과정을 설명해 주기 위해 환경해설사를 각 20명씩 총 40명을 두고 있다. 환경해설사를 따라 청라자원환경센터 업무동 건물에서 소각장을 연결하는 터널 모양의 녹색통로인 그린존을 지나자 견학로가 나왔다. 소각장 건물에 발을 딛고 있는 데도 악취를 전혀 느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이웃집에 놀러온 것처럼 편안했다. 1층에 설치된 견학로를 따라 가면 생활폐기물 반입부터 소각되는 과정과 모든 작업을 컨트롤 하는 중앙제어실 등을 볼 수 있도록 해놨다. 그린존을 지나면서 처음 만나는 것은 청라자원환경센터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센터 모형이다. 이곳에서 청라자원환경센터 내 시설의 위치와 수행하는 사업을 알려줬다. 이곳을 지나자 각 공정의 내용을 볼 수 있는 청라아카이브가 설치되어 있었다. 각 공정별 명칭이 적힌 버튼을 누르자 대형 모니터에 공정별 내용이 나타났다. 그 옆에는 폐기물 반입장을 투명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해놨다. 생활폐기물이 청라자원환경센터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쓰레기 계량대를 거쳐 무게를 잰 후 폐기물 반입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반입 차량은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에 30∼35대가 들어온다. 반입장에 폐기물을 하역하면 주민 감시단이 폐기물의 상태를 살피는 성상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6개의 문을 통해 6000t∼7000t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0m, 넓이 9000㎥의 폐기물 저장소로 밀어 넣는다. 여기서 폐기물을 들었다 놨다 하고 파동도 주고 해서 물기를 빼는 작업을 한다. 그런 후 소각로로 보내 소각하게 된다. 폐기물 반입장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보니 냄새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출입구에 스피드 도어, 에어카트 등을 설치하고 하역 작업 동안 바이오 EM균 성분을 사용하는 탈취기로 소독을 실시했다. 또 음압시설을 설치해 냄새가 외부로 나가지 않게 처리했다. 견학로에서 소각로도 볼 수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다이옥신, 입자상 물질을 제거하는 반응식여과집진기(필터), 반건식 알칼리흡수탑, 탈질설비(SNCR) 등 3개의 방지 시설도 살펴볼 수 있다. 폐기물을 소각하고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자동 측정하는 클린시스 굴뚝자동측정기(TMS)를 소각로 연돌(굴뚝) 속 중간지점에 설치해 24시간 연속 측정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배출가스를 법적 배출기준 4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정보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하루 500t 규모 용량의 소각시설을 24시간 최대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은 경인고속도로 통행차량 배출가스의 0.14∼0.5%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여열을 재활용해 청라·송도 인근지역의 지역난방 열원공급과 터빈 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으로 총 32만5649G㎈, 약 9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청라자원순환센터에는 여열을 이용한 사계절 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별 꽃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스포츠파크를 운영해 지난해 1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천의 대표 친환경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계운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이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닌 시민에게 친숙하고 필요한 시설로 인식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7 13:58: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악취 저감 방지시설을 개선하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악취관리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남동구 및 서북부지역(서구 및 계양구 드림로 주변)으로 악취방지시설을 신규, 증설, 교체, 개선하는 사업장에 최대 3억원을 2년 거치, 5년 분기별 균등분할상환(무이자) 조건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악취방지시설의 신규, 증설, 교체, 개선 등 설계, 제작 시공을 포함한 설치비용과 소규모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장 중 악취방지시설 개선 비용 부족분 및 본인 부담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융자금 신청은 10월 31일까지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대기보전과 악취관리팀에 방문·우편·팩스 접수하면 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시는 악취관리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통한 사업장들의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해 악취 저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19 10:24: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삼산동에서 계양3동을 거쳐 경인아라뱃길로 이어지는 서부간선수로의 수질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한 수질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부간선수로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동양동 구간(약 5.4㎞) 10개 지점에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간선수로는 과거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최근 운동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부간선수로는 인천의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휴식을 즐기려는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녹조와 하상퇴적물 부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수질 정밀조사를 실시해 수로 구간별 수질 및 퇴적물의 주요 오염원을 평가하고 유기물 및 영양염류 등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선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촌천 등 4개 주요 하천의 생물군 분포 특성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진단했으며 굴포천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수질 측정소를 상시 운영해 생태하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변량 통계분석 등을 활용해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6 10:12: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열매를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은행나무 열매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기동대응반은 인천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2764주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즉시 청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 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해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9 11:17: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인 악취관리를 위한 악취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에는 총 43개의 악취방지 시설별 기존에 복잡하고 이론적인 지침에서 벗어나 현장 실정에 맞는 운영 지침과 사례를 수록했다. 입체화된 설명으로 악취방지시설 관리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제작했다. 한편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신 악취방지시설 도입과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악취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침서를 통해 안정적인 악취 관리를 추진하여, 신뢰받는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8 09:46: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스마트 광역 종합관제센터 구축, 시료자동채취장치 확대 설치 등의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중에서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 이동식 미세먼지·악취 시료 자동채취차량 제작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악취관리 체계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는 지리정보체계(GIS),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악취배출사업장 배출구에서 배출되는 악취정보와 악취관리지역 등에 설치된 감시시스템(CCTV)과 기상모니터링으로 취합된 현장 데이터를 종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악취정보를 분석해 신속한 민원 대응이 가능하다. 또 미세먼지·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포집할 수 있는 자동채취 차량도 제작·구매한다. 이 차량을 이용하면 기상에 따라 이동하는 악취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아울러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중점·취약 사업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악취 종합상황실 운영 등 악취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또 악취관리 취약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시료자동채취장치 확대 설치, 악취관리기금을 활용한 악취방지시설 개선비 무이자 융자지원으로 배출사업장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지속한다. 이 밖에 최근 주상복합 건물 등의 증가로 생활악취 민원 중 직화구이 음식점의 민원이 증가 추세로 이에 대한 전기집진기, 활성탄 등 악취 저감시설 설치비에 대한 보조금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스마트 광역 종합관제센터 구축 및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앞으로도 악취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5 10:01: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와 공단 송도사업소(인천 남부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가 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년 환경부는 공공환경시설의 악취저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에 대해 운영관리 적정성 평가를 통해 우수시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악취기술진단을 완료한 164개 기관 중 4개 기관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인천환경공단은 2019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환경기초시설의 악취 저감을 위해 음식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 악취발생시설에 약 380억원을 투입,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환경기초시설 전체 배출구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2019년 대비 총 67%가 저감됐다. 또 시민들에게 매월 악취정보를 지도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2021년도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 시상식은 오는 19일 환국환경공단 본사에서 개최된다. 인천환경공단은 최우수기관 상장과 상금 150만원, 최우수시설 현판을 제공받는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던 악취 제로화의 결실이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6 14:43: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산업단지 주변지역에서 악취 발생 시 신속하게 배출원을 찾아내기 위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2021년에 발생한 악취 민원은 사업장악취 1039건, 생활악취 676건, 원인불명 457건 등 총 2172건으로 이중 사업장 발생 민원이 47.8%로 가장 많았다.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별 악취물질 조사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자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악취추적시스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악취배출시설인 하수처리, 폐수처리, 목재제조, 금속제품 제조, 도장처리, 합성고무·플라스틱 제품제조 등 6개 업종의 배출구 및 주변지역의 악취물질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복합악취는 5인의 악취판정요원이 후각으로 냄새를 판별하는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하고 지정악취물질 22종과 기타 악취물질 91종은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이용해 사업장 및 주변지역을 이동하며 분석하게 된다.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을 이용해 특정인을 가려낼 수 있듯이 악취지문을 이용하면 업종별 악취물질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악취 발생 시 신속한 배출원을 추적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악취지문을 이용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2 10:06: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16일 환경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 및 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3년간 복합악취 67%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공단은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환경특별도시로써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그 동안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공단은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악취제로(Zero)화’를 선정하고 끈임 없는 시설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그간의 관심과 노력의 결실인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이 완료되면서 배출구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7%, 초기사업 추진시점인 2019년 대비로는 총 67%가 저감되는 등 큰 성과를 나타냈다. 주요 개선사업으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서구의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과 가좌분뇨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에 총 사업비 318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결과 일대 악취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적극적인 악취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21억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연수구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10억원, 서구 공촌공공하수처리시설 6억원은 지난해까지 완료됐다. 공단은 올해 중구 송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 5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악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음식물폐기물류 처리로 인한 악취발생 시설인 연수구의 송도자원환경센터(음식물)는 2019년부터 총 3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악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중구의 갯골수로 차집관거에는 공원에 설치된 낙후 악취방지설비를 철거하고 관거 내부에 미세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2억8000만원)해 미관개선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연수구 승기사업소 앞 경원대로 악취개선을 위한 탈취설비 개량사업(3억원)과 강화사업소 옆 스포츠시설 주변 악취환경개선을 위한 탈취설비 신설(5억원)사업도 준공돼 지역현안 악취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시설의 운영효율 향상을 위해 자체 배출시설 진단과 성능평가를 추진해 설비를 개선하고 전담인력 지정과 정기 합동점검을 통해 운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월 악취정보를 지도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에도 총 57억원을 투입해 서구 가좌공공하수(13억원), 공촌공공하수 환경개선(7억원), 연수구 승기공공하수(11억원), 송도공공하수 악취개선(8억원), 중구 남항공공하수(13억원), 송산공공하수 악취개선(5억원) 사업 추진을 통해 맑고 푸른 인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였던 악취 제로화 추진에 전력을 다한 결과 시민체감 악취해소에 큰 결실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6 09: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