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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최근 3년간 복합악취 67% 저감

인천환경공단 최근 3년간 복합악취 67% 저감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16일 환경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 및 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3년간 복합악취 67%를 저감했다. 사진은 가좌하수(분뇨) 처리시설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16일 환경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 및 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3년간 복합악취 67%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공단은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환경특별도시로써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그 동안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공단은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악취제로(Zero)화’를 선정하고 끈임 없는 시설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그간의 관심과 노력의 결실인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이 완료되면서 배출구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7%, 초기사업 추진시점인 2019년 대비로는 총 67%가 저감되는 등 큰 성과를 나타냈다.

주요 개선사업으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서구의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과 가좌분뇨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에 총 사업비 318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결과 일대 악취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적극적인 악취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21억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연수구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10억원, 서구 공촌공공하수처리시설 6억원은 지난해까지 완료됐다.

공단은 올해 중구 송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 5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악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음식물폐기물류 처리로 인한 악취발생 시설인 연수구의 송도자원환경센터(음식물)는 2019년부터 총 3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악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중구의 갯골수로 차집관거에는 공원에 설치된 낙후 악취방지설비를 철거하고 관거 내부에 미세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2억8000만원)해 미관개선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연수구 승기사업소 앞 경원대로 악취개선을 위한 탈취설비 개량사업(3억원)과 강화사업소 옆 스포츠시설 주변 악취환경개선을 위한 탈취설비 신설(5억원)사업도 준공돼 지역현안 악취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시설의 운영효율 향상을 위해 자체 배출시설 진단과 성능평가를 추진해 설비를 개선하고 전담인력 지정과 정기 합동점검을 통해 운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월 악취정보를 지도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에도 총 57억원을 투입해 서구 가좌공공하수(13억원), 공촌공공하수 환경개선(7억원), 연수구 승기공공하수(11억원), 송도공공하수 악취개선(8억원), 중구 남항공공하수(13억원), 송산공공하수 악취개선(5억원) 사업 추진을 통해 맑고 푸른 인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였던 악취 제로화 추진에 전력을 다한 결과 시민체감 악취해소에 큰 결실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