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30일 중구 하버파크호텔 파크볼룸홀에서 갯벌 보전·이용방안 수립용역과 인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으로서의 가치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갯벌의 이용 방안 마련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방안 등을 위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갯벌은 생물 다양성 및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로서 2021년 7월 1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전남 무안·고흥·여수가 잠정 목록에 등재돼 2단계 등재가 추진 중이다. 인천 강화군, 옹진군, 중구 영종도도 국내 중요 핵심 지역으로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의지와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지역 갯벌의 보전 및 이용 방안과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등재 추진에 따른 규제와 지원 사항, 관련법 개정 사항 등을 설명하고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보유한 천혜의 자원인 갯벌을 지속가능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7 08:38:43[파이낸셜뉴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이진우 수방사령관,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과 삼각 통신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상황 파악 및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서 발견한 북한 오물 풍선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부터 북한은 오물 풍선 720여 개를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살포했다. 2일 오후 4시 현재 서울 전역에 낙하된 것은 96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이날 오전 6시보다 60개 늘어난 수량이다. 시는 풍선 발견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 중이다. 경기도는 북한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 도민 안전 보호 강화 조치로 이날부터 경기도 비상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군단, 1군단, 5군단,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과 연계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현재까지 도내 전역에서 600여개가 넘는 풍선이 식별돼 군,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이 공조해 수거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경우 절대 만지거나 열지 말고 군부대(주민신고망 1338)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북한이 지난달 29일에 이어 오물 풍선을 재차 살포함에 따라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인천에서도 북한이 오물을 담아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이틀 연속으로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인천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은 총 14개다. 이날 오전 10시46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 아파트 단지에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군 당국에 인계 조치를 마쳤다. 또 오전 9시 26분에는 옹진군 북도면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선 오전 8시 50분과 7분 뒤인 8시 57분에는 연수구 연수·송도동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 2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발견한 물체를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인계하는 등 대처를 마쳤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풍선에 대한 안전조치는 마쳤다"며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9시37분쯤 중구 북성동의 월미공원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최초 접수되는 등 서구, 중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등 5개 구 10곳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이 안전조치를 마친 바 있다. 강원 곳곳에도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에서 오물 풍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원도 내에서 총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홍천 2건, 원주 1건, 태백 1건 등이다. 강원도는 북한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이날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낙하한 풍선에 의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도내에선 대남 오물 풍선 20여개가 식별됐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장충식 기자
2024-06-02 17:1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서울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송사업자 모집에 세 번만에 처음으로 운송사업자가 응찰에 응해 조만간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은 30일 영종도 우미린 1단지 후문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에 최종적으로 업체가 응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영종~서울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배준영 의원이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노력한 끝에 지난해 10월 노선 신설이 확정됐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운송사업자 공고에도 응찰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폐지 위기에 처했다. 이에 배준영 의원과 지역 시의원, 구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운송사업자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실제 운행 가능한 버스 운수사를 만나 설득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왔다. 최종적으로 이번 3차 공고(5월 16일~30일)에는 인천에서 여러 버스 노선을 운행중인 업체가 단독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영 의원은 “6월에 업체 평가를 거쳐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면허발급과 차량 구입 등 제반 준비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중 운항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1 15:50:40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 유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쓰리톱' 선대위의 강점을 살려 선거 전선을 견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대표는 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집토끼' 단속에 주력하고,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각각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역할분담론'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오후에는 초청 인천 계양을 후보자 TV토론회 사전녹화 준비에 매진했다. 전날 계양을에 하루종일 머문데 이어 이날까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틀 연속으로 맞붙은 것이다. 이 대표는 녹화가 끝난 뒤에는 인천 동구·미추홀을, 중구·강화군·옹진군 등 인근 지역 유세 현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돕고, 계양을 거리유세를 마지막으로 인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지역구 지키기에 열을 올리자 선대위 '쓰리톱'은 각개전투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는 이 대표를 제외한 이해찬·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주재했다. 비록 수장이 불참한 상황이었지만 이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최근 사퇴한 것에 대해 "도주했던 대사가 이제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맨 윗선까지 결국은 올라가게 된다"며 "특검법을 만들어서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 이 전 대사는 반드시 수사를 받아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성북 갑·을, 은평갑, 서대문을, 종로, 도봉 갑·을 등 서울 곳곳을 누볐다. 강점인 특유의 스킨십으로 지역구와 재판에 발이 묶인 이 대표가 가지 못하는 지역을 뛰며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당겼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 장위동 인근 유세 현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정원 확대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왜 사람 염장 지르는 말씀을 할까"라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떠난 1만명 가까운 전공의들을 어떻게든 숨통을 틔워줄까 (고민하고), 어떻게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호소할 줄 알았다"며 "대한민국의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더 답답한 사람, 더 어려운 사람을 보듬고 삼키고 그분들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01 18:23:29[파이낸셜뉴스]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 유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쓰리톱' 선대위의 강점을 살려 선거 전선을 견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집토끼' 단속에 주력하고,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각각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역할분담론'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오후에는 초청 인천 계양을 후보자 TV토론회 사전녹화 준비에 매진했다. 전날 계양을에 하루종일 머문데 이어 이날까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틀 연속으로 맞붙은 것이다. 이 대표는 녹화가 끝난 뒤에는 인천 동구·미추홀을, 중구·강화군·옹진군 등 인근 지역 유세 현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돕고, 계양을 거리유세를 마지막으로 인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지역구 지키기에 열을 올리자 선대위 '쓰리톱'은 각개전투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는 이 대표를 제외한 이해찬·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주재했다. 비록 수장이 불참한 상황이었지만 이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최근 사퇴한 것에 대해 "도주했던 대사가 이제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맨 윗선까지 결국은 올라가게 된다"며 "특검법을 만들어서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 이 전 대사는 반드시 수사를 받아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 성북 갑·을, 은평갑, 서대문을, 종로, 도봉 갑·을 등 서울 곳곳을 누볐다. 강점인 특유의 스킨십으로 지역구와 재판에 발이 묶인 이 대표가 가지 못하는 지역을 뛰며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당겼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 장위동 인근 유세 현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정원 확대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왜 사람 염장 지르는 말씀을 할까"라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떠난 1만명 가까운 전공의들을 어떻게든 숨통을 틔워줄까 (고민하고), 어떻게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호소할 줄 알았다"며 "대한민국의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더 답답한 사람, 더 어려운 사람을 보듬고 삼키고 그분들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01 16:22: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2026년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분구를 앞두고 있는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선거구는 인천항과 영종도, 서해5도, 강화도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이다. 인천항은 원도심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불편하고 서해5도를 비롯 도서지역과 강화도는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지리적 특수성과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정주여건이 열악하다. 이 지역은 영종도를 제외하면 노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영종도가 개발되면서 선거권자가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때보다 2만4000여명이나 늘어났다.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와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곳에서만 20대 총선부터 이번 22대까지 내리 3번을 맞붙었다. 20대 총선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당선돼 배·조 후보 모두 낙선했다. 21대 총선 때는 배 후보가 승리했다. 그러나 영종도의 인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선거가 예전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배 후보는 영종국제도시 공항경제권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구 원도심 재개발과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강화군 강화~영종대교 건설과 전철 시대 개막, 옹진군 여객선 가시거리 완화로 결항일수 최소화 및 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특히 배 후보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초·중·고교생에게 등·하교 버스요금 반값 지원, 영종IC 인근 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건설 등 출퇴근 정체 해소 등을 약속했다. 배 의원은 “모든 학생이 의무(무상)교육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등하교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하교 반값 버스비를 실현해 의무(무상)교육의 범주에 통학까지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 후보는 영종IC 인근 정체 해소를 위해 현재 차량 출입이 통제된 제3유보지 구간에 스테츠칩팩, BMW센터 직결 4차로를 조성해 통행량을 분산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영종IC를 우회하는 4차로 임시 도로를 만들고 그린나래 지하차도 버스정류장 측 감속 구간을 확장해 2차선 도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 후보는 영종과 강화군, 옹진군 등 지역별로 맞춤형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조 후보는 영종도에 이민청 유치를 공약했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도시로 출입국과 이민 관리 업무에 최적화된 입지이다. 영종에 이민청이 들어서면 인근 송도에 재외동포청과 함께 해외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후보는 강화군을 역사문화관광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강화도는 고려시대 수도, 대몽항쟁, 구한말 외세침략 현장을 간직한 유서 깊은 역사도시이지만 군사보호지역, 수도권 규제로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고통받고 있고 지역경제는 정체되고 있다”며 강화발전과 주민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강화도 외규장각 국립박물관 설립, 충렬사 성역화, 교동향교 유림회관 건립을 추진해 강화를 역사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연인원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김포 연장이 확정된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 연장을 추진해 서울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 강화진입 대교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해5도가 포함된 옹진군에는 교통과 의료기반 확충으로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옹진군 주민들은 안보불안정, 교통불안정, 의료불안정, ‘3불안’ 속에서 예측 가능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해상교통과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로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2025년 영종-신도 연륙교 개통에 대비한 기반시설과 모도∼장봉도 연도교 건설, 인천공항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센터 운영, 연평도를 기항지로 하는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조업구역 및 야간조업 시간 확대,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백령도 대형어선 및 여객선의 야간운항과 조업 제한 완화 등을 공약했다. 조 후보는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과 동구청장,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6 14:08:3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비명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반면 친명 후보들은 대거 본선행에 올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6곳, 경기 5곳, 부산 3곳, 인천·충북 각 2곳, 광주·전북 각 1곳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비명으로 분류되는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과 겨뤄 탈락했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도 현역 김한정 의원이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에게 졌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현역 윤영찬 의원이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수진 비례대표에게 공천 티켓을 내어줬다. 이 외에도 비명계 현역인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박광온(경기 수원시정),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정춘숙(경기 용인시병) 의원 등이 경선에서 떨어졌다. 친문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상당 경선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렀으나 탈락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아 반발했던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강북을 공천을 놓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 도봉구을에서는 오기형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금천에서는 최기상 의원이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승리했다. 전북 군산에서는 현역 신영대 의원이 김의겸 비례대표를 꺾고 공천 티켓을 따냈다. 광주 광산갑에서는 박균택 변호사가 이용빈 의원을 이겼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동구 미추홀구갑에서는 현역 허종식 의원이 공천을 따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06 22:46:3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에 배준영 의원이 선임됐다. 19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배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초선 의원이다. 배 부총장은 언론 공지를 통해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았다"며 "당규상 전략기획부총장은 주요 정치현안과 전략, 인사, 재정, 미디어 업무를 관장하는 직"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원들의 뜻을 한데 모으겠다"며 "특히 제가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인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가 있는 줄도 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민심을 떠 받들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해 수두권 민심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변화하고 쇄신할 수 있도록 당의 역할을 할 적임자로 판단돼 임명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0-19 17:16: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11개소, 해변 18개소 등 총 29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7월 1일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 강화군 동막·민머루 해변을 시작으로 7월 7일부터 옹진군 서포리, 장경리, 십리포 해수욕장 등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인천의 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92만여 명의 많은 이용객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은데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 및 강화군, 옹진군, 중구는 지역 내 해수욕장 및 해변 29개소에 대해서 개장 전 이용객 안전을 위해 백사장, 편의시설, 안전시설, 환경시설, 지원시설 등 해수욕장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개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관리할 예정이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군·구는 공무원 및 수상 안전 관리 요원을 투입하고 해경, 소방서, 경찰 등과 협력해 이용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올여름 무더위와 코로나19 종식으로 많은 이용객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2 14:10: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인구가 앞으로 300만명에 도달하지 못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천시 인구는 2034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297만명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 295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5일 군구별 미래 예상 총인구, 연령별 인구구조 등을 담은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는 2020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초로 최근의 출생, 사망, 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군구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3개월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포함됐다. 인천시의 총인구는 2020년 295만명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34년 29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개 광역시 중 인천시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2040년에 295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연수구, 서구에서 증가하는 반면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2040년의 각각 구체적인 인구수는 강화군 6만6000명에서 8만1000명, 옹진군은 1만9000명에서 2만3000명, 중구는 13만8000명에서 17만7000명, 연수구는 37만9000명에서 44만2000명, 서구는 54만3000명에서 62만4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동구는 6만2000명에서 5만2000명, 미추홀구는 40만9000명에서 39만3000명, 남동구는 53만2000명에서 49만3000명, 부평구는 50만6000명에서 41만3000명, 계양구는 29만5000명에서 24만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218만5000명(구성비 74.0%)에서 2040년 171만2000명(구성비 58.1%)으로 20년간 47만3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40년 전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평균에 비해 인천시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경제활동인구(25~49세)는 2020년 113만명에서 2040년 87만9000명으로 향후 20년간 25만1000명이나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경제활동인구와 그 구성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0년에는 중구를 제외한 9개 군구에서 감소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39만8000명에서 향후 20년간 58만2000명 증가해 2040년 98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급증해 인천시는 2021년 고령사회, 2027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고령인구와 초고령인구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지만 군구별 불균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5 12:4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