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외국적 선사인 CNC(프랑스 국적)·RCL(태국 국적)·PIL(싱가포르 국적)의 뉴 차이나 익스프레스3(NCX3) 서비스가 5일 인천항에서 공동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CX3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태국 등을 거쳐 베트남으로 향한다. 2500TEU급(1TEU는 6m 컨테이너 1개) 선박 4척이 투입되고 연간 5만TEU 이상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항차로 에이피엘 카이로(APL CAIRO)호가 5일 오전 7시 인천 신항 선광 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했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중국 칭다오-상해-태국 람차방-베트남 호치민-중국 톈진신강-다롄-인천이다. NCX3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5번째 컨테이너 항로이며 인천과 태국·베트남 간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29개가 늘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태국·베트남향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5 15:17:51인천항을 기점으로 북중국, 베트남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9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부두에 신규 CV1 서비스에 투입된 완하이(WANHAI) 소속 완하이305호가 첫 입항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개설된 CV1(China-Vietnam) 서비스는 칭따오∼상하이∼홍콩∼셰코우∼다낭∼호치민∼셰코우∼홍콩∼인천을 잇는 컨테이너 정기노선이다. 지난 10일 중국 대련을 출발해 29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첫 입항한 완하이 소속 완하이305호를 시작으로 완하이 2척(2500TEU), 인터아시아(2500TEU) 1척 등 2500TEU급의 컨테이너 선박 총 3척이 투입돼 주 1항차 주기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화주들의 공‘컨’ 반납 효율성이 높아질뿐 아니라 호치민~인천간 선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의 불편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규 선박 투입으로 선복량 확대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베트남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31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인천항 물동량 기여도 2위 국가이며, 칭따오, 상하이 등 북중국 기항지 역시 중국 항만 내 컨테이너 물동량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CV1 노선 신규 개설에 따라 총 48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의 CV1 신규 서비스 운영이 이른 시일 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수출입 화주 및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노선을 적극 홍보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30 15:06:58인천항만공사는 남성해운과 동진상선, 범주해운, 팬오션, 천경해운 5개 선사가 공동으로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태국·베트남 서비스(TVX)를 신규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TVX 서비스의 노선은 인천-광양-부산-호치민-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인천이며 주 1항차로 서비스된다. 기존 인천항의 NTX(인천-평택-광양-부산-호치민-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인천) 서비스와 노선은 동일하지만, NTX 서비스는 인천항 주말 입항, TVX 서비스는 주중 입항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또 5개 선사의 TVX 노선 공동운항을 통해 운항비용 절감과 동시에 노선이 추가되는 이점이 있다. TVX 서비스에 투입되는 컨테이너 선박인 스타십 페가수스(1800TEU급)호는 16일 새벽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첫 입항했다. 한편 인천항의 정기항로수는 이번 TVX항로를 포함 총 49개의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 동남아행 항로는 주당 27회 기항하며, 항로수는 총 27개가 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비롯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16 14:08:27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추가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인천항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에 흥아해운 소속 흥아 싱가포르호가 접안했다. 흥아 싱가포르호는 흥아해운이 이날부터 인천항에서 시작한 HPS2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에 투입되는 2척의 2000TEU급 선박 중 첫번째 배로, 인천항을 기점으로 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을 거쳐 중국 세코우를 경유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노선을 운항한다. 같은 회사 소속 흥아 마닐라호와 함께 앞으로 ICT를 통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노선 서비스를 주 1회 주기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첫 항차 때는 컨테이너 약 600개(TEU)를 내린 뒤 400개를 싣고 13일 다음 기항지로 향했다. 인천항만공사는 HPS2 항로 추가로 인천항과 베트남, 인천항과 아시아 권역 내 서비스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38회의 서비스를 통해 약 3만8000TEU, 2017년(52회)에는 약 5만2000TEU의 물동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4-13 10:11: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CNC Line(아시아 서비스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대만 국적 선사. 세계 4위 선사)이 인천항에서 CSECP2(China-South East asia-China-Philippines) 서비스와 흥아라인의 IHP2(Incheon Haiphong Express 2)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 CSECP2에 투입된 마운트 니콜슨호는 20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첫 입항했으며, 1700TEU(1TEU 20피트(약 6미터) 규격의 컨테이너 1박스)급 선박 5척, 1900TEU급 선박 1척을 투입해 주 1회 기항할 예정이다. 또 IHP2 서비스에 투입된 란타우 브릿지호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8.20일 첫 입항했으며, 1000TEU급 선박을 2척 투입해 주 1회 기항할 예정이다. CSECP2 서비스 노선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상해-닝보-람차방-방콕-람차방-마닐라-홍콩-셔커우-바탕가스-세부-카가얀 데 오로-다바오-셔커우-홍콩-인천 순으로 운영되며, IHP2 서비스 노선은 부산-인천-홍콩-하이퐁-홍콩-부산을 기항한다. 이번 동남아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과 태국 간 컨테이너 서비스는 10개로 늘어났다. 특히 CSECP2는 태국과 필리핀을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로 동남아권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MA-CGM의 자회사인 CNC Line의 인천항과 동남아 간 신규 서비스는 인천항 서비스와 CMA-CGM이 운영하는 여러 항로들을 연계해 수도권 소재 수출 화주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CSECP2, IHP2 서비스는 올해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4, 5번째 컨테이너 항로이며,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 10개를 포함 총 62개로 늘어났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동남아시아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20 14:31:49[파이낸셜뉴스]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이용할 때 출발이 늦어지거나 결항되면서 불편함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해 국제선 항공기 출발이 늦어진 원인을 분석한 결과 1위는 '항공기(A/C) 연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국제선 결항의 경우 절반 이상은 '기상'이 원인이었다. 국제선 지연 주요 원인은 '항공기 연결' 24일 한국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항공기 지연 발생 원인 중 '항공기 연결'이 4만489건으로 전체 국제선 지연의 4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연결이란 전편 항공기의 지연과 결항이 다음 연결편에 영향을 미쳐 항공기가 연쇄적으로 지연 또는 결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항공기는 1대당 1개의 노선에만 투입되지 않고 다양한 노선에 투입되기에 발생한다. 예컨대 인천-프랑스 파리 노선을 운항을 마친 항공기는 당일에 바로 베트남 다낭 노선에 투입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외부 변수로 앞선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다음 연결편도 줄줄이 지연되게 된다. 주된 원인으로는 현지 공항 사정, 계류장 혼잡, 접속 코드 오류, 허가 승인을 위한 대기 시간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선 지연 원인 2위는 '항공교통흐름'이 1만5190건으로 전체 국제선 지연 중 18.3%를 차지했다. 항공교통흐름이란 공항 및 공역(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하늘 위 공간)에서 운항하는 항공기의 교통량과 교통 상황 등을 의미한다. 항로의 병목 현상을 피하고,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흐름이 이어지도록 관제기관이 항공교통흐름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 지연 원인으로는 '공항 및 출입국 절차'가 8091건으로 9.8%, 여객 및 항공 처리가 4180건으로 5%, 항공기 정비가 2998건으로 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결항 원인 60.9%는 '기상' 한편 지난해 국제선 항공기 결항 원인으로는 '기상'이 365건으로 전체 국제선 결항 건수의 60.9%를 차지했다. 항공기의 이·착륙이 이뤄지는 공항 주변에서 발생하는 안개와 강우, 강설은 항공기 안전사고는 물론 지연 및 결항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기상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비행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기상을 참고하고, 승객의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운항 스케쥴을 조정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 결항 이유로는 '항공기 연결'이 94건으로 15.7%, '공항 및 출입국 절차'가 29건으로 4.8%, '항공교통흐름'이 25건으로 4.1%로 뒤를 이었다. yon@fnnews.com 홍요은 권준호 기자
2024-04-23 16:57:20[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신규 항로를 유치하며 항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한진에 따르면 자회사 중 하나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는 오는 5월부터 SM상선의 2개 북미 노선에 대해 항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SM상선의 CPX(CHINA PACIFIC EXPRESS) 서비스에는 6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되며, 기항지는 청도, 상해, 닝보, 부산, 롱비치, 포틀랜드, 부산, 광양, 청도 순이다. 또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서비스에는 4300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옌텐, 닝보, 상해, 부산, 밴쿠버, 시애틀, 부산, 옌텐을 연결한다. 두 서비스 모두 SM상선 선박으로만 운영되는 단독노선이다. 한진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부산과 인천, 평택, 베트남의 국내외 4개 터미널과 의왕과 중부 등 7개 내륙기지 및 전국 내륙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에 맞춰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국제 항만 보안 및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진의 터미널운영 사업 매출은 2021년 2489억원, 2022년 2699억원, 2023년 2790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HJNC의 경우 총 면적 68만㎡ 부지에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 중추 터미널이다. 2만4000TEU급 초대형선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고, 최신식 하역 장비를 통해 국내 최고의 생산성을 보유한 컨테이너 터미널 중 하나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동북아허브항만인 부산 신항 컨테이너 입구에 위치해 선박의 입출항이 용이하고 국내 주요 산업단지와의 연결성이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에 컨테이너터미널과 내륙 거점을 연계한 통합솔루션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3 09:24:4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한다. 또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 물류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을 추진하고 탈탄소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운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1-2단계를 오는 2027년에 개장한다. 글로벌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는 올해 중 선정한다. 또 인천신항 컨테이너 화물 분담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해 항만 물류 기능을 뒷받침한다.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 구역도 조성한다. 정부는 전 세계 스마트 항만 확산과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거점 항만 스마트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거점항만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 항만으로 육성한다. 선박연관산업 규모화를 지원하는 등 항만 내 서비스를 활성화해 항만 부가가치를 높인다. 민관 합작으로 미주에 항만-내륙 물류센터 4곳을 신규 확보하고 동유럽과 베트남에도 물류거점을 추가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적선사의 선복량 확대도 추진한다. 연근해 항로에서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와 항로를 확대하고 항로 합리화 등을 지원한다. 또 국적 선사의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공공선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황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선박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선사에는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진흥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해 중소선사 선박 도입과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유럽연합(EU) 등의 해운 분야 국제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 금융·재정지원을 추진한다. 친환경 선박 건조 컨설팅부터 선박금융, 재정지원 등 기존 탈탄소 지원사업들을 패키지화하고 중소·중견선사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진흥공사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화주 공동 투자를 유도해 선박 건조 부담을 절감하고 선·화주가 협력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마련한다. 또한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선사의 녹색채권을 인수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신조 등 ESG 활동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7 11:1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2023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346만1363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기록은 2021년 335만TEU로 지난해는 이보다 10만TEU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32만19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갱신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 346만TEU는 트레일러 차량의 컨테이너 길이와 상관없이 운송 개수로 보면 하루에 평균 약 6000개 정도를 처리한 규모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73만 7,244TEU, 수출 167만5174TEU로 전년 대비 9.0%, 9.9%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4만7581TEU와 1365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2%, 베트남 8.8%, 대만 2.8%, 홍콩 2.1%,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79.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13.5%, 태국 6.4%,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1.5%를 차지했다. 또 인천항은 지난해 중고자동차 수출실적, 전자상거래 처리실적, 수산물 수출물동량에서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고자동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50만2177대(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를 달성해 2019년에 기록한 41만9872대에서 8만대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고자동차의 80.1%인 40만2384대가 컨테이너 적재 운송으로 수출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1만9783t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2년(1만5311t)에 비해 29.2%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물동량도 지난해 1만8191t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1년(1만6108t)에 비해 12.9%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항로를 8개 개설하면서 역대 최다 항로인 총 70개의 항로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중동, 방글라데시 등에 신규 기항했으며 ‘Next China’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항로도 추가 개설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긴축기조, 미·중 무역분쟁 확대,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많아 힘든 한 해가 예상됐으나 인천항 관련 업·단체의 노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등 여러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4 10:38:02[파이낸셜뉴스] HMM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해상운송 서비스를 내달 9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에서 출발해 7일이 걸린다. 이번에 개편된 인트라아시아 항로(ICN, Intra-Asia Cross Network) 서비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17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 오는 10월 9일부터 개시된다. 부산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수라바야까지 약 7일이 소요된다. 이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노선과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두 개의 노선을 교차해 운항하는 팬듈럼 형태다.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노선의 기항지는 인천·칭다오·부산(북항)·자카르타·수라바야·부산(신항)·부산(북항)·상하이·닝보 순이다.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노선은 기존의 기항지를 일부 조정해 부산(북항)·상하이·닝보·호찌민·램차방·인천·칭다오·부산(북항) 순이다. HMM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고객에게 경쟁력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산항, 인천항 물동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MM은 필리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TTP(Tianjin To Philippines) 서비스도 10월 10일부터 기항지를 확대한다. 기존 서비스에서 다롄, 톈진, 닝보까지 기항지를 확대한 것이다. TTP 서비스에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된다. 부산(북항)·부산(신항)·다롄·톈진·칭다오·부산(신항)·부산(북항)·상하이·닝보·가오슝·마닐라·부산(북항) 순으로 기항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9-26 11: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