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 사업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이다. SK는 지난 2020년부터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웍스까지 모두 8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SK는 이날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CEO)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치료)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알리콘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날 지원금 전달식 및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들이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SK그룹이 2020년부터 선정∙육성해온 임팩트 유니콘 7개사는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생산), 넷스파(해양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소재 생산) 등 7개사는 지난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6배 이상 증가했고, 이 같은 성장을 토대로 SK가 출자한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관으로부터 총 6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두브레인과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올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각각 210억원, 12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크레파스솔루션은 SK텔레콤 등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넷스파는 SK에코플랜트와 베트남 폐어망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중에 있다. S그룹K 관계자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소셜벤처들의 성장을 돕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10 09:32: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 함께 플라스마를 활용한 청정수소 및 고체탄소(블랙카본) 생산기술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최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립가스 및 바이오가스에 함유된 메탄가스를 청정수소와 고체탄소로 분리하는 플라스마(전기에너지를 활용해 고분자화합물을 저분자 화합물로 분해하는 기술) 개질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플라스마 기술은 다른 기술에 비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고체탄소를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수한 고체탄소는 페인트·연료전지 원료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상용화된 플라스마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낮고 주기적으로 설비 교체가 필요해 수소 대량 생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두 기관은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수소 발전을 도입함에 따라 안정적 수소 공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매립지공사는 하루 평균 57만Nm3의 매립가스와 7만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고, 인투코어는 플라스마 관련 특허를 100여건 보유한 그린벤처유망기업으로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화균 매립지공사 자원순환기술처장은 “공동연구 개발에 성공한다면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와 바이오가스에서 청정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18 15:59:55SK그룹이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25개사를 종합심사해 환경 소셜벤처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번 심사를 통해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선정하고 각각 사업지원금 1억원씩을 지급했다. SK그룹은 이들 2개사에 사업지원금 외에도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홍보 등 기업 활동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SK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셜벤처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2-14 18:13:38[파이낸셜뉴스] SK그룹이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25개사를 종합심사해 환경 소셜벤처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번 심사를 통해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고 각각 사업지원금 1억원씩을 지급했다. SK그룹은 이들 2개사에 사업지원금 외에도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홍보 등 기업 활동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SK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셜벤처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2-14 09:27:17[파이낸셜뉴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9번째 데모데이인 '블루포인트 데모데이9, 딥 임팩트(Deep Impact)'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전신청 인원만 약 1400명에 달했다.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의 수용인원인 1200명을 훌쩍 넘는 규모다. 데모데이는 물론 국내 스타트업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블루포인트는 다가올 위기를 '환경·DT(디지털전환)·산업·주거' 4개로 분류했다. 분야별로 △환경(인투코어테크놀로지, 위미트, 뉴트리인더스트리) △DT(랩노트, 뒤끝, 이너버즈) △산업(퀀텀캣,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알티엠) △주거(스페이스웨이비, 케이엘, 리브애니웨어) 등을 소개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2번째 지구는 없다' 같은 당위성을 강조하는 메시지와 개인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소프트 솔루션'만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근본적으로는 기술을 통한 극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림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기후 변화는 그 자체로의 위협은 물론 전염병, 식량 생산, 생물 다양성 감소, 비자발적 난민 발생 등 전혀 다른 성격의 위기 상황을 증폭시키는 연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스타트업으로는 뉴트리인더스트리가 소개됐다. 뉴트리인더스트리는 곤충을 이용해 폐수를 없애고, 더 나아가 곤충을 가축의 먹이로 사용하는 바이오컨버전 솔루션을 제시한다. 홍종주 뉴트리인더스트리 대표는 "누구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산업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단계적으로 '전 과정'을 경험하고 학습했다"며 "곤충 대량사육, 공장 자동화, 플랜트 설계, 영업 등 최고의 팀을 구축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억원의 매출액, 2025년 200억원, 2028년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DT' 분야에서는 디지털을 이용해 기존 산업의 비효율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스타트업들이 소개됐다. '랩노트'는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의 연구데이터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종윤 랩노트 대표는 "1년간 누적되는 수기 기록은 2억3900만개, 연구원이 1년간 기록에 할당하는 시간은 416시간에 달한다"며 "랩노트의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하면 연구원 누구나 쉽게 실험을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잘 활용하게 된다면 연구 커뮤니티 형성, 더 나아가 실험의 원격 설계와 무인실험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55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이들의 기업가치는 약 4조458억원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2 16:11:12[파이낸셜뉴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오는 10월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9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지 3년 만의 오프라인 데모데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딥 임팩트’(Deep Impact)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딥 임팩트'는 지구의 소행성 충돌 위기를 다룬 1998년 영화의 제목에서 따왔다. '딥 임팩트'의 소행성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올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혁신과 맞닿아 있다는 취지다. 이번에는 실재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다. 직전년도 투자 기업을 소개하는 데모데이의 관행과 달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기술을 들여다보는 자리를 가진다. 블루포인트는 미래의 위기를 '환경·DT(디지털 전환)·산업·주거' 4개로 분류하고, 해당 분야별 3개 스타트업씩 총 12개 팀을 소개할 예정이다. 데모데이 참여 스타트업은 △환경(인투코어테크놀로지, 위미트, 뉴트리인더스트리) △DT(랩노트, 뒤끝, 이너버즈) △산업(퀀텀캣,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알티엠) △주거(스페이스웨이비, 케이엘, 리브애니웨어) 등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위기에 맞서 선제로 대응에 나선 블루포인트 포트폴리오사들의 인사이트(Insight)와 기존 산업계에 새롭게 제시하는 어젠다(Agenda)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1회 데모데이에 참여한 의료기기 업체 '플라즈맵'은 내달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고, 4회 데모데이에서는 불가사리 활용 친환경 제설제 업체 '스타스테크'와 민간 우주 발사체 개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소개됐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그간 일궈온 노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싶다"며 "다가올 위기를 해결하는 시도에 더 많은 혁신가가 뛰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9 08:54: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를 활용한 매립가스 수소전환에 도전, 눈길을 끈다. 5일 시에 따르면 매립가스(LFG)를 고부가가치 원료인 메탄올로 전환하는 실증연구를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LFG 수소전환 실증연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매립가스(Landfill Gas)는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된 쓰레기 내 유기물이 분해돼발생하는 가스로, 메탄(CH4)와 이산화탄소(CO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와 방천리 위생매립장 LFG 메탄올 전환 실증연구를 추진해오던 인투코어테크놀로지㈜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LFG 기반 고순도 수소정제 시스템' 개발 실증연구에 시가 LFG를 제공하고, 플랜트 설치 및 각종 행정지원 등 실증연구를 서포트 하는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 개발 실증연구가 성공하면 수소생산분야의 다양화로 오는 2040년 연간 수소 공급량(526만톤) 달성에 기여하고, 도심지 인근에 있는 매립지에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차충전소 보급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매립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매립가스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국제적 탄소배출저감 캠페인에 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4배 더 높은 매립가스의 활용처를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 시 수입증대와 더불어 전 세계적 이슈인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쓰레기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 보일러용 중질연료로 공급하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추진했다. 매립장 악취피해를 최소화하고 연간 5000만㎥의 매립가스를 연료화해 15만배럴의 원유를 대체하고 있으며, 2007년 지자체 최초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UN의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등록해 현재까지 280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하고 이중 190만톤을 판매해 407억원의 수입을 올린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05 09:17:42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24년까지 52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반도체성장 펀드'도 조성한다. 1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투자계획 및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백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하다.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와 상생협력 확산, 좋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경기 평택과 화성, 충남 아산 등에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2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충북 청주에 15조5000억원 규모의 낸드(NAND) 메모리 관련 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 OLED 관련 15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업계는 대규모 공장 신설에 따른 인프라 확보와 안전.환경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하고 해결책을 요청했다. 이에 백 장관은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또 이날 산업부와 업계는 '반도체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펀드는 총 2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25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정부가 조성한 성장사다리펀드에서 750억원, 펀드 운용사가 500억원을 매칭해 출자한다. 백 장관은 "반도체성장펀드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중소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올해 펀드 조성, 운용사 선정 등을 거쳐 1호 투자대상기업(인투코어테크놀로지)에 투자를 개시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체, 펀드 투자유치 희망기업들과 '반도체투자포럼'도 구성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7-09-18 17:12:38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24년까지 52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도 조성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백 장관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하다.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와 상생협력 확산, 좋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경기 평택과 화성, 충남 아산 등에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2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충북 청주에 15조5000억원 규모의 낸드(NAND) 메모리 관련 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 OLED 관련 15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업계는 대규모 공장 신설에 따른 인프라 확보와 안전·환경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하고 해결책을 요청했다. 이에 백 장관은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TF를 구성하겠다.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체계적인 기술·금융 지원으로 협력관계인 장비·부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올해 6월부터 7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협력사간 물품대금 현금 결재 지원)를 조성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회사와 임직원이 재원을 조성해 협력사 직원의 임금을 지원하는 임금공유제를 3년째 실시하고 있다. 또 협력사 지원펀드를 14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청년 직무교육 인턴쉽 프로그램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1000억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조성해 2·3차 협력사에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근무한 협력사 모든 직원에 대해 암·희귀질환 발병시 업무연관성과 관계없이 의료복지를 지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산업부와 업계는 '반도체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펀드는 총 2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 500억원, SK하이닉스 250억원이 출자했다. 정부가 조성한 성장사다리펀드에서 750억원, 펀드 운용사가 500억원을 매칭해 출자한다. 산업부 안세진 전자부품과장은 "올해 펀드 조성, 운용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1호 투자대상기업(인투코어테크놀로지)을 선정하고 투자를 개시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체와 펀드 투자유치 희망기업 등으로 '반도체투자포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펀드의 효율적 운용과 업계 의견소통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성장펀드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중소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원익IPS 이용한 대표,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 PSK 박경수 대표, 동아엘텍 박재규 대표, 한국알박 백충렬 사장, 미코 전선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7-09-18 09:02:5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덕특구 스타트업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4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2017 대덕특구 스타트업 공동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연구소기업을 포함,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가 발굴·보육한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는 대덕벤처파트너스(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컨소시엄 등이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은 ㈜파인에바(연구소기업 101호), ㈜지투지바이오, ㈜나인페이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그린솔(연구소기업 180호), 씨드로닉스㈜, ㈜다른코리아, ㈜다온테크놀러지(연구소기업 369호) 등 8개 스타트업이다. 기업설명회(IR)순서에서 참여기업은 주요 사업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후 기업의 성공전략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KB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 10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대덕특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으며며, 투자기관과 기업 간 투자의향서 체결도 진행됐다. LSK인베스트먼트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지투지바이오의 전문성과 안정적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해당기업과 2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또 지유투자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에 5억원 투자 의향을 밝혔으며, 마이크로VC펀드(충청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대덕벤처파트너스는 지투지바이오와 나인페이즈에 각각 1억원 규모의 투자의사를 표명했다. 윤병한 특구재단 대덕특구본부 본부장은 "창업 초기기업이 제 때 자금조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데모데이 개최 및 특구펀드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4-04 10: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