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후계획도시 정비 초기 사업비 마련을 위해 공공기여금을 유동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지자체가 추후 납부받게 될 세금을 담보로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에 먼저 쓰는 것을 말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정비 정책·금융 세미나’에서 이 같은 금융지원 방안을 공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HUG, 국토연구원, 자산운용사, 회계법인 등 정비사업 금융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이상정 HUG 차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금융지원 방향과 자산유동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초기 사업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미래도시펀드는 정부·정책금융과 민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펀드를 조성한 뒤 대규모 정비자금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자는 자펀드를 통해 펀드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장들이 동시에 재건축에 돌입할 경우 기존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차장은 “지난해 6월 기준 평균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133조원”이라면서 “이를 감안했을 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착수때 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 방식도 추진된다.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는 지자체가 토지 등 소유자로부터 추후에 납부 받게 될 공공기여금을 담보로 유동화해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먼저 활용하는 방안을 말한다. 노후계획도시 사업에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가 추진되면 최초의 사례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조세담보금융(TIF) 도입도 검토된다. 이는 낙후된 지역에 공공 인프라 사업이 진행됨으로써 늘어날 세수를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외에도 미분양 CR리츠, 정비사업 연계형 펀드, 도시재생 리츠 등을 접목한 정비사업 사례를 통해 향후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접투자 금융구조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노후계획도시의 성공적인 정비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비사업과 다른 새로운 금융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금융 지원을 통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로 노후화된 신도시를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0 17:43:21[파이낸셜뉴스] 부동산과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신임 부동산 부문 대표이사에 김상욱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자산운용(AM)부문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외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운용 분야에서 약 30년간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에서 약 8년 간 타워팰리스III, 삼성서초타워, 순화타워 등 약 20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 DWS자산운용에 입사해 한국 DWS 자산운용 본부장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자산운용 부문 총괄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이레빌딩, 홍대 H-Cube 개발을 비롯하여 퍼시픽타워, 크레센도, 타워8, 콘코디언, 포도몰 등 오피스와 물류, 리테일 등 여러 분야에서 약 30개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자산에 대한 성공적 운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이사는 “다양한 투자 스펙트럼의 부동산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를 창출해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및 국내 부동산 뿐만 아니라 신재생 등 친환경 인프라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운용사로 지난 2015년 7월 출범했다. 지난 2021년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겸업 본인가를 받았으며, 리츠 및 신재생(태양광 및 풍력)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해 기존 부동산 및 인프라 중심의 대체투자를 넘어 전통 자산 투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최대주주이자 창업가는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YIDO)의 최정훈 대표이사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정기준으로 약 5조원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11:12:54[파이낸셜뉴스] 사모자산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반도체 등이 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랜드호텔에서 열린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에서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는 테크, AI, 제약·바이오 테마를 주요 투자처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테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이버보안, 핀테크에 초점을 맞추고 AI 에선 거대언어모델, 생성형 AI 등에 중점을 둔다. 제약·바이오 쪽에선 신약 발굴 플랫폼이나 비만치료제 등을 주된 투자처로 삼고 있다. 슈로더캐피탈은 슈로더 그룹 사모자산 전문 운용사다. 지난 2015년부터 해당 부문을 적극 확대해 지속 가능성과 임팩트 투자를 기반으로 △사모 주식 △부동산 △사모 대출·크레딧 △인프라 분야 자산을 운용 중이다. 지난 2·4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73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 특히 벤처와 그로스(Growh) 사모자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기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며 총 20건의 공동 투자에서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양 대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창출한 잠재적 가치는 4조달러(약 5300조원)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당뇨·비만치료제 전문기업 카못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해 해당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슈로더캐피탈은 상위 10개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8곳, 상위 100곳 중에선 52개 기업에 투자한 상태다. 후자의 경우 공정시장가격(FMV)은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양 대표는 이어 “한국도 이 같은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에서의 투자가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로더캐피탈은 투자 대상을 AI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나스 클라스 슈로더캐피탈 수석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는 “자사 운용역들은 가이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 분석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탁월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5500명 넘는 직원들이 가입했고,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정은수 슈로더코리아 대표는 앞서 인사말에서 “AI, 바이오, 칩스(반도체) 앞글자를 딴 ‘ABC’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중요한 산업으로 일상과 경제 활동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1:13:37[파이낸셜뉴스] 전력 기자재업체 우진기전이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온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이 기대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진기전의 IPO 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우진기전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첫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예비실사를 한 결과 특별한 이슈사항이 없다고 보고했다. IPO 일정은 우진기전의 실적 증대를 지켜보면서 논의키로 했다. 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전기전력 분야 종합 솔루션 업체다. 40여년 간 축적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하여 3만개 이상의 전력기자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사후관리, 유지보수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각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간 300억원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시현하는 차별화된 영업 경쟁력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우진기전은 최근 Chat GPT 등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클라우드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 및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그간 우진기전의 단점으로 지목받아온 지배구조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큐캐피탈 등도 투자)의 인수로 해결됐다는 평가다. 약 2350억원에 기존 주주로부터 인수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20년 말 우진홀딩스(옛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180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등 우진기전에 대한 투자 전문성을 보여온 바 있다. 전력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인수 후 빠른 시간 내 IPO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루트는 2023 말 홍콩계 사모펀드인 Asia IO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2020년 12월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려고 했다. 거래종결 일정이 연기되자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에 설립됐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과 회복을 지원하는 투자에 오랜 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그룹(DB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성동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보유 드릴십 투자, 대원그룹 등 다양한 구조화금융을 활용한 투자를 하는 하우스로 유명하다. 중소·중견·대기업 및 다양한 실물 구조조정 투자를 시현하며 다수의 기업재무구조조정 및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의류, 건설등 재무구조개선 필요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셜 시츄에이션(SS) 조건하의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이 보유한 실물, 부동산등 다양한 방법의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9 07:19:52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이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반에크, 코인베이스 등 연사 300명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 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Institutional Stage)'를 별도로 마련하고, 웹3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KBW2024: IMPACT에 마련되는 스테이지는 총 4개로, 무대에 서는 연사는 모두 3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팩트블록 측은 "올해 상반기 시장을 주도한 가상자산 현물 ETF 관련 토론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연달아 출시하고 최근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도 제출한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나브 카나데(Pranav Kanade)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반에크 비트코인 현물 ETF(HODL)의 운용자산(AUM)은 약 6억4500만달러에 달한다.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8개 ETF의 수탁을 맡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프로덕트 관리이사 에드워드 리 역시 토론에 참여한다. 또 홍콩 당국과 함께 이더리움 현물 ETF에 스테이킹(예치) 기능을 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블록데몬의 아시아태평양(APAC) 영업부문장 글렌 우(Glenn Woo)와 가상자산 벤처펀드 델타 블록체인 펀드의 창업자 겸 파트너 카비타 굽타도 무대에 선다.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도 신설 KBW가 첫 선을 보이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에도 기관 투자자들은 물론 금융기관과 대형 자산 관리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거나 연사로 나선다. 특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과 전략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산토큰화 관련 세션도 진행된다. 토큰화된 투자펀드인 '리퍼블릭 노트'를 출시한 리퍼블릭의 회장 앤드루 더기(Andrew Durgee)와 자산 토큰화에 핵심인 오라클 솔루션을 솔라나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위치보드의 미첼 길덴버그(Mitchell Gildenberg)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핵심 연사로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인 써클(Circle)의 부사장 얌 키 찬(Yam Ki Chan)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SK텔레콤 김종승 웹3사업팀장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을 설명한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블록체인 인프라전문 스타트업 레이어제로 랩스(LayerZero Labs)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도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는 웹3 산업에 대한 기관 및 대기업의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 "이를 통해 KBW는 웹3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참가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자산 관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면서 ETF,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KBW 2024는 웹3 산업의 글로벌 리더와 함께 이러한 혁신을 논의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4: IMPACT는 수이(Sui)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파트너로 참여한다. 또 앱토스, 트론(Tron), 칠리즈(Chiliz,) 돕(DOP), 크레딧코인(Creditcoin), 사하라 AI(Sahara AI), 프레스토(Presto), 톤(TON), SK텔레콤, 알레오(ALEO) 등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5 18:20:10[파이낸셜뉴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이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반에크, 코인베이스 등 연사 300명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 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Institutional Stage)’를 별도로 마련하고, 웹3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KBW2024: IMPACT에 마련되는 스테이지는 총 4개로, 무대에 서는 연사는 모두 3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팩트블록 측은 “올해 상반기 시장을 주도한 가상자산 현물 ETF 관련 토론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연달아 출시하고 최근 솔라나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도 제출한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나브 카나데(Pranav Kanade)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반에크 비트코인 현물 ETF(HODL)의 운용자산(AUM)은 약 6억4500만달러에 달한다.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8개 ETF의 수탁을 맡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프로덕트 관리이사 에드워드 리 역시 토론에 참여한다. 또 홍콩 당국과 함께 이더리움 현물 ETF에 스테이킹(예치) 기능을 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블록데몬의 아시아태평양(APAC) 영업부문장 글렌 우(Glenn Woo)와 가상자산 벤처펀드 델타 블록체인 펀드의 창업자 겸 파트너 카비타 굽타도 무대에 선다.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도 신설 KBW가 첫 선을 보이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에도 기관 투자자들은 물론 금융기관과 대형 자산 관리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거나 연사로 나선다. 특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과 전략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산토큰화 관련 세션도 진행된다. 토큰화된 투자펀드인 ‘리퍼블릭 노트’를 출시한 리퍼블릭의 회장 앤드루 더기(Andrew Durgee)와 자산 토큰화에 핵심인 오라클 솔루션을 솔라나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위치보드의 미첼 길덴버그(Mitchell Gildenberg)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핵심 연사로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인 써클(Circle)의 부사장 얌 키 찬(Yam Ki Chan)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SK텔레콤 김종승 웹3사업팀장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을 설명한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블록체인 인프라전문 스타트업 레이어제로 랩스(LayerZero Labs)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도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는 웹3 산업에 대한 기관 및 대기업의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 “이를 통해 KBW는 웹3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참가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자산 관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면서 ETF,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KBW 2024는 웹3 산업의 글로벌 리더와 함께 이러한 혁신을 논의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4: IMPACT는 수이(Sui)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파트너로 참여한다. 또 앱토스, 트론(Tron), 칠리즈(Chiliz,) 돕(DOP), 크레딧코인(Creditcoin), 사하라 AI(Sahara AI), 프레스토(Presto), 톤(TON), SK텔레콤, 알레오(ALEO) 등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5 13:15:29[파이낸셜뉴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북부권에서 최신식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약 3만여㎡, 연면적 약 4만 3000여㎡ 규모의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농심엔지니어링이다. 그동안 양주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자체 중 임대형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라스트 마일(Last Mile,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직전의 최종 단계) 배송이 가능한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중인 이 복합물류센터는 경기 북부권역 내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최신식 임대형 복합물류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 복합물류센터는 물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을 만들었고, 모든 층에서 차량 접안(화물 하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를 하역장에 후진 주차로 붙이는 방식)이 가능한 구조라서 다양한 임차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4단 선반(Rack)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의 기준 층고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자산은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가 있어 인접 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다. 파주 운정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남양주 왕숙 신도시 등에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물류 수요도 탄탄하다. 양주 복합물류센터는 양주시에 최초로 개발된 최신식 임대형 물류센터로 주요 화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북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같은 규제가 많아 타 권역에 비해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기 북부권역의 물류센터 공실률은 4분기 연속 0%를 기록할 만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과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높은 물류 수요가 기대되는 권역”이라며 “양주 복합물류센터 완공 후 지역 물류 인프라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지역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자산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08:44:51[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도하는 녹색산업 해외 수출 투자운용을 맡는다. 1조4000억원 규모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PIS펀드) 중 2100억원 규모 플랜트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행보다. 한화그룹이 인프라 투자에 진심이라는 점, PIS펀드 위탁운용사로서 우수한 투자 집행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에너지 산업단지 사업에 400억원 등 3건에 투자한 바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녹색 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의 4000억원 규모 모태펀드 주간운용사에 한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탄소중립, 물산업, 순환경제 등 녹색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지분증권(보통주, 우선주 등)·메자닌(후순위대출, 전환사채, 이익참가부사채 등) 등에 투자다. 목표수익률은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모태펀드, 블라인드펀드 8% 이내다. 연도별 정부 예산 계획은 2024년 300억원, 2025년 900억원, 2026년 900억원, 2027년 600억원, 2028년 300억원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하위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1호로도 선정, 1500억원 규모로 모태펀드가 펀드 조성 금액의 최대 74% 이내인 1110억원 이내를 투자한다. 2호는 2000억원 규모다. 프로젝트펀드는 500억원 규모다.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에서 신규 해외 수출 및 수주 효과를 내는 프로젝트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펀드 조성액의 80% 이상 투자다. 운영단계(브라운필드)보다는 개발 및 건설단계(그린필드)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분야 내 브라운필드 등에 펀드 조성액의 20% 이하로 투자다. 국내 기업의 EPC(설계·조달·시공), O&M(운영·관리), Offtaker(생산물 구매계약), 주요 기자재 납품 등에 투자해야 한다. 의무투자 중 최소 100억원은 중소·중견 기업 수주·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 및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에 투자다. 탄소감축은 온실가스감축사업, 매립가스 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CCUS 등이다. 순환경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폐배터리 재활용, 폐기물처리시설(소각, 매립) 등이다. 물산업은 수력발전, 상하수도, 해수담수화, ICT물관리 등이다. 하위 블라인드 펀드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하위펀드 운용에 따른 발생 손실에 대해 하위펀드에 납입한 모태펀드 투자금액의 20% 한도로 모태펀드가 우선 부담한다. 이익 분배는 동순위다. 투자자산 운용 손실에 환율 변동 손실을 포함하지 않는다. IB업계 관계자는 "녹색프로젝트 또는 녹색기술에 투자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수립 및 개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지침서(K-Taxonomy)로 녹색산업 분야를 판단한다. 녹색부문과 전환부문으로 구분하여 총 75개의 경제활동으로 해당 항목의 활동기준에 따라 적합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하위펀드 운용사가 투자추진 과정(사업제안→사업성 및 법률 검토(Due Diligence)→현지 실사→투자위원회→투자약정 및 집행)에서 한국기업의 신규 계약체결 시점 간의 전후관계는 사후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수주와 수출활력 제고라는 경제정책방향의 일환으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추진해 왔다. 2019년 5월 KIND를 펀드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민관합동 펀드를 조성해왔다. KIND는 정부로부터 이번 녹색 해외 수출펀드 관련 펀드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정책 목적에 따른 펀드 조성 및 운영 관리 등을 위해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 수립 및 선정, 모태펀드 운용현황 관리, 투자사업 발굴 지원 및 펀드 운용 성과 평가 실시 등을 수행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6 06:22:33[파이낸셜뉴스] 사모전문 운용사인 슈로더 캐피탈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을 선보였다. 17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 그룹 내 슈로더 캐피탈이 지난달 26일 해당 플랫폼을 공개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운용자산 규모가 940억달러에 달하며 사모주식, 인프라, 부동산 및 캣본드(대재해 채권) 등을 다룬다. 고유 인공지능(AI) 플랫폼인 가이아는 사모시장 내 투자 전문가들의 데이터 선별과 실사 과정 속도를 높이고, 투자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한다. 슈로더 캐피탈은 관계자는 “슈로더 사모주식(PE) 투자 전문가들은 가이아를 통해 심도 있는 투자 분석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절약된 시간을 고객 및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소통에 할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1000명 넘는 직원들이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닐스 로드(Nils Rode) 슈로더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이아를 통해 투자 관련 정보의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릴 수 있으며,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부가가치가 더 높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슈로더 캐피탈 사모자산 데이터 인사이트 대표는 “AI 플랫폼이 투자 프로세스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며 “모든 자산군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끌고 향상된 기술을 수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7 13:34:14"가상자산거래소가 코인을 상장도 시키고, 거래 중개도 하고, 코인을 보관하도 하고 있다. 학계에서도 '기능과 권한이 너무 많다' '거래소가 모든 걸 하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가상자산 시장이 커질수록 해당 기능은 분리될 것으로 본다."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케이닥) 대표(사진)는 1일 가상자산업계를 이 같이 전망했다. 김 대표는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는 브로커리지(거래 중개)와 커스터디(보관·수탁)가 각각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분리돼 있다"며 "금융업의 역사는 기능 분리의 과정이라고 보는데, 당위의 측면이지만 가상자산업계도 기능들이 더 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시장에 '수탁'이 신뢰성 높인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수탁(custody)' 개념은 생소하다. 수탁업체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도 "개인은 돈 내고 가상자산을 수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반면, 법인들은 해킹 사고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회계상 안전함을 입증하고자 수탁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수탁은 '금융 인프라'라는 김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수탁업체가 왜 필요하냐는 질문은 은행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과 같다"며 "지금은 투자자들이 당연하게 느끼고 있지만,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한다'는 것은 굉장히 전문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라임 사태가 터졌을 때에도 수탁사가 운용사를 감시하는 권한을 금융당국이 부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탁업체들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중에서도 '보안'과 '금융'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수탁업체에게는 안전을 위해 '내부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케이닥(KDAC)은 국내 수탁업체 최초로 글로벌 내부통제 인증인 SOC-1 인증을 최종 취득하기도 했다. 케이닥은 최근 같은 업계의 카르도와 합병을 결정하면서 저변을 넓혔다. 김 대표는 "수탁업의 안전과 신뢰를 위해 전통 금융권인 은행의 참여는 필수적"이라며 "신한은행이 주주로 있는 케이닥과 HN농협은행을 주주로 하는 카르도가 합쳐진다면 신뢰성 측면에서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입법까지 되면 '수탁의 봄' 온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전 세계 주요 나라에서 승인·거래되면서 가상자산시장의 파이도 한 단계 커졌다. 수탁업체에도 ETF는 호재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펀드도 운용사들이 운용하지만 펀드를 갖고 있는 것은 수탁사"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숨은 수혜자들은 미국의 수탁업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 게임은 시작도 안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 ETF가 20년 동안 쌓아올린 총 운용자산(AUM)을 벌써 돌파했다. 주춤하다곤 하지만 연기금 등 의사결정이 신중한 펀드들이 추가로 들어오면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며 "미국과 한국의 자본시장 격차를 감안하면 국내에서 비트코인 ETF가 허용될 경우 미국에서의 성과 이상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수탁업체에 앞으로 담긴 호재는 많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법인계좌 설립을 허용해주고, 거래소들의 코인들을 수탁업체한테 맡게 해주는 제도가 통과되면 '크립토 스프링(가상자산의 봄)'이 '커스터디 스프링(수탁의 봄)'으로 확산될 거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이달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도 가상자산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게 가상자산을 수탁할 경우 수탁업자는 더 강력하게 규제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명시적 규정은 아니어서 2단계 입법에서 더 구체적으로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01 18: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