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1580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1호를 최근 조성하고 올해 안으로 3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국내기업이 수주한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해 국내기업의 수주·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환경부는 해외사업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펀드 조성·운용 등에 관리기관로 선정해 펀드 조성을 추진했으며, 올해 10월 31일 1580억 원 규모(정부 출자 1110억 원, 민간 투자 470억 원)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1호를 조성했다. 아울러 2028년까지 5년간 정부는 3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1000억 원을 유치해 총 4000억 원 규모의 3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호 펀드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달 중으로 해외 폐기물 매립가스 발전사업에 투자를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최대 300억 원까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000억 원 규모의 2호 펀드가 조성되며, 2026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3호 펀드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급성장하는 전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뿐만 아니라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1 10:51: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전남도가 신규로 2곳을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로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해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벼 10㏊(벼 이외 품목은 2㏊) 이상을 인증받은 생산자단체에 친환경 농농산물 전용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일반 농산물과 달리 친환경 농산물만을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특별함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 전용 생산·유통시설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친환경 농산물 전용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총 45개 시설에 240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2025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서류와 현장 심사,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을 선정해 각각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 벼 전용 육묘장과 색채선별기 등 가공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거점으로서 미래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품목 다양화, 저탄소 유기농업 확산, 유기가공식품 등 친환경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전남이 미래형 친환경 농업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한 결과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의 51%와 인증농가의 44%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09:44: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필리핀의 초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20억달러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계기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 및 '파나이·귀마라스·네그로스(PGN) 해상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유상원조 자금을 말한다. PGN 사업은 필리핀 중부에 있는 파나이·귀마라스·네그로스 세 섬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EDCF는 파나이와 귀마라스를 잇는 13㎞의 교량 건설에 10억달러 이상을 지원한다. 도서 지역간 교통 편의성 제고와 더불어 관광산업 발전, 지역주민 생활 수준 향상 등을 도모하는 취지다.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은 마닐라 인근 라구나호 서안을 따라 총 37.5㎞의 고가도로·제방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EDCF는 사업 전체 구간 중 1구간(7.9㎞)에 9억500만달러를 지원한다. 두 사업은 역대 EDCF로 지원해온 사업 가운데, 규모 면으로 각각 역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크다. 두 사업은 시공사가 우리나라 기업으로 한정되는 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의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최 부총리와 렉토 장관은 이날 사마르 해안도로 2차 사업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교량 두 개 신설과 도로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1억1000만달러다. 차관 공여계약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조건 및 세부 절차를 규정해 개별 사업별로 체결하며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07 11:16:4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일부터 21까지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참여 과제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 농촌지역 등에서 연고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행안부·중기부·법무부·농식품부가 협업해 지자체에 패키지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8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등의 지원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 추진방안’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중기부가 함께 추진하던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에 법무부·농식품부가 참여하게 됐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이거나, 농식품부의 농촌협약에 선정된 133개 지자체가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초 예비 선정한 22개 과제와 함께 실행 가능성, 효과성, 정책 연계성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과제를 추가 발굴해 지난해(10개 과제)보다 규모를 확대한 총 3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에 과제가 선정된 지자체는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행안부·법무부·농식품부·중기부는 이에 맞춰 기업지원과 인프라 조성, 외국인력 공급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지역특화형비자 지역별 외국인 우수인재 배정인원을 우대해 지역에 외국인 공급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기업의 전후방 지원시설 확충 및 연계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 애로 해소, 실증 및 시제품 제작, 인증, 마케팅 등 사업화와 함께 기업성장, 외국인 채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자체별 사업계획을 매년 시·도가 수립하는 ‘지역산업진흥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중앙협의회를 구성해 부처가 함께 성과를 관리하는 등 협업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01 11:15: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2일 시흥시 간부 공무원들과 만나 장곡동 주차타워 건립사업을 비롯한 '2025년 시흥시 도비지원 역점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시흥시의 핵심 인프라 확충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시흥시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2025년 시흥시 도비보조사업 현황'과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내년도 도비지원 역점사업으로는 △장곡동 주차타워 건립사업 △시흥 방산동 청자와 백자 요지 경관 정비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운영 △시화호 명소화 △오이도 지방어항 개발사업 △은행천 차집관로 개량사업 등 총 7개 사업이 포함됐다. 먼저 시흥시 공무원들은 '장곡동 주차타워 건립사업'을 상업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도비 20억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 방산동 청자와 백자 요지 등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정비하는 데 국도비 1억7700만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도비 9억원)과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 운영사업(도비 8억원)에 대해서는 아동의 교통 안전과 바이오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화호 명소화(도비 4억원), 오이도 지방어항 개발(도비 40억원), 은행천 차집관로 개량사업(국도비 38억원) 등 다양한 사업의 도비 확보 필요성을 추가로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시흥시에서는 교통환경 개선, 중부권 공원시설 개선, 장곡동 청소년 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도비 확보가 시흥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흥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5일 시흥시 관계자와 '방산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논의하는 등 시흥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6:21: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공공인프라 실증지원은 경과원이 운영 중인 광교·판교테크노밸리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신기술·신제품 실증을 지원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개발·제조·인증까지 많은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실증 테스트베드가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 10개 사를 지원한다. 공공업무 이용 목적을 넘어, 도내 우수 기업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개방한 것이 큰 특징이다. 경과원은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단지 및 공공건물(7개 건물) 인프라를 개방해 도내 기업에 실증 현장을 제공하고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신기술·신제품·비즈니스모델 실증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공인)이다. 공고일 기준 본점, 공장 또는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사에는 실증환경 제공과 설치비용을 지원하며, 한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이며, 이지비즈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한 실증지원 희망기업은 사업계획서 접수 전 사전신청을 통해 경과원이 추진하는 현장답사에 참여해 공공인프라에 대한 규격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장답사는 오는 14일과 21일,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 후 인프라 담당 부서(판교테크노밸리팀, 광교테크노밸리팀 등)와 일정을 조율해 진행하면 된다. 참여 희망기업은 판교·광교테크노밸리의 공공인프라 실증환경을 사전에 둘러보고 사업계획서 작성 전 구체적인 실증과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실증 테스트베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체감하고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테크노밸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2 10:43:02정부가 해외 인프라·원전·방산 등 전략 수주에 오는 2028년까지 85조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원전 전·후방 산업 등 초대형 수주 산업에 대한 금리 우대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입 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제 블록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래 사업 패권 경쟁,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 수출입은행도 경제 외교와 공급망 안보 지원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가하는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초대형 수주와 미래 성장 산업 지원에 수은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역동경제, 경제외교,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입은행 정책 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이 마련됐다"며 "최근 정부는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 확대, 공급망 기금 출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예산 확대 등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대된 법정자본금을 기반으로 인프라·원전·방산 등 전략수주에 올해 15조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85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지원 목표도 45조원에서 50조원까지 확대하고 보증료 지원 신설, 서류 간소화 등 전방위적 지원도 확대한다. 개발 금융 고도화를 위해 'K-파이낸스패키지'도 출시한다. 수출입은행 법정 한도·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예산·공급망 기금을 묶어 중점 협력국과의 대형 개발사업 협력, 공급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제 외교 관련 새로운 상품 도입(개도국 대출)도 추진한다.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경협 및 국익 제고 가능성이 있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경제 외교 성과 사업을 전후방으로 지원하고 공급망 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출입은행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출입은행이 '수출입'을 넘어 '국제 협력' 금융 기관으로서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통상 추진 전력과 관련해 "인도, 태평양 핵심 국가와 연대를 강화해 더 넓고 촘촘한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자원부국인 신흥국과 협력 기반을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에 집중해 수출 수주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사우디 네옴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간(G2G)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확산과 경제 블록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최 부총리는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지금이 대외 불확실성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적기"라며 "하반기에 발생할지 모를 태풍급 대외환경 변화가 경제성장 사다리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 발짝 먼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외발(發) 불안 요인과 공급망 위험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수출 회복세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04 18:35:52[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항만인프라 민간투자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항만인프라 민간투자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함으로써 항만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항만물류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항만인프라 민간투자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 및 공동 지원 방안 구축 △항만인프라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ESG 경영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 첫 공동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항만인프라 민간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해운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혁신을 지원하고 민간투자시장 버팀목이자 안전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1 08:59:2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1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탄소 집약적 제품을 유럽연합(EU)으로 수출 시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올해와 내년까지 2년간 전환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상 주력 제품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다.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은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EU 수출기업의 관세 부담을 줄이는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생산공정 분석, 제품별 배출량 산정을 위한 공정 분할, 배출량 산정 경계 설정, EU 측 수입업자에 배출량 보고 등 전문인력의 현장 방문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EU에서 인정한 기관이 사업의 검증기관으로 참여해 현지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이 CBAM이라는 제도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EU CBAM의 본격 시행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EU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CBAM 대응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재웅 기자
2024-05-06 18:14:17【워싱턴DC(미국)=이보미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계기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해 23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공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구(EDCF)를 집행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건 지원과 주요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연내 인도적 지원에 2억 달러를 집행해 긴급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은행(W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우크라이나 지원기금에 각각 5000만달러를 출연,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를 만나 한국과 미주개발은행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중남미 지역 민간부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IDB 인베스트의 새로운 운영전략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IDB Invest 증자(35억달러 규모)에 한국 정부도 1억5000만달러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7월25~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이 한-중남미 기업 교류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중남미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미주개발은행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주개발은행에 진출해 한국과 미주개발은행 간 신탁기금 등 협력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능 있고 열정적인 한국 청년들이 미주개발은행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속적으로 관심가져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18 08: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