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9일 서울 여의대방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의 저출산 대응 및 워킹대디의 일가족양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토론회 1부에서는 서울시의 저출산 현황에 대한 원인분석 등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여성일자리와 주택지원, 보육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서울시 거주 30~40대 남성들의 일가족양립 실태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뒤 남성들의 일가족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민·관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올 상반기에 진행했던 '서울시 저출산 및 일가족양립 실태'에 대해 함께 진단해보고 방향을 찾아보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제별로 정책토론회가 계속 열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6-28 14:17:16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9일 서울 여의대방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의 저출산 대응 및 워킹대디의 일가족양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토론회 1부에서는 서울시의 저출산 현황에 대한 원인분석 등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여성일자리와 주택지원, 보육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서울시 거주 30~40대 남성들의 일가족양립 실태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뒤 남성들의 일가족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민·관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올 상반기에 진행했던 '서울시 저출산 및 일가족양립 실태'에 대해 함께 진단해보고 방향을 찾아보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제별로 정책토론회가 계속 열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6-28 10:36:26[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사기충전’은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 등 모두 4가지 기회를 중소기업에 제공(충전)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4대 분야 34개 사업 동반성장 사업을 시행한다. 새 브랜드 론칭에 따라 새로 시작되는 사업들은 일방적 지원 형태가 아닌 기업별 상황에 맞춘 본질적 혁신을 지원한다. ‘일어설 기회’는 인력·고용 및 금융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자생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수강 지원과 중소·중견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2천억원 규모의 특례금융 제공에 더불어 원전 전문인력의 재고용, 일가족 양립 강화 지원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지급하는 ‘잡플러스(Job Plus) 채용바우처 사업’도 계획 중이다. ‘도전할 기회’는 R&D 지원, SMR 설비 투자와 사업화 등의 지원을 통해 차세대 원전 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기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정보화 지원 등과 함께 기업이 스스로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면 그 이행 자금을 지원하는‘민간 주도 Win-Win형 자율혁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성장할 기회’는 국내외 판로개척과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통해 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내실을 다질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상시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KHNP 기술장터를 최근 오픈해 중소기업에게 24시간 한수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출에 도전하는 초보기업이 겪는 통번역, 서류대행, 해외인증 등의 장벽 극복을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 플랫폼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체코원전 수주로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니즈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 마련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할 기회’는 한수원이 가진 기술과 협력사 간 수출·연구 등 우수사례 경험 등을 서로 나누고,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협력기업과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 ESG를 위해 안전보건경영 및 환경경영 인증 지원에 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설비·시스템의 에너지 효율향상 및 기업 자산의 기후재난 보험 가입과 근로자의 기후안전쉼터를 지원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차세대 원전 개발과 원전 수출 등 원자력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우리 원전 업계가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05 17:33:19[파이낸셜뉴스] 올해 도입된 ‘심리안정휴가’ 제도로 경찰, 소방 등 총 162명의 현장 공무원이 직무 복귀를 위한 정신적 회복과 휴식 기회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쌍둥이 아빠에게는 15일의 출산휴가를 부여하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도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7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시행 등을 통해 공직사회 근무 여건 개선 및 일·가정 양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심리안정휴가 제도는 재난·재해 현장에서 사고 수습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다가 참혹한 사건·사고를 경험한 공무원의 심리안정을 위해 최대 4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다. 소방, 경찰 등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는 현장 공무원에게 적시에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까지 5개월간 총 162명의 현장 공무원이 정신적 회복과 직무 복귀를 위한 휴식 기회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경찰청 ㄷ 경사는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된 변사사건을 현장에서 처리한 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이어지는 근무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며 “심리안정휴가를 부여받아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특히 쌍둥이 등 다태아를 출산한 배우자에게 기존 10일에서 15일로 출산휴가를 확대 부여하는 ‘배우자 출산휴가’도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다태아 출산 시 산모의 회복을 돕고 어린 자녀를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 15일까지 특별휴가를 쓸 수 있도록 확대, 공무원의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한 ‘육아시간’ 제도도 사용방식을 올해 월 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해 필요한 날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육아시간 제도는 만 5세 이하 자녀를 가진 공무원에게 하루 2시간까지 총 24개월간 단축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적인 공무원 육아 지원 제도다. 제도개선 이후 올 상반기에만 공무원 3만 4,827명이 육아시간 제도를 사용해 전년도 사용자 3만 222명을 넘어서는 등 성과가 나타나 저출산 시대 공무원의 육아 지원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2-29 10:15:18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주한 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6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직장 내 여성차별 개선을 위한 '함께 누리는 일·쉼·삶-서울과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제도 비교' 국제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포럼은 '스웨덴의 가족정책이 일가족 양립에 미치는 효과'와 '서울시 일·가족 양립 정책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후에 지정토론 및 질의 응답, 참석자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지역 여성기업 약 350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와 업무 협약도 맺는다. 협약에 참석한 여성기업인 등은 포럼에 참가, 일·가족 양립 제도의 기업 정착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일·가족 양립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어도 잘 사용되지 못하는 우리와 달리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지원정책은 생활 속에서 활성화 돼, 남녀가 균형 있게 가사·육아·경제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며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지원제도를 우리와 비교해 보고 서울시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04-05 12:00:17서울시는 시 거주 남녀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성별분리통계'를 포함한 '2015 성(姓)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 7월~11월 전문가의 자문 및 행정자료 조사 등을 통해 분석해 작성됐으며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있다. '돌봄 영역'을 먼저 살펴보면 남녀 모두 공평하게 가사분담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서울 거주 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도를 잘 알고 있지만 서울남성 육아휴직자는 3.2%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04년 1.3%, 2006년 1.4%, 2010년 1.9%와 비교해보면 증가세에 있지만 여전히 남성들이 육아휴직제도 사용은 어려운 것. 또 가사 및 돌봄을 위해 서울여성이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2시간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하루 평균 2시간17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일자리 영역'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거주 여성의 59.1%, 남성의 68.1%가 은퇴 후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원하지만 실제 65세 이상 서울 여성 57.2%, 남성 38.4%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재취업 비율을 보면 60세에 재취업한 여성비율은 13%, 남성은 19%였다. 서울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일가족양립지원센터(www.seoulworkfamilybalance.or.kr), 직장맘 지원센터(www.workingmom.or.kr), 가족교육과 상담을 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family.seoul.go.kr) 등을 운영한다. 2015년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analysis)에서 볼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01-12 09:28:13서울시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가족형태의 다양성 및 가족내 갈등 증가에 대응해 가족형태별, 가족구성원의 특성이 반영된 '서울형 가족정책'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가족정책은 새로운 가족의 다양한 모습 및 서울시만의 특성을 반영해 '일·생활의 균형', '존중·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이라는 2대 정책 목표, 5대 정책과제, 59개 단위사업으로 이뤄져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정책수혜자인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계 기관의 의견수렴과 욕구파악을 통해 추진됐다. 우선 서울시는 가족 내 갈등 및 해체 위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가족 교육 및 상담을 확대하여 가족간 공감·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아빠교육 확산 등 '좋은 아빠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자녀 생후 1년 이내 남성 육아휴직을 반드시 1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남성 육아휴직 할당제' 등 법·제도 개선 건의를 통해 남성의 돌봄 참여를 지원한다. 아울러 가구형태가 변함에 따라 조손가정, 맞벌이가구 등의 증가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주변에 방치되는 경우가 있어 방치된 아이들이 각종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마을단위의 돌봄망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1인 가구,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이혼·재혼·조손가족 등 다양해지는 가족형태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도 모색됐다. 가족형태별로 서울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1인가구를 위해선 1인가구용 공공주택 공급, 안전마을 운영 등 맞춤형 환경을 조성한다. 한부모가족은 시설 지원 중심에서 직접 지원으로 전환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여성창업플라자 같은 공간을 활용해 공예창업, 카페운영 등을 지원한다. 자녀 양육법과 대화법에 관한 야간·주말 상담도 확대한다. 이혼 위기 가정, 재혼가정, 조손가정에 대해선 단계별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일과 가족, 휴식이 조화될 수 있게 일가족양립지원센터에서 방문 컨설팅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우수기업을 2018년까지 150곳 발굴해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이외에 직장맘지원센터를 2020년까지 총 4곳으로 확대하고, 시민 공모로 서울시 평등가족 십계명도 공포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서울시의 가족구조에 발맞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가족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2-27 11:34:41서울여성플라자 2층에.. 5대혁신사업 발표 올해 서울에서 '연구형 어린이집' 2곳이 운영돠며,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도 의무화된다. 오는 7월엔 국내 최초로 '성평등 도서관'이 서울여성플라자 2층에 들어선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보육, 일가족 양립, 안전, 성평등 등 여성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기 위한 '5대 혁신사업'을 28일 발표했다. 우선 재단은 산하 '서울시 보육품질지원센터'(가칭)를 통해 보육교직원의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선다. 교육은 교사로서의 책무성과 윤리, 아동 학대 예방, 아동행동 관찰 및 대응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보육 교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또 3월 양천구 목3동에 연구형 어린이집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 한 곳을 추가로 더 운영해 바람직한 어린이집 모델을 개발한다. '연구형 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특별활동비 없이 보육료만으로 체육과 음악 등 아이들의 고른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육 교사는 하루 8시간 근로시간을 보장받고 시간 외 근무를 하게 되면 법정 수당을 받는다. 또 대체인력 부족으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여성 종사자를 위해 순환 인력풀을 만들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활용해 순환인력 수요 중 10%를 확보하고 이후 매년 10%씩 인원을 늘려 2017년에는 최대 3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여성사회복지사 7700여명과 보육교사 8000여명 중 21% 정도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대상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전 분야의 경우 전문가가 찾아가는 맞춤형 폭력예방 교육을 통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폭력 없는 안전 서울' 만들기를 지원한다. 한편 성평등 도서관은 바로 이곳 여기에서 여성을 기억하고 여성을 기록하자는 의미를 담아 '성평등도서관 여기'라고 이름 지었다. '성평등도서관 여기'는 '성평등 희망도시 서울' 비전이 뻗어나가는 모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기존 도서관의 개념을 탈피한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5-28 17:43:47올해 서울에서 '연구형 어린이집' 2곳이 운영돠며,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도 의무화된다. 오는 7월엔 국내 최초로 '성평등 도서관'이 서울여성플라자 2층에 들어선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보육, 일가족 양립, 안전, 성평등 등 여성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기 위한 '5대 혁신사업'을 28일 발표했다. 우선 재단은 산하 '서울시 보육품질지원센터'(가칭)를 통해 보육교직원의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선다. 교육은 교사로서의 책무성과 윤리, 아동 학대 예방, 아동행동 관찰 및 대응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보육 교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또 3월 양천구 목3동에 연구형 어린이집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 한 곳을 추가로 더 운영해 바람직한 어린이집 모델을 개발한다. '연구형 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특별활동비 없이 보육료만으로 체육과 음악 등 아이들의 고른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육 교사는 하루 8시간 근로시간을 보장받고 시간 외 근무를 하게 되면 법정 수당을 받는다. 또 대체인력 부족으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여성 종사자를 위해 순환 인력풀을 만들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활용해 순환인력 수요 중 10%를 확보하고 이후 매년 10%씩 인원을 늘려 2017년에는 최대 3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여성사회복지사 7700여명과 보육교사 8000여명 중 21% 정도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대상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전 분야의 경우 전문가가 찾아가는 맞춤형 폭력예방 교육을 통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폭력 없는 안전 서울' 만들기를 지원한다. 특히 그동안 폭력예방교육에서 소외됐던 영유아, 보육교사,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노인복지관 등 폭력예방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찾아가는 '다함께 평등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성평등 도서관은 바로 이곳 여기에서 여성을 기억하고 여성을 기록하자는 의미를 담아 '성평등도서관 여기'라고 이름 지었다. '성평등도서관 여기'는 '성평등 희망도시 서울' 비전이 뻗어나가는 모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기존 도서관의 개념을 탈피한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5-28 08:33:56스마트워크는 영상회의 등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하는 근무 형태다. 우리나라도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에 '2011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2015년까지 전국에 총 50개의 공공 스마트워크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여성가족부 등 10개 중앙부처의 준비 작업도 빨라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스마트워크'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동관계법령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한 정부정책 기반도 마련됐다. 기업의 경우도 삼성전자, KT, 한국IBM 등이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워크는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여성들의 부담을 덜고 맞벌이 부부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다. 우리사회의 장시간 근로시간과 일 중심적인 문화는 일과 가족생활의 조화를 어렵게 하는 중요한 장애물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도 맞벌이부부가 새로운 가족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나 장시간 노동시간이라는 근무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적절한 가족 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근무시간은 선진국인 주요 7개국(G7)보다 훨씬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얼마 전에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맞벌이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부부 3분의 2가 '일과 가족생활이 불균형적'이라고 답했다. 또 이들 중 85%가 '가족생활보다 일에 더 치중돼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우리사회는 일과 가족생활의 조화로운 양립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마련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우리만이 아닌 선진국가들도 공통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1970년대부터 근로자의 일가족 조화를 지원하는 제도와 프로그램을 기업 경쟁력 차원에서 실시해왔다. 미국의 경우 탄력근무제의 도입 비율이 1996년 31%에서 2003년 71%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선진국 기업들이 일가족 양립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이유는 근로자 사기 향상, 우수 인재 확보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독일의 헤르티에 재단에 따르면 일가족 양립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기업의 중장기적 경영의 핵심 이슈로 일가족 양립 제도가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하고 특히 기업은 일가족 양립 지원을 단기적인 비용 측면에서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양질의 노동시간'이란 개념을 통해 건강한 노동시간, 가족친화적인 노동시간, 성평등 향상, 기업의 생산성 증가, 노동시간에 대한 근로자의 선택과 영향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논의에 발맞춰 우리사회에서도 노동시장에 증가하고 있는 일하는 부모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들의 일과 가족생활의 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워크의 본격적 도입은 일과 가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하는 맞벌이부부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물론 스마트워크의 확산을 위해서는 우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시스템 구축과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제도를 도입·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치 보지 않고 스마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체계적인 스마트워크 관리와 장려,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 노력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 전반의 스마트워크 촉진을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를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2011-05-17 17: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