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일개미와 집개미가 택배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건물내 배송은 물론 도심 근거리 배송을 맡을 전망이다. ㈜로보티즈는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로보티즈 본사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 배송 서비스 로봇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노동집약적인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내 근로시간 단축,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물류 배송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봇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로보티즈의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운영 가능한 물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피스 건물 택배 배송과 마트·슈퍼·MFC 등 도심 소형 물류센터의 근거리 빠른 배송, 실내외 연계를 통한 완전 로봇 배송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실외 이동로봇을 보행자로 규정해 보도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된 시점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사업협력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물류 배송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또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의 물류 배송 로봇 적용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물류 배송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하는데 협조하고, 물류 배송 로봇이 필요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협력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3-28 16:44:32배우 신동욱이 ‘우리는 오늘부터’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29일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 그룹에이트) 측은 이강재 역을 맡은 신동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신동욱은 극 중 불의 앞에선 물불 가리지 않는 강력계 형사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 오우리 앞에서는 순수함을 장착한 이강재로 분한다. 연애엔 숙맥일지 몰라도 오우리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로맨티스트로 양면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신동욱은 지난해 특별출연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 중 이현수 촬영감독으로부터 ‘우리는 오늘부터’ 대본을 건네받았다. 이 감독은 신동욱이 극 중에서 빗길 운전 중 사고로 죽게 되자 “죽고 나면 이 작품 어떠냐”며 ‘우리는 오늘부터’ 대본을 툭 던져주고 갔다는 것. 그렇게 신동욱은 우연인 듯 운명같이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그는 “작년에 본 대본 중 가장 재미있었다. 밝고, 엉뚱하고, 황당한 사건의 연속이지만 그 안에 사회에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도 명확했다”며 ‘우리는 오늘부터’를 처음 마주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순식간에 읽게 만드는 몰입력이 대단했다. 도대체 이런 작품을 쓴 작가님은 누구일까 물어봤더니 연출을 맡은 정정화 감독님이 쓰셨다고 해 정말 깜짝 놀랐다. 좋은 대본에, 훌륭한 감독님,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스태프와 제작사까지. 안 할 이유를 찾는 것이 더 힘들었다”라며 첫 대본을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신동욱은 원작 속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 “내가 느낀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어 원작을 보지 않는 편이다. 사랑 앞에서는 헌신적이고 부드러운, 그러나 형사일 때는 일단 몸부터 던지고 보는 이강재를 표현하고 싶었다. 중 후반부로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가 양분화되는 캐릭터로 밑그림을 그렸다. ‘제인더버진’을 보신 분들이라면 ‘원작과 좀 많이 다른데?’라고 느끼실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대역인 임수향과 연기 호흡에 대해 “첫 촬영 이후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 상대역인 임수향 씨가 ‘처음엔 원작과 너무 달라서 갸웃했는데 이제는 오빠가 더 강재 같아요’라고 말하더라. 너무 기분이 좋고 고마웠다. 그 마음이 와 닿아서 더욱 오우리를 사랑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임수향 배우도 ‘오우리’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신동욱은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표현의 강도 조절’이었다”며 “오우리와 함께하는 로맨스 신은 달달한데 형사 이강재의 모습은 장르물처럼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톤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형사 이강재를 장르물의 60%까지만 표현하기로 했다. 가끔 감정을 더 짙게 표현하고 싶을 때에도 딱 자르고 멈춰야 할 때도 많았다. 배우로선 감칠맛 날 정도로 아쉬웠지만,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신동욱은 ‘우리는 오늘부터’의 이강재를 대표할 키워드에 대해 “믿고 기다리는 ‘바위’처럼 굳건하게, 수사는 ‘일개미’처럼 열정적으로, 사랑은 ‘해바라기’처럼 한 사람만을‘이라며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끝으로 그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아이를 갖게 된 오우리와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 이강재가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 달라. 드라마 속 오우리에게 일어난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질문도 한 번씩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5월 9일 월요일 밤 10시 안방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즐겁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며 첫 방송 시청 독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5월 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그룹에이트
2022-04-29 17:02:32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사진>이 민생행보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 평소 민원 현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최종 개선 여부까지 재확인을 거듭하는 김 부의장의 현장 의정활동은 말 그대로 '열정적'이다. 김 부의장에게는 독특한 이력이 따라붙는다. '서울특별시의회 최연소 부의장'을 비롯해 '지하철 9호선 관련 3조 2000억원 절감의 주역', '소상공인 지원 조례 대표발의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미스터 일개미'라는 닉네임답게 현장속에서 답을 찾는다. 최근 지역민원인 청계한신아파트 부근 및 떡전교 교차로 유턴, 답십리동과 전농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앞 횡단보도 설치, 재건축 공사장 소음분진 민원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인호 부의장은 "지난 1년 동안 의장단에 있으면서 내부살림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 해결은 더욱더 중요하다"며 "의정활동기간 내내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애로점을 현장을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고 해결하는 일개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추진력에다 원만한 친화력까지 갖춘 김 부의장에게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첫째 주민, 둘째 민생, 셋째 지역구라는 게 그를 잘 아는 지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일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높다"며 "지역주민의 불편 민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해결하는 불도저 같다"라고 평가했다.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7-23 18:34:191박2일 (사진=KBS) ‘1박2일’ 멤버들이 전라남도 ‘게미 투어’에서 진짜 ‘일개미’처럼 열심히 일(?)을 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이 맛을 찾아 떠난 전라남도 ‘게미 투어’ 1편이 전파를 탄다. 맛의 고장 전라남도로 향한 멤버들은 ‘남도 한정식’, ‘흑산도 홍어 삼합’ 등 상다리 부러지게 한 상 가득 차려진 산해진미를 먹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신입피디는 오프닝과 함께 이번 여행의 테마가 ‘게미 투어’라고 언급했고, 설명을 마치기도 전에 멤버들은 ‘게미’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어김없이 포복절도 어록을 쏟아냈다.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표현하는 단어로, 최고의 음식을 표현하는 전라도 방언. ‘게미 투어’에 대해 데프콘은 “개미라니.. 부지런해야 되는 건데.. 개미는 쉬지를 않잖아요. 오죽하면 일개미도 있어..”라면서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개미’에 빗대어 말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 역시 “뭔가 또 많이 준비했구만”이라며 신입피디를 원망과 의심이 가득한 눈초리로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멤버들에게 결국 신입피디는 ‘게미’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을 했고, 멤버들은 자신들이 쏟아낸 말들을 떠올리며 한 순간 얼음이 됐다고. 하지만 멤버들은 잠시 후 신입피디가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라남도 4대 진미를 맛 볼 예정”이라고 하자 자신들이 좀 전에 쏟아냈던 멋쩍은 말들을 뒤로한 채 “우와~”라며 탄성을 내질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데프콘의 예언처럼 멤버들은 ‘남도 4대 진미’를 맛보기 위한 1인이 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여행 내내 마치 ‘일개미’가 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한편 푸짐한 음식만큼 웃음이 빵빵 터졌던 전라남도 ‘게미 투어’는 23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3 09:29:58[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판다카라반의 캠핑장에서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가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배달하게 된다. 텐트나 카라반이 편의점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음식 재료, 장작, 기타 생활 필수품 등을 구매할 때 야간은 물론 이용객들이 원하는 때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로보티즈는 지난 22일 판다카라반과 캠핑장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판다카라반이 소유하고 있는 캠핑장에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성공적으로 캠핑장 등에 도입되게 되면 야간은 물론 이용객들이 원하는 때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캠핑장 측에서는 야간 배송 서비스만을 위한 별도의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되니 이용객과 캠핑장 모두 웃을 수 있는 일거양득인 셈이다. 판다카라반은 2012년부터 스마트캠핑, 카라반 등을 연구·개발해온 캠핑 전문업체다. 판다카라반의 남지훈 대표는 국내 3700여 개소가 속한 대한캠핑장협회 캠핑산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캠핑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지난 17일 '지능형 로봇 개발 보급 촉진법' 개정안 시행 이후 실제로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첫 사례로 향후 배송 서비스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현재도 캠핑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 리조트, 골프장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송도 국제 캠핑장에 도입되어있는 '개미'는 완벽한 주문 배달 성공률을 보이며 이용객과 고객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지난 17일 지능형로봇법 시행 이후 실외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그간 로보티즈가 쌓아온 실외 자율주행에 대한 빅데이터와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3 10:00:54[파이낸셜뉴스] TK엘리베이터는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엘리베이터-배송로봇 연동 융합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TK엘리베이터와 로보티즈는 상호 연동이 가능한 승강기 및 배송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 공동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로보티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호텔과 병원 등에서 물품을 배송하는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로봇 '일개미'와 라스트 마일 배송을 책임지는 실외배송로봇 '일개미'를 공급하고 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제 엘리베이터에 사람뿐 아니라 로봇도 함께 타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로봇 전문업체와 깊이 있는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TK엘리베이터와 로보티즈가 승강기 연동 서비스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11월 예정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협업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15 10:25:12[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집개미'와 '일개미'에 향후 셀바스AI의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서비스하는 동안 사람들과 대화하는 식이다. ㈜로보티즈는 셀바스AI와 AI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음성지능 기술과 음성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AI 융복합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로봇의 고도화와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서빙부터 물류, 재난 등 자율주행 로봇의 영역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이며, 급변하는 산업 혁신·노동 시장 변화 속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AI 음성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AI 일상화 시대의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AI 자율주행 로봇 선도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로봇팔'을 장착한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는 국내 여러 호텔에서 차별화된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메이필드 호텔, 이비스 엠버서더 명동, 앰배서더 서울 강남,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등 국내 메이저 호텔과 일본 호텔체인인 명동 헨나호텔에 도입됐다. 셀바스AI는 감정까지 담은 AI 목소리 변환이 가능한 음성합성(TTS) 기술 및 음성인식(STT) 기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음성지능 기술을 보유함은 물론 로봇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임베디드, 서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음성합성 기술 공급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 로봇부터 휴먼형 로봇까지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4 10:05:57[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장중 강세다.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소위 문턱을 넘어서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4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7.79% 오른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2소위는 전일 회의를 열고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만희 2소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 후에는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법률이 공포되면 시행도 이뤄진다. 자율주행로봇의 현실화가 다가오면서 로보티즈 등 배달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도로교통법상 배달 로봇이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지만, 이 같은 법안이 통과되면 수혜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인도와 횡단보도를 활용한 주행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로봇을 통해 무인 배송 상용화에 목표를 두고 실외 자율 배송 로봇 '일개미'와 실내 자율 배송 로봇 '집개미'를 만들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22 09:04:33"호텔 서비스 로봇 '집개미'를 국내외 호텔 500곳에서 보게 될 거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호텔 20여곳에서 시범서비스 했던 집개미를 올해 25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1999년 3월에 설립된 로보티즈는 2018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SW)가 전체 매출의 80~85%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 탈바꿈해 한단계 더 성장한 로보티즈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삶을 연구한 결과물 로보티즈 본사 엘리베이터를 타면 모니터에 'The study of human experiences(인간의 경험에 대한 연구)'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김 대표는 "로보티즈만의 경쟁력은 핵심기술이나 제품이 아니라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로보티즈가 자율주행로봇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로보티즈의 연구용 자율주행로봇 '터틀'은 지난해 3·4분기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자율주행 로봇을 연구하는 곳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구입한 셈이다. 시장에 기술이 나오기전 연구개발이 앞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 조만간 자율주행로봇이 로봇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로보티즈가 자율주행로봇 중 호텔 서비스 로봇을 타깃으로 결정한 이유는 데이터에 기반한다. 호텔은 야간에 보통 직원 1명이 프론트데스크에서, 다른 1명은 객실 콜을 응대한다. 이런 업무는 통상 1.1~1.2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1명을 초과하다보니 부득이 2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일개미를 시범 서비스해 본 호텔들은 로봇을 도입해 야간 근로자를 줄일 수 있었다. 그결과 지난해 20여개 호텔에서 일개미를 시범 도입했으며, 대부분 유료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단순하게 로봇기술이 있고 이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먼저 연구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과감한 R&D 투자로 성장 준비 김 대표는 "경기전망은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해 로봇시장은 성장했으며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보티즈는 국내 자율주행로봇 관련 규제들이 풀릴 때를 대비해 과감한 투자로 기술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나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김 대표는 "매출을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지금이 그 타이밍"이라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분야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로보티즈는 상장 첫해인 2018년에 2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으며, 매년 매출액의 16% 이상을 R&D에 투입하고 있다. 2021년에는 55억원, 지난해에는 70억원 이상을 집행했다. 최근 로봇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LG가 로보티즈에 투자한 배경도 '휴먼'이라는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또 로봇 사업을 펼치면서 보유한 기술들과 로봇시장을 꿰뚫어보는 통찰력도 LG가 협력 파트너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 취임 직후 본사에 방문해 로봇 규제를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규제 문제가 해결되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19 19:00:38[파이낸셜뉴스] "호텔 서비스 로봇 '집개미'를 국내외 호텔 500곳에서 보게 될 거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호텔 20여곳에서 시범서비스 했던 집개미를 올해 25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1999년 3월에 설립된 로보티즈는 2018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SW)가 전체 매출의 80~85%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 탈바꿈해 한단계 더 성장한 로보티즈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삶을 연구한 결과물 로보티즈 본사 엘리베이터를 타면 모니터에 'The study of human experiences(인간의 경험에 대한 연구)'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김 대표는 "로보티즈만의 경쟁력은 핵심기술이나 제품이 아니라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로보티즈가 자율주행로봇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같은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로보티즈의 연구용 자율주행로봇 '터틀'은 지난해 3·4분기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자율주행 로봇을 연구하는 곳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구입한 셈이다. 시장에 기술이 나오기전 연구개발이 앞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 조만간 자율주행로봇이 로봇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로보티즈가 자율주행로봇 중 호텔 서비스 로봇을 타깃으로 결정한 이유는 데이터에 기반한다. 호텔은 야간에 보통 직원 1명이 프론트데스크에서, 다른 1명은 객실 콜을 응대한다. 이런 업무는 통상 1.1~1.2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1명을 초과하다보니 부득이 2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일개미를 시범 서비스해 본 호텔들은 로봇을 도입해 야간 근로자를 줄일 수 있었다. 그결과 지난해 20여개 호텔에서 일개미를 시범 도입했으며, 대부분 유료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단순하게 로봇기술이 있고 이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먼저 연구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과감한 R&D 투자로 성장 준비 김 대표는 "경기전망은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해 로봇시장은 성장했으며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보티즈는 국내 자율주행로봇 관련 규제들이 풀릴 때를 대비해 과감한 투자로 기술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나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김 대표는 "매출을 크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지금이 그 타이밍"이라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분야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로보티즈는 상장 첫해인 2018년에 2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으며, 매년 매출액의 16% 이상을 R&D에 투입하고 있다. 2021년에는 55억원, 지난해에는 70억원 이상을 집행했다. 최근 로봇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LG가 로보티즈에 투자한 배경도 '휴먼'이라는 경영철학과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또 로봇 사업을 펼치면서 보유한 기술들과 로봇시장을 꿰뚫어보는 통찰력도 LG가 협력 파트너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 취임 직후 본사에 방문해 로봇 규제를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규제 문제가 해결되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19 11: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