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상장지수증권(ETN)’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 ETN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정답자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ETN은 일본증시에 상장된 5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마루베니상사 △스미토모상사의 가격변동을 1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ETN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를 추적 오차 없이 추종하고 일반 주식계좌를 통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발행가는 1만원이다. 최소 100주 단위로 매매해야 하는 일본 주식에 비해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엔·원 환율의 변동이 지표 가치에 반영되는 환노출형 상품이며 연간 제비용은 0.8%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1 10:50:36[파이낸셜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 지분을 대부분 털어내고 대신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버핏은 자신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TSMC 투자를 이례적으로 투자 수개월 만에 대부분 회수했다. 버핏은 아울러 올해 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1년여 만에 직접 일본까지 날아가 5대 종합상사 경영진을 만나기로 하는 등 일본 업체들에 애정을 보였다. 일본 투자 확대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일본 5대 종합상사에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기존 투자에 대해서도 ‘매우 긍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버핏의 인터뷰가 나온 당시 이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늘렸다. 미쓰비시(6.6%), 미쓰이(6.6%), 이토추(6.8%), 마루베니(6.8%), 스미토모(6.6%) 지분율을 모두 7.4%로 각각 높였다. 버핏은 닛케이에 이번주 후반 5대 종합상사 경영진을 만날 계획이라면서 이들과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버크셔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이들 종합상사에 60억달러 넘게 투자한 버핏은 지난해 말에도 지분율을 최소 1%p 넘게 끌어올려 각각 6% 이상으로 높였고, 이번에 다시 이를 각각 7.4%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투자 기준 대부분 충족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에 꽂힌 이유는 이들이 버핏이 선호하는 주식투자 조건을 대부분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이 5대 종합상사는 버핏의 버크셔 같은 문어발식 그룹이다. 버핏이 친숙한 구조다. 저평가된 가치주라는 장점도 있다. MSCI 일본지수내 일본 기업들의 주가수익배율(PER)이 평균 12.5배인 반면 이들 5대 종합상사 PER 평균은 6.8배로 그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아울러 버핏이 선호하는 고배당주이기도 하다. 일본 기업들의 평균 배당률이 2.7%인데 반해 5대 종합상사 평균 배당률은 두 배에 육박하는 5.2%에 이른다. 또 종합상사가 고수익을 내는 캐시카우인데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확보 정책에 힘입어 위험은 최소화하는 고수익·저위험 종목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위험이 큰 자원투자에서 손실이 나도 이를 일본 정부가 보충해주기 때문에 이들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 ‘지정학적 긴장’ 때문에 TSMC 지분 매각 버핏은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이와 대조적으로 TSMC 지분은 매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버크셔는 2월 공시에서 지난해 말 현재 TSMC 보유 지분의 86%를 매각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버핏은 지난해 7~9월 41억달러어치 이상의 TSMC 주식을 인수한 바 있다. 장기투자가 원칙인 버핏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TSMC 주식을 사지는 않았을 터여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버핏은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TSMC 매각은 지정학적 긴장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 의장이 아시아 순방 길에 대만을 들르자 크게 반발하며 대규모 군사훈련을 한 바 있다. 또 이번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에콰도르 등 대만 수교 중미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미국을 들러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만나자 다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대만과 긴장을 높이고 있다. 버핏은 TSMC 가 잘 관리되는 업체로 탄탄한 성과를 내는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굳이 이 같은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높은 대만이 아니더라도 투자할 곳은 많기 때문에 TSMC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12 06:37:22자원 버블 붕괴 이후 큰 손해를 본 일본 종합상사가 신성장사업으로 식량에 주목하고 있고, 국내 종합상사들도 미래 성장엔진으로 식량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일본 종합상사, 식량사업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반 이후, 자원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일본 종합상사들의 자원 신화는 붕괴하기 시작했다"며 "자원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식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자원투자에 뛰어들면서 자원의존도가 심화됐다. 스미모토상사의 경우 미국 타이트 오일 손실 등으로 2015년 최초로 적자를 냈고 과거 업계 1, 2위를 달리던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사상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자원투자 실패 이후 비자원부문 강화를 내걸며 식량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식량사업은 인구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용도가 개발되면서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떠올랐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안태호 기자
2016-11-25 17:50:36자원 버블 붕괴 이후 큰 손해를 본 일본 종합상사가 신 성장사업으로 식량에 주목하고 있고, 국내 종합상사들도 미래 성장엔진으로 식량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일본 종합상사, 식량사업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반 이후, 자원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일본 종합상사들의 자원신화는 붕괴되기 시작했다"며 "자원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식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자원투자에 뛰어들면서 자원의존도가 심화됐다. 스미모토 상사의 경우 미국 타이트 오일 손실 등으로 2015년 최초로 적자를 냈고 과거 업계 1, 2위를 달리던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 물산도 사상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자원투자 실패 이후 비자원 부문 강화를 내걸며 식량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미쓰비시 상사는 세계 3위의 노르웨이 양식업체 서마크(Cermaq)를 인수했으며 이토추 상사는 돌(Dole)을 인수해 청과사업에, 마루베니는 세계 3위 미국 곡물 유통업체 가빌론(Gavilon)을 인수해 곡물사업에 뛰어들었다. 식량사업은 인구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용도 개발가 개발되면서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떠올랐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존 식용, 사료 용도 외에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등 연료 수요가 추가돼 인구 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식량의 수급격차로 인해 대규모 물류와 트레이딩이 발생하고 광범위한 벨류 체인(Value Chain)을 형성하고 있어 부가가치 창출 영역이 많다"고 덧붙였다. 식량사업은 '생산'에서 '식품가공 및 도매'를 거쳐 '소매'에 이르는 광범위하고 긴 벨류 체인을 형성하며 원료, 트레이딩, 제조, 판매·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포괄하고 있어 종합 상사가 보유한 역량 극대화가 가능하다. 보고서는 "일본 종합상사들은 한발 앞서 식량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고 최대 수요국인 중국도 식량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국내 종합상사들도 식량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투자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은 일본 종합상사 대비 미약한 수준이다. 미래 성장엔진으로 식량사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11-24 14:32:34‘일본 종합상사를 벤치마킹해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8일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수익원 육성전략분석’보고서를 통해 수출 대행사업이 줄어든 종합상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일본 종합상사들처럼 다양한 업역의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해 업무를 확대하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물산의 경우 종합 엔지니어링업체인 도요엔지니어링과 함께 멕시코 물처리기업 아틀렉사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를 통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시로부터 20년간 하수처리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미쓰이는 또 폐가전품 등에 내장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마루베니상사는 지난 5월 브라질의 대형 곡물집하업체인 아마지, 아르헨티나의 종합식품기업 몰리노 카뉴에라스와 포괄적 제휴를 체결하고 대두 등 곡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소지쯔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10개국에 진출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료 플랜트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고 도요타통상은 알루미늄 용융사업을, 이토추상사는 의료, 건강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연구원 김용태 연구위원은 “일본의 7대 종합상사는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한 지난해에도 1조982억엔의 순익을 달성했다”면서 “자원개발사업 이후의 수익원으로 공통적으로 SOC사업에 주력하면서 곡물,전력 등 각기 주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종합상사에 비해 자금, 인력 등에서 경쟁력이 낮은 국내 종합상사들은 향후 전문기업이나 여타 종합상사간 협력을 통해 미래수익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9-10-08 14:27:36한국 종합상사가 일본의 상사 제도를 ‘벤치마킹’하며 사업모델 대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종합상사는 사업다각화와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면서 한국과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SK증권이 삼성물산, SK네트웍스,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 5대 종합상사와 일본의 5대 종합상사의 최근 경영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178조3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 종합상사 매출액인 53조4790억원에 비해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또 세전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10배와 8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자원개발 수익 창출 단계 일본 종합상사들은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자원개발전략, 지역다변화전략으로 현재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2000년 초중반까지 수출대행 비중이 높은 상황 속에 일본 종합상사들은 해외 자원개발 시장을 공략해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최근 원유 및 가스, 석탄,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그동안 일궈놓은 해외 자원개발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의 경우 지난 1·4 분기 기준 매출 총이익의 8.3%가 에너지부문에서, 29.4%가 광물부문에서 창출됐다. 또 같은 기간 미쓰이상사 매출 총액의 27.3%가 에너지부분, 14.9%는 광물부문이 차지했다. 국내 종합상사들도 최근 자원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초기단계에 머물러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적잖은 기간이 요구되고 있다. 해외 사업 경영권 확보도 격차가 커졌다. 국내 종합상사의 연결대상 및 지분법적용 대상 자회사는 사별로 10∼20개 수준에 그쳤다. 이에 반해 일본 종합상사는 사별로 400∼800개의 자회사를 확보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업성 여부를 떠나 사업조정에 나섰지만 일본 종합상사는 국내외에서 자원개발, 생필품, 의료, 통신 등 전부문에 확장 정책을 폈다. 2008년 4∼6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중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자회사수는 일본내 280개사 중 211개사, 해외 340개사 중 226개사로 70%가 넘는 자회사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돈되는 건 다한다 ‘돈되는 건 다한다’는 일본 종합상사의 경영 전략을 국내 기업들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쓰이물산은 과거 발전소, 유전기지 등 개별 건설공사 중심에서 점차 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정비 및 주택, 학교, 공원 건설 등 정부의 국토개발 사업에의 참여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슈퍼마켓, 약국, 이탈리안 커피숍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프라이드치킨을 판매하는 KFC, 참치덮밥집 등에 30% 이상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 마루베니도 튀김 덮밥집인 ‘텐야’에 51% 지분을 확보했다. SK증권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은 물론이고 국내의 유통, 서비스, 제조업에 대한 진출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지역다변화전략을 구사해 북미, 유럽시장 이외의 브릭스 국가로 진출하는 일본 상사의 전략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조은효기자
2008-09-02 21:12:04한국 종합상사가 일본의 상사 제도를 ‘벤치마킹’하며 사업모델 대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종합상사는 사업다각화와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면서 한국과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SK증권이 삼성물산, SK네트웍스,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 5대 종합상사와 일본의 5대 종합상사의 최근 경영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178조3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 종합상사 매출액인 53조4790억원에 비해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또 세전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10배와 8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자원개발 수익 창출 단계 일본 종합상사들은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자원개발전략, 지역다변화전략으로 현재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2000년 초중반까지 수출대행 비중이 높은 상황 속에 일본 종합상사들은 해외 자원개발 시장을 공략해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최근 원유 및 가스, 석탄,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그동안 일궈놓은 해외 자원개발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의 경우 지난 1·4 분기 기준 매출 총이익의 8.3%가 에너지부문에서, 29.4%가 광물부문에서 창출됐다. 또 같은 기간 미쓰이상사 매출 총액의 27.3%가 에너지부분, 14.9%는 광물부문이 차지했다. 국내 종합상사들도 최근 자원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초기단계에 머물러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적잖은 기간이 요구되고 있다. 해외 사업 경영권 확보도 격차가 커졌다. 국내 종합상사의 연결대상 및 지분법적용 대상 자회사는 사별로 10∼20개 수준에 그쳤다. 이에 반해 일본 종합상사는 사별로 400∼800개의 자회사를 확보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업성 여부를 떠나 사업조정에 나섰지만 일본 종합상사는 국내외에서 자원개발, 생필품, 의료, 통신 등 전부문에 확장 정책을 폈다. 2008년 4∼6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중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자회사수는 일본내 280개사 중 211개사, 해외 340개사 중 226개사로 70%가 넘는 자회사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돈되는 건 다한다 ‘돈되는 건 다한다’는 일본 종합상사의 경영 전략을 국내 기업들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쓰이물산은 과거 발전소, 유전기지 등 개별 건설공사 중심에서 점차 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정비 및 주택, 학교, 공원 건설 등 정부의 국토개발 사업에의 참여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슈퍼마켓, 약국, 이탈리안 커피숍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프라이드치킨을 판매하는 KFC, 참치덮밥집 등에 30% 이상 지분 참여를 하고 있다. 마루베니도 튀김 덮밥집인 ‘텐야’에 51% 지분을 확보했다. SK증권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은 물론이고 국내의 유통, 서비스, 제조업에 대한 진출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지역다변화전략을 구사해 북미, 유럽시장 이외의 브릭스 국가로 진출하는 일본 상사의 전략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조은효기자
2008-09-02 16:41:3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금융주의 글로벌 주도주 부상 가능성을 진단했다. 10일 KB증권 리서치본부가 발간한 보고서 ‘금융주, 20년 만의 주도주’에 따르면, 최근 금융주들이 한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금융주가 20년 주기로 주식 시장의 주도주로 주목 받았다"면서 "1980년대에는 증권주, 2000년대에는 보험주가 각각 시장의 주도주로 떠올랐으며, 2020년대에도 금융주가 주도주로 기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크게 3가지 요인에 힘입어 단기적으로도 금융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첫째,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다. 둘째,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 비율이자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가 지닌 손실 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효과로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9월 금융주 중심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10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12월 밸류업 지수 기반 ETF 출시 전망 등도 단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미국과 일본 금융주 관련 동향을 몇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워렌 버핏이 최근 채권 보유량이 많은 보험사 ‘처브(CHUBB LIMITED)’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금융주 중에서도 채권 강세 시기에 연동되는 증권주에 주목할 만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금융 규제 완화에 따른 금융주 강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금융주가 피해주로 분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이 2023년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했을 때 반도체, 에너지·종합상사, 금융주가 주도주로 떠올랐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아직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지 않는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어 오는 10월 실적 시즌에 금융주의 강세가 다시 한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금융주, 20년 만의 주도주’ 리서치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 KB증권 리서치 홈페이지 및 MTS ‘KB M-able(마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0 10:06:40일본 지수 등락과 엔화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금융상품이 나와 일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 선물가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을 선보였다. 니케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니케이225 선물가격 변동을 1배수로 추종하며, 원·엔 환율의 변동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환헤지 상품이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며 일본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인 '한투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가격 등락을 2배로 따라간다. '한투 인버스 일본니케이225선물 ETN'과 '한투 인버스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각각 -1배, -2배 등 역방향으로 추종한다. 니케이지수 전망에 따라 지수 상승 또는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ETN은 기초자산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통상 국내외 지수 및 원자재, 금리 등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 ETN을 통해 니케이225지수에 투자하는 것 역시 지수 가격 등락을 추적 오차 없이 그대로 추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 가능하며, 상품의 발행가도 1만~2만원으로 낮다. 최소 100주 단위로 매매해야 하는 일본주식이나 계약 단위가 큰 선물에 비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상품별로 정해진 만기가 존재하며 투자시 연간 비용이 0.25% 발생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인버스 2X ETN의 경우에는 연간 비용은 0.45%다. 한국투자증권은 엔화 선물, 일본 5대 종합상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ETN 상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앞서 선보인 '한투 일본 엔선물 ETN'과 '한투 S&P 엔달러 선물 ETN'은 각각 엔·원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2배로 역추종하는 2X인버스 상품도 향후 엔화 가치 등락에 따른 양방향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1 18:37:01[파이낸셜뉴스] 일본 지수 등락과 엔화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금융상품이 나와 일학개미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 선물가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을 선보였다. 니케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니케이225 선물가격 변동을 1배수로 추종하며, 원·엔 환율의 변동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환헤지 상품이다.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며 일본증시에 투자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인 ‘한투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가격 등락을 2배로 따라간다. ‘한투 인버스 일본니케이225선물 ETN’과 ‘한투 인버스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은 각각 -1배, -2배 등 역방향으로 추종한다. 니케이지수 전망에 따라 지수 상승 또는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ETN은 기초자산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통상 국내외 지수 및 원자재, 금리 등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 ETN을 통해 니케이225지수에 투자하는 것 역시 지수 가격 등락을 추적 오차 없이 그대로 추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 가능하며, 상품의 발행가도 1만~2만원으로 낮다. 최소 100주 단위로 매매해야 하는 일본주식이나 계약 단위가 큰 선물에 비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상품별로 정해진 만기가 존재하며 투자시 연간 비용이 0.25% 발생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인버스 2X ETN의 경우에는 연간 비용은 0.45%다. 한국투자증권은 엔화 선물, 일본 5대 종합상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ETN 상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앞서 선보인 ‘한투 일본 엔선물 ETN’과 ‘한투 S&P 엔달러 선물 ETN’은 각각 엔·원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2배로 역추종하는 2X인버스 상품도 향후 엔화 가치 등락에 따른 양방향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30 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