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5일부터 일자리안정자금 현장전담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전담반은 기업일자리과 과장을 반장으로 6개 반 26명으로 구성됐다. 김명재 기업일자리과장은 5일 “일자리안정자금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기업인의 애로사항도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3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매월 1인당 최고 13만원을 지원해 주는 정부 사업이다. 다만 공동주택 경비나 청소원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30인 이상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근로복지공단과 고용센터,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일자리안정자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2-05 19:42:05[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민간 부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 대기 프로젝트' 가동 지원 등 3차 투자활성화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장 대기 프로젝트'란 기업의 투자 수요가 있음에도 제반 시설 부족 및 규제 등 이유로 이행되지 못하고 보류·지연된 사업을 의미한다.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10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지난해 고용 증가세가 확대됐던 기저효과와 조사 주간 중 강수일수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해 4개월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건설업·자영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는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과 금융지원·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 소상공인 추가 지원방안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며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 활동 촉진을 포함한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질임금 증가 전환 등 민간 소비 여건 개선과 기저효과 등 감안할 때 11∼12월에는 고용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전체적인 고용 상황이 양호한 중에도 일부 업종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황이 좋지 않은 업종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3 10:08:55[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업종별·계층별 고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8월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호한 고용 지표가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설비투자에 이어 경제ㆍ민생 전반으로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건설투자 5조원 보강, 소비 촉진 3종 세제 지원, 국내관광 붐업 등 추석 민생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자영업자 경영부담 완화, 재취업 지원 등 소상공인 종합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경제·민생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추석 민생대책과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추가 정책과제를 담은 2차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1 13:19:07[파이낸셜뉴스] 7월 고용이 17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은 '냉랭'하다. 건설업은 국내 고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내수 영향력도 크다. 짙어지는 내수 불황의 그림자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4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 후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태스크포스(TF) 회의의 최대 화두는 건설업 일자리 문제였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대책 마련 등 건설 일자리 수요 보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건설업만 한정한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고 공개 언급한 것은 건설업 일자리 감소가 내수 등에 미칠 파급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건설업 고용은 한해 전 대비 8만1000명 줄었다. 올 4월 5000명 늘어난 후 5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5월 4만7000명 줄었고 6월 6만6000명 감소했다. 7월 감소폭은 지난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통계청은 건설 경기 침체에다 폭염, 폭우 등 날씨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가 대책을 준비할 정도로 다급하게 움직이는 것은 건설업 고용이 단기간 개선될 여지가 많지 않아서다. 고용동향 뿐만 아니라 고용보험 등은 다른 지표에서도 냉랭한 조짐이 확연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7월 건설업 분야에서 구직급여를 받는 실업자는 7만2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 전체 업종에서 구직급여 지급자가 1만9000명 늘었는데, 이 중 70%가량이 건설업에서 발생한 셈이다. 건설경기 불황 여파에 실업자로 전환해 구직급여를 받기 시작한 사람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도 줄고 있다. 7월 전년 동기 대비 1만2000명(1.5%) 줄었다.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건설업 고용상황은 하반기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잇따라 좌초한 데다 신규 수주 가뭄까지 겹쳐 상황이 악화일로여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2.2를 기록했다. 정부는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 차관은 "건설 일용근로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 지원을 강화하는 등 건설 근로자에 대한 전직 및 생계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8-14 11:41:10[파이낸셜뉴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용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일용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훈련 지원과 고용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정부는 14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범부처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건설업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2·4분기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3만6000명 감소했다. 직종·지위별로는 '장치기계·기능직 일용근로자'가 4만7000명 감소해 일용근로자들의 타격이 컸다. 여기에 한국고용정보원은 하반기 건설업 일자리가 작년보다 5만7000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건설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고용서비스와 전직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팀 단위로 일자리를 이동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해 지방고용관서와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 '건설업 지원팀'을 꾸려 현장 팀·반장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밀착 안내할 계획이다. 건설업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건설업 지원팀 등이 지역별·직종별 인력수급상황 자료를 바탕으로 빈 일자리 취업을 적극적으로 중개해줄 예정이다. 건설업 내에서 전문성을 키우길 원하거나 제조업 등 타업종으로 전직하기를 원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맞춤형 훈련과정 공급을 제공한다.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에 국가기간산업직종훈련 등 특화훈련을 집중 공급하고 숙련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건설기능인급등제 연계 교육도 늘릴 계획이다. 건설근로자 직업훈련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는 연말까지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한시 상향하고 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18.8%로 추정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을 높여 고용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미가입자 파악과 근로복지공단 직권 가입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8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다음달 공개할 공사비 안정화 대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건설업 일자리 수요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단기 처방에도 건설업 고용 감소가 심화하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검토하고 기능인력등급제 활성화,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임금직접지급제 확대 등 추가 대책도 발굴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4 09:15:51[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반적인 고용 지표가 과거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7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과 공동으로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7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고용증가 속도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6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실업률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내수와 직접 연관된 고용지표인 건설업, 자영업 고용 상황도 악화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000명 감소했다. 5월 4만7000명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 건설 수주 악화 등 영향으로 고용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범석 차관은 "일자리 전담반과 실무TF를 매주 가동해 업종·분야별 고용상황과 부처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속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최근 고용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특히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근로자 고용안정 및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이중 구조 개선, 임금 체계 개편과 연계한 계속 고용 방안, 노동 약자 권익 보호 강화 등 노동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원활한 일자리 매칭과 신속한 인력 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17 12:18:5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둔화하고 있는 건설업 취업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늘린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7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어 최근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실업률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다만 건설업과 자영업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과거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증가 속도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전담반과 실무TF를 매주 가동해 업종·분야별 고용상황과 부처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용부는 고용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에 대해 근로자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한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이중구조 개선,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계속고용 방안, 노동약자 권익보호 강화 등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원활한 일자리 매칭과 신속한 인력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7 11:24:48【 무안·나주=황태종 기자】 전남도와 전남 지역 혁신적 사립대학 연합모델인 동신대연합(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전남테크노파크,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도청 실국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 발대식'이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6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은 이날 발대식을 축하했다. 전남도는 이날 발대식에서 3개 연합대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 간 단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동신대 연합이 최종 본 지정될 때까지 도내 지자체·기관단체 및 산업계도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참여기관들은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2024-06-26 17:59:58【무안·나주=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 지역 혁신적 사립대학 연합모델인 동신대연합(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도청 실국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발대식'이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6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은 이날 발대식을 축하했다. 전남도는 이날 발대식에서 3개 연합대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 간 단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동신대 연합이 최종 본 지정될 때까지 도내 지자체·기관단체 및 산업계도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참여기관들은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6 14:22:035월 고용률(15~64세)이 최초로 70%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고용 호조세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다만 전체 취업자 규모는 지난 4월 26만명대 증가에서 8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000명 줄면서 감소폭이 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는 2891만5000명, 고용률 63.5%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인구 중 취업자는 2494만9000명으로 고용률은 70.0%였다. ■고용률 역대 최고통계청이 이날 내놓은 '5월 고용동향'지표에는 고용시장의 긍정적·부정적 요인들이 혼재돼 있다.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0.1%p 상승한 70.0%다. 관련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가장 높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3.5%로 1982년 7월 이후 매년 5월 기준으로 가장 좋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5.4%로 매년 5월 기준으로 1999년 6월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고용률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특정시점에 취업해 있는 인구비율로 고용시장 현황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산업부문별 고용흐름도 긍정적 지표들이 많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동기 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부문도 11만6000명 늘었다. 39개월 연속 증가를 지속 중이다. 다만 고용시장 불안요인도 5월 고용동향 지표에 포함돼 있다. 내수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 중 하나인 도소매업 취업자가 7만3000명 감소한 것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로 3월부터 감소세였지만 5월에 감소폭을 키웠다. 건설업 취업자도 지난 4월 5000명 증가에서 5월 -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수주 둔화 등이 건설 고용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여건 악화로 농림어업 취업자도 3만4000명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8만명 증가했다. 지난 4월 26만1000명 증가와 비교했을 땐 증가폭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5월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적다. ■정부 "일시적 축소"정부는 5월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가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열린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에서 "5월 취업자 증가폭 축소는 고용동향 조사기간에 휴일 포함, 강수일수 증가 등 기상여건 악화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이 언급한 '휴일 포함'은 5월 고용동향 조사기간인 15일이 포함된 주간에 휴일(석가탄신일)이 포함돼 있어 단시간 근로자 일부가 미취업자로 일시적으로 이동, 취업자 증가 흐름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다는 의미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누적된 것도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정부의 고용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경기개선 흐름이 고용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수출은 6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카드 국내승인액도 올 2월 이후 5월까지 매월 3%대 증가세다. 해외 관광객 입국자도 지난 4월 57만4000명에 이어 5월 55만5000명(잠정)으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근거다. 정부의 이 같은 다소 낙관적 전망에도 고용 하방요인은 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수주 부진은 시차를 두고 건설업 고용에 영향을 준다. 온라인 쇼핑 증가는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000명 줄었다. 2021년 1월 31만4000명 감소 이후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도 이날 제17차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 참석, "도소매업·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감소하고 20대 후반, 50대 고용률 감소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업종별·계층별 고용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이창훈 기자
2024-06-12 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