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이웅열 명예회장이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해 일회용 마스크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코오롱그룹은 전국 주요 사업장 7곳에 일회용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휴대용 수거 봉투를 제공해 쉽고 간편하게 켐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독려해왔다. 1차로 수거된 폐마스크는 기타 부자재를 혼합해 약 2t 가량의 폴리프로필렌 펠릿 형태로 만든 후 총 2만9000여개의 옷걸이로 제작됐다. 보통 마스크나 옷걸이 소재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 1t을 생산하는데 1.5t, 마스크를 단순히 소각할 경우 1.2t의 탄소가 배출되기에 5.4t 가량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1844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 옷걸이들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필요한 매장용 옷걸이로 사용된다. FnC부문은 패션사업의 특성상 디스플레이에 반드시 필요한 옷걸이를 재활용품으로 사용해 비용 절감과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임으로써 환경 보존까지 실천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일회용 마스크 수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1차분은 옷걸이로 재활용됐는데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쓰이는 분야가 매우 다양해 향후에는 다양한 용품으로 활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그룹 CSR사무국 김승일 부사장은 “이번 폐마스크 재활용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가 자칫 환경오염의 원인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일회용 폐마스크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17 09:32:52[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하며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재활용에 나섰다고 9월 30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올해 1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이다. 코오롱은 ‘일회용 마스크 수거하고(Go), 다운사이클링으로 지구환경 지키고(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사 차원에서 이를 실천키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이 하루에 2000만 개씩 배출되고 있지만 폐기방식에 대한 지침이 없을뿐더러 재활용에 대한 논의조차 없다. 코오롱 측은 "썩을 때까지 450년이나 걸리는 마스크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다운사이클링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1석2조의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전했다. 코오롱이 주목한 건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이다. 기계·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재료로 재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폐마스크를 열분해해 녹여 폴리프로필렌(PP) 왁스 형태의 기능성 화학 첨가제로 만들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코오롱 측은 앞으로도 폐마스크를 다양하게 자원화할 수 있는 다운사이클링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장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사용한 마스크를 모아 재활용을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마스크의 부속물인 '코편'(노즈와이어)과 귀끈을 제거하고 지정된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코오롱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SK텔레콤 박정호 최고경영자(CEO)의 지명을 받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회사도 함께 동참하면 캠페인의 좋은 뜻을 더 살릴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와 이뤄지게 됐다. 이 명예회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즉각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환경 폐기물도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실천들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30 11:32:2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사용이 증가한 일회용 등 일반 부직포 마스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부직포 마스크의 유해물질 기준치를 신설하고 표시사항을 개선한 '방한대 예비안전기준'을 오는 12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유해물질·비말 차단 등의 기능성이 없는 일반 부직포 마스크가 적용 대상이다. 최근 나노필터 등 일부 부직포 소재의 제조공정에서 유해물질인 DMF(디메틸포름아미드),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가 사용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이 물질은 부직포 마스크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로 생식독성, 간 손상, 발암성 등 인체에 유해하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어 안전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부직포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비말차단 기능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 부직포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KF 마스크)로 잘못 알고 있어 명확한 표시 구분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지난 6~8월 실태조사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험인증기관 등과 논의해 유해물질(DMF, DMAc) 규제 기준치를 마련했다. 실태조사 결과, 나노필터 마스크 판매 상위 17개 제품 중 14개 제품에서 DMF 또는 DMAc가 검출됐다. 이번 예비안전기준 시행 이후, 부직포 마스크 제조업자는 유해물질(DMF, DMAc) 기준치(5 mg/kg) 이하의 제품만 출시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제조공정에서 DMF 또는 DMAc를 사용하는 부직포 마스크는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유통되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스크 제품명에 '가정용 섬유제품(방한대)' 표시가 의무화된다. 소비자가 일반 부직포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KF 마스크)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표시기준도 신설했다. 박용민 기술표준원 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을 위해 소비자들이 가정용 섬유제품(방한대) 대신 비말차단 기능이 검증된 보건용 마스크(KF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가 마스크 제품 선택 시 참고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직포의 제조방법과 취급상 주의사항도 표시된다. 기술표준원은 방한대 예비안전기준을 10일 공고하고, 1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11일부터 시행한다. 시행일 이후 출시 또는 통관되는 일반 부직포 마스크 제품부터 적용된다. 이날 이후로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 제품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불량 제품을 차단할 계획이다. 예비안전기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기술표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09 10:04:58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일회용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전국 모든 점포에서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를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한 통큰절 기간에도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대에 판매했으며, 3일만에 200만장의 물량을 80% 소진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내산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산 제품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 마스크가 필요한 고객이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협업해, 일회용 마스크 약1천만장을 확보,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를 500원대 상시 판매하며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덜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 '매직브라이트 국내산 데일리 마스크(50매)’를 2만 9900원에, ‘듀오 국내산 데일리 마스크(50매)’와 ‘드넬 DJ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50매)’를 각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강헌서 롯데마트 가공일상부문장은 "최근 날이 더워지며 일회용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비말 차단 마스크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추후 해당 제품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6-17 09:32:46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회용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주말 내내 전국 점포에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줄이 길게 늘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는 전날에 이어 고객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기 번호표를 받고 길게 줄을 섰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입(대형/소형)' 1박스를 1만5980원에 판매했다. 장당 가격은 320원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입)로 제한했다.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이 입점 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여름철을 맞아 얇은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말 날씨가 갑작스럽게 더워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트레이더스는 개점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리자 번호표를 배부했고 수 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이번 주말에도 순식간에 품절됐다. 앞서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한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업체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웰킵스는 지난 6일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에 비말 판매를 시작했지만 수백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웰킵스는 주말동안 온라인몰 시스템을 정비한 후 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하루 20만장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물량을 준비해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07 17:40:22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고양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6-07 16:04:42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고양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6-07 16:04:37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고양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06-07 16:04:34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일회용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주말 내내 전국 점포에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줄이 길게 늘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7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는 전날에 이어 고객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기 번호표를 받고 길게 줄을 섰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입(대형/소형)' 1박스를 1만5980원에 판매했다. 장당 가격은 320원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입)로 제한했다.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이 입점 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름철을 맞아 얇은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말 날씨가 갑작스럽게 더워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트레이더스는 개점 시간인 10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리자 번호표를 배부했고 수 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준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이번 주말에도 순식간에 품절 됐다. 앞서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한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업체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웰킵스는 지난 6일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에 비말 판매를 시작했지만 수백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웰킵스는 주말동안 온라인몰 시스템을 정비한 후 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하루 20만장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물량을 준비해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07 14:18:23트레이더스가 일회용마스크 2000만장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6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입(대형/소형)’ 1박스를 1만5980원에 판매한다. MB필터가 포함된 3중 구조의 일회용마스크이며 장당 가격은 320원이다. 판매는 전국 트레이더스 18개 점포에서 이뤄지며, 매일 각 점포마다 700~1000박스 물량이 입점될 계획이다. 구매 개수는 1인당 1박스(50개입)로 제한한다. 트레이더스는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일회용마스크 판매를 기획했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면서 호흡이 어려운 KF마스크보다 일회용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처럼 대규모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에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일회용마스크를 4인가족이 30일동안 매일 사용할 경우 마스크 구매 비용은 총 3만8400원으로 KF마스크 대비 20% 수준에 불과하다. 트레이더스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일회용마스크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한번에 2000만장이라는 대규모 물량을 제조업체에 일괄 구매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트레이더스가 판매한 마스크 물량은 KF마스크와 일회용마스크를 합쳐 총 약 900만장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000만장은 트레이더스에서 약 1년 가까이 판매할 수 있는 마스크 물량인 셈이다.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한 소형 일회용마스크 역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으로 최근 수요가 높아진 소형 일회용마스크도 대형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6-05 09: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