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내년 설 연휴 기간 오사카, 후쿠오카, 타이베이, 다낭 등 주요 인기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추가 투입, 지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따라서 내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매일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왕복 2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오사카 노선은 1월 21일과 24일에 한 해 3회로 증편운항한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에만 총 5개 노선에 38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된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내년에도 정기편 노선 운항에 더해 적극적인 임시편 투입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26 09:21:47[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가을을 맞아 최근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29일까지 부산-제주, 김포-제주 노선에 각각 48편과 26편의 임시 항공편을 편성하여 총 1만386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10월 한 달간 울산-제주를 포함한 모든 제주 노선에 1390편의 항공편을 투입해 총 30만석의 좌석을 공급하게 된다. 10월 제주 노선은 가을을 맞이해 각종 단체 및 모임 수요 등이 많아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며 만성적인 좌석난이 있어 왔다. 이달 들어 1일부터 16일까지 에어부산 부산-제주 노선 이용객 수(6만8359명)는 지난해(5만9891명)보다 14% 증가했다. 이달 들어 탑승률 또한 부산-제주와 김포-제주 노선 모두 95%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평일, 주말 상관없이 좌석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제주 노선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이번 증편을 단행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매년 가을마다 발생하는 제주 노선의 좌석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항공편을 투입했다”면서 “아직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신 여행객이라면 에어부산을 통해 제주도로 떠나보기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울산-제주 등 총 3개의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18 08:45:14[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다가오는 추석 황금 연휴를 맞이해 오는 25~26일 양일간 김포-제주 항공편을 하루 3회로 임시 증편해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추석 명절 직후 주말까지 황금 연휴를 계획하는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빠른 임시 증편을 통한 편의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편을 하루 2회로 운항하고 있다. 김포발 제주행은 오전 6시 30분과 오후 6시 45분에 출발하며, 제주발 김포행은 오전 8시 40분과 오후 9시 15분에 이륙한다. 김포-제주 노선 정기편 및 증편 운항 관련한 항공권 예매 및 스케줄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및 예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시 증편된 운항편은 내부 상황에 따라 추가 및 조정될 수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탑승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 매뉴얼에 따른 수속과 탑승 절차도 이어갈 예정이다. 기내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항공기 기내 소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객실 승무원은 비행 근무 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고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방역 관련 기내 안내 방송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특히,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통한 강력한 기내 환기 시스템을 갖춰 2~3분마다 기내 공기가 순환되며, 외부 공기보다 더욱 깨끗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9-08 09:55:02[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지난 3일부로 미얀마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상항 조정, 전 지역에 '철수권고'를 내린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가 "귀국 수요에 따라 임시항공편을 주 4회까지 증편할 수 있다"고 5일 말했다. 미얀마 군부에 의한 우리국민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미얀마 현지 기업들은 인프라 철수를 비롯해 기업 철수와 관련해 외교부와 협의 중에 있다. ■ 미얀마 전 지역에 '철수권고'.. 임시항공편 최대 주 4회 운항 외교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을 구성했다"며 "필요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임시항공편을 최대 주 4회까지 운항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임시항공편이 운항됐으며 오는 6·7·11·13·20·27일에도 임시항공편이 운항된다. 4월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필요시 일요일에도 임시항공편이 운항된다. 6일 56명, 7일 57명 등 우리교민 총 274명이 임시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자는 이와 관련 "주미얀마대사관이 MAI 본사 예약부와 실시간으로 귀국 수요를 확인 중"이라며 "미얀마에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월 15일 이후 귀국 수요가 늘어나 임시항공편 한 대에 우리국민 40~50명이 예약하고 있다"고 했다. 임시항공편은 130~140명이 탈 수 있는 기종으로 미얀마국제항공(MAI)이 운항한다. 다만 귀국 수요가 늘어나면 국적기도 임시항공편으로 편성될 수 있다. 당국자는 "국토교통부와 필요한 조치를 다 취했고 지금 MAI 항공이 운항 중이기 때문에 임시항공편도 그를 중심으로 증편하고 있다"며 "MAI 항공은 자체 지상조업 하청업체가 있어 지상조업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미얀마에 자체적 지상조업 하청업체가 없어 지상조업 운영에 난항을 겪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철수권고'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안전문자 공지 등을 통해 현지 교민에게 귀국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귀국한 교민을 제외하고 현재 미얀마 현지에 약 3000명의 교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민 90%가 밀집한 양곤 안에서도 홀라잉따야, 사우스다곤 등 우리 기업이 진출하거나 교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 인터넷 차단이 강화되고 있어서 모바일 와이파이나 데이터는 다 끊어지고 유선 케이블, 광케이블은 오전 1시부터 9시까지 차단된다"며 "대사관에서 그동안 카카오톡을 통해 안전문자 공지를 해왔지만 인터넷 차단에 대비해 서울콜센터에서 긴급안전공지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차원에서도 재외국민에 직접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신한다. 외교부 자체 시험 결과 긴급안전문자 도달률은 80%인 것으로 집계됐다. ■ 교민 피해 없지만 경제 타격 커..기업, 현지 철수 관련 외교부와 협의 중 당국자에 따르면 미얀마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난 2월 1일 이후 4월 첫째주까지 총 411명의 우리국민이 귀국했다. 지난 3월 31일 미얀마 양곤의 신한은행 현지인 직원이 총격을 당해 지난 2일 숨을 거두는 등 유혈사태가 날로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국민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없다. 다만 현지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통관도 잘 되지 않아 경제 타격에 의한 재산 피해는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기업들은 사태 장기화를 예상,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및 기업 철수와 관련 외교부와 협의 중에 있다. 외교부가 파악한 미얀마 진출 국내 기업은 250여개로, 만달레이와 네피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만달레이 120명→50명, 네피도 30명→10명으로 현지 교민 수가 줄어 기업 주재원이 다수 귀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양곤에서 자영업을 하는 교민들은 생업 등의 이유로 귀국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현지 남아있는 교민들을 위해 외교부는 행동 요령 등을 만들어 알리고 있다. 예컨대 민간인 차가 유턴할 경우 '폭탄을 던진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턴 등을 자제하라고 하는 등의 행동 지침이다. 이외에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구성했다. 5일 저녁 중대본 회의가 열리고 6일에는 미얀마 상황과 관련 10개 부처가 모여 논의한다.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이후 미얀마 군부 강경진압 등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557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전 가능성에 대해 "당장 내전이 일어나지는 않고 현재 상황이 꽤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며 "상황 악화 시 우리국민을 24시간 내 철수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4-05 16:36:46[파이낸셜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1동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추가 귀국지원 및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또 저위험국가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에 14일 이내로 출장을 다녀오시는 국내 기업인들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중대본은 기업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지난 24일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93명이 귀국한 데 이어,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 이라크 내 근로자 70여 명이 민간 임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추가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귀국은 지난 1차 귀국 이후 추가로 파악된 귀국 수요에 따른 것이다. 귀국 과정에서의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비행기 탑승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해 유·무증상자의 좌석을 분리하고 △입국 후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실시한다.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된다. 음성판정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8월14일까지 2주간 시설격리를 하게 된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정부합동지원단 및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인력이 상주해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월 24일에 입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93명 중 77명이 확진되어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이다. 216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에서 불편함 없이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다. 중대본은 귀국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되는 동안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해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교민들도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7-29 11:17:35[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페루 정부의 국가 봉쇄 조치에 고립됐던 교민 등 우리 국민 198명이 임시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발열 등 이상 증상 없이 비행기에 탑승했고 이날 오후 4시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향했다. 티후아나에 도착한 임시항공편은 여기서 급유를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오는 28일 오전 6시2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페루 교민 중 귀국 희망자와 각지에 있던 여행객들, 코이카 봉사단원 등 198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1인당 300만원대 중반에 해당하는 귀국 비용을 자부담하게 된다. 페루 정부는 코로나19가 남미 전역으로 확대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17일부터는 출입국을 제한, 국가를 봉쇄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임시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하고 항공사와 일정 등을 조율했고, 페루 각지에 나가 있는 관광객들을 페루 정부의 협조를 구한 뒤 버스와 비행기를 통해 리마에 집결시켰다. 한편 이날 임시항공편이 이륙한 리마 군 공항에서는 독일 정부가 보낸 전세기도 자국민을 싣고 갔고 미국과 영국, 호주 등도 페루 내 자국민을 실어 가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코로나19 #귀국 #전세기 #임시항공편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3-27 09:50:08[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가 봉쇄를 취하는 나라가 확대되면서 각국에 있는 한국인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교부도 각국의 출입국 통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8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코로나19 여파에 국내외 이동을 통제하는 나라가 늘고 있고 여러 나라가 출입국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재외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귀국 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 교통편을 통해 귀국하는 것을 가장 큰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최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귀국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임시항공편 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국가를 봉쇄한 페루의 경우 현지를 여행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150명에 달한다. 정부는 귀국 희망 인원을 140명으로 파악하고, 이들 중 고지대인 쿠스코 지역에 있는 84명을 수도 리마로 이동시켜 귀국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6만명에 달하는 재외국민이 사는 필리핀의 가장 큰 섬인 루손이 봉쇄됐고 이들 중 1200명 이상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상황 악화를 고려해 임시항공편 투입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당국자는 "(귀국 희망자가 많은 만큼) 기존 항공편을 대형으로 바꾸거나 투입 편수를 늘려 귀국을 돕는 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 임시항공편을 띄울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3-18 15:56:08[파이낸셜뉴스] 와교부는 24일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 약 400명이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2차에 걸쳐 귀국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11시(현지시간 4시)께 1차 항공편이, 25일 오전 5시(현지시간 24일 오후 10시) 2차 항공편이 한국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 항공편은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하고 조기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400여명이 나눠서 탑승한다. 이와 관련,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이스라엘 정부와 교섭, 출국 안내 등 우리국민의 귀국에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의 비용 부담을 전제로 전세기 귀국 지원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추가 임시 항공편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여행객이 귀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2-24 23:11:12[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그 가족의 국내 이송을 위해 임시 항공편 1편을 추가 투입한다.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 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임시 항공편을 이른 시일 내 우한으로 출발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에서 우리 교민의 중국인 가족도 임시항공편 탑승을 허가하겠다고 밝히면서 남아있는 교민의 추가 귀국을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말 이틀에 걸쳐 투입된 임시항공편으로 우한 교민 701명이 들어왔으나, 당시 중국 정부가 중국인 가족의 탑승을 허가하지 않아 일부 교민이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박 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최근 부모·배우자·자녀 등 한국인의 중국인 가족이 임시항공편에 탑승하는 것을 허가할 수 있다고 변경된 입장을 알려왔다"며 "이에 따라 앞서 1,2차 임시항공편 운항시 탑승을 포기했던 재외국민과 그 중국인 가족들에 대해 귀국을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돼 추가 항공편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주 우한 총영사관에서 현지 체류 중인 교민을 대상으로 임시항공편 탑승 수요를 조사 중이다. 수요조사는 이날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재 우한에 교민과 가족을 포함해 약 230여명이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금 추세로 보면 한 100여 분 정도가 임시항공편 탑승을 신청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추가 투입된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우한 교민이 머무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우한 교민이 머무를 장소는) 일단 국가가관리하는 시설로 주민들의 거주지와 거리가 있는 곳, 해당 지자체와 논의해 수용성이 높은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3차 임시항공편으로 들어오는 교민에 대해 앞선 절차보다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앞서 1·2차 임시항공편으로 온 교민들에 비해 3차로 한국을 찾을 교민들은 적어도 열흘 이상 더 우한에 머물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세로 볼 때 감염의 위험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보다 강화된 검역체계를 적용하고, 귀국하고 난 뒤에도 생활시설에 머물 동안에도 의료 지원 등 예방 차원의 조치를 한층 강화해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0-02-09 18:59:19[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 편성한 2020년도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 접수를 오는 2020년 1월 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 예약센터,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설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을 접수한다. 내년 설은 1월 25일로, 연휴기간은 1월 24일부터 1월 27일까지 총 4일이다. 임시 항공편의 편성 일자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다. 임시편이 추가 되는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3개 노선으로 추가된 임시편 공급 규모는 26개 운항편에 대한 4526석이다. 임시 항공편을 예약하는 고객은 지정된 구매시한까지 항공권을 구매해야 확보된 좌석의 자동 취소를 방지할 수 있어 반드시 기한 내에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2-30 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