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대회 2연패를 향한 큰 고비를 넘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B조 조별리그 2승1무(승점 7) 조 1위로 올라 16강전에서 세네갈을 완파(3-0)하고 올라온 잉글랜드도 주포 해리 케인(토트넘)을 주축으로 56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최정예 멤버를 출격시키며 맞섰다. 당연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나 헤리 케인(토트넘)도 필드에 들어섰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아크 정면에서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후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주드 벨링엄의 다리 사이를 지나 골문 왼쪽 아래 모서리에 정확하게 꽂혔다. 후반 9분에는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부카요 사카가 추아메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동료 요리스를 완벽히 속이는 골이었다. 프랑스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2분 올리비에 지루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막아보려 했으나 지루의 높이가 워낙 압도적이었다. 잉글랜드는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가 박스 안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을 잘 차기로 유명한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케인의 슈팅은 힘이 너무 실렸고, 골문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를 본 킬리안 음바페는 행복한 웃음을 터트렸고, 잉글랜드를 응원하던 어린 팬은 눈물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프랑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잉글랜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백년 전쟁'의 최종 승자는 프랑스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1 06:16:32[파이낸셜뉴스] 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모든 16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 10일부터 8강전이 열린다. 8강 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매치는 우승 후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다. 두 팀 모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2강의 반란을 잠재우고 당당히 8강에 섰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8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 16년 전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8강 맞대결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던 두팀은 이번에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역대 월드컵 전적은 2승 1패로 아르헨티나의 우위다. 8강 토너먼트 최고의 매치로 꼽히는 건 바로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만남이다. 축구를 떠나 역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앙숙이었고 또 동맹이기도 했던 그들이 월드컵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으로는 스위스를 6-1로 물리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모로코의 맞대결이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4강에 도전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 8강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4시부터 시작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07 06:36:04[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불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오는 11일 잉글랜드와 8강전을 준비 중인 프랑스는 부상으로 인한 음바페의 공백이 예상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나흘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경기 이후 회복 차원에서 훈련에 임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는 대회 시작 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월드 클래스급' 중원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 등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제외됐다. 또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매체는 "대회 도중 음바페의 발목 부상 문제가 언급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다음날 회복 훈련을 진행하는데 음바페는 경기 종료 이틀 뒤 훈련에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회 득점 1위인 음바페는 잉글랜드에 가장 큰 위협이다. 프랑스축구협회 측은 부상 우려를 일축했지만, 확실히 가장 큰 뉴스거리"라고 했다.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음바페의 출전이 어려울 경우 프랑스는 적잖은 부담이 예상된다. 음바페는 이번 본선에서만 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해 득점 1위에 오른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7 05:45:11[파이낸셜뉴스] '영원한 적수'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무려 40년 만에 8강에서 월드컵 재대결을 펼친다. 앞서 잉글랜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토트넘)의 두 번째 골,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아스날)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같은 날 프랑스는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PSG)의 도움을 받아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으로 동점 상황을 맞이했지만 후반 29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음바페가 연달아 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시켰다. 두 국가의 8강전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지막 만남인 두 국가는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직전 월드컵의 우승국인 프랑스는 마지막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3 대패한 이력이 있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한편 16강전이 치러진 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을 14.14%, 프랑스 15.69%로 예측했다. 가장 높게 평가된 국가는 브라질(20.61%), 뒤이어 아르헨티나(18.99%)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6 07:07:59[파이낸셜뉴스] ‘역사적 라이벌’의 대결이 성사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각각 폴란드와 세네갈을 격파한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8강에서 만나게 된 것. 이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를 ‘역사적인 라이벌’이라 부르며 승리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연속골로 세네갈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연속 8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같은 날 폴란드를 3-1로 격파한 프랑스와 만난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프랑스는 우리가 마주할 가장 큰 시험”이라며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선수층이 엄청나다. 득점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전이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재 정해진) 2개의 8강 경기는 모두 역사적으로 환상적인 라이벌끼리 경기”라며 “우리 팀의 역사는 다른 세 팀만큼 훌륭하진 않지만, 정말 기쁜 일”이라고 반겼다. 현재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 포함해 16강에서 각각 미국과 호주를 격파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도 8강에서 맞붙는 대진이 완성되었다. 역사적으로도 앙숙 관계였던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 32팀 체제에서는 맞붙은 적이 없다. 오는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8강전 앞두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의 전력을 경계했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세계 정상급이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엄청난 선수다. 올리비에 지루(AC밀란)도 잘 알고 있다”며 “대단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잉글랜드의 주장 케인은 “우승하려면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프랑스가 그런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물론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의 화력도 만만치가 않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는데, 총 8명이 골맛을 봤다. 누구의 발끝에서 언제 득점이 나올지 상대로서는 긴장을 풀 수가 없다. 조별리그 내내 침묵하던 해리 케인도 16강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은 11일 오전 4시에 펼쳐진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05 16:00:37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 중앙수비수 사뮈엘 움티티의 천금 같은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12일 새벽 3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4강전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뒤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뛰어난 조직력과 패싱력, 빠른 스피드 등 기동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신성'이라고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세계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잉글랜드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지난 1966년 자국 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뒤 세번째 준결승행이다. 잉글랜드에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 존 스톤스, 조던 헨더슨, 제시 린가드, 제이미 바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크로아티아의 현재 상황도 잉글랜드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16강과 8강전에서 각각 덴마크와 러시아를 상대로 모두 120분 연장전을 치른 뒤 승부차기로 4강에 올라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다. 다만 크로아티아의 기세는 무시할 수 없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등 강팀들이 포진한 D조에 속했지만 7득점 1실점을 하며 3연승을 기록,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가 이끄는 황금 중원이 최대 강점이다. 크로아티아의 동기부여도 잉글랜드보다 못하지 않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번째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20년 전 프랑스 대회에선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엔 우승까지 넘보겠다는 심산이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 승자는 오는 16일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11 17:29:25‘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직행하게 된 유럽의 9개 국가가 결정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전역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각 유럽 국가들의 유럽지역예선 최종전이 펼쳐졌다. 최종전 결과 A조부터 I조까지의 1위 팀이 결정됐고, 앞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던 벨기에(A조), 이탈리아(B조), 독일(C조), 네덜란드(D조), 스위스(E조) 등 5개국에 이어 최종전을 통해 4개국이 합류했다. 첫 번째로는 H조의 ‘축구종가’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16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홈경기에서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22점(6승4무)을 획득, 우크라이나(승점 21점)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어 I조의 ‘무적함대’ 스페인은 같은날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벨몬테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홈경기에서 알바로 네그레도와 후안 마타의 골로 2-0으로 승리, 승점 20점(6승2무)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F조의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과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2점(7승1무2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같은 시간 룩셈부르크의 3-0 승리를 따낸 포르투갈(승점 21점, 6승3무1패)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팀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였다. G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리투아니아와의 최종전에서 베다드 이비세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25점(8승1무1패)이 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그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국가로는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크로아티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아이슬란드로 결정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국가는 11월15일과 19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남은 4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6 15:03:58<사진=유로2012 공식홈페이지 캡처> 프랑스가 압도적인 경기력 속에서도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1차전에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유효슈팅 15개를 기록하며 1개에 그친 잉글랜드에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가 지난해 몬테네그로와의 예선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걷어차며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고, 볼 점유율 역시 40대60으로 열세에 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다행스러운 결과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열린 D조 경기에서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을 2-1로 격파하며 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무승부에 머문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기록하며 향후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전반 초반부터 프랑스의 공세 속에 잉글랜드가 역습을 펼치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프랑스는 전반 11분 사미르 나스리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고, 잉글랜드 역시 전반 15분 밀너가 골키퍼와 1대1로 대치하는 결정적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해 땅을 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쪽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졸레온 레스콧이 스티븐 제라드로부터 이어받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프랑스의 골망을 뒤흔든 것. 선취골을 내준 프랑스는 전반 34분 알루 디아라의 강력한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지만 전반 39분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나스리는 왼쪽 측면에서 리베리로부터 패스를 이어받은 뒤 페널티박스 뒷공간에서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여지없이 잉글랜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다소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프랑스는 경기 주도권을 잡은 채 계속해서 잉글랜드를 몰아붙이며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20분 벤제마의 중거리슛과 후반 30분 리베리의 슈팅이 잇달아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35분 카바예의 강력한 슈팅마저 골대를 외면한 가운데 결국 잉글랜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경기가 그대로 무승부 속에 종료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유로2012] '셰브첸코 2골' 우크라이나, 스웨덴에 역전승 ▶ 레바논 부커 감독, “전력 차 있지만 희망 버리지 않겠다” ▶ 이동국, “레바논전 동료들 기회 살리는데 주력할 것” ▶ 최강희 감독, 레바논전 “역습 조심하며 모험적인 경기 펼치겠다” ▶ '안방불패' 제주, 전북 꺾고 리그 선두 등극하나
2012-06-12 09:14:18[파이낸셜뉴스] 휠라의 글로벌 후원 선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에 휠라는 12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 석권 기념 테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7일 휠라코리아는 크레이치코바(체코)가 세계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국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기념해 테니스 관련 아이템 30% 깜짝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레이치코바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세계 랭킹 7위)를 2대1(6-2 2-6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간 복식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크레이치코바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단·복식을 모두 석권한 2021년 프랑스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이로써 크레이치코바는 통산 12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 정상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글로벌 후원 선수 크레이치코바의 우승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휠라 매장에서 테니스 관련 제품(의류, 신발, 용품)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휠라는 국내에서도 지난 2023년 신개념 국내 최대 규모 테니스 축제 '화이트 오픈 서울'을 광화문에서, 올해 5월에는 올림픽공원에서 2년 연속 개최하는 등 건강한 테니스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에 일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17 09:16:3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신영이 전 축구선수 박주호를 공개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UEFA 유로 2024′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새벽에 진행된 '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 프랑스의 경기에 대해 그는 "2대 1로 스페인이 이겼다. 역전만큼 짜릿한 게 없다"라며 "제가 얘기를 했다. 무조건 스페인은 결승에 올라간다고. 조직력도 조직력이지만 야망이 대단하다. 또 다른 시대가 시작되는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코파아메리카도 굉장히 바쁘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속상하다. 제시 마치가 이끄는 캐나다가 (4강에) 올라갔다"라며 "화가 많지만 여기까지 말씀드리겠다. 박주호 화이팅이다"라고 언급했다. 이후에도 김신영은 "잉글랜드가 스타 군단이긴 하다. 주드 밸링엄도 있고 해리 케인도 있고 필 포든도 있지 않나"라며 "다만 너무 아쉬운 게 잉글랜드에서 콜 파머를 빨리 내보냈으면 좋겠는데 항상 후반에 내보내더라"며 축구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거기까지 말씀드리겠다"라고 한숨을 쉰 뒤 "다른 나라 얘기할 게 뭐 있나. 박주호 화이팅이다"라며 다시금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주호는 지난 2월 20일 정해성 감독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강화위 위원을 맡아 약 다섯 달 동안 차기 사령탑을 찾는 작업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정 감독이 지난달 말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7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박주호는 홍 감독 내정 발표 다음날인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그는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면서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호 폭로와 관련해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1 09: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