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가 사용하는 기저귀에서 갈색 벌레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로 뜯은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작성자 A씨는 "공포 그 자체"라며 "아이 기저귀 채우려다가 기절초풍했다. 집에 있는 기저귀를 다 뜯어서 확인했는데도 여전히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영상에는 갈색 벌레가 기저귀 위를 꿈틀꿈틀 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A씨는 "아이가 쓰는 용품이라 보관을 잘해두고 있었다. (벌레가 나온) 기저귀는 새것을 뜯자마자 나온 거다"라며 "자세히 알아보니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기저귀 채워주기 전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영상 속 벌레는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로 추정된다. 자벌레는 먹이나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며 위장할 때는 주로 몸을 비스듬한 일자(一)로 쫙 피고 움직이지 않는다. 국내는 4월이나 7~8월에 주로 나타나며, 토양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가 쓸 건데.. 소름 끼친다" "어떻게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오냐" "어느 회사 제품인가요" "쓰기 전에 꼭 확인해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저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국내 유명 업체에서 제작된 기저귀에서 애벌레가 나와 배상을 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3 15:50:19[파이낸셜뉴스] 한국문인협회는 22일 제9회 이설주문학상 수상자로 문효치 시인을 결정 발표했다. 수상작은 시집 ‘바위 가라사대’이다. 이 문학상은 이설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 시와 시조문학의 발전 도모,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문 시인은 1943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1966년 서울신문 및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여 문단에 나왔다.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김삿갓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협상 등의 수상과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저서로는 시집 무령왕의 나무새, 왕인의 수염, 별박이자나방, 어이할까, 시조집 나도 바람꽃, 산문집 시가 있는 길, 시인의 기행시첩 등이 있다. 현재 계간 미네르바 대표이다. 이 상은 (사)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고, (재)취암장학재단이 후원한다. 상금은 2000만원이고, 4월 19일 오후 3시 문학의 집·서울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2 15: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