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4일 서울 공항동 김포국제공항 교육센터에서 세계적인 소음측정시스템 제작사인 덴마크 브뤼엘 앤 케아사와 공동으로 항공기 소음 자동측정망 국제포럼 개회식 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포럼행사에는 덴마크와 호주, 중국, 한국 등의 항공기소음 기관 및 학계, 공항 운영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김포공항의 소음대책과 실시간 소음측정 및 3차원 항적 감시시스템 현황 등을 둘러보고 상호 정보교류를 통한 기술력 향상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은 인근 소음민원지역(신월7동) 자동소음측정망 현장 견학을 통해 항공기소음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소음피해 감소를 위해 설치된 주택방음시설의 효과 및 주민반응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11-23 10:14: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고통 받는 강화군 주민들을 위해 우선 지원방안을 내놨다. 인천시는 북한 소음방송으로 인한 강화군 주민의 엄중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부 지원에 앞서 시 차원의 우선 지원방안을 긴급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소음 피해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전문기관의 소음 피해 강도와 규모의 정확한 측정 △주민 스트레스 측정 및 마음건강지원 사업(정신건강검사, 심리상담) △가축 피해 예방(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먼저 소음피해 측정의 경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 장비를 활용해 전문가가 직접 24시간 북한 소음방송의 현장 데이터를 축적한다. 해병대와 강화군의 소음측정 결과를 교차 검증하고 상시 소음 측정이 필요한 경우 자동 소음 측정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심리상담과 회복을 위해서는 강화군 송해면, 양사면, 교동면 일대 피해지역에 인천시 마음건강버스를 우선 투입하고 강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불안,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건강 검사와 심층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농가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달 초 스트레스 완화제 15㎏를 우선 배부한데 이어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배부와 방역 홍보·지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무엇보다 정부에 △북 소음방송 주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주민 소음 피해 지원 근거 마련 △주민 우선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을 이미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앙정부 등과 협력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주민 피해 파악 및 체계적 소음 측정, 주민과 소통으로 필요한 조치를 지속 확대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접경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듯이 시민의 행복과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4 15:34: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폐암 걱정 없는 급식실 조리 환경 개선을 위해 환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경기도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기준을 마련, 오는 2027년까지 1700교에 2244억원을 투입해 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지침과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 지침을 근거로 추진했다. 하지만 학교 구조상 적용이 곤란하거나 공사 후 소음 및 결로 발생 등으로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학교 조리실 근로자들은 기존 환기 개선 사업 전에는 '환기가 어려워 눈이 따갑다', 비 오는 날에는 조리실 내 수증기로 인해 앞을 볼 수 없다'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현재 환기 개선 공사 후에도 '소음이 심해 꺼놓는 경우가 많다', '실외 공기를 실내로 가져오는 급기 시설로 인해 너무 덥거나 춥다'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특히 근로자들은 조리실의 공기질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하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실제로 획기적인 환기 개선과 환기 성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기설비 설치기준 적용 시 학교 조리실 환경 유형화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제시할 방침이다. 경기도형 환기 개선 기준의 주요 내용은 유입되는 공기와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완벽한 제거를 위한 청정시스템 설치, 오염물질 등의 농도를 측정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 풍속·풍량 및 조리실 내 오염물질 등을 자동 제어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교 조리실 근로자가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건강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5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해 9월 말 완료할 예정으로, 여름방학 기간에는 경기도형 환기 개선 기준을 적용한 시범학교(2교)도 운영한다.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효과성을 검증한 뒤 경기도형 환기 개선 기준의 전면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겨울방학부터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경기도만의 환기설비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학교 급식실에 들어오는 공기와 나가는 공기가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됨으로써 학교 내·외부 모두의 공기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 믿고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실 구현을 위해 충분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식실의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장 조리 근로자의 폐암 걱정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1 16:32:54젠하이저의 소비자 가전 사업부를 운영하는 소노바컨슈머히어링이 스포츠 전용 이어폰인 ‘모멘텀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멘텀 스포츠는 심박수 및 체온 측정 센서와 고성능 10mm 드라이버의 생생하고 풍부한 음질을 결합한 제품으로 운동선수와 스포츠 매니아를 위해 개발된 무선 이어폰이다. 빛을 활용해 맥파를 측정하는 심박수 센서와 체온 센서를 지니고 있어 중요 데이터를 각종 인기 피트니스 앱과 기기에 전송할 수 있다. 신체에서 가장 안정적인 부위인 내이를 통해 운동의 절정에서도 일관된 성능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며 섭씨 +/- 0.3도의 정확도로 체온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어 운동 시 최적의 목표 범위를 초과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열 관련 피로를 피할 수 있다. 또 분당 30회에서 220회에 이르는 심박수를 관찰해 애플워치, 가민, 스트라바, 즈위프트, 펠로톤, 폴라 등과 같은 스포츠 기기 및 앱과 원활하게 연동·통합된다. 주변 환경 인식 및 공명 현상 완화를 위한 세미-오픈형 디자인은 더욱 입체감 있는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추가로 투명 모드, 방풍 모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컨트롤 하지 않아도 주변 소음에 따라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스포츠 활동 시에 유용한 기능이다. 모든 필수 기능은 간단한 탭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다. 보호 장갑을 끼고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며, IP55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으로 실내외에서의 모든 운동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장시간 훈련에도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이어 핀과 이어 팁도 제공한다. 4가지 크기의 이어핀과 3가지 크기의 이어 팁을 조합하면 사용자의 귀 형태에 딱 맞는 맞춤형 조합을 완성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케이스는 최대 3회 추가 충전이 가능하며, USB-C 케이블이나 Qi 충전 패드 없이도 최대 6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며 케이스까지 추가하면 최대 18시간까지 연장된다. 소노바컨슈머히어링 관계자는 "3년 이상의 노력 끝에 궁극적인 스포츠 이어폰을 개발하게 되었다. 모멘텀 스포츠는 운동 효과를 최대화로 끌어올리는 제품"이라며 "이제 운동선수와 스포츠 매니아들은 최첨단 피트니스 기술과 뛰어난 사운드를 하나의 장치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멘텀 스포츠 한국 출시 가격은 41만9000원이며 △블랙 △올리브 △그라파이트 세 가지 색상이다. 제품은 젠하이저 공식 몰, 네이버 온라인몰, 카카오 플랫폼 등에서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소노바컨슈머히어링은 무선 헤드폰 '엑센텀 플러스 와이어리스'도 17일 출시했다. 엑센텀 플러스 와이어리스는 지난해 출시된 헤드폰 '엑센텀 와이어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됐다. 실시간 주변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소음 차단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먹먹함이 없는 하이브리드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바람의 소리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오토 안티 윈드 모드를 제공해 바람이 많이 부는 야외에서도 음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이즈 캔슬링 상태로 최대 연속 50시간 배터리 사용 가능하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7 10:57:49[파이낸셜뉴스] 쿠쿠홈시스가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선보였다. 17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3㎝, 48㎝ 길이에 불과해 원룸, 오피스텔 등 작은 주방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플루팅 패턴을 적용한 슬림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경사진 면을 적용한 일자형 물받이로 편의성을 더했다. 이 제품은 얼음부터 100도 끓인 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루에 600알 정도 얼음을 만들어 50잔 이상 음료 제조가 가능하다. 인버터로 제빙 소음을 기존 제품보다 12% 낮췄다. '안심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위생도 강화했다. 직수 및 냉수관은 '인 앤 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전기분해 자동 살균이 이뤄져 물이 정수기로 들어와 컵에 담길 때까지 위생적인 관로를 통해 이동한다. 얼음을 보관하는 아이스룸은 매일 자외선으로 살균해 따로 관리하거나 교체할 필요가 없다. 4시간에 한 번 유로를 비우는 자동 유로 비움 기능도 있다. 얼음 토출구와 보일링 챔버 등을 쉽게 분리·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너지 절전 기술 '에너지 아이'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실내 밝기를 측정해 사용량이 적은 밤에는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끄고 히든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등 자동으로 전력 소모량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는 작은 크기에 빠른 제빙, 넉넉한 얼음으로 집에서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7 09:26: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달 29일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IoT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운용 기술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은 공조설비에 IoT 진동·소음 측정 센서를 설치해 AI 진단기술(딥러닝, 머신러닝)을 적용 데이터 자동분석을 통해 공조설비 상태(고장예측) 및 잔여 수명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4차 산업 스마트관리 기술이다. 공사는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성과공유업체 매출의 일부분을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경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기계설비 스마트유지 관리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확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교통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1 10:52:21"두피 보호 모드를 켜고 드라이기를 머리 가까이 가져다대면 저절로 온도가 55도로 낮아집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거리를 인식해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다이슨이 내놓은 신제품은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Dyson Supersonic Nural hair dryer)'으로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적외선 빔으로 모발까지의 거리 측정하는 불빛 △마지막 설정을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내려놓았을 때 저전력모드로 바뀌는 일시 정지 감지 등 다이슨의 스마트한 기술이 집약됐다. 그는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슨의 새로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에는 물체와 사람의 거리와 동작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있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에서는 기기가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이다. ToF 센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빔을 투사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편안하고 일관된 두피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보여준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고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용자의 스타일링 루틴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킨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8 19:24:39[파이낸셜뉴스] "두피 보호 모드를 켜고 드라이기를 머리 가까이 가져다대면 저절로 온도가 55도로 낮아집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거리를 인식해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다이슨이 내놓은 신제품은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Dyson Supersonic Nural hair dryer)’으로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적외선 빔으로 모발까지의 거리 측정하는 불빛 △마지막 설정을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내려놓았을 때 저전력모드로 바뀌는 일시 정지 감지 등 다이슨의 스마트한 기술이 집약됐다. 그는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슨의 새로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에는 물체와 사람의 거리와 동작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있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에서는 기기가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이다. ToF 센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빔을 투사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편안하고 일관된 두피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보여준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고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용자의 스타일링 루틴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킨다. 이날 숀 림(Shawn Lim) 다이슨 연구 총괄은 “다이슨이 진행해 온 헤어 사이언스 연구를 통해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과 건강한 두피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두피 조직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가장 바깥 층은 외부 환경에서 두피를 보호해주는 장벽 역할을 한다. 두피가 손상을 입게 되면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8 12:34:41[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김표진 교수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무중력 환경에서 활동하는 자율비행 로봇 '애스트로비(Astrobee)'로부터 수집된 센서 데이터의 통합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이 데이터셋을 이용해 만든 항법 알고리즘을 테스트한 결과, 애스트로비가 국제우주정거장 안에서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이동했다. 15일 G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셋은 NASA 에임스 연구 센터와 함께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제우주정거장 내에서 측정 및 수집된 센서 데이터를 통합 및 배포하고 우주 기반 자율비행 기술 연구를 수행했다. 김표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데이터셋과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우주비행사와 신속하고 정확한 협력이 가능한 자율항법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애스트로비는 우주비행사를 도와 자율 운영 또는 원격 조종을 통해 우주정거장 내 소음 측정, 실험 기록, 화물 이동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때 국제우주정거장 내에서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며 자율비행을 할 수 있는 카메라 영상을 이용한 위치 측정 및 맵핑(Visual SLAM)기술이 필수적이다. 무중력 환경인 우주 공간은 로봇이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회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빛의 변화나 떠다니는 물체의 방해로 로봇이 주변을 인지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우주선 내 장애물과 변화에도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비행 연구를 위해 이러한 공간적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데이터셋을 취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항법 기술의 연구개발에는 데이터와 자원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으며, 특히 국내 연구 환경은 무중력 상태에서 로봇을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의 부족,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한 접근 제한이라는 이중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우주정거장 내 자율비행 연구를 위한 데이터셋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영상 항법에 어려움을 주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Visual SLAM과 시각적 관성 거리계(VIO) 알고리즘을 비교 및 평가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애스트로비 데이터셋은 무중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포함한다. '자유 비행(Free Flight)', '교정(Calibration)', '차량 내부 활동(Intra Vehicular Activity)', '시험과 오류 수정(Test and Debugging)' 등으로 구성된 4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총 23개의 데이터셋을 공개했다. 이는 간단한 회전과 주행부터 극단적인 회전, 주변 탐색 등 실제 임무 수행 중 얻은 데이터를 포함하며, 자율비행 실험과 성능 평가에 필요한 모든 센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나아가 연구진은 애스트로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무중력 우주 환경에서 적합한 항법 알고리즘을 평가했다. 총 여섯 가지 최신 위치 측위 알고리즘들을 이용한 벤치마크를 통해 비교실험한 결과,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기하학 기반의 알고리즘이 안정적이고 정확한 성능을 보였다. 김 교수는 "실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얻어진 다양한 데이터셋과 자율항법 실험 결과를 통해 향후 우주 임무를 위한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항법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했다"며 "이 데이터셋이 관련 3D 컴퓨터 비전 및 로보틱스 연구 분야에 등 다양한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데이터셋을 인터넷에 공개해 놓은 상태로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를 미국 전기 전자 학회(IEEE)가 발간하는 로보틱스 분야 상위 30% 저널인 'IEEE 로봇 및 자동화 레터(IEEE RA-L)'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5 09:57:31[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가 소음기를 개조하거나 스피커 및 엔진 굉음이 심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리게 할 방침이다. 이달 초 뉴욕시의회는 케이스 파워스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명 '소음 단속 카메라(Noise Camera)' 설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 따르면 소음 규정 제한을 초과하는 △엔진 굉음 △차량 소음기 개조 굉음 △스피커 소음 등을 내는 차량이 단속 대상이다. 뉴욕시의 차량 소음 규정은 50피트 거리에서 85dB(데시벨) 이상 측정될 시 적용된다. 또, 뉴욕시는 추가로 소음 측정기가 달린 카메라를 도로 위 15피트(ft) 높이에 설치한다. 카메라 또한 85데시벨 이상이 넘으면 자동으로 녹화가 시작 되며, 위반 차량의 번호판을 포착한다. 85데시벨은 미국에서 잔디 깎는 기계 소리 수준이며, 차량 경적 소리가 80~100데시벨 이상으로 알려졌다. 소음규정을 처음 위반한 차량의 경우 150달러(한화 약 16만 7000원)의 벌금을 낸다. 세 차례 이상 상습 위반한 차량의 경우 최대 1575달러(약 206만원)까지 부과한다. 트럭과 오토바이는 첫 위반시 440달러(약 57만원), 세 차례 이상 상습 위반할 경우 최대 4200달러(약 551만원)까지 부과된다. 뉴욕시는 해당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환경보호국과 교통국, 뉴욕시 경찰은 시 전역에 소음 단속 카메라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뉴욕시는 지난해 초부터 '소음 카메라'를 맨해튼과 퀸스 지역 등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운영되는 시범 카메라는 7대다. 가격은 대당 3만 5000달러(약 4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시에 제기되는 소음 관련 민원은 매년 5만건에 달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3 08: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