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보험 심사 과정을 100% 자동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가동된 ‘장기 인공지능 보험인수 시스템’(AUS)은 가입자의 특성과 질병력을 바탕으로 가입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심사자가 설명하기 어려운 ‘대안상품 안내’와 ‘상품 추천 기능’을 업계 최초로 개발·탑재, 조만간 간편보험 심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AUS를 통해 100% 자동심사가 진행 중인 운전자보험의 인수거절율은 지난해 8월 이후 0%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AUS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간편보험의 심사도 완전 자동화하고, 인수정책 최적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손해보험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조기경보시스템(IWS)’의 개발도 완료했다. IWS는 보험사고 발생 시 수집되는 △질병코드 △사고빈도 △담보 등 정보를 바탕으로, 손해율 급등과 보험사기와 같은 이상징후와 예상 손해율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롯데손해보험은 하반기 중 IWS에 다양한 유형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밀도와 재현율을 높이고 손해율 관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부터 AUS 등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일부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상품별 특징을 고려한 차별화된 모델을 설계하는 한편, 강화학습기법과 모델 설명력(XAI) 기법을 적용해 성능과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AI관련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전담 조직을 장기보험 업무부서에 직접 배치하는 등 현업부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보험 심사 시스템을 통해 심사자는 보다 복잡한 계약과 인수정책 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와 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DT)을 완성하는 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8 10:01:52[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고된 수입식품에 대해 디지털 방식 자동 심사로 심사시간을 48시간에서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전자심사24'를 이달 14일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첫 번째 사례로, 작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확정된 ‘디지털 기반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 시스템 운영은 영업자가 수입신고서를 제출하면 전산시스템이 최초 수입 검사 이력, 금지원료 사용 여부, 부적합 이력 등 약 260여개의 항목을 자동으로 검토하는 전자심사를 실시하게 된다. 전자심사 결과 적합한 경우 자동으로 수입신고 확인증을 발급하는 구조다. 대상 품목은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자주 수입되는 식품첨가물부터 우선 적용하며 향후에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종전에 최대 48시간이 걸리던 처리기간이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자심사로 전환해 행정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통관 기간이 짧아져 소비자가 더 신선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시스템에서 적정하게 검사·수리가 이루어지는지 정기적으로 검증하고,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9-04 14:55:35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사고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계약심사 전략모델인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수많은 리스크 요인들을 조합해 과거 실적을 분석하고 계약의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정형화된 방식으로 자동차보험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발생 패턴은 고객의 운전 습관, 성향, 연령 등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도로 통행량, 지형적 요인 등 외부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만으로는 사고발생 패턴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 KB손보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LG CNS와 손잡고 계약심사 고도화를 위해 사고발생 예측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신 머신러닝 기법으로 과거 자동차 사고데이터를 분석해 복잡한 사고 패턴을 찾아냈다. 이 전략모델을 활용해 기존에 인수가 어려웠던 고객 중 향후 사고발생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에 대해 별도 고객 대기시간 없이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철 기자
2022-11-23 18:00:19[파이낸셜뉴스] 은행들이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해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기업여신 자동심사'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에 의거, 기업의 신용도 등을 빠르게 추산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업여신 자동심사는 심사 과정에서 오차를 줄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여신 심사를 가능하게 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등 최신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을 진단, 맞춤형 여신 한도를 산출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지난 하반기 도입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고 최근 관련 작업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특히 이번 기업은행이 도입한 시스템은 미래 성장성도 반영한다.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을 정밀한 모형으로 측정해 기업의 대출한도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성 반영 여신 심사체계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기업은행 설명이다. 국민은행도 이달 초 머신러닝 모형 기반의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Big data CSS)'을 도입했다. 재무정보, 대안정보 등 각종 비재무정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가 낮거나 향후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매년 주기적으로 모형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재학습 모형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해 경기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Bics가 실행된 건에 대해서는 기업개요, 재무 현황 및 분석의견, 시스템 판정 결과 등이 반영된 'Bics 보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09 00:52:3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머신러닝 모형 기반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Big data CSS)'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Bics'는 재무정보와 대안정보를 포함한 각종 비재무정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가 낮은 여신에 대한 시스템 판정 결과를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AI 기술이 적용된 머신러닝 기반 모형의 'Bics'에는 향후 우량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하여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주기적으로 모형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재학습 모형 개발 프로세스도 구축됐으며 'Bics'가 실행된 건에 대해서는 기업개요, 재무 현황 및 분석의견, 시스템 판정결과 등이 반영된 'Bics' 보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돼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제공되도록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01 13:58:50[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 및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 등 최신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 상태를 진단하고 기술력 및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별 맞춤형 여신한도를 산출해 대출 승인 의사를 결정하는 통합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기업여신 심사가 재무제표 외에 경기동향, 업종특성 등 외적인 요소를 파악해야 하는 탓에 인적심사에 의존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경험 및 정보수집 능력 등 심사역량의 개인별 격차가 축소돼 표준화된 심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빅데이터 등 최신 심사정보에 기반한 시스템이 심사를 하는 만큼 신속하고 표준화된 여신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을 정밀한 모형으로 측정해 해당 기업 대출한도에 반영하는 등, 금융권에서 풀지 못했던 미래 성장성 반영 여신 심사 체계 패러다임 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11 16:00:06[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질병 인수심사(U/W)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에게 고지대상 질병정보를 제공해 가입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설계담보별 사전심사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고객 불편함을 해소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는 전 질병에 대한 사전심사는 자동심사와 연계돼 보험서비스(상품) 설계부터 인수·청약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심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입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 새 시스템은 언더라이팅(U/W)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인 판단을 돕는 심사지원 편의기능을 통해 언더라이터가 고난도의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시스템이 축적한 질병데이터를 향후 인수기준 정교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심사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면영업의 비중이 여전히 큰 보험업 현장에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DT)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부터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쿠팡과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판매된 전자제품 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서비스(상품) '안심케어'는 생활 밀착형 보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9월 출시된 '렛:점프(let:jump) 종합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등급을 활용해 보험료 할인과 체증이 가능한 신개념 보험서비스로 출시됐다. 향후 롯데손해보험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신규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인슈어테크와의 융합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서비스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23 14:26:23[파이낸셜뉴스] KDB생명은 보험금심사 업무의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급 직전 재검증 단계를 생략해 자동심사 대상이 되는 고객의 보험금 청구건을 접수 즉시 지급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스템 구현을 위해 지급금액 300만원 이하의 청구건을 총 28개 청구 유형(입원 6개, 수술 5개, 실손 12개, 통원 등 5개)으로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한 사전에 입력된 자동심사조건 유형과 보험금 청구건이 자동심사대상에 부합할 경우 심사자의 판단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급까지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KDB생명은 오는 2023년까지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이용한 보험금 청구건 처리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50% 이상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체감 만족도를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 개발은 고객 관점에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엄격한 선별 조건을 세워 자동심사 대상 청구건을 분류했고 고객은 보험금의 즉시 이체·수령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0-12 09:47:3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심사를 거쳐 자동으로 기업대출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재무적·비재무적 요인, 신용리스크, 과거 부실화된 기업의 패턴 등을 자동 분석해 의사결정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업여신은 기업의 재무제표 외에 경기동향 및 업황, 전·후방 거래처 정보 등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야 돼 인적심사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해왔다. 하지만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여신심사역의 개인별 편차 축소로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고 심사 표준화가 가능해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9-30 11:16:29[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과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심사를 거쳐 자동으로 기업대출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재무적·비재무적 요인, 신용리스크, 과거 부실화된 기업의 패턴 등을 자동 분석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업여신은 기업의 재무제표 외에 경기동향 및 업황, 전·후방 거래처 정보 등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야 돼 인적심사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해왔다. 하지만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여신심사역의 개인별 편차 축소로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고 심사 표준화가 가능해졌다. 또 데이터와 통계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심사의 정확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했다. 부산은행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은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심사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고객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액여신 등 자동심사 시스템 적용이 불가한 여신은 심사역이 심층 분석해 리스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9-30 10: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