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경기와 탄핵정국으로 인해 어수선한 가운데, 구세군 자선냄비에 담긴 따뜻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구세군은 지난달 29일 경복궁역 자선냄비를 찾아온 한 여성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한국은행이라고 적힌 띠지에 묶인 빳빳한 5만원권 100장 3묶음과 함께 손으로 쓴 편지를 건넸다. "30살 생일을 맞이하여 이렇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는 말로 시작된 편지에는 "지난 30년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무 자격 없는 제가 넘치도록 받아왔다. 앞으로 남은 생은 제가 받아온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여성은 "불안하고 갈등이 많은 이 시대에 가장 힘들게 사는 이들을 먼저 보살피는 따뜻한 한국 사회가 되길 기도한다"라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구세군 관계자는 기부자가 자신의 인적 사항이나 구체적인 기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구세군은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 지난달 31일부터 식당차를 보내 유족 등을 위해 하루 1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4일까지 식당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2 15:40: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일 오후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정문 앞 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종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김일동 구세군 경남지방본영 지방장관,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구성회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세군 경남지방본영 주최로 진행되는 올해 모금 활동은 전국적으로 125억원 모금을 목표로 전국 350여곳에서 펼쳐진다. 부산과 경상남도 전역은 오늘 개최되는 시종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본격적인 자선냄비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에서는 서면을 비롯한 주요 도심 14곳과 경남도 전역에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 활동을 펼친다. 거리 모금을 비롯해 톨게이트 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 물품 후원, 온라인 모금 등 다양한 모금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더 촘촘하고 세심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지원할 예정이다”라면서 “올해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 많은 성과 있기를 바라며 모금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연말연시 맞이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세군 부산·경남지방본영은 지난해 자선냄비 모금액 1억8300만원으로 취약계층 긴급구호 및 노숙인 무료급식,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사업, 태풍피해 주민지원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01 07:53:00[파이낸셜뉴스] 한국발명진흥회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후원금 등을 전달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 로비에서 후원금 온누리 상품권, 키득(得)키득(得) 캠페인 성금, 자선냄비 기부금액 등 성금품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앞두고 기부에 동참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2일부터 나눔의 손길이 각박해지는 상황에서 다시 나눔의 온도로 자선냄비를 끓게 하자는 의미로 구세군 자선냄비를 설치해 모금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비용감축 및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을 목적으로 추진한 임직원 간 중고거래 프로젝트인 키得키得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의 일부를 모아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익희 한국발명진흥회 경영관리본부장은 “매년 연말 시즌에 맞춰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2-30 08:55:59[파이낸셜뉴스]'팝페라 퀸' 이사벨이 자선냄비 거리공연 봉사를 올해도 진행했다. 벌써 15년 째다. 이사벨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저녁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역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스페셜 공연을 통해 온기를 나눴다고 소속사 빌리버스가 27일 밝혔다. 이사벨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겨울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거리공연 재능기부에 임해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시민들은 수원역과 인근 쇼핑몰을 오가며 마음을 나눴다. 이날 수원역에서의 재능기부 거리공연은 경기도에서 처음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이사벨은 광화문거리와 명동 등 서울에서 주로 재능기부 공연을 진행해왔으며 경기에서는 첫 재능기부다. 한파경보 속에서 진행된 자선냄비 거리공연에서 이사벨은 '마이 에덴(My Eden)', '우리의 날개여'를 포함해 유명 팝페라 음악과 캐럴을 불러 오가는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직접 부른 자선냄비 주제곡도 호응을 끌었다. 앞서 이사벨은 지난 12월초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최된 전북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기를 당부한 바 있으며, 서울 은평구 소재 노숙인 쉼터 '은평의마을' 연말 행사에도 공연을 통해 봉사한 바 있다. 자선냄비 모금 운동에 15년 째 빠지지 않고 참여해온 이사벨은 지난 2016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최초로 이름(이사벨'이 새겨진 자선냄비를 가중하기도 했다. 이사벨은 "여느때보다 추운 기간인 지금 많은 분들께 따스한 온기가 더욱 전해지길 비는 마음"이라며 "우리나라 곳곳에 함께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2-12-27 14:47:45역사어린이합창단이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2-12-01 18:12:44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1928년 명동에서 처음 시작된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전국 17개 도시 약 360곳에서 진행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12-01 15:47:44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역사어린이합창단이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전국 17개 도시 약 360곳에서 한 달간 열린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12-01 13:37:28[파이낸셜뉴스] 한국발명진흥회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성금품을 기부했다. 25일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기부식은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 로비에서 진행됐다. 성금품으로는 자선냄비기모금액, 공기청정기, 온누리 상품권 등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앞두고 기부에 동참해 나눔 분위기 확산을 함께하고자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성금품 중 일부인 자선냄비기모금액은 지난 6일부터 한국발명진흥회가 자체적으로 구세군 자선냄비를 설치해 마련된 것이다. 공기청정기는 총 10대가 기부됐다. 한국발명진흥회 임·직원들이 걷기 프로젝트 “한발·두발” 행사를 진행해 얻은 금액으로 마련됐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나눔의 온도로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며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1-12-24 16:51:47[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은 연말을 맞아 구세군 자선모금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자선모금 물품 1000여 상자를 무료 전담배송한다고 2일 밝혔다. 배송은 평소 모금물품이 보관되는 서울 중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전국 330여곳의 구세군 포스트까지다. 모금활동이 진행되는 이달 한달 동안 마모나 파손된 모금물품의 교체와 보수를 위한 추가 배송도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필요한 물품 배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 구세군 대한본영에 보관된 창고에서 모금물품을 꺼내 수선과 포장을 진행하고, 전국 330여곳의 구세군 포스트를 향해 배송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배송비용 전액을 면제하는 대신 직접 배송에 참여하게 되는 택배기사와 간선차량 운전자, 상하차 종사자 등에게 지급되는 수수료와 임금을 부담한다. 특히 모금이 진행되는 이달 한달간 마모와 파손으로 인한 교체, 보수에 필요한 배송도 모두 무상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말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종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무상 전담배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은 지난 1일 온라인 시종식을 기점으로 서울 명동거리를 비롯한 전국 330곳의 구세군 포스트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네이버 기부 포털인 해피빈을 활용한 온라인 모금과 ARS 등으로 비대면 모금도 병행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2-02 10:27:38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1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20-12-01 16: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