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면서 "우리 군은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졌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25 10:32:37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69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최근 잇단 도발을 한 북한을 겨냥,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피력하며 경고했다. 지난 3·1절 기념사에 이어 이번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담은 추념사를 발표했다. 오물풍선 살포로 우리 국민들의 피해가 일부 발생해 우리 정부가 남북 간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한 만큼, 윤 대통령도 보다 강도 높은 대북 메시지로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밝힌 추념사에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가 그동안의 추념사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담겼다. 지난해 추념사에는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한 차례였지만, 올해 추념사에는 '북한'에 대한 언급이 네 차례가 나오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최근의 오물풍선 도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대해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통일 대한민국"을 다시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한 우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날렸다.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혀 '통일 대한민국'을 처음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자유주의 확산을 담은 우리의 통일 원칙을 재천명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힘의 우위를 강조한, 경제력과 국방력을 갖춘 '강한 대한민국'을 통한 '통일 대한민국' 실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면서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냉전 체제 이후 대비되는 남북 상황을 부각시켰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등을 언급하면서 "온 국민이 하나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 초대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은 6·25전쟁 학도병 등 참전유공자와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참전용사, 6·25 유해발굴 유족 등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영웅들과 가족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06 17:57:3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19일 "제22대 국회의 개원을 40여 일 앞두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4·19 가치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4·19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자유·민주·정의를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유족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민주주의 상징인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고 규정되어 있는 것처럼 숭고한 4·19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해 나가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토대 위에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라고 했다. 특히 정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에서는 민주주의 협치 정신보다,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의회주의 훼손으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마저 위태롭게 했다"며 "이제는 입법 독주, 의회 폭거를 끊어내고 의회정치를 복원해 대화와 협치의 장, 새로운 '민의의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먼저 하겠다.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여당의 책임감으로 당면한 민생과제 하나하나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일군 숭고한 희생에 대해 아낌없는 예우로 정부·여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19 13:28:16[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허브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팡, 동원로엑스냉장, EMP벨스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물류 대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 이곳에는 세계와 연결하는 관문공항과 태평양 해상 화물의 교차점이자 남부권 육상화물의 시작점이 모인 물류 트라이포트(항공·항만·철도)의 중심에 있다. 여기에 2029년 가덕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 개항이라는 호재까지 이어져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곳이다.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2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물류허브 거점으로서 거듭나고,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물류 교통망 이점을 극대화해 물류+제조, 물류+IT(정보기술)와 같은 고부가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콜드체인 풀필먼트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규모 글로벌배송센터(GDC)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제조업, 도소매업체 약 1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기업물류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물류비 지출 중 냉동·냉장 등 특정 온도를 유지해 배송해야 하는 정온제품의 물류비 비중이 2016년 7.9%에서 2022년 36.3%로 4.6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온라인쇼핑 시장 확대와 함께 콜드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산업 동향에 발맞춰 경자청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관내 글로벌 콜드체인 기업을 주축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콜드체인 분야의 기업,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콜드체인 얼라이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최적화된 콜드체인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선도기업을 주체로 산업군, 연구진, 기관이 힘을 합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찾고 연구개발을 시작해야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기술개발 과제, 정부 건의사항, 글로벌 사례 등 끊임없는 분석과 제도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관심을 갖고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콜드체인과 밀접한 저온유통, 냉동컨테이너 등 관련산업 육성도 확대한다.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선도기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초기의 물류산업이 단순 화물 처리 기능만 했다면 최근에는 제조, 가공 등 관련 산업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경자청은 단순 보관 기능에만 멈춰있는 물류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끌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항만배후단지 내 커피 클러스터 조성이 꼽힌다. 부산항은 수입 커피 생두의 약 96%가 유입되는 관문이다. 하지만 항만배후단지 내 생두를 수입하는 물류기업이 커피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거나 가공해 수출할 수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인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모율 입증을 위해 커피를 포함한 5대 복합물류 전략 품목 용역에서 손모율을 표준화하고자 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규제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계획이다. 규제혁신에 대한 경자청의 애정은 남다르다.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불필요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규제개선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의 부족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 완화(40→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1500억원) 300%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6월 면적제한 완화로 또 한 번의 규제 완화를 실현해냈다. 기업의 고부가가치 및 신규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배후단지 부가물류 활성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물류부터 가공까지 가능하다면 항만배후단지에 관련 업종이 모일 것이고, 일대가 거대한 산업 클러스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각 지구별 맞춤형 활성화 전략과 산업고도화를 지원해 첨단 신산업 투자유치 전략도 펼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트렌드에 맞는 산업 고도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신산업 메카로 거듭나고 대한민국 경제 신성장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0 14:25:5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라면서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 저와 정부가, 열정과 헌신으로 앞장서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01 10:47:2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 우리의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북한이 수십년간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우리 내부에선 대북제재 완화·유엔사 해체·종전선언·한미 연합훈련 반대 등을 외치는 세력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야권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호국영웅들의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역사는 우리에게 힘을 가져야 평화와 안전을 지킬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며 "북한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자산을 축소 운용하고, 한미 연합방위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격상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 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 윤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관, 책임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촉구했다.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해 재향군인회를 격려한 윤 대통령에게 5000여 명의 전국 읍·면·동 회장들은 '향군! We are the one!'이라고 적힌 붉은 색 피켓 타월을 펼쳐 뜨거운 함성으로 환영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신상태 재향군인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가 위기 때마다 역전의 용사들이 외치는 소리는 오직 하나 '안보'"라면서 "지금까지 선배 향군 동지들이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종북좌파세력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0-04 13:54:35[파이낸셜뉴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회장 신한춘) 시 위원장협의회(회장 노학양)는 지난 15일 부산자유회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정통성과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연맹 바로 알기 대토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신한춘 회장을 비롯해 권영숙 부회장, 시 단위조직 회장과 205개 동 위원장과 총무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 위원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최근 변화하는 시대적인 환경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상호 소통을 통해 리더로서 꼭 알아야 할 지식을 공유하여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노학양 시 위원장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일선 리더로서 연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정확히 확립해 국민을 위한 활동과 대한민국을 위한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춘 회장은 치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함께 한다면 더욱 더 활기차고 역동성이 넘치는 연맹이 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로서의 국민운동단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토론회에 이어 부산의 대전환과 대도약을 위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10만4000명 회원들의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6 20:12:09[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영애씨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애는 기부와 함께 전달한 편지에서 “이승만 대통령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영애가 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앞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부터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이영애는 기부금과 함께 김황식 이사장에게 편지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에서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過)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은신 분으로 생각된다”며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하였다”며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을 갈등하게 하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정치적 논란이나 오해를 의식한 듯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후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재단 측은 “이영애씨가 밝힌 기부 취지에 동감한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모금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 첫 날 2000여명이 후원금을 보냈고, 12일까지 모금된 액수는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영애는 연예인 기부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원을 보냈고, 지난 6월엔 2017년 강원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2016년 육군사관학교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 이씨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소아 환자(지난해 5월 1억원), 고아원·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2021년 7월 2억원)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도 많이 해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3 06:28:3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자유·평화·번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과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 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선 자유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조명한 윤 대통령은 선열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경축사 키워드는 '희생·헌신에 대한 경의와 감사', '자유·평화·번영', '대한민국 정체성과 계속성', '자유 연대와 유엔사' 등이다. 독립과 광복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비롯해 6.25 전쟁 이후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성을 보다 선명하게 언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을 초청한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며 우리의 독립정신이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계승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해 전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선열을 기억하는 보훈을 넘어, 선열들의 역사를 번영하는 자유 대한민국의 토대로 활용할 것임을 다짐한 윤 대통령은 이같은 의지를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녹여낼 전망이다. 당장 오는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이후 새롭게 적용할 미래 한일관계는 물론, 한미일 3국간 협력으로 구축할 첨단기술·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비전 차원에서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를 거듭 강조하면서 이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될 기반을 제공한 유엔사령부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시 획기적 지원안을 담은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선 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엔사령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유엔사는 6·25전쟁 당시 북한 공산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결의에 따라 탄생했다"며 대한민국과 유엔의 각별한 관계를 부각시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령부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 우리 우방군의 전력을 통합해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15 02:05: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에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의 헌신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라며 "우리 후대에게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어제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잘 살피고 예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6-06 09: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