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무벡스가 초대형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낙점돼 자율이동로봇 기술 국산화에 힘을 보탠다. 현대무벡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정밀 대형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설계 및 통합 구동 모듈 실증'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94억원 규모로, 이 중 70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초대형 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가반하중(로봇이 적재·이송할 수 있는 무게) 2t·5t·10t 3종의 AMR을 개발하며,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 특히, 10t 이상 고중량 이송이 가능한 초정밀 대형 AMR은 단순한 물류로봇의 차원을 넘어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차세대 모빌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MR과 무인이송로봇(AGV)은 물류센터, 생산 현장 등에 투입, 인력 중심의 이송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는 AGV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은 각자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 구축 이후 단기간 내 다양한 타입의 AGV 개발에 성공하며 스마트 물류 수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 방향 운행이 가능한 AGV까지 상용화시키며, 타이어·식품 등 전통 산업에서 2차전지·제약바이오·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까지 물류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챗GPT,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대형 AMR 개발 과제에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기울여 로봇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며 "회사로서도 AGV에 이어 AMR까지 완벽한 물류로봇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부멕스는 미래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로봇 고도화와 함께 AI 도입 등 그룹사 현대엘리베이터와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1회 개발자 회의를 열고 AI와 로봇 기술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업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사내 AI 콘테스트를 여는 등 AI 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현대그룹 대강당에서 AI 콘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7 10:55:10[파이낸셜뉴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국내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KN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MR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KN은 무샤이니, HIK Robot 등 다수의 해외 AMR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국산 AMR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휴 업체 제품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AMR 시장점유율 1위였던 중국긱플러스 제품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DL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과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MR도 공동제작한다. AMR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피킹 및 이송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 전세계 AMR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00억원이었으나 2030년까지 약 55조27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LS 김환성 대표는 “최근 수주가 증가하면서 고객별 수요가 다양해져 이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KN은 다수의 국내 물류 솔루션 수주 경험뿐만 아니라 자체 유지보수 역량, 무인지게차 개발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DLS와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S는 물류 자동화 토탈 솔루션 회사로서 지난해부터 나이키, 롯데마트, 쿠팡 등 국내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6 09:00:55[파이낸셜뉴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AMR(자율이동로봇) 전문기업인 중국의 긱플러스(Geek+)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긱플러스는 전세계 AMR 시장에서 점유율 1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물류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DLS는 긱플러스의 AMR 등 물류 자동화 로봇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DLS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급성장과 비대면 소비 확대로, 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복잡한 물류 체계를 쉽게 만드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MR의 물류 자동화 설비와 함께 최적화된 설계,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를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앞선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DLS는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지난 해 5월 설립 이래 국내외 석유화학, 화장품, 택배 업체 등에 물류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실적을 쌓고 있다. 2015년 설립된 긱플러스는 월마트, 나이키, 델 등 전세계 200곳 이상의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에 1만대 이상의 AMR을 판매했다. 긱플러스의 AMR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창고 안에서 상품의 피킹(출고 상품을 물류 창고의 보관 장소에서 꺼내는 작업), 분류, 회수, 이동 등을 수행한다. 긱플러스의 피킹 로봇은 수동 환경과 비교해 최대 300%, 분류 로봇은 최대 500%까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05 09:26:21LG전자와 서비스로봇 솔루션업체인 '로보티즈'가 이동로봇의 핵심부품인 자율주행모듈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사옥에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의 자율주행모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모듈의 구동부, 모터제어기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난해 6월 지능형 로봇의 선행연구를 위해 CTO부문 산하 컨버전스센터 내에 설립된 조직이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12월 LG전자가 지분 10.12%를 취득한 업체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돼 로봇솔루션,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모듈관리 프로그램, 로봇구동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역량을 축적해 왔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동력구동장치인 ‘엑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엑추에이터’는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반경을 넓혀준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가전과 로봇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로봇 포트롤리오는 가정용, 공공∙상업용, 산업용, 웨어러블 등 4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클로이 홈(CLOi Home)’,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 ‘클로이 청소로봇(CLOi CleanBot)’, ‘클로이 잔디깎이로봇(CLOi LawnBot)’,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 ‘클로이 포터봇(CLOi PorterBot)’, ‘클로이 카트봇(CLOi CartBot)’,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등 총 8종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0-01 09:25:1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로봇 제작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활용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 적정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보행로봇, 협동로봇, 초정밀 지향 마운트를 제작하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 2021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성장성특례)했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의 휴보랩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됐으며,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인간형 이족보행로봇인 ‘휴보’를 제작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미 협동로봇들은 ‘푸드테크’라는 이름으로 식음료 로봇부터 시작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되고있다”며 “동사는 로보아르테(롸버트치킨), 디떽치킨, 엣눅하다, GS글로벌 등 파트너사에 로봇을 공급하거나 자체 로봇카페를 설립하며 푸트테크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협동로봇에 대한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항상 일정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다”며 “동사 협동로봇 RV-N시리즈의 경쟁력은 가격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 국위생협회 NSF 식품위생안전인증을 통과했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NSF 인증은 페인트, 내장 부품, 독성등 엄격한 검증을 통하여 발행되는데, NSF 인증을 통과해야만 미국과 유럽에서 식음료로봇을 자켓 등 위생장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이족보행로봇은 기술적 측면에서 보완돼야하는 부분이 많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실생활에 활용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사는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상용화 가능한 협동로봇 개발에 착수하였고 16개월만에 양산체제 구축에 상공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산업용 로봇은 안전매트, 펜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산업안전보건기준에관한규칙제223조)해 작업자와 분리해 일정한 행위를 하는 반면에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한 로봇이다”며 “기존 산업용 대비 도입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어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을 통해 사족보행로봇을 접했을텐데, 글로벌 로봇 업체들이 사족보행로봇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는 바퀴가 달린 로봇들과 달리 계단, 험지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이동 가능하고, 추가적인 센서나 도구 등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라며 “ 재난, 건설 현장이나 군사용, 물류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고, 동사도 이미 ‘스팟’과 비슷한 생김새의 사족보행로봇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정부, 민간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는 현대로템과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방산용 사족보행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 민군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과제는 정부출연금 130억원 규모다. 이번 연구는 민간과 군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민간에서는 택배 물류 이송, 군용으로는 지뢰탐지, 섬광탄 투척,카메라를 통한 지형정보 획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매니퓰레이터(협동로봇) 사족보행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리서치알음은 향후 전 산업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 회사의 성장을 높게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사족보행로봇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정밀 지향마운트는 청정일수가 많고, 국내 조달시장 특성상 예산 집행이 많은 겨울에 매출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분기 매출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4:56:05[파이낸셜뉴스] 트위니가 전문 기술평가기관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트위니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SCI평가정보의 예비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평가 의견에 따르면 트위니는 매우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분류됐다. 기술의 신뢰성, 연구개발 활성화 수준, 제품 및 서비스 확장성, 목표 시장의 규모·성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핵심기술과 관련 기존·경쟁 기술 대비 차별성과 혁신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은 물류센터, 공장과 같은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별도의 인프라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기술적 강점이다. 기존 물류센터에서 자동화하기 위한 제품은 설비 기반으로, 많은 초기 비용과 도입시간이 필요하다. 또 자율주행 로봇이 개발됐지만 기술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상용화한 사례가 없었다. 특히, 트위니의 주력제품인 '나르고 오더피킹'은 초기 비용 없이 도입이 손쉽게 가능하며, 근로자의 단순 반복 이동을 대체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 이에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용마로지스를 포함한 국내 15개 물류센터와 150대 이상 수주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 팀프레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이천물류센터에 나르고 오더피킹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팀프레시의 국내 다른 물류센터 및 일본 현지 물류센터에도 공급, 적용처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천영석 대표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아 기쁘다"며, "평가 의견과 조언을 참고해 내년에 계획대로 상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상장 주관사로 일찍이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으며,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활용해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1 08:47:12LG전자가 이음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다.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해야 하므로 이음5G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 구축 △3차원 관제 △원격 협업 등 체험을 진행한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구자윤 기자
2024-11-20 18:02:59LG전자가 이음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다.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해야 하므로 이음5G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 구축 △3차원 관제 △원격 협업 등 체험을 진행한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LG전자 이준성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 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11:20:3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6개월간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그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급박하게 전개됐다며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최근 쓰레기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 하이브리드 양상의 도발을 감행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북한은 지난 6월 러시아와 신조약 체결 후 러시아에 무기 지원 뿐만 아니라 전투병력까지 파병하여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도전적 국방환경 속에서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갖춘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전방위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획기적 개선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 의지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방위산업 발전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격에 걸맞는 병영환경·복무여건·처우 개선 국방부는 국격에 걸맞게 병영환경을 개선하고,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보람되고 자랑스러우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군’을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으로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 전력을 갖추고 있어도 싸워 이길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지난 2년 반 동안 우선 조치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올 해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공무원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2025년 추가 인상을 통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군은 당직근무비는 유사 직역(소방, 경찰)과 대등한 수준으로 단계별 인상할 계획이다. 군은 또 간부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군인가족을 위한 복지도 개선하고 있다. 간부숙소 확충, 이사화물비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잦은 이사와 격오지 근무 시 발생하는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6년에는 경북 영천고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간부숙소는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5000실을 확보할 예정이고,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사는 노후 개선 및 부족 소요 확보를 위해 올해 574세대의 사업을 착수했고 내년 2025년에는 600여세대의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4인가족 면적 기준을 75㎡(약 28평)에서 85㎡(약 32평)로 확대 적용 중이다. 병영생활관은 기존 8~10인실을 2~4인실로 개선 중이며 현재 126개동에 대한 사업을 착수, 내년 2025년에는 61개동을 추가 개선할 예정이다.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 동맹·우방국 협력 강화 국방부는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동맹·우방국과 협력을 강화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규칙 기반 질서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도발 시 ‘즉·강·끝 원칙’으로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 의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군사적 제한사항을 해소했다.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였고, 접적지역에서 작전 및 훈련을 정상화화했다. 특히, 접적지역에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 22회를 실시하는 등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등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독자적 정보감시정찰 (ISR)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핵심자산인 군 정찰위성은 현재까지 2기를 확보했고, 다음달(12월 3주차) 3호기를 美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 운영을 통해 NCG 공동 지침을 완성함으로써 명실공히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했다. 또한, 미 전략자산 전개는 과거(2018년 1월~2022년 5월)에는 전무하였으나 최근(2022년 .5월~2024년 11월)엔 30회 이상 실시하여 빈도와 강도를 확대하고 있다. 북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미일 고위급 협의를 재개하고 다영역 3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23, '24년)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가치공유국과 연대 및 협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래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조기 구현 국방부는 미래 전쟁양상 및 국방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조기 구현하여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예산은 2023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 편성했으며, 2025년에는 3069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22년 대비 약 302% 수준으로 확대된 규모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제도 신설 등 신속 전력화를 위한 국방획득체계를 개선했고, 국방데이터분석센터(’23.1월), 국방AI센터(’24.4월)를 창설하는 등 AI 기술개발 가속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AI 기반 무인·로봇 중심 전투체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전투부대와 경계부대 시범운용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바꾸어 나갈 방침이다. ■방산 수출 적극 지원...현무-5 수량·탄두 증대 국방부는 방위산업을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2020년 이전에 연평균 30억불에 불과했던 방산 수출 실적을 지난 2년간 연평균 150억불 수준으로 약 5배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중동, 아시아에 집중되었던 방산 협력 상대국을 유럽, 미주, 대양주까지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K9, FA-50, 천무 등에 국한되었던 수출 무기체계도 확대되어, K2, M-SAM Ⅱ, 신궁, 장갑차(레드백)도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KF-21, L-SAM, 잠수함, 호위함, 수리온 등 경쟁력이 있는 무기체계에 대해 다양한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MRO 산업 등 새로운 방산 협력 영역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국방부는 특히 한국형 3축 체계 전력 강화에 나서 지난달 국군의날 행사 때 공개된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탄두 중량 및 수량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무-5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 때 탄두 중량만 8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모습으로 첫등장했다. 이 같은 형태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 핵·미사일 24시간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은 현재 2기를 확보했고, 내달 3주 차에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강력한 국방력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실효적인 국방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10:48:57[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이 농업·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그룹은 로봇 전문 연구기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앞서 대동그룹은 대동모빌리티와 KIRO가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KIRO는 로봇 전문가 중심 투자조합과 함께 대동로보틱스 초기 출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산업용 전문 서비스 로봇 △이동·운반용 개인 서비스 로봇 △청소·제설 등 특수 임무까지 3개 분야에 걸쳐 지능형 로봇의 사업 기획, 제품 설계, 영업·마케팅, 서비스 등을 전담한다. 구체적으로 대동그룹에서 진행 중인 채소·과채류·과일류 재배에 필요한 농업 로봇을 출시해 작업 시간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로봇의 센싱과 작업 능력을 인공지능(AI)으로 고도화하고 자사의 스마트 파밍 기술까지 연계해 작물별 생육 모니터링 및 재배 전략 해법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에 운반·방제·수확·제초·살포 등 다양한 작업기 모듈을 부착해 사용하는 다목적 농업 로봇도 사업화할 예정이다. 전통 농기계의 로봇화 연구·개발에도 참여한다. 대동이 주도하는 자율작업, 원격조정, 군집 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이 대표적이다. 대동로보틱스는 2029년 1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올해 로봇 전문 기업을 지향하는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하면서 '대동그룹 전 제품의 AI 로봇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농업 로봇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로봇 산업 에코시스템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지능형 자율 로봇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04 15: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