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로봇(대표 강태훈)은 자율주행 고하중 이동로봇 ‘모바일 워커(Mobile Worker) 시리즈’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며, 차세대 로봇산업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오로봇은 2022년 5월 기술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설립 초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와 독자적인 로봇 플랫폼을 융합해 인간과 로봇의 상호 증강(Inter-Augmentation)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핵심 제품인 모바일 워커 시리즈는 가반하중 50kg에서 최대 3,000kg까지 이송할 수 있는 모듈형 자율주행 이동로봇으로, 전방향(omni-directional) 구동 방식을 채택해 생산 공장은 물론 병원, 백화점 등 좁고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레고 블록처럼 여러 대의 로봇을 연결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지오로봇만의 독창적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25년 6월 브릿지 투자를 완료하고, 다양한 기업과 제품 실증 협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TIPS)’,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스케일업 TIPS’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대구시 ‘Pre-스타기업’에 선정돼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협업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지오로봇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기업 운영 체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ISO 45001(안전보건)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제품 KC 인증 및 유럽 CE 인증도 완료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올해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을 추진 중이다. 민간 전문가 추천과 검증 절차를 마쳤으며, 연내 공식 등록을 목표로 한다. 혁신제품 지정은 공공기관이 신기술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향후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태훈 지오로봇 대표는 “지오로봇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과 운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자율주행 로봇과 AI 기반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7 13:22:56[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은 자회사 에이치알티로보틱스(HRT Robotics, 이하 HRT)를 통해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을 연동한 이동형 자동화 셀 구축 역량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HRT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인 유니버설로봇(UR)의 국내 1호 파트너사로 공정 설계부터 설치·운영까지 협동로봇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협동로봇과 AMR 통합 자동화 셀을 구축한 데 이어 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첫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시가총액 약 19조원의 나스닥 상장기업 테라다인의 자회사이며 협동로봇과 AMR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화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HRT는 테라다인의 자회사인 AMR 전문기업 미르(MiR)의 시스템까지 통합 가능한 역량을 기반으로 협동로봇과 AMR 복합 자동화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다양한 산업 로봇군에 확장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협동로봇과 AMR의 유기적 통합 수요가 제조·물류 현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고정형 로봇 셀을 넘어 자체 이동 가능한 ‘스마트 셀’ 구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UR·MiR 기반 이동형 자동화 셀을 하나의 제어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이투솔루션은 지난 10일 HRT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3 14:43:25[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율이동로봇(AMR)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파트너사인 이큐셀과 함께 중국 오마크사와의 업무협약(MOU)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2.18% 오른 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로봇은 앞서 중국 오마크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AMR 기술을 활용해 물류, 생산 공정의 효율성 증대하는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마크는 AMR 제품의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휴림로봇은 오마크 제품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큐셀은 최종 수요처 납품을 위한 영업 및 데모라인 구축을 주도한다. 특히 이큐셀 공장에 오는 6월까지 데모라인을 구축해 기술력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마크는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AMR 로봇 제작 전문기업이다. 프리미엄 스마트 제조 모바일 로봇의 주문 제작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게 오마크의 목표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오마크, 이큐셀과의 협력은 단순한 물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AM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스마트 제조 및 물류 공정의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림로봇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7 10:31:55[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은 자율이동로봇(AMR)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파트너사인 이큐셀과 함께 중국 오마크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AMR 기술을 접목하고 물류, 생산 공정의 효율성 증대하는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글로벌 물류로봇 시장 규모를 2022년 71억1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210억달러를 상회할 예정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공정 무인자동화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마크는 AMR 제품의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휴림로봇은 오마크 제품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큐셀은 최종 수요처 납품을 위한 영업 및 데모라인 구축을 주도한다. 이큐셀은 올해 6월까지 데모라인을 구축해 기술력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제조 공정 등 IT 물류 사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컨베이어 물류 시스템과 AMR 기술의 통합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마크는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AMR 로봇 제작 전문기업이다. 프리미엄 스마트 제조 모바일 로봇의 주문 제작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게 오마크의 목표다. 오마크는 중국 최대 굴삭기 제조업체인 XCMG와 AC 서보 및 모션 제어 분야 선두기업인 에스턴오토메이션(Estun Automation)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품 공급뿐 아니라 기술 및 노하우 교환, 인적 자원 교류 및 교육, 신규 사업 타당성 연구 개발 등을 포함한다.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이사는 “오마크, 이큐셀과의 협력은 단순한 물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AM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으로 생각한다"라며 "스마트제조 및 물류 공정의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인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개발과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림로봇은 제조공정의 무인자동화를 위해 이번 AMR 업무협약뿐 아니라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사인 에이로봇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5 15:54:43LG CNS가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 CNS는 지난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차세대 로봇사업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센터는 자율이동로봇 운영으로 물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 구축해 물류비용과 시간 절약 등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0 18:45:15[파이낸셜뉴스] 현대무벡스가 초대형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낙점돼 자율이동로봇 기술 국산화에 힘을 보탠다. 현대무벡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정밀 대형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설계 및 통합 구동 모듈 실증'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94억원 규모로, 이 중 70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초대형 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가반하중(로봇이 적재·이송할 수 있는 무게) 2t·5t·10t 3종의 AMR을 개발하며,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 특히, 10t 이상 고중량 이송이 가능한 초정밀 대형 AMR은 단순한 물류로봇의 차원을 넘어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차세대 모빌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MR과 무인이송로봇(AGV)은 물류센터, 생산 현장 등에 투입, 인력 중심의 이송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는 AGV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은 각자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 구축 이후 단기간 내 다양한 타입의 AGV 개발에 성공하며 스마트 물류 수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전 방향 운행이 가능한 AGV까지 상용화시키며, 타이어·식품 등 전통 산업에서 2차전지·제약바이오·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까지 물류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챗GPT,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대형 AMR 개발 과제에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기울여 로봇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며 "회사로서도 AGV에 이어 AMR까지 완벽한 물류로봇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부멕스는 미래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로봇 고도화와 함께 AI 도입 등 그룹사 현대엘리베이터와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1회 개발자 회의를 열고 AI와 로봇 기술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업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사내 AI 콘테스트를 여는 등 AI 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현대그룹 대강당에서 AI 콘테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7 10:55:10[파이낸셜뉴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국내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KN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MR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KN은 무샤이니, HIK Robot 등 다수의 해외 AMR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국산 AMR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휴 업체 제품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AMR 시장점유율 1위였던 중국긱플러스 제품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DL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과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MR도 공동제작한다. AMR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피킹 및 이송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 전세계 AMR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00억원이었으나 2030년까지 약 55조27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LS 김환성 대표는 “최근 수주가 증가하면서 고객별 수요가 다양해져 이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KN은 다수의 국내 물류 솔루션 수주 경험뿐만 아니라 자체 유지보수 역량, 무인지게차 개발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DLS와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S는 물류 자동화 토탈 솔루션 회사로서 지난해부터 나이키, 롯데마트, 쿠팡 등 국내 대규모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6 09:00:55[파이낸셜뉴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AMR(자율이동로봇) 전문기업인 중국의 긱플러스(Geek+)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긱플러스는 전세계 AMR 시장에서 점유율 1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물류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DLS는 긱플러스의 AMR 등 물류 자동화 로봇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DLS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급성장과 비대면 소비 확대로, 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복잡한 물류 체계를 쉽게 만드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MR의 물류 자동화 설비와 함께 최적화된 설계,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를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앞선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DLS는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지난 해 5월 설립 이래 국내외 석유화학, 화장품, 택배 업체 등에 물류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실적을 쌓고 있다. 2015년 설립된 긱플러스는 월마트, 나이키, 델 등 전세계 200곳 이상의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에 1만대 이상의 AMR을 판매했다. 긱플러스의 AMR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창고 안에서 상품의 피킹(출고 상품을 물류 창고의 보관 장소에서 꺼내는 작업), 분류, 회수, 이동 등을 수행한다. 긱플러스의 피킹 로봇은 수동 환경과 비교해 최대 300%, 분류 로봇은 최대 500%까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05 09:26:21LG전자와 서비스로봇 솔루션업체인 '로보티즈'가 이동로봇의 핵심부품인 자율주행모듈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사옥에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의 자율주행모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모듈의 구동부, 모터제어기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난해 6월 지능형 로봇의 선행연구를 위해 CTO부문 산하 컨버전스센터 내에 설립된 조직이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12월 LG전자가 지분 10.12%를 취득한 업체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돼 로봇솔루션,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모듈관리 프로그램, 로봇구동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역량을 축적해 왔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동력구동장치인 ‘엑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엑추에이터’는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반경을 넓혀준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가전과 로봇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로봇 포트롤리오는 가정용, 공공∙상업용, 산업용, 웨어러블 등 4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클로이 홈(CLOi Home)’,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 ‘클로이 청소로봇(CLOi CleanBot)’, ‘클로이 잔디깎이로봇(CLOi LawnBot)’,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 ‘클로이 포터봇(CLOi PorterBot)’, ‘클로이 카트봇(CLOi CartBot)’,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등 총 8종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0-01 09:25:1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로봇 제작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활용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 적정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보행로봇, 협동로봇, 초정밀 지향 마운트를 제작하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 2021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성장성특례)했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의 휴보랩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됐으며,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인간형 이족보행로봇인 ‘휴보’를 제작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미 협동로봇들은 ‘푸드테크’라는 이름으로 식음료 로봇부터 시작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되고있다”며 “동사는 로보아르테(롸버트치킨), 디떽치킨, 엣눅하다, GS글로벌 등 파트너사에 로봇을 공급하거나 자체 로봇카페를 설립하며 푸트테크에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협동로봇에 대한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항상 일정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다”며 “동사 협동로봇 RV-N시리즈의 경쟁력은 가격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 국위생협회 NSF 식품위생안전인증을 통과했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NSF 인증은 페인트, 내장 부품, 독성등 엄격한 검증을 통하여 발행되는데, NSF 인증을 통과해야만 미국과 유럽에서 식음료로봇을 자켓 등 위생장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이족보행로봇은 기술적 측면에서 보완돼야하는 부분이 많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실생활에 활용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사는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상용화 가능한 협동로봇 개발에 착수하였고 16개월만에 양산체제 구축에 상공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산업용 로봇은 안전매트, 펜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산업안전보건기준에관한규칙제223조)해 작업자와 분리해 일정한 행위를 하는 반면에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협업이 가능한 로봇이다”며 “기존 산업용 대비 도입비용이 저렴하고,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어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을 통해 사족보행로봇을 접했을텐데, 글로벌 로봇 업체들이 사족보행로봇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는 바퀴가 달린 로봇들과 달리 계단, 험지 등 어떠한 지형에서도 이동 가능하고, 추가적인 센서나 도구 등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라며 “ 재난, 건설 현장이나 군사용, 물류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고, 동사도 이미 ‘스팟’과 비슷한 생김새의 사족보행로봇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정부, 민간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는 현대로템과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방산용 사족보행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또한 최근 공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 민군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과제는 정부출연금 130억원 규모다. 이번 연구는 민간과 군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민간에서는 택배 물류 이송, 군용으로는 지뢰탐지, 섬광탄 투척,카메라를 통한 지형정보 획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매니퓰레이터(협동로봇) 사족보행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리서치알음은 향후 전 산업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 회사의 성장을 높게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사족보행로봇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정밀 지향마운트는 청정일수가 많고, 국내 조달시장 특성상 예산 집행이 많은 겨울에 매출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분기 매출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4:5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