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은 지난 10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 자율제조를 개발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공동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에이로봇은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AI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한 바 있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재권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하며 로봇 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엘리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 교수는 앞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이번 공동 개발간에는 고도화된 AI 기술 접목을 위해 엣지(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퍼아이가 주요 역할을 맡는다. 디퍼아이는 이번 공동 개발에서 AI 반도체와 솔루션 지식재산권(IP) 개발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한 의사 결정 부분을 전담한다.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시킨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3 14:17:45[파이낸셜뉴스]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가 22일 출범했다. 2028년까지 200대 선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며 5년 동안 10조 원의 무역금융이 지원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안덕근 장관과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얼라이언스에는 12개 업종의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표 제조기업들의 대부분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올해에는 10개 과제에 총 213개의 수요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올해 추진할 사업의 개수를 당초 10개에서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2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AI 자율제조 투자액은 2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DN솔루션즈, 포스코, 에코프로, GS칼텍스, KAI, HD한국조선해양 등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업종 내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발표한 전략의 공통 목표는 AI를 통한 생산성과 품질의 획기적 개선과 협력 업체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AI를 확장시키는 데에 있다. 실시간으로 설비와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작업 일정과 자원배분 등을 최적화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도 감축가능하다. 선도 프로젝트에는 과제당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2030년 제조 현장의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현재 5%→40% 이상까지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 이상, GDP를 3% 이상 높일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개회사에서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22 10:38:4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 주력 산업의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AI 자율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이었던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 발표 이후 현장 조사, 지자체 및 연구소 간담회 등을 통해 10대 선도사업이 될 수 있는 후보 사업들을 40개 이상 비공식 발굴해왔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및 주력업종이 모두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지난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에 착수했으며 공식 수요 조사와 과제공고, 최종 평가 등을 거쳐 8월 중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7월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 사업은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의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AI 자율제조의 확산을 주도할 13개 연구원과 함께 회의를 개최하고, AI 자율제조의 성공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 생산성 저하 등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AI 자율제조를 통한 제조업 생산함수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선도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7 14:04: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민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LG전자, LS일렉트릭, DN솔루션즈, 마키나락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제조업 분야 AI 활용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산업부가 제시한 'AI 자율 제조'는 제조업 공정과 AI 기술을 결합해 현장 생산성을 대폭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지능형 AI 자율 생산, 첨단 장비 융합, 자율 제조 시스템 통합을 중심으로 제조 공정의 대대적 혁신을 지향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여러 산업 분야 현장에서 로봇이 대거 투입돼 상당 부분 공정이 자동화돼있다. 하지만 분절적인 생산 절차를 반복해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효율화하는 수준이다. AI 자율 제조는 산업용 AI와 각종 현장 장비, 데이터의 결합을 바탕으로 전 공정을 통합해 자동으로 관리하는 더욱 높은 단계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 공정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등 산업 데이터와 AI의 결합 시스템, 공정 단계별 생산 장비의 일체화 및 네트워크 연결, 시스템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체계 등을 중심으로 'AI 자율 제조'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를 뽑아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범정부 차원의 협업 계획까지 포함한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로 한두개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젝트도 진행해 제조업 특성에 맞는 장비 혁신과 AI·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 보조금 지금, 인력 양성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AI 자율 제조 추진단'도 상반기 중 구성한다. AI 자율 제조 도입과 확산을 위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금융 지원, 규제 혁신 등 분야에 걸쳐 패키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도 나선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은 산업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좌우할 것"이라며 "지금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대 전환점"이라고 지적했다. 강경성 차관은 "AI 자율 제조는 과거의 전통적 생산 함수에 큰 변혁을 가져오는 중요 수단"이라며 "올해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조업에 AI를 입혀 한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7 11:35:30"국내 토종 브랜드 1위 기업 여의시스템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자율제조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중소기업 업계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기업 '여의시스템'이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새 도약을 준비중이다. 자동제어 업체인 여의시스템은 산업용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네트워크장비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공장자동화, 스마트폰 제조공정, 반도체·LCD 제조장비, 전력 산업, 철도·지하철 등의 산업 현장에 두루 적용하고 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3일 "올해는 AI가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비즈니스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자율제조가 화두가 되면 이 과정에서 여의시스템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AI 기반의 로봇과 제조 설비를 사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생산 환경을 말한다. 여의시스템은 AI 자율 제조 컴퓨팅에 특화된 솔루션을 연구개발·제조·공급하는 AIo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AI 자율 제조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산업용 컴퓨터부터 네트워크 장비, 서버 스토리지, 산업용 서버, 스마트 데이터 수집 장비까지 아우르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성 대표는 "학습과 로봇의 기술의 융합으로 제조업은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 요구와 환경에 정밀하게 맞춰진 맞춤형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사 만족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연구개발을 여의시스템의 강점으로 꼽았다. 여의시스템은 최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자체 연구소와 3000대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번 납품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을 지고 기술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어 이슈 발생 시 즉각적이고 신속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기업 경쟁력 핵심 중 하나는 '고객 맞춤'이며, 여의시스템의 경영 철학 중 하나"라며 "고객이 원하면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사후 지원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를 위해 브라질, 튀르키예, 헝가리까지 직접 고객사를 찾아가기도 했다. 현재 산업현장이나 일상생활에 여의시스템 제품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제조공정 및 반도체 장비, 2차전지 제조공정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생활에선 도로 곳곳에 다양한 CCTV가 있다. CCTV에서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중앙관제시스템으로 전송을 담당하는 컨트롤러가 있다. 최근에는 AI 기능이 탑재돼 꼬리물기, 우회전 감시, 후방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적용하고 있다. 성 대표는 성공한 사업가라는 점과 함께 훌륭한 기업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일에 몰입하는 열정, 나와 회사의 동료, 고객과 협력사를 넘어선 사회책임 등이 필요하다"며 "'도전, 열정, 사랑'은 기업이 생존을 넘어서 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성 대표의 현재 도전은 '산'이다. 칠순을 바라보고 있음에도 틈만나면 지인들과 암벽등반, 릿지등반 등으로 산을 오르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산악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그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서 도전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성 대표는 "100세 시대에 대기업에서 퇴직하기까지 평균 50세가 채 되지 않는다"며 "최고가 아니더라도 자신만 열심히 하면 중소기업에서는 오랜 근무가 가능한 만큼 영업, 연구개발, 관리, 경영기법을 익혀서 필요 시 창업도 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의 취업을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성 대표 역시 컴퓨터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시절에 컴퓨터 산업 분야 창업을 결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 대표는 "모든 제품 및 솔루션을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솔루션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져 글로벌 자율제조 인프라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03 18:35:08[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종 브랜드 1위 기업 여의시스템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자율제조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중소기업 업계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기업 '여의시스템'이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새 도약을 준비중이다. 자동제어 업체인 여의시스템은 산업용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네트워크장비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공장자동화, 스마트폰 제조공정, 반도체·LCD 제조장비, 전력 산업, 철도·지하철 등의 산업 현장에 두루 적용하고 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사진)는 3일 "올해는 AI가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비즈니스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자율제조가 화두가 되면 이 과정에서 여의시스템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AI 기반의 로봇과 제조 설비를 사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생산 환경을 말한다. 여의시스템은 AI 자율 제조 컴퓨팅에 특화된 솔루션을 연구개발·제조·공급하는 AIo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AI 자율 제조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산업용 컴퓨터부터 네트워크 장비, 서버 스토리지, 산업용 서버, 스마트 데이터 수집 장비까지 아우르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성 대표는 "학습과 로봇의 기술의 융합으로 제조업은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 요구와 환경에 정밀하게 맞춰진 맞춤형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사 만족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연구개발을 여의시스템의 강점으로 꼽았다. 여의시스템은 최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자체 연구소와 3000대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번 납품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을 지고 기술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어 이슈 발생 시 즉각적이고 신속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기업 경쟁력 핵심 중 하나는 '고객 맞춤'이며, 여의시스템의 경영 철학 중 하나"라며 "고객이 원하면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사후 지원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를 위해 브라질, 튀르키예, 헝가리까지 직접 고객사를 찾아가기도 했다. 현재 산업현장이나 일상생활에 여의시스템 제품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제조공정 및 반도체 장비, 2차전지 제조공정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생활에선 도로 곳곳에 다양한 CCTV가 있다. CCTV에서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중앙관제시스템으로 전송을 담당하는 컨트롤러가 있다. 최근에는 AI 기능이 탑재돼 꼬리물기, 우회전 감시, 후방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적용하고 있다. 성 대표는 성공한 사업가라는 점과 함께 훌륭한 기업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일에 몰입하는 열정, 나와 회사의 동료, 고객과 협력사를 넘어선 사회책임 등이 필요하다"며 "'도전, 열정, 사랑'은 기업이 생존을 넘어서 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성 대표의 현재 도전은 '산'이다. 칠순을 바라보고 있음에도 틈만나면 지인들과 암벽등반, 릿지등반 등으로 산을 오르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산악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그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서 도전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성 대표는 "100세 시대에 대기업에서 퇴직하기까지 평균 50세가 채 되지 않는다"며 "최고가 아니더라도 자신만 열심히 하면 중소기업에서는 오랜 근무가 가능한 만큼 영업, 연구개발, 관리, 경영기법을 익혀서 필요 시 창업도 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의 취업을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성 대표 역시 컴퓨터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시절에 컴퓨터 산업 분야 창업을 결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 대표는 "모든 제품 및 솔루션을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솔루션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져 글로벌 자율제조 인프라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03 12:05:12[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사고의 책임이 운전자 책임에서 제조사 책임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이 제조사의 배상책임보험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하며 자동차보험에 대한 근본 개편 필요성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석승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보험연구원과 서울대 경영대학이 15일 공동 개최한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와 보험'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자율주행·UAM 기술이 확장될수록 자동차 제조사가 사고의 피해에 대해 현재의 보험의 방식이 아니라 '워런티(품질보증)'의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자율주행의 기술적 발전에 따라 제조사가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보험사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제조사가 보험사에게서 보험을 구매하는 것보다 스스로 보험사 역할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 되는 순간이 곧 도래한다는 전망이다. 석 교수는 "운전자에게는 워런티의 형태로 보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때 운전자는 제조사로부터 워런티를 구매하게 되며, 이는 종전에 보험사로부터 자동차보험을 구매하는 것을 대체하게 된다"며 "이러한 현상은 테슬라가 테슬라보험을 판매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UAM 등 미래모빌리티의 사고피해 대응 방식의 대변혁을 위해선 현재 미비한 법·규정부터 선제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AI 관련 제반 법규가 명확히 정리돼야 이의 영향을 받는 하위개념의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관련 사고처리·보험 규정 정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래 모빌리티의 운전 기능을 담당하게 될 자율주행시스템은 AI의 일종인 바, AI 관련 법제도는 모빌리티 관련 법제도의 상위규범이자 일반규범이라고 볼 수 있다"며 "모빌리티 사고에 대한 책임 및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관련 법제도뿐 아니라 AI 관련 법제도 형성 과정 및 내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사고 관련 위험의 인수, 피해보상 및 구상 등 보험회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데이터인 DSSAD(Data Storage System for Automated Driving) 및 EDR(Event Data Recorder) 기록 정보에 대한 명확한 접근 권한 마련이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모빌리티 사고 위험에 대한 평가, 인수 여부 및 구상 방안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즉, 미래모빌리티 시대의 사고처리·보험 관련 규정 정비를 위해서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AI의 3대 핵심요소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접근 권리 등을 명문화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는 주장이다. 향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상용화가 확장될수록 차량 제조사들이 업무대행대리점(MGA) 형태로 보험가치 사슬 속으로 진입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테슬라, 포드, 다임러, 토요타 등 다수의 보험사들이 MGA사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박소정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급변하는 위험의 성격으로 인해 위험 평가 및 인수 역량에 있어서 보험사 보다 제조사가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 자율자동차의 경우 제조물 책임과 운전자 책임이 애매모호할 수 있다"며 "사고 데이터의 활용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를 늘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제품 생산에도 사고 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6-15 16:40:03현대위아가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 혁신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제조 현장을 180도 바꾼 '셀(Cell)' 제조 방식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사내 담당 추진실을 만들고, 오는 2022년까지 RnA 기반 통합 솔루션을 통한 지능형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제조현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제조 솔루션 공급자'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RnA 통합 솔루션을 통해 제조 현장의 방식을 셀로 고도화한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가공 및 조립이 이뤄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조립·이송·검사 등의 전 제조 과정을 하나의 작은 셀로 구성하는 것이다. 셀 방식은 유연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생산품을 제조할 수 있어 다품종을 생산하는 미래 제조 형태에 더욱 알맞다. 유지보수의 관점에서도 컨베이어 벨트 방식보다 크게 유리하다. 현대위아는 셀 안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로봇이 함께 협동하며 일을 하도록 해 조립과 가공의 속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공작기계를 연동하는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3차원 비전 인식 기술을 이용한 BPR 기술을 적용한다. 현대위아는 제조 공정 전체에 스마트 물류 및 로봇 관제 시스템도 심는다. 생산 셀 내의 가공과 조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부품 및 원자재 등의 물류 공급 현황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유연하게 물류 공급을 조절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제조 라인 전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조정하며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를 찾도록 했다. 이같은 RnA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RnA 기반의 통합 제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장 자동화 시스템, 로봇과 공작기계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1-19 18:43:53[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 혁신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제조 현장을 180도 바꾼 '셀(Cell)' 제조 방식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사내 담당 추진실을 만들고, 오는 2022년까지 RnA 기반 통합 솔루션을 통한 지능형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제조현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제조 솔루션 공급자'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RnA 통합 솔루션을 통해 제조 현장의 방식을 셀로 고도화한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가공 및 조립이 이뤄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가공·조립·이송·검사 등의 전 제조 과정을 하나의 작은 셀로 구성하는 것이다. 셀 방식은 유연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생산품을 제조할 수 있어 다품종을 생산하는 미래 제조 형태에 더욱 알맞다. 유지보수의 관점에서도 컨베이어 벨트 방식보다 크게 유리하다. 현대위아는 셀 안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로봇이 함께 협동하며 일을 하도록 해 조립과 가공의 속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공작기계를 연동하는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3차원 비전 인식 기술을 이용한 BPR 기술을 적용한다. 현대위아는 제조 공정 전체에 스마트 물류 및 로봇 관제 시스템도 심는다. 생산 셀 내의 가공과 조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부품 및 원자재 등의 물류 공급 현황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유연하게 물류 공급을 조절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제조 라인 전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조정하며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를 찾도록 했다. 이같은 RnA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RnA 기반의 통합 제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장 자동화 시스템, 로봇과 공작기계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1-19 14:41:28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자율주행(무인)차 주행 중 사고 같은 문제 발생시 차량 제조업체가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제너럴모터스(GM)가 무인차 주행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사고시 운전자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 없도록 요청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에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것이 채택될 경우 앞으로 무인차 소유주들은 사고 발생시 부담이 커지고 제조업체들은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탑승객이 부상이나 사망할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있게돼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무인차 실험 주행의 중심지여서 이곳에서의 규정은 다른 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DMV는 아직 규정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업체들은 무인차의 도로 주행 실험을 위해 구체적인 책임(liability)에 대한 개념 확립이 요구돼왔다. 미국의 현행법은 유인 차량의 경우 결함이나 장비 불량은 운전자의 정비 미흡에도 불구하고 사고시 제조업체가 책임져왔다. 무인차는 음주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수한 대체수단이 될 수 있지만 여전히 사고라는 것은 발생할 수 있으며 장비 결함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의 소비자 전문 변호사 재클린 세르나가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도 신기술이 나올 때 법원에서 책임의 범위를 결정했다며 만약 DMV의 규정 개정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면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11-16 17: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