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항공산업 등의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기업 체질개선을 돕는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구현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둔화, 내수 부진 등의 외적 요인과 생산인력의 고령화, 청년인력 감소 등의 내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이 부산의 제조업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성과의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과제로 삼고 국비 87억원, 시비 176억원, 민간 49억원 등 약 312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항공산업은 최근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기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제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고신뢰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 항공산업 과제를 유치해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과 가공 공정에 복수의 로봇을 투입, 공정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은 지역 선도기업인 'DRB오토메이션', 설계와 검증은 부산대, 기업 지원과 확산은 부산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케이피항공·연세대·카이스트(KAIST),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보잉코리아·워싱턴주립대 등 국외기관도 참여해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지역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 내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조립공정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공급 기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의 제조를 수행하는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18:35: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항공산업 등의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기업 체질개선을 돕는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구현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둔화, 내수 부진 등의 외적 요인과 생산인력의 고령화, 청년인력 감소 등의 내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이 부산의 제조업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성과의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과제로 삼고 국비 87억원, 시비 176억원, 민간 49억원 등 약 312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항공산업은 최근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기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제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고신뢰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 항공산업 과제를 유치해,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과 가공 공정에 복수의 로봇을 투입, 공정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은 지역 선도기업인 'DRB오토메이션', 설계와 검증은 부산대, 기업 지원과 확산은 부산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케이피항공·연세대·카이스트(KAIST),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보잉코리아·워싱턴주립대 등 국외기관도 참여해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지역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 내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조립공정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공급 기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의 제조를 수행하는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08:30: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전장부품 자율생산 및 가전 지능형 제조 운영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미래차, 가전 등 2개 산업 분야 과제가 선정돼 국비 8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의 고도화 및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주력 산업인 미래차·가전 산업 분야에 집중하고 전장부품 도장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율 제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 가전공장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제조 운영기술 개발 사업을 각각 따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5월 'AI 자율제조 전략 1.0' 핵심 사업으로 기계, 조선,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12개 주력 사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모델 개발 사업'을 공모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 제조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첨단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관리에 이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생산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제조업에 AI를 입혀 대한민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이상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광주에선 미래차 분야의 '전장부품 도장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율제조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 선도기업(앵커기업)인 ㈜한국알프스와 한국자동차연구원·광주산학융합원 등 3개 기업·기관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35억원 등 총 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전장부품 도장공정 자율생산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가전 분야에서는 '가전공장 AI 기반 자율제조 운영기술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생활가전 ODM(주문자 위탁 생산)·OEM(제조자 설계 개발 생산) 전문 업체인 ㈜DH글로벌이 주관하고, ㈜제이디텍·아우시스템㈜·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해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53억원 등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지능형 제조 운영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가전 제품 생산성 향상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AI 기반 자율제조 사업을 도입해 납품 제품의 다양성 확보, 불량률 감소 등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관련 전·후방 산업과 인공지능 기반을 연계해 광주 미래 모빌리티와 가전산업의 선도도시 구축을 앞당기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이상갑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와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16:54: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3대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조선 분야 제조에 혁신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에서 전국 가장 많은 3개 산업 분야가 선정돼 총 2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 3개 산업 분야는 석유화학, 철강, 조선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AI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의 청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제조업의 생산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 증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산업 분야별로 먼저, 석유화학 산업에 국비 85억원을 투입,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 정유·석유화학 분야 인공지능 자율제조 등대공장 선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철강 산업엔 국비 100억원을 들여 대구경 강관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핵심 공정의 지능화 및 무인화를 추진한다. 대구경 강관은 에너지 플랜트 및 친환경 에너지 수송에 사용되는 글로벌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구경 강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선 산업에는 국비 40억원을 투입, 고난도의 선박 곡블록 생산공정의 용접 작업 최적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조선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AI 기술 개발·실증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제조업 분야 AI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산업 재편으로 어려운 지역 석유화학 산업의 제조·공정 자동화, 디지털 전환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내년에도 추가로 다른 제조업 분야 AI 자율제조 관련 과제를 발굴해 전남도 주력 산업과 미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전남도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조선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전남의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15:41: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 및 자율화를 실현하는 제조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의 과제는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반 시스템 개발’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53억원을 지원받는다. 반도체의 CMP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가 테이블 위에 놓인 ‘패드’ 위에서 용액과 압력을 통해 화학적(Chemical)·기계적(Mechanical)으로 연마(Polishing)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CMP DISK가 사용된다. CMP DISK는 머리카락 굵기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약 6만 개 정도 부착된 제품으로 CMP 공정에 사용되는 ‘패드’의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가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CMP DISK의 다이아몬드 크기 분류, 배열, 도금, 불량 검사 등이 주로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인공지능(AI) 자율공정 전환을 통해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가 기대된다. 이 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인천 남동구 소재)은 CMP DISK 생산 업체로서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자율제조 공정을 위한 로봇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인천 연수구 소재)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몬드리안에아아이㈜(인천 연수구 소재)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통합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미국 위스콘신대학은 CMP DISK의 다이아몬드 도금 두께를 실시간으로 비접촉 측정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지방비 매칭(국비의 30%)과 연구개발 성과 점검, 성과 확산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 국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사례를 추가 발굴·지원해 지역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15:38:30【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 국빈방문 중 현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가 이뤄지는 미래형 공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혁신적 시스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자율주행차 생산공정과 가상공간에서 공장을 움직이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생산(Just in time)이 중요한 혁신 사례였지만,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제조라는 '현대차 방식'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는 기존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방식에서 탈피, AI와 로봇이 맞춤생산을 해내는 '셀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실험실로도 활용되는 복합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자동차와 같은 제조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AI 전환 촉진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일정 중에도 별도로 혁신센터를 방문한 건 이를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연구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AI 확산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센터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첨단산업 협력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서비스업 중심인 싱가포르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을 적용한 생산시설이 들어선 건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첨단산업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된 배경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혁신과 연구 역량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이 결합된 AI 기반 제조기술이 양국 협력의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시찰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싱가포르기업연합회 공동주최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싱가포르가 무역·금융·투자의 허브이면서 AI와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에 두각을 보이고, 한국은 제조산업에서 첨단산업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혁신환경·연구인력과 한국의 제조기술이 접목된 AI 기반 제조기술이 양국 협력의 예"라고 말했다.
2024-10-08 18:19:01【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 국빈방문 중 현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했다.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가 이뤄지는 미래형 공장이라는 점을 짚으며 ‘혁신’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자율주행차 생산공정과 가상공간에서 공장을 움직이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생산(Just in time)이 중요한 혁신 사례였지만,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제조라는 ‘현대차 방식’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는 기존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 AI와 로봇이 맞춤 생산을 해내는 ‘셀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실험실로도 활용되는 복합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자동차와 같은 제조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AI 전환 촉진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일정 중에도 별도로 혁신센터를 방문한 건 이를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연구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AI 확산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센터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첨단산업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서비스업 중심인 싱가포르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을 적용한 생산시설이 들어선 건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첨단산업 기술협력 MOU(업무협약)가 체결된 배경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8 18:04:29【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 국빈방문 중 현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했다.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가 이뤄지는 미래형 공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혁신적 시스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자율주행차 생산공정과 가상공간에서 공장을 움직이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벨트와 50년 전 도요타의 적시생산(Just in time)이 중요한 혁신 사례였지만,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제조라는 ‘현대차 방식’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센터는 기존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방식을 탈피해 AI와 로봇이 맞춤 생산을 해내는 ‘셀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실험실로도 활용되는 복합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자동차와 같은 제조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AI 전환 촉진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일정 중에도 별도로 혁신센터를 방문한 건 이를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연구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단순 제조업이 AI 자율제조로 전환하는 미래공장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AI 확산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센터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첨단산업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서비스업 중심인 싱가포르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을 적용한 생산시설이 들어선 건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첨단산업 기술협력 MOU(업무협약)가 체결된 배경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혁신과 연구 역량에 우리나라의 제조역량이 결합된 AI 기반 제조기술이 양국협력의 대표적인 예라고 부각키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센터 시찰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싱가포르기업연합회 공동주최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싱가포르가 무역·금융·투자의 허브이면서 AI와 바이오 같은 첨단산업에 두각을 보이고, 한국은 제조산업에서 첨단산업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혁신환경·연구인력과 한국의 제조기술이 접목된 AI 기반 제조기술이 양국협력의 예”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8 16:34:24[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4년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 수행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의 자율화 전환과 제조 혁신, AI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 규모는 30억 원으로, 선정기업은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내용은 제조공장 내 로봇 설치비용(로봇 주변 설비 포함)으로, 제조로봇, 네트워크, 디지털트윈, AI 솔루션 등 로봇자동화 시스템 설치비용 일체를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제조환경 내 로봇 기반 AI 자율제조 실증 수행이 가능한 컨소시엄(수요-공급기업 필수)이며, 필요 시 비영리기관이 함께 할 수 있다. 손웅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및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은 오는 8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관한 지원내용, 선정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2 13:39:54[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은 지난 10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 자율제조를 개발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공동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에이로봇은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AI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한 바 있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재권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하며 로봇 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엘리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 교수는 앞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이번 공동 개발간에는 고도화된 AI 기술 접목을 위해 엣지(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퍼아이가 주요 역할을 맡는다. 디퍼아이는 이번 공동 개발에서 AI 반도체와 솔루션 지식재산권(IP) 개발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스마트한 의사 결정 부분을 전담한다.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시킨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3 14: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