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H오토웨어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보유 AI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및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통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AI 적용 전방 도로노면상태 판단 기반 섀시통합제어 시스템 개발’을 골자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 HL만도가 주관연구기관을 맡았으며, DH오토웨어는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인하대학교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DH오토웨어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중환경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용 AI 제어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자체 AI 모델 관련 기술을 적용해 AI SW(소프트웨어) 기술과 차량용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는 AI 알고리즘이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는 게 특징으로, 스마트 기기 외에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DH오토웨어는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 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차량 제어기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실시간 통합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책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제어기 개발하고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과 연계 성능 검증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율주행차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차세대 차량 제어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와 연관성이 높다”며 “기술 유사성을 바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0:27:43【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2026년까지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도시 관리용 차량이 100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중 절반은 심야·새벽시간이나 교통 소외지역에서 민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쓰레기 수거, 청소 등 도시관리 서비스를 책임질 자율차량도 10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도 상용화시켜 향후 응급의료에 활용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연례투자회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해 미래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은 연례투자회의에는 175개국의 정책결정자, 경제리더 등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오 시장은 △민생 맞춤 자율주행 차량 확대 운영 △'응급닥터 UAM' 서비스 체계 마련 △'서울동행맵' 등 무장애 대중교통 이용 환경 구축 △AI 및 드론 활용 교통 흐름·안전 개선 등 지향점을 제시했다. 먼저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심야·새벽 자율주행, 교통 소외지역 자율주행 등 '민생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50대 이상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합정역~동대문(편도 9.8km) 구간에서 운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선보이는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25.7km) 구간을 달린다. 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는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거나, 교통약자가 높은 언덕길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지역 등을 진입할 수 있는 중·소형 규모 버스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내후년인 2026년 점진 확대한다. 낮에는 차량 단속, 심야에는 방범 목적으로 쓰이는 시민 안전 자율차량도 10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같은해 UAM 상용화 서비스로 '응급닥터 UAM'도 도입한다. UAM은 상용화 초기 단계부터 장기·혈액 이송에 활용되고, 2030년에는 응급의료와 긴급구조까지 범위를 넓힌다. 예상 운영 규모는 총 10대이며, 서울 시민이라면 응급상황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 시장은 "UAM을 응급의료에 접목해 ’응급닥터 UAM’을 곧 도입할 계획"이라며 "UAM은 소수의 부유층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닌, 모든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의 핵심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AI와 드론을 통해 교통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만성적 교통체증이 있는 지역에 대해선 교통흐름을 30%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10% 절감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2026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성형 AI 기술 기반 교통신호를 최적화한다. 서울시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도로 위의 통행량을 예측하고, 예측된 통행량을 기반으로 반복 학습을 거치는 생성형 AI 교통신호 기술도 마련한다. 도로의 통행을 어렵게 하는 공사장,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등에는 자동비행 드론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예산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30억원이 투입된다. 오 시장은 이날 아부다비 행정교통부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리 알 쇼파라(Mohamed Ali Al Shorafa) 지방자치교통부 의장과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우호도시 결연 체결을 통해 교통,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등 분야에서 교류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09 03:15:17[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경기도 의왕시 통합IT센터에 위치한 NH IDEA Ground에서 인근 초등학교(포일초, 인덕원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코딩·신기술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 기초 상식 △엔트리(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블록코딩 교육 △메타버스, AI 등 IT혁신기술 체험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첫 실시 후 교육 인원 및 학교를 확대해 재실시한 것이다. 특히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현금 수송 자율주행 차량 만들기' 코딩 교육의 인기가 높았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박수기 IT부문 부행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NH IDEA Ground를 코딩교육 및 신기술 체험 공간으로 적극 개방해 미래의 금융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9-21 09:33: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 택시)가 운행 차량을 감축한다. 최근 발생한 연이은 사고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는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로 최근 보조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24시간 내내 밤낮으로 유료 영업을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운행 차량 대수를 50%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낮에는 50대, 밤에는 150대만 운행하게 됐다. 당초 크루즈는 낮에는 100대, 밤에는 300대를 운행하겠다고 밝혔었다. DMV는 "최근 크루즈의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MV는 조사가 끝나고 크루즈가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할 때까지 현재 활동 중인 운행 차량을 50% 줄일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즈도 DMV의 요청에 동의했다. 이는 지난 17일 크루즈 로보택시가 시내 교차로에서 소방차와 충돌하는 등 지난 10일 24시간 상업 운행 승인 이후 여러 차례 사고가 난 데 따른 것이다. 크루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샌프란시스코 노스 비치 인근에서 비상등을 깜빡이며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인근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로 휴대폰 서비스가 원활치 않았고 이로 인해 차량의 운행 경로가 방해를 받았다는 것이 크루즈측의 설명이었다. 지난 15일에도 크루즈의 오류가 발생했다. 승객을 태우지 않은 크루즈가 한 공사 현장 주변에서 꿈쩍도 못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지난 17일에도 샌프란시스코 시내 텐더로인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크루즈가 사고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했다. 크루즈는 소방차에 오른쪽 옆 부분을 들이받힌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율주행이 아닌 사람이 운전했던 차량이었다면 소방차 출동을 인지하고 차량을 정차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케이스였다. 이와 관련, 크루즈 총괄 매니저인 그레그 디트리히는 지난 18일 "이번 사고는 주변을 보기 어려운 교차로 건물 등 몇 가지 요인이 있었다"며 소방차가 빨간 신호를 지나치기 위해 잘못된 차선으로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8-20 08:26:2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업계 최저 소비 전력을 가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UFS 3.1 메모리 솔루션 양산을 시작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256GB 라인업 기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약 33% 개선됐다. 향상된 소비전력으로 자동차 배터리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되는 IVI 시스템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UFS 3.1 제품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업체에 공급한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128GB, 256GB뿐 아니라 올해 4·4분기 생산 예정인 512GB 제품까지 공급한다. 256GB 제품 기준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2000MB, 연속 쓰기 속도는 초당 700MB를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그레이드2를 만족한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AEC-Q100은 자동차 부품 협회에서 자동차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을 규정한 전세계 통용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통해 전장 스토리지 제품군의 응용처를 확대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고객사에 ADAS용 UFS 3.1 제품으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CL2 인증을 받았다. 이달에는 자동차 인증기관 씨엔비스를 통해 실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ADAS용 UFS 3.1 제품으로 재차 ASPICE CL2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이후 차량 분야가 서버, 모바일과 함께 3대 반도체 응용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635억달러 수준인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6년 962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7-13 08:54:4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첨단 5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으로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생산하는 반도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암바렐라의 최신 시스템온칩(SoC) 'CV3-AD685'이다. 암바렐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CV3-AD685는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5나노 공정에 오토모티브 전용 설계자산(IP), 최신 공정, 패키징 기술과 노하우를 총 집약해 자율주행 차량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생산한다. 암바렐라의 CV3-AD685는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 활용 등으로 인공지능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와 암바렐라의 협력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차세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안전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심상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은 자율주행 차량의 전례 없는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며 "앞으로 많은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CV3-AD SoC의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 4나노 공정도 오토모티브로 확대하는 등 파운드리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차량 분야 신규 고객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외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 높일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2-21 08:42:4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오는 9일부터 강릉에서 관광객들이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탑승하는 자율주행 차량 시승행사에 이어 9일부터 일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민간사업자 3개사를 선정해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의 관광형 자율주행차 시운전을 마쳤다. 이번 서비스는 정밀 지도를 바탕으로 차로와 도로, 노면표시, 신호등 등 도로 시설정보를 파악해 통신기술을 통해 정보를 자율주행 차량과 공유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된다. 자율주행 차량은 4개 코스에서 운행된다. 도심에서 관광지로 연결되는 A노선(5.8㎞), 안목에서 강문해변으로 연결되는 C노선(4㎞)에는 두 개의 라이다와 고성능 카메라가 차량 전방에 탑재된 개조형 카니발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초당(강문)에서 선교장, 오죽헌으로 이어지는 B노선(6㎞)에는 라이다 1대, 레이더 3대가 탑재된 개조형 코나 차량이, 초당(강문)에서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을 순환하는 A-1노선(4㎞)에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15인승) 자율차가 운행된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까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최첨단 모빌리티 체험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스마트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첨단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06 12:41:22[파이낸셜뉴스]유화증권은 13일 아이윈플러스에 대해 자동차의 전장화에 차량용 이미지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해 네오팩인캡의 양산공급에 성공해 올해부터 픽셀플러스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픽셀플러스는 지난해 일본 최대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비포마켓 이미지센서를 수주 받았으며 올해 또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로부터 비포마켓 수주를 받았다"면서 "아이윈플러스의 실적은 픽셀플러스 수주증가에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지센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최근 프로닉스의 지분을 28%를 취득했다. 프로닉스는 플렉서블 마이크로LED와 보이스센서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플렉서블 마이크로 LED 기술로 LED마스크를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 연구원은 "플렉서블 LED 기술은 LED광이 피부에 밀착해 진피층에 빛 손실 없이 도착하게 하는 기술로서 기존의 LED마스크가 지닌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면서 "내년 양산이 시작되면 큰 폭의 매출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술인 보이스센서는 AI의 핵심 기술이다. 기존 보이스센서는 마이크로폰 방식으로 약 3미터까지의 음성인식만 가능했지만, 프로닉스가 개발한 유연 압전 보이스 센서는 마이크로폰 대비 4배 먼 거리에서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유 연구원은 "유연 압전 보이스 센서는 여러 채널로 신호를 받아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음성을 구별할 수 있어 음성인식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면서 "향후 AI가 발전하며 AI와의 의사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마이크로폰 방식 대비 획기적으로 발전한 기술인 프로닉스의 유연 압전 센서가 AI 음성인식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윈플러스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경영효율화와 신사업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LED 등 미래 유망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풍부해진 현금으로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13 08:46:1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 및 라이다(LiDAR)에 대한 글로벌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주요 국가들의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라이다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37% 늘어, 지난 2011년 143건에서 2020년 2395건으로 17배 증가했다. IP5는 전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선진 5개국(미국·중국·일본·한국·EU)특허청을 말한다. 지난 2013년 이전에는 라이다 분야 출원이 카메라 분야보다 많았지만, 이후 카메라 분야 출원이 라이다 분야를 앞질러, 2020년 카메라 분야는 총 1525건, 라이다 분야는 총 870건 출원됐다. 이는 물체 식별을 위해 카메라 기술에 인공지능(AI)이 결합되고,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한 3차원(3D)인식기술이 발전하는 등 새로운 기술발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국적별는 카메라 기술분야의 경우 일본이 3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21.5%)과 한국(19.4%), 미국(15.7%), 유럽(6.7%)순이었다. 라이다 기술의 경우 미국이 39.7%를 차지했으며, 중국(14.3%), 일본(13.7%), 유럽(13.2%), 한국(12.8%) 순이었다. 기술별 다출원인을 살펴보면 라이다 기술은 전통적인 자동차 또는 부품업체가 주류를 이루는 반면, 카메라 기술은 전자·통신 업체의 출원이 활발했다. 카메라 기술의 경우 소니가 455건(5.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바이두 405건(5.3%), 캐논 325건(4.2%), 파나소닉 303건(4.0%), 삼성전자 299건(3.9%), LG전자 276건(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벤처기업인 스트라드비전(STRADVISION)이 266건(3.5%)으로 7위를 기록,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의 출원 경향도 뚜렷해 기술개발 전망을 밝히고 있다. 라이다 기술은 웨이모(WAYMO)가 271건(5.7%)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248건(5.2%), GM 189건(4.0%), 토요타 125건(2.6%), 보쉬(BOSCH) 120건(2.5%) 등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다출원 기업 군에 속해 있다. 조병도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장은 “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와 라이다가 서로 결합돼 융합센서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분야에 많은 기술진보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08 12:49:32[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그룹 핵심 계열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는 소식에 KEC가 강세다. KEC는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테슬라에 올해 초부터 공급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관련주로 꼽힌다. 16일 오전 9시 44분 현재 KEC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6.13%) 오른 3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TF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인력은 서초사옥에서 전기차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는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칩, 차량용 반도체, 카메라 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여러 핵심 제품들을 생산한다. 구동계를 제외한 핵심 제품들을 만들고 있어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자동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테슬라를 겨냥한 TF라는 관측도 있다. 현재 업계는 글로벌 1위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부터 모델Y에 4680 전지(지름 46mm, 높이 80mm)의 중대형 원통형 전지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를 잡기 위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이 4680 전지를 앞다퉈 개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오창2공장을 건설해 4680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5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파나소닉은 2024년 3월 4680 전지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들로 삼성SDI는 이중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삼성SDI가 테슬라를 겨냥해 TF를 발족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기는 최근 테슬라와 수조원 규모의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델Y와 모델S 등 승용차와 트럭에 4.0 버전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다. 한편 KEC는 테슬라로부터 자체 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LV MOSFET)이 적용된 터치스크린 승인을 받았다.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테슬라에 공급한다. 자율주행차에 기본인 터치스크린에 핵심 반도체인 디지털콕핏은 운전자와 차량의 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16 09: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