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가입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9일 파주시청 접견실에서 인증서 전달식을 열고 가입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이에 앞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파주를 위한 이클레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신설한 △RE100지원팀, 친환경 현수막의 상용화와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제정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2023년 착공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성평등 구현을 위한 △성매매 집결지 폐쇄사업 등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공유했다. 시는 이같은 정책이 한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이클레이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클레이 또한 국제교류와 협력, 각종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지속가능발전 및 친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클레이 가입을 계기로 파주시가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클레이(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의 줄임말로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정부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유엔(UN) 후원으로 출범한 국제기구다. 현재 131개국 2600여 개 지방정부가 가입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4개 광역자치단체, 44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1 08:55:4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더불어 주민 참여 방안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확대하고, 세계지방정부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한 역할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례시 권한과 자율성 부여 촉구… 특례시 걸맞은 행정체제 개편 추진지난 7월 킨텍스에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자치분권 확립과 대한민국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인구 100만 4개 특례시(고양·수원·용인·창원)의 시장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안건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됐고, 2023~2024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시장은 "특례시 이름에 맞는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위해 하루빨리 특례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고양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특례시 권한이 확대되면 자치분권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특례시 간 정책 실무협의회가 개최됐다. 실무자들이 만나 특례사무 이양 관련 사항들을 논의한데 이어 11월에는 4개 시 특례시장과 지방시대위원장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무·조직·재정 등 특례시의 권한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운영, '주민참여포인트 제도' 신설… 시정 참여 활성화이달 17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2023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이 열렸다. 지방자치 이념을 실현하는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은 다음 연도 주민참여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시민이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사전에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진행된 2024년도 제안사업 시민 선호도 투표에서는 고양시민이 뽑은 우수제안으로 ‘숲 같은 가로 환경 조성’, ‘파손된 인도 보수’, ‘보안등 및 씨씨티비(CCTV) 설치’등이 꼽혔다. 오는 11월 중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거쳐 고양시 예산안을 최종 편성하고 의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주민참여제도에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부서별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참여포인트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포인트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이클레이(ICLEI) 등 지방정부 연대 협력 도모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본부(UCLG WORLD) 제7차 총회에 참석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협의체다. 지난 총회에서 이 시장은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불평등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고양특례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지부 집행부·이사회 도시, 아태지부(ASPAC) 이사회 도시로서 지방정부 간 협력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18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간담회를 갖고 협력 활동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1990년 국제연합(UN) 본부에서 개최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독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있고, 지난 5월 한국사무소가 고양시로 이전했다. 이클레이는 131개국 2,600여 개 광역·지방정부가 함께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56개 지방정부가 이클레이에 가입해 국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의 자원순환 대표 도시로서 국내외 각 지방정부와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클레이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 발전 관련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7 08:25:47【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고양 킨텍스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클레이는 4월 중 킨텍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치 기간은 2027년까지, 5년간 도가 예산을 지원한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다.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 -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로, 지방정부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전 세계 131개국 2600여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 중이다. 독일에 본부를,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등 55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첫 유치를 시작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당진시를 거쳐 경기도로 오게 됐다. 지난해 10월 경기도가 유치 제안을 했으며 같은 해 12월 도와 이클레이 세계본부 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유치가 확정됐다. 경기도는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촉진과 교통인프라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사무소를 고양 소재 킨텍스로 최종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협력해 지속가능 발전,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국내·외 정책적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계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이클레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정책을 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3-03-08 18:00: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를 고양 킨텍스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클레이는 4월 중 킨텍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치 기간은 2027년까지, 5년간 도가 예산을 지원한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다.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 -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로, 지방정부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전 세계 131개국 2600여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 중이다. 독일에 본부를, 대한민국 등 13개국에 각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경기도, 서울시, 고양시 등 55개 지자체가 가입해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첫 유치를 시작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당진시를 거쳐 경기도로 오게 됐다. 지난해 10월 경기도가 유치 제안을 했으며 같은 해 12월 도와 이클레이 세계본부 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유치가 확정됐다. 경기도는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촉진과 교통인프라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사무소를 고양 소재 킨텍스로 최종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협력해 지속가능 발전,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국내·외 정책적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계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이클레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정책을 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여러 환경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08 09:58: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점점 더 극심해져 가는 이상기후는 더 이상 국지적인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기후대응을 위한 다른 도시 및 국가간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와 에스캅은 기후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탄소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을 유도하자는데 뜻을 모아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3~24일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등 국제기구를 비롯 중국 충칭, 선양, 일본 교토, 기타큐슈 등 저탄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여러 지역이 모여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도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정책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간볼드 바산자브 에스캅 동북아지역사무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협력해 기후대응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2 10:40:3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세계 처음으로 전국 243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을 선언, 실천 의지를 전세계에 알렸다. ■전해철 "탄소중립, 지자체·주민 협력해야" 24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특별세션 축사(온라인)에서 "지방정부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협력과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탄소중립은 국제기구나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해 달성할 수 있는 과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장관은 "아래로 부터의 근본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만 포용적인 녹색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제혁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녹색미래 주간 첫날 특별세션이다.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 실천 세션이다. 전 장관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시대가 지향해야할 중요한 목표다. 환경을 고려하고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움직임은 에너지·자동차·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글로벌 시민사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지난 4월 세계 지방정부협의회(ICLEI)와 녹색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로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지원을 약속한바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 지방정부와의 동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클레이(ICLEI)는 1990년 유엔본부에서 출범한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243개 지자체 '탄소중립' 세계 첫 선언 이날 행사에서 국내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모든 지자체가 탄소중립 선언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같은 선언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앞서 지난해 6월 국내 226개 기초 지자체는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정부와 국회의 탄소중립 선언을 요구하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발표했다. 같은 해 7월, 81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하면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출범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번에 243개 모든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세계 처음 선언한 것이다. 선언의 골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련 사업 발굴과 지원 최우선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소통·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 장관은 "중앙정부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이행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균형뉴딜 등 지자체 다각도 지원 행안부는 '지역균형뉴딜'로 지방정부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 부문의 지역균형뉴딜 사업이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 행안부와 각 지자체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도시를 목표로 경기도 안산과 울산, 전주·완주 등에서 수소 시범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전남 해남군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면적 158만㎡)을 설치해 연간 2만7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을 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와 전주시는 벽면녹화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북 영천시와 충남 서산시는 유기성 페자원(음식물 및 가축분뇨 등) 처리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활용한 바이오가스화 사업으로 전력을 생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활동에도 행안부과 지자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저탄소 공중화장실 조성·지원 △공공시설 옥상 녹화로 폭염 피해 완화 및 에너지 효율화 △플라스틱 재활용 정류장, 제로 플라스틱 카페(대전) △이동식 리필숍 '담아가게'(춘천) 등 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대표적이다. 엄현숙 행안부 행정한류담당관은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민 대상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다. 이처럼 각종 서류의 디지털·모바일화로 국민 생활편의 높이면서도 종이·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친환경 탄소중립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5-24 14:22:27지난 20일 전 세계 여러 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모였다. 세계 38개 도시 시장들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이하 시장포럼)'에 참석한 것이다.정광현 서울시 대기기획관(사진)은 "기후변화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면 안 된다"며 "이제는 정부 차원의 협력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 간 협력도 필요하다"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강조했다.■38개 도시 시장, 서울서 글로벌 기후변화 논의올해 두번째인 시장포럼은 올 1월 유럽 시장서약과 시장협약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행 및 참여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은 세계 7400여개 도시 협의체다. 서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체 목표를 수립, 달성하기 위한 검토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계획을 만들고 기후변화 주요 데이터 공개를 통한 도시 성과 비교 등을 자발적으로 약속하고 있다.그동안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UN공공행정상(2013년), 기후변화리더십(2014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도시 모임인 C40에서 수여하는 C40도시어워드(2014, 2016년)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정 기획관은 "서울 같은 대도시가 앞장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장기적으로 다른 도시 참여를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전환적 에너지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첫 걸음이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본격 추진했다. 30년생 소나무 숲 7588㎢를 조성한 효과도 냈다. 연간 819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2만6367t 줄이는 효과다. 그러나 기후변화에서 단일 도시만의 노력으로는 성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 정 기획관은 "자체 대책도 중요하겠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조가 뒷받침돼야 하고 세계 여러 도시 대표가 모이는 시장포럼이 서울에서 열린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시장포럼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행과 확산이었다. 서울시는 '서울 성명서'를 발표했다. 파리협정 목표(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에 따른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체제 가시화, 협정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선언,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협정 이행 촉구, 지방정부의 역할 수행 약속 등이 성명서의 주요 내용이다.이번 시장포럼을 기점으로 '서울의 약속' 프로젝트가 해외에 확산된다.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결실인 '서울의 약속'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을 목표로 5대 분야(에너지, 대기.교통, 자원순환, 생태, 보건.생태)에 걸친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프로젝트다.■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서울시 앞장정 기획관은 "독일 환경부와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세계본부가 '서울의 약속'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고 독일 환경부의 재정 지원으로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서울의 약속'을 확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로 확산하고 세계 도시들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파리협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울의 약속'이 이번 포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고 평가했다.정 기획관은 "이제 '서울의 약속'은 서울만의 약속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한 약속을 세계와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서울시가 더욱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7-10-23 18:57:19지난 20일 전 세계 여러 도시 시장들이 서울에 모였다. 세계 38개 도시 시장들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이하 시장포럼)'에 참석한 것이다. 정광현 서울시 대기기획관(사진)은 "기후변화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면 안 된다"며 "이제는 정부 차원의 협력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 간 협력도 필요하다"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38개 도시 시장, 서울서 글로벌 기후변화 논의 올해 두번째인 시장포럼은 올 1월 유럽 시장서약과 시장협약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행 및 참여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은 세계 7400여개 도시 협의체다. 서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체 목표를 수립, 달성하기 위한 검토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계획을 만들고 기후변화 주요 데이터 공개를 통한 도시 성과 비교 등을 자발적으로 약속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UN공공행정상(2013년), 기후변화리더십(2014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도시 모임인 C40에서 수여하는 C40도시어워드(2014, 2016년)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정 기획관은 "서울 같은 대도시가 앞장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장기적으로 다른 도시 참여를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환적 에너지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첫 걸음이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본격 추진했다. 30년생 소나무 숲 7588㎢를 조성한 효과도 냈다. 연간 819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2만6367t 줄이는 효과다. 그러나 기후변화에서 단일 도시만의 노력으로는 성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 정 기획관은 "자체 대책도 중요하겠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조가 뒷받침돼야 하고 세계 여러 도시 대표가 모이는 시장포럼이 서울에서 열린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장포럼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행과 확산이었다. 서울시는 '서울 성명서'를 발표했다. 파리협정 목표(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에 따른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체제 가시화, 협정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선언,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협정 이행 촉구, 지방정부의 역할 수행 약속 등이 성명서의 주요 내용이다. 이번 시장포럼을 기점으로 '서울의 약속' 프로젝트가 해외에 확산된다.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결실인 '서울의 약속'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을 목표로 5대 분야(에너지, 대기·교통, 자원순환, 생태, 보건·생태)에 걸친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서울시 앞장 정 기획관은 "독일 환경부와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세계본부가 '서울의 약속'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고 독일 환경부의 재정 지원으로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서울의 약속'을 확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로 확산하고 세계 도시들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파리협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울의 약속'이 이번 포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고 평가했다. 정 기획관은 "이제 '서울의 약속'은 서울만의 약속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한 약속을 세계와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서울시가 더욱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7-10-20 13:34:42서울시 등 동북아 주요 13개 도시 대표들이 도시별 대기오염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이행상황을 공유하자고 합의했다. 서울시는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등과 함께 25일 시청에서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포럼에는 서울시와 함께 경기도, 인천시, 베이징시, 산둥성, 홍콩, 상하이시, 쓰촨성, 청두시, 저장성, 도쿄시, 기타큐슈시, 울란바토르시 등 동북아 13개 도시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발생원별 우선순위에 따라 저감사업을 추진해 2018년까지 PM-2.5(초미세먼지)는 20%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베이징시는 청정공기 행동 계획으로 2017년까지 PM-2.5를 25%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시는 홍콩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양 도시가 주최하는 단기교육, 세미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해 대기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4-09-25 15:27:15서울시가 동북아시아 13개 주요도시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 역할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동아시아본부, 한국대기환경학회와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오는 24~25일 이틀에 걸쳐 공동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서울·경기·인천) △중국(베이징·산둥성·홍콩·상하이·쓰촨성·청두·저장성) △일본(도쿄·후쿠오카·기타큐슈) △몽골(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주요 4개국 14개 도시가 참가한다. 포럼은 24일 사전행사 성격으로 열리는 '전문가 포럼'과 25일의 본 행사 '서울 국제포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25일에는 참가 도시들이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국내 12개 업체가 참여하는 기술전시회가 열린다. 전문가 포럼에서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도쿄 환경과학연구소 등 대기질 전문가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25일 열리는 서울 국제포럼에서는 인천과 경기를 제외한 12개 도시의 대기분야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관련 연구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동아시아 대기오염 특성 및 대응 △대기오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체계 △대기오염 저감대책 및 효과분석 등 3개 주제에 대한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후쿠오카를 제외한 13개 도시가 함께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다. 후쿠오카시에선 도시 대표단이 아닌 관련 전문가만 포럼에 참석했다. 13개 도시 대표단들은 각 도시별 구체적 대기오염 감축 목표와 이행 노력, 도시 간 협력방안 등을 공개한다. 한편 서울시는 모든 일정이 끝난 뒤 26일 홍콩시와 대기질 개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는 지난 2월 울란바타르시, 6월 산둥성시에 이은 세 번째 MOU이다. '2014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참석과 관람을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서울시 기후대기과(02-2133-3620)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서울 국제포럼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동북아 지역 도시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w@fnnews.com 김종욱 수습기자
2014-09-23 16: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