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의 한국법인 한국와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만화를 그리는 이규찬 작가 가족과 함께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드로잉 수업’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와콤 유튜브 온라인 세미나는 오는 11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90분간 와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와콤 유튜브 온라인 세미나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어린이, 학생, 디지털 드로잉 입문자, 아이와 함께 취미 생활을 하고 싶은 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와콤 유튜브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패밀리툰’, ‘아빠툰’을 연재하는 이규찬 작가와 그의 자녀들인 ‘꼬마화가 현진이의 스쿨툰’의 현진이, ‘귀요미툰’의 현표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디지털 드로잉에 필요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 소개 △클립 스튜디오를 활용해 우리 가족 얼굴 그리기 △포토샵을 활용해 자작 캐릭터 그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Q&A 세션을 통해 현진이네 가족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타블렛이 있다면 같이 따라서 해볼 수 있고, 타블렛이 없어도 디지털 드로잉 기법을 배우거나 또는 종이와 색연필 등 그림도구를 가지고 세미나를 즐길 수도 있다. #이규찬 작가 #웹툰 #스쿨툰 #귀요미툰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5-06 10:03: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 서창도서관은 다음 달 5일부터 글쓰기 프로젝트인 ‘지역작가 양성 프로그램-슬기로운 작가 생활:시즌 3’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사업은 전문작가(이병국)를 초빙해 장르별(시, 소설, 에세이, 서평) 글쓰기 기법을 배우고 함께 글을 쓰며 첨삭·퇴고·합평과 편집회의를 통해 수강생이 쓴 글을 공동창작집으로 발간·배부한다. 실시간 화상강의(ZOOM)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 완료 후에는 작품 발표회와 구립도서관 순회 전시가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2명으로, 오는 15일부터 남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남동구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창도서관 관계자는 “직접 참여하는 창작 글쓰기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도서관과 지역주민, 작가가 문학으로 소통하고 인천 관련 글감 소재 발굴 및 지역형 스토리 개발이 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1 12:45:15대형 건설사 'DL이앤씨'는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해 탄소 감축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전국 250여 개 건설현장에서 각 지역사회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랑나눔, 맑음나눔 등 5대 나눔으로 세분화하며 나눔의 가치를 다각도로 사회에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특징이다. ■'5대 나눔활동'으로 ESG 실천1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전개하는 '사랑나눔'은 소외된 이웃의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주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 본사를 비롯한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독거노인 주거개선, 저소득층 생활 지원, 물품 기부 등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매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노숙자에게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센터와 1대 1 결연을 맺어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종로구청과 연계해 생활 속에서 탄소 줄이기 위한 지침을 이행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에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에는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실시하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 팝업북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본사 및 전국의 현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하여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1산, 1천, 1거리 가꾸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DL이앤씨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숲가꾸기 활동의 일환인 도토리 나무심기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모인 50여명의 임직원들은 도토리나무를 심으며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건강한 숲으로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DL이앤씨의 과거 사명이 '대림(大林)'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임직원이 힘을 모아 '큰 숲'을 가꾼 활동은 창립 기념 행사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국내 최고(最古) 건설사인 DL이앤씨는 지난 1939년 인천 부평역 앞 '부림상회'라는 건설자재 판매 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으로 회사명을 바꿔 본격적으로 건설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DL이앤씨로 새롭게 출범했다. DL이앤씨는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를 뜻하는 '집씨통'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100일간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직접 기른 다음 6월말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전달했으며, 이번에는 잘 자란 도토리 묘목을 노을공원에 심는 활동을 펼쳤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그간 지속해온 맑음나눔 봉사활동, 종이컵 제로 캠페인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ESG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사회공헌, 지역과 상생DL이앤씨는 대림미술관과 함께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및 창작활동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 '창의융합 교육'에 참여해 '예술과 과학의 결합'을 주제로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젊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공간인 '구슬모아 당구장'을 후원하며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소외 계층을 위한 주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05년부터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 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DL이앤씨의 주거 개선 활동은 건설 전문가인 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도배나 장판 교체 뿐만 아니라 단열 작업과 LED 조명 교체 등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복지단체 시설의 경우는 휠체어를 타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내부를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한다. DL이앤씨는 교육, 학교, 학술을 지원하는 소망나눔 활동을 통해 학문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교 및 학회와 연계하여 학술 대회 및 전시회 등을 후원한다. 또한 DL이앤씨가 운영 중인 안전체험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의 학교 및 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재 대처,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안전 지식을 전파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1 18:26:10[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부산에서 즐기다(Play on Busan)’, ‘김홍신의 인생수업 겪어보면 안다’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Play on Busan 문화행사는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클래식, 국악, 코미디, 강연,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을 집필한 김홍신 작가를 초청, ‘겪어보면 안다’를 주제로 시민들과 문학을 통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작가가 직접 겪어보고 깨달은 인생의 참된 행복을 전하며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풍요로워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09:47:38[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주호민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 측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주호민씨 측 증거인 녹음파일에 대해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17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신우정 유재광 김은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1심은 피해자 모친이 아동학대를 확인하기 위해 (수업내용을) 녹음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정당성을 인정했으나, 이 전제가 틀렸다는 입증자료로 전날 녹음 파일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전날 재판부에 A씨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인 2022년 9월 15일, 피해 아동 B군과 관련한 학교 회의 내용이 녹음된 녹취록을 제출했다. 이 회의에는 A교사와 주호민 부부, 교감 등이 참석했으며 녹음은 약 1시간 43분간 이뤄졌다. 변호인 측은 "(A씨 공소사실 사건과 별개의 사안으로 열린) B군의 분리 조치에 대한 회의가 (2022년 9월) 15일 열렸는데, 그때 아동 학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 종료 후 변호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아동학대 확인을 위해 '몰래 녹음' 했다면 바로 이를 확인하고 이틀 뒤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은 (2022년) 9월 13일 녹음의 목적이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하기 위한 녹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몰래 녹음'을 정당행위로 인정한 1심 판단은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변호인 측은 "1심 재판부가 전문심리위원의 2차 의견서 열람 청구에 대한 답을 주지 않은 채 선고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내규에 의해 확인하고 기회 주는 것이 맞다. 변호인이 이를 확인하고 의견 진술할 기회를 주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변호인이 요청한 구두 변론 기회도 주기로 했다. 이에 다음 재판에서는 변호인과 검찰 양측 모두 20분간 항소 이유 등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A씨의 다음 재판은 내달 19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8 07:12: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14일간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영도 놀이마루 3곳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대학생, 지역작가 등을 대상으로 ‘2024 부산학생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적 표현, 예술 체험 등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밝음 사이사이’를 주제로 미술수업전, 협업작품전, 청소년 동시대 작품전, 진로 및 협업작가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산학생비엔날레를 운영한다. 18일 오후 2시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저마다의 소질과 재능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학교 미술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미술수업전’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과 영도 놀이마루에서 평면·입체·영상 등 학생들의 다양한 미술 수업 결과물 1100여 점을 전시한다. 대학생과 함께하는 ‘협업작품전’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체험형 전시장 투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작품은 14명의 대학생 및 지역작가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423명과 대학생 14명, 지역작가들이 협업해 제작했다.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협업작품전’은 지역작가 6명과 작가를 꿈꾸는 중·고등학생 42명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고, 작품은 영도 놀이마루에서 전시한다. 시교육청은 비엔날레 기간 중 온라인 전시장도 운영한다. ‘사이사이 스미다’를 주제로 ‘청소년 동시대 작품전’ 영상 챌린지도 진행한다. 26일에는 학생들과 함께 협업한 지역작가와 미술 전문가가 함께하는 ‘진로 및 협업작가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발표하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심미·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6 10:25:16[파이낸셜뉴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에서 설립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원장 조근식)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예술대학교(TUA), 일본의 영화 진흥 기구 유니재팬과 함께 '2024 한-일 글로벌 프로젝트 기획개발 워크숍'(사진)을 부산에서 갖는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KAFA, TUA 교수진 뿐 아니라 각국 영화 산업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한국과 일본 신진 영화 창작자의 글로벌 역량을 높인다. 영화 '산하고인'(2015, 연출 지아장커) 프로듀서이자 TUA 교수인 이치야마 쇼조, 오이시 미치코 TUA 교수, 윤상오 KAFA 교수, '설국열차'(2013) 투자책임 등의 남종우 크로스픽쳐스 부사장, '플랜 75'(2022) 총괄 프로듀서인 미즈노 에이코가 멘토로 참여한다. 제77회 칸영화제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플로우'(2024)의 프로듀서 마티스 카자, KAFA 졸업생이자 '장손'(2024)을 연출한 오정민 감독이 특강을 할 예정이다.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워크숍 참여 학생들은 발전시킨 프로젝트를 직접 피칭할 예정이다. 피칭은 작가, 감독 등의 기획자가 펀딩을 목적으로 투자사나 제작자에 영화 기획 의도 등을 간결하게 공개 발표하고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 자리에서 심사를 통해 뽑힌 우수 프로젝트는 10월 말 도쿄필름마켓(TIFFCOM)에 참가하게 된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 교육 기관 KAFA는 올해 글로벌 유수 기관, 학교 등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지난 4월 말 프랑스 국립 영화·영상 센터 CNC와 공동으로 '한-프 영화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양국 신진 창작자에게 경험과 교류의 기회를 줬다. 지난 8월에는 프랑스 국립 영화 학교 라 페미스(La Femis)와 협력해 부산에서 합동수업, 촬영지원 등을 하며 양국 영화 교육과 창작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했다. 조근식 KAFA 원장은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영화 창작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전도유망한 신진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30 08:19:5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아르코꿈밭극장 등에서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다’를 주제로 ‘제1회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2일 문체부에 따르면 급변하는 환경에서 날로 찾기 어려워지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의 해법을 문화와 예술에서 모색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초연결의 시대, 고독·단절은 왜 심화되는가(우리의 안녕) △풍요로운 시대, 우리의 마음은 풍요로운가(마음 채우기)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삶의 나침반)라는 3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인문 강연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의 시작은 2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남측광장 앞 주무대에서 멜랑콜리 댄스컴퍼니의 공연 '초인'으로 알린다. 폐막작으로는 신영준 예술감독이 연출한 공연 '부엔 카미노(Buen Camino)'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오은 시인, 이슬아 작가, 정재찬 교수, 정호승 시인, 유기쁨 작가, 고명환 개그맨, 강창래 작가, 나민애 교수, 문정희 시인,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대표, 장강명 소설가, 김용택 시인, 송주원 안무가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권수영 교수와 김중혁 작가, 박상미 교수 송길영 작가는 ‘지금 새로워진 우리, 안녕하신가요’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아울러 박찬영 첼로 연주자와 조홍신 피아노 연주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청년브라스밴드가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선사하고 이치훈 케렌시아 대표는 ‘명상 수업’을 선보인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도서’ 500여권도 행사장에 비치하고, ‘나만의 일기장 만들기(커스텀 북바인딩)’, ‘팝아트 인문학’ 등을 진행하는 ‘어린이 인문관’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는 민간 공익재단도 서울과 울산 등지에서 수준 높은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우재단과 아모레퍼시픽재단, 포니정재단, 플라톤아카데미, 한국정신문화재단 등이 참여한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와 인문 강연 신청방법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문360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인문문화축제는 인문학적 성찰과 지혜를 통해 우리가 마주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방향을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2 17:18:08니콘이미징코리아는 9월을 맞아 야외 출사 노하우가 담긴 온·오프라인 니콘스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니콘스쿨은 5명의 전문 사진 및 영상 작가가 나서 야외 촬영법과 카메라 활용법 등 7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다음달 10일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 ‘집 근처에서 시작하는 조류사진 초심자 입문과정’에서는 조류 촬영 초보자들을 위해 장비 셋팅부터 촬영과 응용법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내달 12일 저녁 ‘사진가의 포르투갈 여행기’ 강의에서는 니콘 신제품 Z6III와 NIKKOR Z 35mm f/1.4 렌즈 등을 활용한 포르투갈 여행지 촬영 스토리를 온라인으로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렌즈 및 N-Raw 활용법을 위한 온라인 기초 강의도 준비됐다. ‘망원렌즈만 잘 활용해도 사진고수’ 수업에서는 망원렌즈의 올바른 활용법을 설명하며, ‘당신의 장망원 렌즈는 고장 나지 않았다.’ 수업에서는 아지랑이 현상, 화질 저하 현상 등에 대처하는 방법 및 포토샵 활용법을 전한다. ‘RAW 영상이 처음인 당신을 위하여(니콘 N-RAW)’ 강의에서는 촬영 셋팅부터 편집, 색보정, 워크플로우까지 N-RAW의 기초와 전반적인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야외 강의도 마련됐다. 다음달 11일 오후에 진행되는 ‘덕수궁의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 수업에서는 서울 덕수궁에 직접 방문해 삼각대 유무에 따른 효과적인 야경 촬영법을 실습하고 같은 달 26일 예정된 ‘한방에 정리되는 야경 도로 궤적 촬영 실습’에서는 응봉산에 모여 저녁 골든타임의 황홀함과 함께 도심의 야경과 도로 궤적 촬영에 나선다. 온라인 강의의 경우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며, 라이브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 내 업로드 된 영상을 통해 상시 시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수강 신청해야 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이주은 마케팅부장은 “선선한 가을을 맞아 이달의 니콘스쿨은 선선한 바깥 공기를 만끽해볼 수 있는 다양하고 특별한 강의들로 구성됐다“며 “야외 촬영을 계획중인 분들이라면 니콘스쿨과 함께 보람찬 가을 촬영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6 10:35: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달구벌' 대구광역시와 '빛고을' 광주광역시의 '달빛동맹'이 지자체 교류에 그치지 않고 예술, 교육, 금융권,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며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기존의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두 지역 간 촘촘하고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두 도시는 지난 2022년 11월 하늘길·철길·물길을 여는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올해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등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며 물류·수송의 관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지자체와 함께 영호남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하며 동서 화합과 공동 번영,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에는 광주탄소중립지원센터와 대구탄소중립지원센터, 대구기상청, 광주기상청 등 4개 기관이 '제1회 광주-대구 폭염 대응 달빛포럼'을 열어 갈수록 극심해지는 폭염에 공등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 자리는 '달빛철도특별법'을 계기로 두 도시 간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과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된 것으로, 두 도시의 폭염 대응 사례, 폭염 예측 기술 고도화 방안, 폭염 경감 시설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두 도시는 또 7월에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달빛 시리즈'로 연데 이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광주FC-대구FC 축구 경기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함께 관람하며 '달빛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 시 공직자들과 함께 온라인 기부를 통한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 고향사랑 상호 기부는 지난해 4월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것으로, 광주·대구시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공직자 12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광주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을 비롯해 김치, 떡갈비, 제과·제빵, 전통주 등 14개 광주지역 업체가 참가한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두 지역의 식품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두 도시에서 열리는 식품전에 '달빛동맹관'을 운영하며 농식품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달빛동맹'은 두 도시의 동맹을 굳건히 한데 이어 예술, 금융, 교육,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지역 청년미술작가들은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관선재갤러리에서 '달빛교류전'을 열어 지역적 경계를 넘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광주은행도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함께 '달빛동맹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 협력' 체결 이후 정기적으로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지역을 뛰어넘어 '달빛동맹'을 통해 공동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021년 인공지능 융합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 이후 교사 수업캠프, 학생 해커톤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는 전남대 인공지능(AI)융합대학에 올해 1학기 달빛강의실을 개설해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조선이공대와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영호남 이공대 워크숍'을 열고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선대와 계명대는 지난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지역 청소년은 물론 여성단체협의회까지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광주지역 청소년들은 대구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6월 대구 청소년들과 함께 대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를 탐방하는 교류행사에 참가했다. 대구-광주 청소년 문화교류는 '달빛동맹' 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광주청소년 교류단의 대구 방문에 이어 8월에는 대구 청소년들이 광주에서 광주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와 대구여성단체협의회도 해마다 두 도시를 서로 방문하며 화합을 다져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동맹은 수도권 1극 체계를 막는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협치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젝트로 양 도시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면서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광주와 대구는 서로 섞이고 연결되며, 경제·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전반에서 남부의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5 10: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