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밴드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가 돌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데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현재 정바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최근 새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가을방학의 멤버가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그가 가수지망생 A씨의 죽음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성 의혹제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정바비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본명인 정대욱으로 밴드계에 입문했다. 현재 그가 속한 가을방학은 그와 계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지난 9월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서 정바비는 공연을 함께 하지 않는 '스튜디오 멤버'로 역할을 바꿨다. 최근에는 작사 및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보여주고 있다. 2018년부터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한편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남자친구가 약 탄 술을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4 07:16:06[파이낸셜뉴스] "저도 음악을 좋아합니다. 좋은 곡 많이 만드세요."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성대 부장판사)은 12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의 첫 공판기일을 열고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정씨에게 이같이 말했다. 정씨 측은 이날 공소사실 중 피해자의 뺨을 때리고 오른팔을 잡아당긴 부분만 인정했다. 아울러 동영상 촬영은 모두 동의를 받은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정한 뒤 “(공판이)끝났으니 묻겠다”라며 직업을 작곡가라 명시한 정씨에게 "가요를 작곡하는가, 클래식을 작곡하는가"라고 물었다. 정씨가 "대중음악을 한다"고 답하자 "혹시 (우리가)아는 노래가 있는가"라고 한 뒤 “나도 음악을 좋아한다. 좋은 곡 많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정씨는 지난 2019년 7월 30일 20대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던 피해 여성의 신체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 피해 여성은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호소하다가 목숨을 끊었다. 정씨는 지난 2020년 7월 12일부터 같은해 9월 24일까지 또 다른 피해 여성을 잡아당기고 폭행하며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정씨의 2차 공판은 오는 3월 23일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1-12 11:51:15[파이낸셜뉴스] 불법촬영 혐의로 또 다시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본명 정대욱)이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었던 것이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다. 24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정바비는 평소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인 견해를 많이 나타냈다. 19대 대통령선거 하루 뒤인 지난 2017년 5월10일 정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신청 절차를 완료했다며 "나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넣었다. 처리심사 완료되고 나는 나는 당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11일 "오늘자로 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민주당 권리당원을 유지 중인 것으로 유지됐다. 지난해 21대 총선에 대한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더불어민주당 내 잇다른 성추문 사태에 실망해 차기 보궐선거에서 납득할만한 후보를 내지 못한다면 탈당도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교롭게 본인도 성폭행도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된 것이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폭행 치상 혐의로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작곡·작사가 겸 가수인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이에 정바비는 ‘무혐의 관련 제 입장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려 “그동안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저의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제가 처음부터 주장해온 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 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24 08:31:03[파이낸셜뉴스] 가을방학 정바비가 성범죄 및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정바비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히 밝히고 왔다”고 적었다. 앞서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이었던 20대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성폭력 및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로 지목됐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20대 여성이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논란이 가속화됐다. 당시 뉴스데스크는 유족이 A씨 사망에 대해 “작곡가이자 가수인 A씨의 전 남자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전했다. 정바비는 A씨 아버지에 의해 경찰 고발한 상태다. 경찰은 정바비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정바비는 지난 1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해명 글에서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걷히고 사건의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은 점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정바비의 입장 전문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어제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습니다.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12 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