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잔돈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5억원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9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스피또는 가끔 구매한다고 밝힌 A씨는 최근 담배를 구매할 생각으로 경기 부천 소재의 한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고 한다. A씨는 "현금 만원으로 담배를 구매한 뒤 잔돈으로 무엇을 구매할까 둘러봤는데 스피또가 눈에 띄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복권을 취급하길래 로또를 살 수 있나 알아봤더니 스피또와 연금복권만 판매한다고 하더라"라며 "어쩔 수 없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며칠 뒤 집에서 혼자 복권을 긁은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 5억원에 당첨된 A씨는 "당첨 복권을 확인하고 너무 기뻤다"며 "자녀가 결혼할 때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지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자녀에게 주택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감사하다. 잘 쓰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0 20:58:50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때는 가을이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와셔액으로 에탄올 제품 대신 물을 넣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타슈켄트 가는 길에 고산지역에서 퍼붓는 눈발을 만났다. 와이퍼로 닦아지지가 않아 와셔액이라도 뿌려야 하는데 얼어버렸는지 전혀 나오지 않아 낭패였다. 차를 멈추고 히터로 얼어버린 앞유리를 한참 녹인 후에야 겨우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휴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우즈벡의 산지에서 또 터널을 만났다. 와 이번엔 조명도 밝고 편도2차로인 꽤 그럴듯한 터널이다. 서울에서 집인 춘천을 오갈 때 지나던 수많은 터널들이 생각났다. 우즈벡 도로를 달리다 보면 종종 톨게이트도 아니고 검문소도 아닌 길 위에 지붕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 'stop' 사인이 있고 차들은 그 앞에서 속도를 줄이고 가다가 잠시 멈춘 후 통과한다. 처음 볼 때엔 전쟁 대비로 무너뜨려 길을 막는 시설인가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지역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을 때 만든 검문소라고 한다. 우즈벡이 나라 안에서도 왕래가 자유롭지 않은 공산국가였다는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세계를 마구 돌아다니는 우리로서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우즈벡에서는 디젤이 있는 주유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유소인가 싶어 반가워 가보면 커다랗게 METAN이라고 쓰여있기 일수였는데 아마도 가스를 넣는 차들을 충전하는 곳인 것 같았다. 우즈벡에는 가스차가 휘발유나 디젤차보다 많은 것 같다. 이 나라에 가스매장량이 많아 가스값이 싸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찾아 큰 어려움은 없이 디젤을 주유하고 다닐 수 있었다. 이곳에서도 길가에 과일 파는 가판상점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키르기스와는 달리 진열도 예쁘게 해놓고 크게 글도 써놓고 뭔가 열심히 팔 생각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키르기스에서는 대충 쌓아놓은 느낌으로 '살려면 사던지'의 느낌이었는데 말이다. 석류를 즉석에서 짜주는 쥬스 파는 곳도 많았는데 위생이 걱정되어 그냥 지나쳤다. 과일 말고도 이곳의 주식인 "난"이라는 둥근 빵을 파는 상점이 여럿 모여있는 곳도 있었고 길거리에 이것저것 파는 것이 많았다. 가는 길에 ATM을 찾아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금을 시도했다. 촤라락 하고 돈 나오는 소리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작은 가게에 들러 식료품을 조금 샀다. 계란을 낱개로 사는게 어색했지만 조심조심 깨지지않게 비닐봉지에 담아 받아들고 돈을 냈더니 거스름돈과 작은 포장의 젤리를 한개 준다. 외국인에게 주는 뜻밖의 선물인가 기뻐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에서는 잔돈 대신 성냥이나 젤리를 준다고 한다. 괜히 좋아했다. 종일 운전해서 오후 7시가 다되어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왕복 8차로, 10차로의 넓은 길에 차와 사람도 많고 완전 큰 대도시이다. 타슈켄트에서 박사라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오는길에 유심을 살 수가 없어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 난감했다. 이럴 땐 도움을 구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차를 길에 세우고 지나가는 분중 친절해보이는 분을 찾아 일단 영어하냐고부터 물어보기 시작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가는 사람들 뒤에 한분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영어로 겨우 소통을 하며 도와주신다. 사라선생님 전화번호를 보여주며 전화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연결이 되었다. 겨우 연락이 닿아 목소리를 듣자 너무 반갑고 기뻤다. 선생님과 한국음식점과 상점이 모여있는 가스삐딸리 시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할 수 있었다. 박사라 선생님은 키르기스에서 알게된 분의 소개로 찾아가게 되었는데 타슈켄트에서 1시간반정도 떨어진 스르다리오라는 작은 마을에서 한국어학원을 운영하신다. 첫만남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았고 만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나이도 비슷했고 이야기도 잘 통했다. 앞으로 몇주정도 선생님댁에 머물면서 함께 지내기로 하였다. 몇일 후 박선생님과 함께 타슈켄트의 명물 철수시장에 왔다. 실제 이름은 Chorsu 초르수라고 하는데 페르시아어로 "교차로"라는 의미라고 한다.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푸른 돔이 매우 인상적이다. 시장주변은 차가 매우 많아서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조금 걸어야하는 곳이지만 꽤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잘 주차할 수 있었다. 돔 밖에도 넓게 시장이 형성되어 식료품, 의류, 신발, 잡화 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시장구경은 언제나 즐겁다. 다니다가 편해보이는 도톰한 추리닝바지가 눈에띄여 가격을 물어보니 6000원 정도해서 얼른 구입했다. 재봉질이 군데군데 어설퍼보였지만 편하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싸니까 용서가 된다. 꽤 넓은 곳에서 화덕에서 직접 구운 난을 판다. 여러개의 화덕에 계속해서 난을 넣고 빼는 모습이 신기하다. 화덕의 열기로 안이 매우 따뜻하고 빵냄새도 무척 좋아서 그곳을 떠나기 싫었다. 얼굴보다도 훨씬 큰 빵이 몇백원 밖에 안한다 이곳의 전통음식들과 먹음직스런 과일들을 파는 곳에서 과일과 호두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좀 더 걸어가자 푸른 돔이 아름다운 철수시장이 나타났다. 1층에는 치즈나 육류등이 많이 보였고 2층에는 견과류나 말린과일등을 팔고 있었다. 2층에서 보니 시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딱히 사고싶은 것을 발견하지 못해 그냥 구경으로 만족했다. 무지 크고 넓고 곳곳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재미난 곳이었다. 타슈켄트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당은 조지아 레스토랑이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먹었던 그 하차푸리와 닭요리 등을 시켰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조지아는 반드시 가서 오리지날을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이케아같은 커다란 쇼핑몰도 구경했는데 확실히 키르기스보다 물건도 많고 훨씬 잘산다는 느낌이 든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서 그런지 트리와 장식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조금 이상해서 물어보니 타슈켄트에는 외국인도 많고 이슬람이라도 아주 종교적인 사람들 외에는 홀리데이를 즐긴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적당한 크기의 저렴한 냄비를 발견하고 매우 만족스럽게 구입했다. 다음날 박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스르다리오의 어학센터를 방문했다. 스르다리오에는 마을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있는데 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달린다. 건널목도 육교도 없어 사람들이 길을 건너야 할때는 정말 목숨을 걸고 건너는 듯 아슬아슬하다. 차로 가더라도 유턴해서 들어오는 곳이 무척 멀어서 집에서 학원을 오갈 때마다 한참 먼 유턴지점까지 항상 빙 돌아오곤 해서 안타까다. 학원은 하얀 건물에 파란 간판이 예쁘게 달려있다. 입구가 한국의 보통 상가처럼 유리문인것을 보고 깜짝 놀라 치안이 괜찮냐고 물어보았더니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한다. 안에 좋은 책상과 의자, 빔프로젝터와 책 등 물건도 꽤 있는데 손을 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으나 정작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셨다.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 선생님을 모시는 모집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이 하키켓 어학센터는 현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한국어교실만 운영중인데 곧 음악교실, 러시아어교실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수도인 타슈켄트와 달리 지방은 교육기회가 현저히 적다고 한다. 수도에 사는 한국사람은 많아도 지방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편의시설이며 음식점 등도 없고 해서 지방에 내려오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어교실이며 다른 교육프로그램을 더 확장하고 싶어도 선생님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한다. NGO운영으로 돈이 매우 부족해서 더욱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센터를 위해서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을 모시는 모집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학생들이 진심을 다해 "선생님, 공부하고 싶어요! 빨리 와주세요!"를 외치는 영상을 만들었다. 다들 흔쾌히 즐겁게 참여해주었다. 또 수업시간에 동의를 구하고 방해안되게 주의하면서 수업장면을 촬영하였는데 학생들의 대단한 열의가 느껴졌다. 학생모집을 위한 포스터도 다니는 실제 학생들의 얼굴을 넣어 몇가지를 만들어 드렸다. 일요일에는 박선생님과 함께 고려인들이 모이는 현지교회에 갔다. 가보니 실내가 어두운 곳인데 하필 정전이 되어 다들 난감해하고 있던 상황. 탄이 까브리에 전기를 연결해서 실내를 밝혀드렸더니 모인분들이 무척 신기해하고 고마와하셨다. 무사히 예배를 잘 드릴 수 있게 되어 우리도 매우 흐뭇했다. 예배후에는 아이들이 우리 까브리를 궁금해하길래 차를 오픈했더니 우르르 올라가 이것저것 만져보며 너무너무 즐거워했다. 어디건 아이들은 캠핑카를 참 좋아한다.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스르다리오에 머무는 동안 선생님댁 옆의 공간에서 밥도 해먹고 잘 지냈는데 식사를 위해 근처 코르진카라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곤 했다. 식품 물가가 놀랄만큼 저렴해서 고기며 쥬스며 야채, 과일등등 먹고싶은것을 마음껏 먹었다. "식품 물가가 놀랄만큼 저렴하다" 혼자 먼 타국에서 이곳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시는 박선생님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으로 한국음식을 종종 해드렸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등의 재료로 닭볶음탕도 만들고 비빔국수도 같이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즈벡에서 외국인이 머물려면 돈을 내고 무슨 등록증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일주일 단위로 돈을 받는 듯하다. 이것도 무슨 공산주의 잔재로 통행의 자유를 통제하고자하는 그런 것의 일환이 아닐까 싶었다. 암튼 박선생님의 도움으로 잘 등록했고, 또 우즈벡에서 유심사기가 쉽지 않았는데 학원에서 일하는 현지 친구가 함께 가주어서 속지않고 적당한 것을 잘 구입해서 다닐 수 있어 좋은 도움을 받았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G85qdMHDuHM?si=iKCbW47_29vK5aVG>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1 14:59:22[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는 맥도날드와 손잡고 '저금통' 고객을 위한 제휴 저금 서비스 '저금통with맥도날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저금통with맥도날드'는 카카오뱅크의 소액저축상품인 '저금통'에 맥도날드 할인 쿠폰 혜택을 담은 '브랜드저금통'으로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브랜드저금통'은 기존의 저금통을 전환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전환 이후에도 저금통 잔액과 모으기 규칙 설정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뱅크의 '저금통'은 연결된 입출금통장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하는 상품으로 10%의 높은 이자 혜택과 함께 실물 저금통처럼 잔돈을 모으는 저금 경험을 제공한다. '저금통with맥도날드'에서는 저축액 구간에 맞춰 맥플러리, 빅맥 세트 등 맥도날드의 인기 상품이 아이템으로 노출되도록 설정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번 '저금통with맥도날드'에 가입한 고객은 저축 횟수에 따라 맥도날드 앱을 통해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최대 6장까지 받을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저축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빅맥 단품 △후렌치 후라이(M) △오레오 맥플러리 3종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세 번의 저축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베이컨에그 맥머핀 단품 △아메리카노(M) 2종 할인 쿠폰이 지급돼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 21일까지 가입 신청한 뒤 28일까지 세 번의 저축을 완료하면 모든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나, 입출금통장에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없는 경우 저금이 실행되지 않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랜덤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1월 23일과 24일에 '저금통with맥도날드'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 중 20만 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모든 쿠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 '내 혜택함'의 쿠폰번호를 맥도날드 앱 내 '쿠폰 등록 페이지'에 입력해 등록할 수 있으며 24년 2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저축을 하는 동시에 햄버거부터 커피까지 맥도날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1-01 09:25:42[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KB월렛'에 해외결제, 외화 동전 및 소액권 환전 등 해외여행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해외결제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GLN(Global Loyalty Network)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된다.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라오스, 괌, 사이판 등에서 현지 QR 또는 바코드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결제 서비스'는 KB월렛 포인트에 계좌 연결 등록만 하면 별도의 충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화 통장과 함께 외화 통장도 연결이 가능하며 통장에 들어있는 원화 및 외화(USD) 금액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환전, 카드 결제보다 수수료도 저렴하다. 이에 더해 KB국민은행은 외화 전문 스타트업 '코인트래빗' 및 '체인지포인트'와 제휴를 통해 외화 소액권이나 외화 동전을 KB월렛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행 영업점 방문없이 코인트래빗 키오스크나 체인지포인트 무인 외화수거함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환율 우대도 적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월렛의 서비스 확대는 해외결제가 간편해지고 외화 잔돈 환전이 용이해지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05 09:10: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with오뚜기'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저금통with오뚜기'는 카카오뱅크의 소액저축상품인 '저금통'에 오뚜기몰 쿠폰 혜택을 담은 상품이다. '저금통'은 자동으로 조금씩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하는 상품으로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재해석해 즐겁게 모으는 저금 경험을 제공한다. '저금통with오뚜기'에서는 저축액 구간에 맞춰 3분카레, 컵누들 등 오뚜기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노출되도록 설정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저금통with오뚜기'는 4월 10일까지 이용 신청이 가능하며, 이용 기간 중 고객이 특정 저축 조건을 달성하거나 추첨에 당첨될 경우 오뚜기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먼저, 저축횟수 3회 달성 시 오뚜기몰 3종 쿠폰을 제공한다. 오뚜기몰 3종 쿠폰은 △실온제품 무료배송 △실온제품 20% 할인 △냉장냉동제품 20% 할인 쿠폰으로 구성된다. 5000원 이상 저금통 저축에 성공하면 오뚜기몰 실온제품 8000원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4월 11일과 12일에 '지금 바로 랜덤 추첨 도전'에 응모하면 고객 8888명을 추첨해 '실온제품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4월 18일과 19일에도 추첨을 통해 888명에게 '랜덤박스 0원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오뚜기와의 협업은 카카오뱅크가 생활 속 금융혜택 확대를 목표로 파트너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저금통 2호'다. 지난해 세븐일레븐과 함께 첫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인 바 있으며, 신청 기간인 8일만에 26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3-28 13:57:52신한카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잔돈 적립 서비스'에 요식업종 적립 혜택을 강화한 '신한카드 이츠모아(Eats More) 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츠모아 카드는 먼저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잔돈을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여기에 일상 생활과 밀접한 '요식 영역'에 혜택을 강화해 마이신한포인트 추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요식 가맹점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 등 배달앱, 마켓컬리·GS프레시몰·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1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500포인트, 3만원 이상이면 1000포인트, 5만원 이상이면 15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이때 신한플레이 앱으로 결제하면 100포인트 추가 적립 서비스도 있다. 이승연 기자
2022-03-27 18:08:48[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잔돈투자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MZ세대를 위한 적립식 투자방식의 잔돈투자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으면 이를 알리기 위해 5월 31일까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은행이 스마트폰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제공 중인 '잔돈투자 서비스'는 △결제 기반(쓸 때마다 남는 잔돈) △통장 기반(내 통장에 노는 잔돈) △미션 기반(달성하고 쌓는 잔돈)으로 특정 펀드 대상으로만 제공하던 서비스였으나 3월 11일부터는 모든 펀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확대 개편됐다. 기존 적립식 펀드는 주로 '자동이체' 방식의 투자였지만 '잔돈투자 서비스'는 모든 펀드를 대상으로 자동이체뿐만 아니라 매주 또는 수시로 1000원 미만의 소액을 재미있게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3-11 09:27:21【파이낸셜뉴스 부산】 15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운전자 폭행(특가법)으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운행 중인 버스기사를 위협하는 등 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4일 밤 10시 5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시내버스에 올라타 요금으로 만원을 넣으려고 하자 버스기사 B(40대) 씨가 잔돈을 거슬러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A씨는 요금함에 만원을 넣은 뒤 잔돈을 돌려달라며 욕설 및 운전석 칸막이를 잡고 기사를 위협하는 등 10분간 2km 동안 버스의 운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경찰 신고는 이를 본 승객이 112에 일제히 6건이나 접수를 해왔다. 경찰은 순찰차 3대를 현장에 출동, A씨를 운전자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6-15 09:10:01[파이낸셜뉴스] 웰컴저축은행은 타행 입출금 계좌의 잔돈을 모아주는 오픈뱅킹 연계 적금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과 ‘웰뱅 잔돈자동적금’ 상품을 개편한 것으로, 오픈뱅킹을 활용해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의 잔돈까지 자동으로 모아 최대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 3개와 타행 3개 등 최대 6개 계좌를 지정해 잔돈을 적립할 수 있다.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은 12개월 단일 계약상품이다. 만기 시 1만원 미만의 잔액을 1만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금리는 연 2.8%가 제공된다. 최대 500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적금을 할 수 있다. 1만원으로 올려 지급 받기 위해선 웰컴저축은행 계좌를 통한 잔돈적립 월 1회 이상 계약기간 내 4회 이상,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한 잔돈적립 월 1회 이상 계약기간 내 4회 이상 시 제공된다. 웰뱅 잔돈자동적금은 12개월 단일 계약 상품으로 최대 연 4.5%를 제공한다. 연 1.5%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3%포인트가 제공되며 최대 200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적금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여러 계좌에 흩어져 관리하기 힘들었던 잔돈을 적금계좌 1곳에 자동으로 적립하고 높은 이율까지 적용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06-14 11:25:41[파이낸셜뉴스] #사회초년생 A씨는 최근 알뜰폰으로 통신사를 바꾸고, 즐겨보는 유튜브 프리미엄도 가장 저렴한 인도 계정으로 우회해 이용하기 시작했다.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을 줄여 남은 돈으로 관심 있는 해외주식에 소액 투자를 하기 위해서다. 자본주의 키즈가 사회·경제 전반에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자본주의 키즈는 어릴 때부터 자본주의 요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성장해 재무관리와 투자에 적극적인 MZ세대를 지칭한다. 이전 세대가 근검절약을 미덕으로 삼았다면, 이들은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어 자존감과 행복을 위해서 큰 지출도 주저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야누스적 소비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MZ세대 2233명을 대상으로 소비 성향을 조사한 결과,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추구하는 ‘가성비’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다. 가격 대비 큰 만족감을 추구하는 ‘가심비’가 37.3%로 그 뒤를 이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라면 금액에 연연하지 않는 자본주의 키즈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다. 4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자본주의 키즈가 핵심 소비 계층으로 등장하면서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9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66만명이나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면에는 2030세대의 대거 유입이 있다. 이처럼 2030세대의 알뜰폰 선호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U+알뜰모바일은 20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Z세대 전용 요금제 ‘이십세 요금제’를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십세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이 많은 20대를 위해 넉넉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일반 통신사 대비 4~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20대 전용 요금제다. 특히 20대가 잦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통신사용 패턴이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의 사용량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만 지불할 수 있게 했다. 데이터 초과 과금이 3300원으로 한정되어 있어 요금 폭탄 걱정을 줄였고, 남은 데이터는 포인트로 환급이 가능해 통신 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이 밖에도 이십세 요금제는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20대를 위해 네이버공인인증서만으로 본인 인증을 가능하게 했고, 가입부터 개통까지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등 가입에 필요한 절차를 최소화했다. 또한 친환경 용지로 배송패키지를 구성하고, 안내문을 QR코드로 대체하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은 세대적 특성을 반영해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용자 불편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결제내용을 정확히 고지하지 않아 언제 가입했는지 모를 서비스 이용료가 결제되거나, 복잡한 서비스 해지 절차로 불필요한 요금을 부담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왓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유료 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295개에 달하는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대다수의 구독 서비스가 앱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결제 전 알림’과 ‘간편 해지 기능’은 구독 서비스 결제 전 알림을 통해 추가 결제 여부를 알려주고, 해지를 원하는 경우에도 쉽게 해지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왓섭은 이용 중인 구독 서비스의 특징을 분석해 개인에게 알맞은 구독 서비스를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유사 서비스와의 비교를 통해 최적의 선택을 돕는다. 공과금이나 통신비, 교통비 등 정기적인 지출도 앱을 통해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적합하다. 자본주의 요소에 밝은 자본주의 키즈라 하더라도 복잡하고 생소한 투자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클은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2030세대가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잔돈 투자 서비스를 출시하며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티클은 단돈 만원으로도 원하는 여러 기업의 주식을 조각조각 구매할 수 있는 ‘파이투자 기능’과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티클모으기 기능’을 제공한다. 앱에 등록해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생기는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 관심있는 종목에 저축하듯 투자가 가능하다. 이러한 간편함 덕분에 최근 선보인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는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2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소비성향을 가진 자본주의 키즈가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서비스들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본주의 키즈가 계속해서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이들의 소비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서비스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5-04 07:5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