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회는 3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별도 이견 없이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함께 반영됐다. 현역 3선 의원인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의견이 담겼다. 다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도 들어갔다. 국내 최대 온라인 포털 NHN 대표를 지낸 최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간에서 축적한 기획력과 현장 감각을 토대로 문화정책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포함됐다. 아울러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장녀의 네이버 미국 자회사 취업 과정이 명확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들어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30 16:01:10[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네이버 자회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정해진 채용 절차에 따라 취업했다"고 반박했다. 최 후보자는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라고 하는 편법을 써서 네이버라는 국민 기업에 취업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간단한 (채용) 절차를 거쳤다는 뜻이 아니라 회사가 설정한 채용 프로세스를 다 거쳤다는 의미"라며 "네이버는 전임 대표가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채용을 받아주는 곳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016년 5월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최 후보자의 장녀는 그해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서 근무했다. 부친이 대표로 재직했던 회사의 자회사에 딸이 취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권 일각에서는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비즈니스플랫폼의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대표 퇴임 후에도 2015년 6월까지 네이버 경영고문으로 재직했다. 최 후보자는 특혜 채용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계속되자 딸의 구체적인 취업 과정을 밝혔다. 그는 "딸이 4학년이던 2015년 10월에 미국의 한 글로벌 회계법인에 합격했고, 이후 잠시 한국에 들어와서 친구의 권유로 네이버에서 시장조사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며 "그때 네이버가 미국에서 스타트업 회사를 차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회계법인 대신) 지원하게 된 것으로 나중에야 들었다"고 설명했다. 합격한 미국 회계법인 대신 네이버 자회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네이버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매력에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또 경기 용인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 용인의 임야 3000여㎡를 14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동산은 이후 2021년 아들에게 전부 증여된 상태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용인 땅은 집에 붙어 있는 맹지를 소유자들이 먼저 팔겠다고 연락을 해와서 산 것"이라며 "주택에 붙어있는 땅이라 산 것이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생기는지는 다른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또 용인 부동산에 소재한 아들 소유의 건물을 정당한 임대차 계약없이 자신이 세운 회사인 들국화컴퍼니의 사무실로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2013년 들국화가 해산한 이후 사무실이 없어 아들 소유의 주택을 우편물로 받기 위한 주소 등록지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13년 1월 사비를 들여 들국화컴퍼니를 설립하고 들국화 밴드의 재결성 앨범을 그해 12월 발매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29 16:00:08[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K-문화강국에 걸맞게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 콘텐츠와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여는 동시에, 불법 저작물 유통을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문화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K-컬처 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인공지능(AI)으로의 대전환 시대에 맞춰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최 후보자는 "AI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창작 공간을 확충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예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예술인 권리침해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며 "문화예술 핵심 인재를 키우고, 청년·장애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우리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촉발되고 있는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밖에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도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리는 것이 기본적 삶의 권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해 일상 속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체육 분야와 관련해선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 분야에 대해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를 열겠다"며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관광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관광 산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본인이 대표였던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장녀를 편법으로 취직시켰다는 의혹, 이 대통령과 네이버 간 이해관계, 네이버의 성남FC 후원을 통한 이득 등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그는 정보기술(IT), 플랫폼과 여행 비즈니스를 경험한 것은 맞지만 K콘텐츠 전문가는 아니라는 문화계의 문제 제기에도 직면한 상황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29 14:38:49[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K-문화강국에 걸맞게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 콘텐츠와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여는 동시에, 불법 저작물 유통을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불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문화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스포츠 강국 위상에 걸맞게 전문 체육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 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다음은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전문. 존경하는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서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우리 문화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보여 왔습니다. 최근 노벨문학상,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취는 음식, 패션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주목받으며, 오래전 김 구 선생님이 그토록 꿈꾸던 ‘문화의 힘’을 현실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문화의 성취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이 엄청난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우리 문화의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할지, 함께 짚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21세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변화의 파고를 몸소 경험했습니다. 돌아보면, 단순히 해가 바뀌는 시간이 아닌, 근본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였습 니다.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우리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이미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습 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상상력과 창의성, 생각하고 통찰하는 힘을 길러내는 문화 예술과 인문이 창작의 씨앗이 되도록 하고, 문화를 재창 조하는 자양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민 개개인들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일구어 나가기 위해, 모든 여가 활동을 위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방안들도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제게 장관이라는 막중한 소임이 주어진다면, 제가 가진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다음의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입니다.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 억불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 입니다.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고, 콘텐츠 제작사, 토종 OTT 등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힘차게 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대전환에 발맞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제품들이 문화의 옷을 입고, 그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국제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습니다. 둘째, 문화의 저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창작 공간을 확충하고,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예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예술인 권리침해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 핵심 인재를 키우고, 청년·장애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우리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촉발되고 있는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리는 것이 기본적 삶의 권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근로 시간 단축, 인공지능·로봇 등으로 늘어나는 여가 시간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하여 일상 속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를 누리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문화 복지를 확대하 겠습니다. 또한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에는 특별한 지원책 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스포츠 강국 위상에 걸맞게 전문체육 투자를 강화 하겠습니다.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습니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관광 산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마이스, 크루즈, 치유 등 고부가 가치 관광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가 되도록,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화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과 국회의 준엄한 뜻을 깊이 새기며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질의에 성심을 다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29 10:40:21[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국민의힘에 경고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그동안 저는 민주당 원내대표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최대한 자제해 왔다. 협치란 대의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한 마디 꼭 하겠다"면서 "장관 후보자 3인의 철회에 대한 합당한 사유도 논리적 근거도 없다. 내란혐의, 내란정당 혐의도 모자라서 대선까지 불복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마 국민의힘이 우리 민주당의 협치 의지와 인내를 많이 오해한 것 같다. 두 번 말하지 않겠다"면서 "내란정당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은 더 자숙하고 반성하기 바란다. 지금부터 민주당은 이재명호의 출항을 방해하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25 11:21:11[파이낸셜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SNS를 통해 스스로 후보자직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며 임명 강행 의지를 보였음에도, 보좌진 갑질 등 여러 의혹들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자진사퇴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23 15:53:09[파이낸셜뉴스] 국회는 23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사 후보자 가운데 8명이 여야 합의로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한 후보자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이다. 이 밖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3명은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여당이 주도한 표결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23 10:45:33[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욱관광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국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청문회에 필요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여야 간사 간의 합의가 이어졌지만 끝내 불발됐다. 문체위 야당 간사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증인·참고인이 없는 맹탕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승수 의원도 자료 제출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료 제출 요구 87건 중 현재 16건만 제출됐고, 그나마도 제대로 된 내용이 없다"며 "가장 기본적인 후보자 가족 인적 사항조차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청문회"라며 지적했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야당 측 요구가 전체적인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증인·참고인이 없는 대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2025-07-22 16:08:1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을 이어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우 수석은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7-20 18:41:15[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20일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이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며 "민주적 가치와 국민의 기대 속에서 시작된 현 정부의 슬기로운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근래 국정감사 과정을 지켜본 다수 국민께서 저에게 아쉬움과 걱정을 전달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차기 교육부 수장은 초·중·고 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포괄하며 미래 사회의 난제들을 선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 지역별 교육 격차, AI 기술 확산, 환경 문제 등 교육 분야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들을 거론했다. 정 교육감은 "차기 교육부 장관이 이런 난제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려면 교육 현장과 사회 전반의 확고한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밝은 내일을 위해 초·중·고와 대학 현장에서 노력하는 모든 이들의 존경과 성원을 얻는 교육부 장관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20 13: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