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27호 입주자 모집에 1만6365명이 신청해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새롭게 도입해 공급한 ‘제2차 장기전세주택2’가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청약 접수를 마쳤다. 장기전세주택2는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도입한 저출생 대책이다. 앞선 제1차 장기전세주택2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 공급에는 총 1만7929명이 신청해 평균 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59㎡(유자녀)가 3호 모집에 289명이 신청(96.3대 1)해 유자녀 유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호반써밋개봉(구로구 개봉동) 59㎡(무자녀)가 6세대 모집에 1296명이 몰리며 무자녀 유형 최고 경쟁률(216대 1)을 기록했다. 넓은 평수로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은 59㎡(무자녀) 52.9대 1, 59㎡(유자녀) 28.7대 1, 79㎡(유자녀) 22.8대 1, 82㎡(유자녀)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단지별 경쟁률은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오는 9월 30일 서류심사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 12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3 12:30:59[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를 '미리 내 집'이라는 이름으로 공급한다. 장기전세주택2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28일 시는 오는 30일부터 장기전세주택2 6개 단지, 총 327가구 입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첫 장기전세주택2 입주자 300가구(전용 면적 49·59㎡ 각 150가구) 모집에는 1만7929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1을 기록했다. 이달 중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는 곳은 광진구 자양동, 송파구 문정동, 성북구 길음동 등 신규 아파트 단지다. 전용 면적 49~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으로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2억2000만원(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49㎡), 최고 6억원(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82㎡)이다. 그 외 단지와 평형의 전세금은 SH공사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미리 내 집' 2번째 입주자 모집 단지 중 가장 많은 216가구가 공급되는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전용 면적 59㎡~82㎡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8호선 문정역 인근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은 49㎡ 35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 33가구,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18가구,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16가구, 성북구 롯데캐슬 트윈골드 9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12월 중으로 제3차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 2명 이상 낳으면 20년 후에 살던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이 대한민국에 절체절명의 과제가 된 만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은 신혼부부가 집 문제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신혼부부 안심주택 공급 등 주거 문제 해결에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8 13:44:571기 신도시 도시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업성 개선을 기대했다. 용적률 및 조합설립 요건 완화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주대책은 금융과 공급지원에도 불구하고 인근 전세난과 이주 장기화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산본의 용적률 상향 등으로 1기 신도시의 사업성 개선을 내다봤다. 높아진 기본용적률에 각종 용적률 인센티브가 추가될 수 있어 사업성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파트 면적에 따라 개별 단지별 사업성 효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합수 건국대 교수는 "중대형은 사업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만 초소형이나 소형 면적이 많은 단지는 용적률이 상향되면 조합원들이 그만큼 넓은 면적을 받기 때문에 일반분양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용정비물량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허용 정비물량 제도는 노후도시 특별법상 이주수요 대비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경우 실착공 물량을 조정하는 제도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도시 재구조화 시 이주로 인한 원주민 이탈을 막아 재정착률을 높이고, 사업성 외에도 도시의 수용 가능한 인구증가 규모와 정주환경의 쾌적성 유지가 가능한 선에서 적정 개발밀도를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동은 7호선 부천시청역, 신중동역 주변, 산본은 4호선 수리산역, 산본역, 금정역 주변 등이 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되는 등 일부 고밀개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해당 구역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확정된 정비사업 조합설립 요건 완화도 사업속도를 높일 것으로 봤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조합설립 동의 요건을 기존 75%에서 70%로 완화한 것은 5%p를 낮춘 것인데, 실제 5%p 동의율을 높이는 데 5년 이상 걸리는 사례도 있다"며 "동별 동의율도 과반에서 3분의 1로 낮추면서 전체 동의율을 맞추고도 동별 동의율에서 발목이 잡히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주대책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정비사업 기간 내 이주수요 관리와 이주주택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순환정비모델'을 마련하고 이주금융을 지원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인근 전세난이나 이주지연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러 가지 이주방안의 하나로 공공임대나 유휴부지 등이 제시될 수 있다"며 "하지만 대량의 이주수요가 발생할 것이 명확하다고 해서 그걸 공공임대로만 처리하겠다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영구임대 입주자들의 이주부터 올림픽선추촌 같은 대단지 부지 확보와 공사기간 등 이주지연도 변수다. 김 소장은 "순환방식 이주정책의 경우 실제 40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기 신도시 외에도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전체적인 공급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인근 전세난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4 18:28:12[파이낸셜뉴스] 최소 10년 시세의 절반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서울시 첫 장기전세주택Ⅱ(SHift2)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300가구 모집에 1만8000명이 몰렸다. 24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진행된 제1차 장기전세주택Ⅱ(신혼 20년 전세자가주택)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 300가구 모집에 1만7929명이 지원했다. 장기전세 모집 가구 수는 무자녀 가구는 49㎡ 150가구, 유자녀 가구는 59㎡ 150가구 등 총 300가구다. 이에 경쟁률은 59.8대 1을 기록했다. 49㎡(무자녀) 우선공급이 45가구 모집에 9591명이 몰리며 213.1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49㎡(무자녀) 일반공급은 105가구 모집에 2325명(22.1대1) △59㎡(유자녀) 우선공급은 45가구 모집에 5479명(121.8대1) △59㎡(유자녀) 일반공급은 105세대 모집에 534명(5.1대1)이 신청했다. 시세 대비 절반으로 낮은 가격에 최소 10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해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면적별 전세임대보증금은 49㎡는 3억5250만원, 59㎡는 4억2375만원이다. 현재 동일면적의 보증금 시세가 49㎡는 6억원대, 59㎡는 8억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50% 가량 싼 '반값 전세'다. 또 입주 이후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소득·자산 증가와 상관없이 재계약(2년 단위)을 할 수 있다. 입주 후 1자녀 출산가구는 거주기간을 10년에서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2자녀 이상 출산 시 해당 주택을 시세보다 10%~20%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 완화된 소득 기준 등 입주자격도 신청자가 집중된 원인이다. 장기전세Ⅱ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로서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하지만 소득기준은 일반공급 대상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맞벌이 180% 이하), 우선공급 대상은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 150% 이하)이다. 이에 따라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974만원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3인 맞벌이 가구는 월소득 1295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신청 대상 범위가 늘면서 실수요자들의 신청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당첨자 선정은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30%를 공급하고,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해 일반공급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고, 높은 점수 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다음 달 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 7일 발표된다. 당첨자는 오는 12월 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8월 이후에도 광진구 자양1, 송파구 문정3, 은평구 역촌1, 관악구 봉천, 구로구 개봉 등에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신혼부부들에게 안정적으로 장기전세를 공급하는 것은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실수요자들의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이 같은 물량을 안정적으로 충분히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4 16:29:1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SHift2)'을 본격 공급한다. 부부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신청이 가능하되,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재계약 시 임대료는 5%까지만 인상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옛둔촌주공) 장기전세주택Ⅱ 300가구에 대한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전용면적 49㎡ 150가구(무자녀 가구)와 59㎡ 150가구(유자녀 가구)이며,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역식브리핑에서 "장기전세주택Ⅱ의 첫 입주 계획을 국토부와 잘 협의하면서 소득 완화와 가점제가 도입됐디"며 "기존 대비 파격적인 주거 정책으로 내달부터는 '20년 전세 자가주택' 등 새 이름을 지어 연내 1000가구 가량 공급을 시작으로 점차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면적별 전세보증금은 49㎡는 3억5250만원, 59㎡는 4억2375만원이다. 현 시세 대비 50% 저렴하다. 공급 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장기전세주택Ⅱ은 별도의 소득과 세대원수별 면적, 재계약 등의 기준이 적용된다. 우선 소득기준은 전용면적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 이하로 2인기준 649만원(맞벌이 가구 180%, 2인기준 974만원), 60㎡를 초과하는 경우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 이하, 2인기준 812만원(맞벌이 가구 200%, 2인기준 1083만원)이다. 또 장기전세주택Ⅱ에는 단지별 면적 기준이 적용된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올림픽파크포레온 49㎡ 형을 신청할 수 있다. 자산 기준은 금융자산 등을 고려한 총자산 6억5500만원 이하 가구다. 자산은 부동산, 자동차, 일반자산, 금융자산을 포함하고 부채를 제외해 산정한다. 출산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더 강화된다.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그대로 적용돼 1자녀 출산가구에 대해 거주기간을 연장(10년 → 20년)하고 2자녀 이상 출산가구의 경우 시세보다 최대 20% 싼 가격에 제공한다. 입주자는 유자녀 가구와 무자녀 가구를 구분해 선정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에게 30% 우선 공급한다. 무주택기간 가점을 폐지하는 대신 부부합산으로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과 청약저축 납입 횟수로 가점을 부여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의 최종 당첨자는 10월7일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오는 12월4일부터 입주다. 서울시는 8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해 하반기 1000가구 이상 공급한다. 감정가 기준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이며 광진구 자양1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롯데캐슬 이스트폴) 177호를 비롯해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80㎡ 이하 면적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전세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80% 이하로 공급되며 재계약 시에도 10년간 최대 5%까지만 인상이 가능하다"며 "추후 노후 공공지나 폐교 등 가용용지를 확보하는 등 추가 공급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0 13:29: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SHift2)' 선정기준을 업그레이드 하고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부부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신청이 가능하되,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2년단위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첫 공급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으로 신혼부부 300가구가 오는 12월 초부터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전용면적 49㎡ 150가구(무자녀 가구)와 59㎡ 150가구(유자녀 가구)이며,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Ⅱ(SHift2)’는 오세훈표 주택정책의 대표 브랜드다. 첫 공급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면적별 전세보증금은 49㎡는 3억5250만원, 59㎡는 4억2375만원이다. 7월 기준 해당 동일면적 전세 시세는 49㎡는 6억대, 59㎡는 8억대로 시세 대비 50%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 공급 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장기전세주택Ⅱ은 별도의 소득과 세대원수별 면적, 재계약 등의 기준이 적용된다. 우선, 신혼부부 소득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 이하로 2인기준 649만원(맞벌이 가구 180%, 2인기준 974만원), 60㎡를 초과하는 경우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 이하, 2인기준 812만원(맞벌이 가구 200%, 2인기준 1083만원)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공급되므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또 장기전세주택Ⅱ에는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에 정해진 세대원수별 면적 기준과는 별개로 단지별 면적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올림픽파크포레온 49㎡ 형을 신청할 수 있다. 자산 기준도 보완했다. 부동산·자동차 가액만 고려해 고액자산 보유자 입주를 막기 어렵다는 맹점 때문이다. 앞으로는 금융자산 등을 고려한 총자산 6억5500만원 이하 가구라면 장기전세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 자산은 부동산, 자동차, 일반자산, 금융자산을 포함하고 부채를 제외한 금액으로 산정한다. 출산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더 강화된다.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5월 발표한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그대로 적용돼 1자녀 출산가구에 대해 거주기간을 연장(10년 → 20년)하고 2자녀 이상 출산가구의 경우 해당 주택을 시세보다 최대 20% 싼 가격에 제공한다. 입주 이후 자녀증가에 따라 10년차부터 더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지원하며, 9년차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는 유자녀 가구와 무자녀 가구를 구분해 선정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에 우선 공급하고,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해 일반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무주택기간 가점을 폐지하는 대신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과 청약저축 납입 횟수로 가점을 부여한다. 서류심사 결과는 8월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7일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오는 12월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8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해 하반기 1000가구 이상 공급한다. 광진구 자양1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롯데캐슬 이스트폴) 177호를 비롯해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0 08:52:44[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를 포함해 장기전세주택 85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27일 SH공사에 따르면 ‘시프트(SHift)’로도 잘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도입한 대표 브랜드로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 지원 사업이다. SH공사는 올림픽파크 포레온 신규 공급을 포함한 총 853가구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고문을 이날 17시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이번 모집은 신규 공급으로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올림픽파크 포레온 1개 단지와 재공급으로 강동구, 마포구 등 서울 6개 자치구에 위치한 7개 지구, 20개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공급 가구 수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746가구이고, 재공급은 강일, 상암2지구 등 공가가 없는 단지에 대기자를 사전 선정하는 예비입주자 107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유형별로 소득, 부동산, 자동차 보유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 면적별로 소득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 및 가입기간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우선 및 특별공급의 입주자격은 우선공급 대상은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고령자, 다자녀(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 등이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청약은 순위에 따라 7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터넷 또는 공사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수가 공급호수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8월 9일, 신규단지 입주(예정)는 올해 12월부터이며, 당첨자 발표일과 단지 배치도, 평면도, 자세한 신청 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3의 2호에 의거 전세계약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며 “현재 일체의 특별 분양 및 매각 계획이 없으니, 시민께서는 이와 관련한 사실과 다른 소문에 유의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7 13:00: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무주택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9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이하의 저렴한 임대보증금으로, 최장 20년 동안 임대기간 2년씩, 최대 9회까지 재계약을 통해 거주할 수 있는 분양 전환되지 않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상 주택은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한신더휴(11가구, 전용59㎡), 안산중흥S클래스더퍼스트(47가구, 전용59㎡)와 구리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구리역(35가구, 전용59㎡) 등이다. 신청 대상은 우선공급(장애인,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등)과 일반공급 대상자로 구분되며, 입주자 모집공고일(6월10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 등 공고문에서 정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사람 중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를 선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로 인터넷 청약을 통해 접수하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계층 중 방문 예약 접수 신청자에 한해 현장 접수 받을 예정이다. 현장 접수처는 안산 한신더휴·안산중흥S클래스 더퍼스트·힐스테이트구리역이다. 입주자 모집에 대한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임대공고 와 GH주택청약센터 청약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3 13:21:0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 등 682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6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 고시된 구역이다. 구역 지정 이후 발생한 정책 및 상위계획의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변경 심의로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다만, 대모산·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층수는 20층~25층으로 제한했다. 특히 산림 연접부의 경우 주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모두 28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 1731가구와 임대 1107가구다. 이어 단지 내 도로 확장, 편익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으며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적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종상향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번 변경으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총 682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소형 위주인 임대주택의 평형을 확대하고 서울형 건축비를 적용해 임대주택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시는 이번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 변경 고시 후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다. 현재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30 16:24:18신혼부부가 전세로 살면서 아이를 3명 낳으면 20년 후에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제도가 신설됐다. 장기전세주택 입주 대상을 아이 없는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까지 확대하고 입주 후 아이를 낳을 경우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신혼부부 공공주택을 2026년까지 4000여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신혼부부가 장기 거주가 가능한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Ⅱ’ △임대주택 공급모델인 ‘신혼부부 안심주택’을 신설한 게 핵심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장기전세주택Ⅱ 2396가구, 신혼부부 안심주택 2000가구 총 439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2026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2026년부터는 장기전세주택Ⅱ를 비롯해 매입임대 등 다른 공공주택 유형을 더해 매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4000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 신혼부부 3만6000쌍 기준으로 10%가 넘는 물량이다. 장기전세주택Ⅱ 입주한 신혼부부는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후 혜택은 출산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2명을 낳으면 20년 후 살던 집을 인근 시세보다 10%, 3명을 낳으면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 자녀 수가 많아질 경우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다. 해당 단지 내 공가 발생 시 가능하다. 공가가 없다면 입주자가 원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장기전세주택은 자녀수에 따른 우선공급 및 다자녀 가구 가점을 부여했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기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혼인신고를 앞둔 경우다. 무자녀 신혼부부는 물론 예비부부도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중산층과 실수요자를 위해 입주를 위한 소득 기준도 완화했다. 자녀를 출산하면 전용 60㎡ 이하 공공임대주택 신청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맞벌이가구 180%), 60㎡ 초과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맞벌이가구200%)다. 예를 들어 2024년 도시근로자 2인가구 월평균 소득 120%는 649만원, 180%는 974만원이다. 소유부동산(2억1550만원 이하)과 자동차(3708만원 이하)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는 모집 단지에서 유자녀와 무자녀 가구를 50%씩 배정해 선정할 방침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300가구를 우선 공급으로 7월 중 모집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인 ‘신혼부부 안심주택’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장기전세주택Ⅱ와 같다. 70% 임대(민간·공공), 30%는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임대주택은 주변시세의 70~85%, 공공임대주택은 주변시세 50% 수준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공공임대 경우 자녀를 낳을 경우 20년 거주 후 해당 집을 살 수 있는 우선 매수청구권이 주어진다. 민간은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집을 시세로 살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분양주택 경우 분양가는 주변시세 90~95%로 공급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공급과 적절한 가격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저출산과 만혼을 줄이는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며 “분양이나 매수로 내집 마련까지 가능해 긍정적이다. 다만 물가상승 등을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 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4-05-29 13: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