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끝이 날카롭고 흉기와 다름없는 재질을 사용하고 있는 '모형 장난감 칼'이 아무런 제재 없이 초등학생들에게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YTN은 청주지역에서 전체 길이 18cm, 합금 재질로 구성된 동남아 전통 도검 형태의 장난감 모형 칼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모형 칼은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 등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제품 대부분은 단순 모형으로 제작됐지만, 끝이 날카롭고 단단한 합금 재질로 구성돼 장난감으로 이용하기 부적합하다. 또 한 손에 쥐고 휘두르거나, 손잡이 부분 고리에 손가락을 넣고 돌리는 등의 행동을 통해 안전사고도 빈번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청주시 한 초등학교에서는 모형 칼을 가지고 놀던 학생에 의해 지나가던 여학생과 남학생이 각각 머리와 왼쪽 팔에 상해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KC 마크 등 기본적인 국가통합안전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충북교육청 측은 매체에 "번에 처음 이런 사례를 확인했다. 이런 사례나 이런 사진들을 통해 위험한 흉기들을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안내해서 학교 주변에 판매되는 것을 전수조사해서 판매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8 16:16:18#.아이와 외출할 때마다 초보 엄마 A씨는 고민이 많아진다. 식사 시간 내내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다가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 든다. 집에서도 비슷하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밀린 집안일을 하기 위해 TV나 스마트기기로 영상을 튼다.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디지털 중독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가 화두다. 특히 디지털 기기가 주는 '재미'를 대체할 수 있는 교구와 완구가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22일 손오공에 따르면 3D퍼즐완구 큐빅펀, 블록완구 심플럭 등 놀이 학습 완구가 전월대비 두 자리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지난 해해부터 놀이 학습 완구 매출 성장이 뚜렷하다"며 "올해는 디지털 디톡스 바람으로 인해 큐빅펀과 같은 놀이학습 완구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3D입체퍼즐 큐빅펀은 세계 유명 건축물과 선박, 라이선스 상품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왕좌의 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큐빅펀은 대상이 지닌 세세한 특징들을 그대로 구현해 섬세함이 돋보이는 입체퍼즐 완구로 접착제나 가위 등 별도의 준비물 없이도 정교한 완성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에는 적정 연령대, 난이도, 조각 개수, 소요 시간이 표기돼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블록완구 심플럭도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학습·완구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심플럭은 점과 선을 상징하는 스타, 트리, 공, 바퀴 등을 튜브로 연결해 동물, 비행기, 자동차 등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빌딩 토이다. 블록완구지만 곡선을 활용한 평면적·입체적 도형 표현이 가능해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정형화된 장난감과는 달리 점과 선만으로도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 놀이와 동시에 아이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단순한 부품이지만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만3세 이상부터 초등학생 이상 수준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역할놀이와 주방·소꿉놀이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형성할 수 있는 '싹둑요리 과일자르기' 놀이세트도 주목 받고 있다. 싹둑요리 과일자르기는 모형 도마와 칼이 함께 들어 있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손질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벨크로 접착면으로 자르는 느낌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바나나와 옥수수 등에는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구성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11-22 17:01:03최근 완구산업에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예전에 완구의 기본 캐릭터는 인형, 칼, 혹은 블록 등이 주류였으나 최근들어선 노트북, 디카, 휴대폰 등 디지털 가전을 소재로 한 장남감이 유행하고 있다. 실제 디지털 가전 제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모양과 기능까지 비슷하다. 옥션의 완구부문 담당인 임주형씨는 “최근 디지털 가전 제품의 인기가 아이들 장난감에서도 트렌드를 선점하고 있다”며 “실제 디지털 가전 제품으로 사용 해도 무방 할 정도로 모양, 기능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의 놀이기구로는 최적”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디지털 가전 완구는 ‘콩콩디카’. 이달들어 옥션에서 일주일 평균 70여 개씩 판매 되고 있다. 실제 디지털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플래시도 작동된다. 찍은 사진은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이용해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은 물론 화상 채팅도 가능하다. 노트북을 장난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미나 퍼니 노트북’(8만 2000원)은 실제 노트북처럼 한글·영어 타이핑 연습과 영어·한국어 발음, 덧셈, 뺄셈, 식의 계산 등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지만 부모입장에서 선뜻 사주기 힘든 휴대폰도 장난감이 있다. 휴대폰모양의 장난감 ‘재키’(6만 9000원)는 기능도 휴대폰과 흡사하다. 장애물이 없는 열린 공간의 최대 80m 반경 이내에서 실제 휴대폰처럼 무선통신 및 화상전송, 문자· 음성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MP3플레이어, 30만 화소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헬로 키티 동글이 청소기’(2만 5100원)가 있다. 전원을 켜고 청소기의 흡입구를 바닥에 대면 실제 진공 청소기처럼 먼지를 흡입한다. 흡입 케이스에 먼지가 차면 분리하여 먼지를 비워 내고 계속 사용 할 수도 있다. 특히, 흡입구 위의 키티 인형이 바닥을 밀 때 마다 좌우로 움직여 아이들이 즐겁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모양과 기능이 비슷한 디지털 가전 완구의 판매가 증가 하면서 모형 완구의 판매도 올해 들어 30% 가량 증가 했다. ‘똘똘이 빨래놀이’(3만 200원)는 드럼세탁기 모형 완구다. 실제 세탁기처럼 전원, 세탁, 건조 기능이 작동 할 때 마다 물소리, 빨래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원목 재질의 ‘원더월드 전자레인지’(3만 9200원)는 요리의 시간과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버튼을 돌릴 때 나는 소리는 실제 전자레인지를 작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밖에 싱크대와 가스오븐레인지가 있는 ‘멀티 사이드 키친’(13만 2000원), 버튼을 누르면 멜로디가 나오는 휴대폰 모형의 ‘뽀로로 뮤직핸드폰’(9600원), 실제 가스레인지와 같은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진 ‘즐거운 요리시간 키친 세트’(2만 7000원)도 인기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08-03-21 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