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4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제17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단체)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2006년 해수부가 제정했다. 올해는 6월15일부터 9월7일까지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와 추천이 진행됐다. 예심, 본심, 공개검증 및 대국민 온라인투표를 거쳐 6명(단체 포함)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한국해운협회는 1954년도에 설립된 이후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규제혁신 등 해운제도 선진화에 힘써 왔다.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공익재단 '바다의품'을 설립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대한민국 대표 해류도를 제작해 중등교과서에 보급한 서울대학교 박경애 교수가, 해수부 장관상은 해양교육자료 개발 및 동아리 운영 등 적극행정을 발휘한 한밭초등학교 박상희 교사, 국회 농해수위원장상은 어촌의 관광소득 향상에 기여한 전국어촌체험마을연합회가 받는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장보고의 정신을 계승하며 해양수산 분야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신(新)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3 11:42:10[파이낸셜뉴스] 보험연수원은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초등학생 대상 제2기 '장보고 경제 스쿨' 과정을 오는 1월 8일부터 4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상권분석과 젠더 분야에 관한 문제해결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식 전달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기존 교육과는 차별화된, 행동함으로써 완성하는 배움(Learning by Doing)을 지향한다. 특히 청소년 교육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초등학생들에게 흥미와 지적 자극을 선사할 계획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관찰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모색하는 습관을 통해 관찰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이익 창출 등 경제 개념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배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초등과정 이외에 중ㆍ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 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경제 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기 초등학생 대상 '장보고 경제 스쿨' 과정은 지난 9월 4일부터 12주 일정으로 진행 중이며, 제 1기 중학생 대상 '장보고 경제 스쿨' 오는 12월 18일 개강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24 15:24:1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대통령상에는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의 박인호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 정책에 대한 제언을 아끼지 않고, 국민들의 해양사상 고취를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전국의 해양·해운·수산 관련 지식인 1000인을 중심으로 한 ‘해양입국·해운강국으로 융성하는 나라만들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국무총리상은 부산대학교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한국수산회, 해양수산부장관상은 포항공과대학교 이기택 교수와 국제신문 박수현 국장이 선정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12-13 15:22:06[파이낸셜뉴스]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는 18일 국립부경대학교 동원장보고관에서 ‘1920년대 남만주 독립군의 국내진공작전’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장인 국립부경대 신명호 교수를 중심으로 매주 지속해 온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의 활동 결과물로, 부산지방보훈청과 해운대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역사문화 연구회, 애국지사강근호기념사업회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부산지방보훈청 이남일 청장, 부산 남구의회 서성부 의장, 부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김응율 사무총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강근호 지사와 오항선 지사의 유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신흥무관학교 암살대, 서로군정서, 대한독립단 산하 팔도강 특파대, 광복군총영 등 1920년대 남만주 지역 독립단체들의 국내진공작전에 대한 연구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신흥무관학교 암살대와 팔도강 특파대에 대한 존재를 밝히고, 국내진공에 참여한 여자 독립군들의 활동, 조선총독부 조선국경수비대의 규모와 지휘계통에 대한 연구성과들이 주목받았다.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는 독립운동가 강근호와 그의 동지 이정희 여사의 생애와 독립 활동,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 생성 및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된 학술연구단체다. 신명호 회장은 “전문적인 독립운동 연구와 시민사회 공유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호국정신과 보훈의식을 고양하고, 신진 연구인력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지방보훈청 이남일 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평생을 조국 독립과 국가 수호를 위해 살다 가신 수많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후대에 길이 계승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는 이날 학술세미나에 이어 19일 오전 10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일반 시민과 장병들을 대상으로 학술강연회도 개최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9 06:39:12[파이낸셜뉴스] 【마닐라(필리핀)=국방부 공동취재단】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 내 위치한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ADAS) 2024'가 막이 오른 25일 한국 업체들의 전시 부스엔 필리핀 고위 군 당국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필리핀의 '방산 한류'를 실감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3사(통합 부스 운영), LIG넥스원,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장갑차 생산업체인 코비코, 소총 전문 기업 다산기공 등 6개의 한국 기업 부스가 마련됐다. ■필리핀 최근 5년간 K-방산 수출의 19% 차지 이날 이리네오 에스피노 필리핀 국방부 선임차관은 "피치 블랙에 FA-50이 참가해 기체의 우수성, 안정성, 신뢰성을 직접 확인했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KF-21도 차기 사업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리비오 아다시 필리핀 해군사령관도 "발리카탄 훈련에서 해성의 실사격 훈련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보다 고사양의 해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림팩 훈련에서는 한국 업체가 인도한 호위함들이 실제 작전에 투입돼 실전 능력을 검증했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와 군을 대표해 전시회를 찾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필리핀 국방차관과 공군 사령관 등 여러 관계자들을 만났고, 실제 FA-50을 운영하는 부대에 가서 조종사들과도 얘기를 나눴다"며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는 걸 피부로 느꼈고, 육·해·공군 모두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재 진행 중인 3단계(2023~2028년) 전력 증강 사업에서 잠수함과 고사양 유도무기 등 해양 방어를 위한 첨단 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은 2015년 KAI가 개발한 FA-50 12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1년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각각 호위함 1척을 인수했다. LIG넥스원은 대잠수함용 경어뢰 청상어를 시작으로 함대함 미사일 해성을 필리핀에 공급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원(SIPRI)이 올해 3월 발간한 '2023년도 세계 무기 수출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K-방산 수출의 19%를 차지한 필리핀은 폴란드(27%)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무기를 많이 수입한 국가다. ■동남아시아 전체로 '방산 한류' 영역 확장 기회 필리핀에서의 '방산 한류'는 동남아시아 전체로 그 영역을 넓혀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행사장에는 태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동남아 국가의 군 장성들이 한국 기업의 부스를 찾아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였다. KAI는 강구영 사장이 직접 현장을 이끌며 FA-50 추가 수출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공군은 장기적으로 FA-50 24대의 구매 소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FA-50은 지난달 호주에서 진행된 연합공중훈련 피치 블랙에서 스웨덴 사브의 4.5세대 전투기 JAS-39 그리펜과 도그파이트(전투기 간 근접전)를 펼쳐 완승을 거두며 위상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화오션은 해군 최신예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기반으로 필리핀 작전 운용 환경에 맞게 개량한 2800t급과 1400t급 잠수함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필리핀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잠수함 도입 사업을 미루고 있으나, 이날 한화 부스를 찾은 필리핀 해군 고위 관계자는 "필리핀이 처한 현재의 안보 환경에서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으로써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앞세워 필리핀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전투체계 및 전술데이터링크를 수출한 바 있는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 해령과 해양 유·무인복합체계를 필리핀 해군에게 소개했다. LIG넥스원은 해궁·신궁·천궁II 등 함대공·지대공 요격체계로 필리핀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6일 해성 실사격 훈련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 동판을 제작해 필리핀 해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함정 건조부터 유지보수(MRO)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룩한 필리핀을 발판으로 동남아 지역 함정 수주 확대, 나아가 함정 수출 세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6 14:00:11[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총 3조원대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등 전열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4'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기업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오르카 잠수함 수주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인 유지·보수·정비(MRO) 및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수주를 추진한다. WB그룹은 1997년에 설립된 유럽 최대의 민간 방위산업체 중 하나로 군사 통신 장비, 지휘·정찰 및 무기 제어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PO 내 한화 전시장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방문, 한화오션이 독자설계한 장보고-III 잠수함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잠수함 3척 도입에 관한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22억 5000만 유로(약 3조 3500억 원)로 추정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께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업체들도 수주전에 뛰어들 태세다. 한화오션은 이날 MOU 현장에서 폴란드 정부 관계자,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잠수함의 높은 국산화율(80% 이상), 해외 현지 함정 유지보수 경험, 맞춤형 MRO 솔루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5월엔 폴란드 현지에서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어, 잠수함 기자재 및 부품 사업에 관한 기술이전 문제를 구체화했다. 또 지난 6월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 영국 밥콕과 손잡고, 폴란드 군비청에 잠수함 공동 MRO 계획을 제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4 14:17:34[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0년 이상 활동해 온 해군의 장보고-Ⅰ급(209급) 잠수함 '정운함'을 성능 개량해 작전 수행 능력을 대폭 향상한 후 해군에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운함 성능 개량은 2023년 3월 시작해 주요 장비 교체, 시운전 평가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김판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전력사업팀장, 허송 정운함장, 김대식 한화오션 잠수함MRO TF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운함 인도 행사를 열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정운함은 성능 개량을 통해 주요 성능이 월등하게 향상됐으며 국내 업체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며 "작전 수행 능력이 강화된 정운함이 우리의 해양안보를 굳건히 지켜낼 중요 전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함은 전투체계, 공격잠망경, 예인선배열소나 등의 성능 개량 대상 장비를 추가하거나 교체해 기존 대비 탐지, 식별, 공격 등 작전 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방사청은 특히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함으로서 최적의 전투지휘 능력 발휘는 물론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해 군의 원활한 작전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8월 취역한 정운함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옥포해전, 한산대 대첩 등 10여 개의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정운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정운함은 1999년 하와이 단독 파견훈련을 시작으로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등 각종 대규모 훈련에 참가함은 물론 동·서·남해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의 6번째 장보고-Ⅰ급 잠수함이다. 정운함은 성능 개량이 이미 완료된 장보고-Ⅰ급 잠수함 '최무선함', '나대용함', '이억기함', '이종무함' 등과 함께 해군의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12 14:15:59【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여름휴가는 완도해양치유센터로 오세요." 전남 완도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무료 및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한국관광공사의 '웰니스 관광 체험 주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예약하면 전 프로그램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여기어때' 앱을 통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예약하면 30% 할인에 추가로 기본 프로그램 5000원, 프리미엄은 평일 1만5000원, 주말 1만원을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자리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요 관광지 무료·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 후 완도타워와 장보고기념관을 찾으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완도타워 모노레일 2000원, 짚라인 3000원, 청해포구 촬영장 20%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웰니스 관광지인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해양기후·해양문화치유센터, 약산 해안치유의 숲, 청산 해양치유공원 중 1개소 이상을 체험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 태그를 남긴 관광객에게는 여행 경비를 지원해 주는 '완도풀 힐링 미션 투어'도 진행 중이다. 특히 3인 이상 가족은 3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10%를 할인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를 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여름휴가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인 해양치유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이다. 지난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이용객은 2만5000명에 달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5 10:47:15[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과 폴란드 현지에서 기술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이르면 7월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국산화율 80% 수준의 장보고-Ⅲ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오르카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폴란드 해양 산업의 핵심 도시인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를 개최, 장보고-Ⅲ 잠수함의 핵심 체계를 공급하는 국내외 협력업체와 폴란드 업체 협력의 기회를 마련했다. 한화시스템, 효성중공업, KTE, 엔케이,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한화오션의 잠수함 사업 관련 국내 주요 협력사를 비롯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독일 가블러 등 글로벌 잠수함 장비 업체들이 참여했다. 폴란드에서도 국영 방산 기업 PGZ그룹 등 12개 업체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 후 PGZ그룹은 한화오션과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 계획을 작성해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이 자리에서 오르카 사업을 수주해 폴란드 해군에 높은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하고, 기술 이전 및 현지화를 통해 폴란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향후 폴란드 해군이 자체적으로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잠수함 정비 기술 및 라이선스 이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오르카 사업을 통해 폴란드와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4 15:09:35[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의 함정 건조 방산기업들 중 매출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화오션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로얄 파크 컨벤션에서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자사 특수선사업 중장기 전망을 전했다. ■잠수함 호위함 등 2031년 매출 5조원 달성 목표 이날 한화오션에 따르면 2031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 폴란드에 3척·캐나다 12척 등 3600t급 잠수함을, 호주에 3000t급 호위함 11척 등 수출한다는 목표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제조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수상함사업 수주로 국내 매출 견고화, 수울사업 수주로 해외 매출 증대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해외에 선박 건조 공간인 멀티 야드를 확보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한화오션의 구상이라며 한화오션이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을 인수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한화오션 멤버들이 호주에 넘어가 태핑을 계속 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다만, "인수금액을 제시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도 "현재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Ⅲ 배치(유형)-Ⅱ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잠수함 수출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MRO(유지·보수·정비)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DX, 7조8000억 규모, 6000t급 구축함 6척 수주 도전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도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를 위한 기술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강조했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들여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해당 사업에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김 상무는 "모든 국가 대상 계약 법령에 나오듯 경쟁에 의한 계약, 경쟁입찰이 원칙이다. 예외적으로 특수적인 상황에서 수의로 하는 걸로 안다"면서 "KDDX 사업이 경쟁입찰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의계약 또는 경쟁입찰 등 구체적인 사업 방식은 향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방사청은 사업 방식이 결정되면 올 후반기 중 이 사업의 입찰 공고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58.6% 증가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 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4일 공시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2 15: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