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수요자들은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로 눈을 돌리고있다. 비규제지역에 들어오는 단지는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요즘 같은 조정기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며 투자가치도 높아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조선업 회복과 함께 거제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거제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97.4이었고 올해 6월 106.1과 비교해 8.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상승 기류를 탄 것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조선업 경기와도 연관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이 지나고 일정 금액을 예치했다면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 규제도 느슨한 데다, 계약금을 완납하면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유림E&C가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의 견본주택을 이달 중으로 개관하고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개 동 아파트 84~161㎡ 299세대와 오피스텔 35~84㎡ 4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은 최고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한다. 장승포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였고 일부 세대의 경우 영구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승포초, 해성중, 해성고가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거제대학교, 시립 장승포 도서관(예정) 등이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소재한 옥포국가산업단지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의 견본주택은 경남 거제시 연초면 연사리 일대에 마련된다.
2022-08-22 08:48:12[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 수변 조망을 갖춘 단지의 공급이 잇따라 주목된다. 27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부산 수영구 망미동 센텀 권역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일부호실에서 수영강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등 바다 조망까지 가능한 특급 조망권을 갖췄다. DL이앤씨는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일부 세대 제외) 단지다. 부동산 디벨로퍼 루시아홀딩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루시아청담 546 더리버'를 선보인다. 계약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 330㎡ 공동주택 15가구, 372~526㎡ 주거용 오피스텔 11실로 구성되는 최고급 하이엔드 상품이다. 한강 조망의 특징을 살려 창밖 풍경을 액자 너머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펀치드 윈도' 방식을 도입하고 최상층에는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와 루프톱 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림E&C는 경남 거제시에서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84~161㎡ 299가구와 오피스텔 35~84㎡ 44실로 구성된다. 장승포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했고, 일부 가구의 경우 영구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집 안에서 바다나 강, 하천 등 수려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수변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조망권 외에도 수변공원이나 산책로, 체육시설도 가까이 둔 경우가 많아 조망권이 없는 단지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27 07:53:27부동산 시장에서 바다조망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바다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주거지에 대한 선호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분양 시장에선 지평선까지 이어진 바다를 거실에서 누리고자 하는 수요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일례로 지난 2월 포항 북구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영일대 바로 앞에 위치해 푸른 동해바다와 넓은 영일대 백사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오션뷰를 품은 점이 부각되며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분양가 대비 높은 웃돈도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하는 ‘속초디오션자이’는 올 2월 전용면적 131.98㎡ 타입의 분양권이 17억4008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11억6190만원) 대비 5억7818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탁 트인 전망을 지닌데다 부지는 한정되어 있어 희소성이 높다”라며 “이에 따라 분양시장은 물론 매매거래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 상승을 선도하는 리딩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림E&C가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일대에 오션뷰 주상복합단지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은 최고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한다. 장승포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였고 일부 가구의 경우 영구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84~161㎡ 299가구와 오피스텔 35~84㎡ 4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고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지역 내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주거단지 답게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골프연습장, 브런치 카페,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사우나, 독서실 등이 제공될 예정으로 쾌적하고 품격있는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는 거제대로, 능포로, 장승로 등 편리한 시내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송정IC를 통해 거가대교, 부산, 창원, 김해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도 발달해 있다. 특히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연결되는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거제시에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거제역도 신설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국비 4조8015억원을 들여 김천과 거제를 연결하는 단선철도 177.9㎞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은 장승포초등학교, 해성중, 해성고가 반경 500M 내에 위치하여 도보권 이용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거제대학교, 시립 장승포 도서관 등이 위치하여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이 소재한 옥포국가산업단지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에는 근린생활시설도 계획되어 있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1.5km 이내에는 장승포동주민센터, 거제문화예술회관, 대우병원, 거제소방서, 지심도터미널,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거제여객터미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장승포 수변공원과 협성봉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 속 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남 거제시 연초면 연사리 일대에 마련되며,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2-06-13 09:29:05[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거제시는 경남 거제시 장승포에서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처음으로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7년에 도입돼 저층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집수리와 주민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집중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 유형이다. 장승포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피란민 1만4000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도착한 마을로 피란살이의 삶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1989년 장승포가 시로 승격될 당시, 옥포대우조선의 배후도시로 인구가 5만명에 이르렀지만, 1995년 거제시에 편입되고 조선업이 침체되며 도시 쇠퇴와 물리적 노후화가 진행됐다. 국토부와 거제시는 장승포 노후주거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더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재·안전·위생 등에 문제가 많았던 30년이 지난 노후주택 160동은 집수리와 지붕개량사업을 진행했다. 상습침수지역은 배수관로와 역류방지시설물을 설치하고, 골목길 정비와 더불어 취악 아동들을 위한 통학로에 LED조명을 설치했다. 유휴부지 정비를 통해 조성한 '송구영신 소망길(457m)'은 장승포 피란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문화 산책로로 조성했다. 기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하늘카페'는 지역주민의 거점 공간이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장승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흥남철수 작전의 피란민들의 정착을 시작한 마을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선도 사업에 걸맞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100곳 이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준공되기 시작함에 따라,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공식은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1-17 09:35:41앞으로 인천항, 평택 당진항, 여수항, 부산항에 들어오는 선박은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이 0.1%로 낮춰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지역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령안을 마련해 오는 2019년 9월 30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령안 입법예고는 항만대기질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시행령은 항만대기질관리구역의 범위, 배출규제해역에서의 선박연료유 기준, 저속운항해역에서의 속도 기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항만대기질법 하위법령 제정령안은 배출규제해역 및 저속운항해역의 지정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될 수 있는 항만대기질관리구역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인천항, 경인항, 대산항, 태안항, 여수항, 광양항, 하동항, 삼천포함, 통영항, 장승포항, 부산항, 울산항 등 5대 대형항만과 주요 항로가 포함됐다. 배출규제해역은 해당 해역을 관할하는 시·도지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도록 규정했다. 앞으로 베출규제해역에서 항해하는 선박이 준수해야 하는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0.1%다. 아울러 0.1% 저유황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배기가스정화장치의 기준 등도 규정했다. 이는 일반 해역의 황 함유량 기준 0.5%보다 강화된 것이다. 항만대기질법 및 시행령·시행규칙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배출규제해역은 선사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여 내년 9월 1일에 정박 중인 선박부터 시행한 후 2022년 1월 1일부터는 항해 중인 선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저속운항해역에서의 속도기준은 12노트 이하의 범위에서 선박의 크기, 운항형태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도록 규정하였다. 저속운항해역은 일반해역보다 강화된 속도기준(20% 감속 시 시간당 미세먼지 49% 감축)이 적용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항만미세먼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제정된 항만대기질법의 취지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하위법령 제정과 함께 지난 6월 발표한 ‘항만·선박 분야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2022년까지 항만미세먼지를 절반 이상 감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8-19 15:09:49【거제=오성택 기자】경남 거제시가 지난달 장승포항 야간경관조명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화려한 빛의 영상을 연출한다. 거제시는 15일부터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지붕 없는 미술관 빛의 영상’을 상시 연출한다고 밝혔다. 지붕 없는 미술관은 거제 문화예술의 심장부인 문화예술회관 벽면에 가로 100m, 세로 15m의 크기로 빛을 비춰 영상콘텐츠를 연출하는 사업으로, 지난달에 빔프로젝터 설치 및 영상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장승포항 수변공원에 음향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야간경관조명 2단계 사업과 연계한 장승포항 수변공원의 음향설치로 시민들이 화려한 영상연출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장승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지역상권 회복 및 야경 명소 조성을 위해 ‘장승포항 야간경관조명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옛 여객터미널광장 고보조명 연출과 2단계 지붕 없는 미술관 영상연출을 완료한데 이어, 3단계 빛의 동백수술연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15 10:28:5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항만운영을 위해 해상교통 및 항만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도서민 여객선 안전점검 △영세도선 안전점검 △도 관리 무역항의 운영점검 △항만시설 안전 및 근로자 임금 지급 실태 점검 △해양시설 점검 등 5개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도는 항만관리사업소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경 및 시·군 등과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해상교통 및 항만 분야 사전 점검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해상교통인 도서민 여객선과 영세도선 점검을 통해 추석 귀성객들이 도서지역 방문에 어려움이 없도록 운항 일정을 확인한다. 또 해상 사고에 대비한 과적·과승 여부 및 인명구조 장비 구비 등 관련 규정 준수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을 통해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추석 전에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진해항·통영항·삼천포항·고현항·옥포항·장승포항·하동항 등 도가 관리하는 7개 무역항 입출항 선박의 화물 하역 업무를 지원하고, 입출항 선박의 신속한 수속 지원을 위해 오는 21일 연휴기간 선석 배정을 일괄 진행한다. 도는 또 항만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관리무역항 상황반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중이용시설인 통영·장승포 여객부두 및 터미널 2곳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관리대상 시설물 9곳 △공사 중인 시설물 2곳의 임금체불 및 하도급 대금 지급 상황을 병행 점검할 계획이다. 문성규 도 항만정책과장은 “해상교통 및 항만분야 사전 점검을 통해 추석 연휴기간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추석 연휴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안전과 도내 7개 무역항의 정상적인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해양안전사고 사고발생 시 대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해양시설인 도내 49곳의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11 09:49:00【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해양수산 발전 기반 확충 및 어촌 활력제고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기를 회생시킨다는 복안이다.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어업 소득기반 및 해양관광 육성, 항만시설 확충 등을 위해 2687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소득기반 및 해양관광 육성 560억 원 △어업자원 조성·개발 309억 원 △항만시설 확충과 항만 활성화 1818억 원 등이다. 어업 소득기반 및 해양관광 육성 사업은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등 산업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에 195억 원 △어선 안전계류 및 어민 안전보호, 어업인 소득증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어항 건설에 90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정부 공모로 진행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은 4년간 7500억 원(국비 5250억, 지방비 2250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양레저·국민휴양·수산특화·재생기반 개발에 투입한다. 또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750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수산식품 연구·홍보,전시판매,가공 등 복합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 산업을 대체하고 급증하는 해양레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190억 원을 투입해 레저선박 및 해양레저기구 제조·수리·정비 지원시설인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한다. 친환경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패류산업 연구지원센터 건립 5억 원 △친환경 스마트 육상양식단지 7억 2천만 원 △굴패각 탈황원료 생산시설 건립 5억 원 등을 신규 투입한다. 도는 양식어업에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내년부터 5년간 70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패류산업 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패류 양식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생산을 위한 양식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양식시설 확대를 위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유휴부지에 4년간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 양식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수산물 안전성 분석 관련 시설을 확대하고 운용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도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신축 사업비 12억 원(총사업비 60억)이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위해 △연근해어선 감척에 80억 원 △적조피해 예방지원 가두리 시설 현대화에 77억 원 △꼼치(물메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1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항만시설 확충과 항만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적기 확충 및 친수시설 조성 등으로 항만 기능을 다변화하고 원활한 물류수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818억 원을 반영했다. 도내 소재한 7개의 지방관리 무역항 관련 주요 항만개발 사업은 △통영항 수산자원조사선 접안시설 등 3개 사업에 37억 원 △삼천포항 대방 진입도로 및 호안정비공사에 25억 원 △장승포항 개발사업에 14억 원 △진해항 속천방파제 연장공사에 14억 원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항만시설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14개 사업에도 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산항 신항과 마산항 등 국가관리무역항에 투자되는 국가직접 시행사업 SOC예산 1668억4000만 원이 반영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10 11:36:24대한민국 해군의 두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6112) 진수식이 14일 오후 2시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마라도함 진수식에는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등 군과,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마라도 주민을 대표해 김은영 이장, 마라도 분교 마지막 졸업자, 흥남철수작전 중 메러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손양영씨와 이경필씨도 참가해 마라도함의 진수를 축하한다. 메러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는 1950년 12월 22일 흥남철수작전에 동원된 미국국적의 상선(유조선). 정원이 60명임에도 불구하고 피난민 1만4000명을 태우고 그해 12월 25일 거제 장승포항으로 철수한 배다. 항해 중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었으며, 5명의 아이가 태어나 '크리스마스의 기적', '기적의 배', 'Ship of Miracles' 등으로 불리며 기네스북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조'를 한 배로 기록되어 있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줄 절단, 샴페인 브레이킹의 순서로 진행된다.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주빈의 부인이 진수줄을 자르는 관습이 있다. 이번 마라도함은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부인인 구자정 여사가 손도끼로 진수줄을 자를 예정이다. 마라도함은 1만4500t급 수송함으로 최대속력은 23노트, 승조원 등 1000여명의 병력과 장갑차, 차량 등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헬기 및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또 대형 재해ㆍ재난때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도함은 국내기술의 발전과 독도함 운용과정에서 식별된 일부 개선 소요를 반영했다. 국내 개발된 탐색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성능이 향상된 전투체계 등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며 고정형 대공 레이더를 탑재함으로써 대공탐지 능력도 보완했다. 또 프로펠러, 승강기 등 주요 장비와 설비도 국산화함으로써 향후 정비성 향상과 유지비용의 절감도 기대된다. 함명은 해군의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로 결정됐다. 마라도는 한반도 남방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있다. 앞으로 마라도함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 말 경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5-14 09:45:47문재인 대통령, 그의 가족사는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에서 시작된다. 6·25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 흥남철수 작전때 무기를 버리고 화물창에 피란민 10만명을 태우고 남쪽으로 향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린 미군의 메러디스호. 그의 부친 문용형씨와 모친 강한옥씨(90) 그리고 바로 위 누이가 그 배에 올라탔다. 도착한 곳은 경남 거제 장승포항이었다. 그로부터 만 2년 뒤인 1953년 1월 피란지인 경남 거제 명진리에서 2남3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전후 가난은 피란민에게 더욱 혹독했다. 1978년 작고한 부친 문용형씨는 이북지역의 명문 흥남농고를 나와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 유엔군 진주 당시엔 시청 농업과장을 지냈다. 공산당 가입 제의를 거부한 채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왔지만 아무런 밑천 없는 피란 생활은 천형과 같았다. 그가 일곱 살 되던 해 거제를 떠나 이북 출신 피란민이 많이 살던 부산 영도 판자촌으로 이사를 했지만 생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아버지가 장사로 지방 이곳저곳을 떠돌면 어머니가 연탄 리어카를 끌었고 시장에서 구제품을 팔며 생계를 꾸렸다.부자의 과묵한 성격 탓에 아버지와 나눈 대화는 별로 없지만 아버지가 가장 기뻐했던 순간만은 아들의 기억 속에 지금도 살아있다. "제가 그 시기 한강 이남에서 가장 명문으로 이름난 경남중학교 합격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정말 기뻐하셨어요."(대화록 '대한민국이 묻는다' 중) 이어 경남고에 입학했지만 싸움에 말려 정학을 당하기도 했고, 운동하는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만 하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학교 생활은 그의 이름을 빗대 붙은 별명처럼 '문제아'였다. 그래도 학교 성적은 좋았다. 가난한 형편 탓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1972년 경희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엄혹했던 시절 독재정권에 저항해 학내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되길 수차례. 그러다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사법고시 도전의 마음을 먹게 했다. 장남으로 집안을 건사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뒤늦게나마 아버지께 한 번이라도 잘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결심 때문이었다. 그런 마음은 2년 뒤 1980년 사시 합격(22회)으로 결실을 봤다. 이듬해엔 대학 2년 후배인 김정숙 여사(63)와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의 연애사에 대해 "아내와의 연애는 구속과 강제징집, 고시 공부로 '면회의 역사'"라고 말한다.김정숙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라는 후보 부인의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로 쾌활하고 친화력 있는 이미지로, 이번 대선 기간 다소 무뚝뚝한 성격인 문 후보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슬하엔 아들 준용씨(36)와 딸 다혜씨(34)가 있다. 다혜씨는 아버지의 정치 참여를 반대, 좀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8일 마지막 광화문 유세현장에 영상편지를 띄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무거운 책임을 다하시는 모습, 그런 아빠를 저는 신뢰한다"며 지지자로 아버지를 응원했다. 조은효 기자
2017-05-10 00: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