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 '피해 장애아동 쉼터'가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학대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을 긴급 보호함으로써 2차 피해를 막고 시설이 아닌 집과 같은 장소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와 일상생활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공모에 해당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주택 2채를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이달 초 설치를 마무리했다.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만 18세 미만의 남녀 아동 4명씩 총 8명이 성별로 구분되어 생활하며 최장 9개월 동안 지낼 수 있다. 특히 장애아동의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가정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명, 가구 등을 배치했다. 또한 장애아동의 특성과 감성을 반영해 유희실과 상담실을 조성하고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울산시는 운영 법인과 함께 치료, 정서 및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그간 사각지대에 있었던 학대 피해를 당한 장애아동에 대한 보호와 인권 증진을 위해 의미 있는 시작이라 생각한다”라며 “경찰, 권익옹호기관, 구・군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 장애아동을 보호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지난 2021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학대 피해를 당한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가해자로부터 긴급 분리해 보호하는 비공개 시설로 주소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5 11:10: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학대로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을 임시 보호하는 장애아동쉼터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피해 장애아동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는 그동안 피해 장애인쉼터가 있기는 하지만 피해 장애아동들이 성인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 피해 장애아동쉼터 공모에 지원했고 피해 장애아동쉼터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28일 울산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학대 등 피해 장애아동(18세 미만)이 쉼터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쉼터 입소 필요성과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쉼터에 입소의뢰를 하면 된다. 입소한 피해 장애아동은 쉼터에서 임시 보호를 받으며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등·하교 등 교육 지원, 일상 복귀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상반기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및 인천도시공사와 설치 장소를 협의한 후 운영기관 위탁절차를 거쳐 하반기 내에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피해 장애아동쉼터가 개소되면 장애아동의 특성에 따른 세밀한 보호와 장애아동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7 11:19: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보호를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남아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108.13㎡ 규모로 조성했다. 입소 장애아동의 편의를 위해 내부 공간은 입구부터 단차를 제거하였으며,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각 공간의 디자인과 가구배치는 장애아동의 정서발달을 고려했다. 쉼터는 4명까지 생활할 수 있으며 주7일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긴급보호, 개별상담, 치료 및 교육지원, 사후관리 등을 통해 아동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즉시 보호할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 서울특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학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학대 관련 현장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취지다. 시는 오는 3월에는 여아 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해당 쉼터까지 개소가 마무리되면 피해 장애아동의 정서안정과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위한 쉼터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보호와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이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2-07 10:51: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위한 전용 쉼터 운영을 시작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학대 피해를 장애아동을 위한 남·여 쉼터를 안산시에 개소하고, 전문적인 전문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위한 전용 쉼터는 2021년 7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도는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설치 사업에 서울시, 부산시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 피해 장애아동 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산시 소재 임대주택을 빌려 쉼터를 조성했다. 동일 건물 내에 층별로 남·여를 분리해 남아와 여아 쉼터를 각각 1곳씩 설치했다. 각 쉼터는 장애인복지법 규정에 따라 100㎡ 이상 건축물 연 면적에 거실, 상담실, 화장실 등 장애아동 거주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쉼터에서는 학대 피해를 본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긴급 보호할 수 있다. 입소정원은 남아와 여아 각 4인이며,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이나 지자체 등이 학대 등의 피해를 인정해 쉼터에 입소를 의뢰하면 최장 9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다. 쉼터에서는 피해 장애아동 보호 및 숙식 제공, 학업과 일상생활 훈련 등의 교육지원, 심리상태 개선을 위한 상담 및 신체·정신적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 등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대 피해 장애아동이 쉼터에 입소하려면 시·군 아동학대 담당 부서 또는 경기도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 112로 문의하면 된다. 도내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은 수원과 의정부 2곳에 있으며,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폭력·학대 등 인권침해 피해를 겪는 도내 피해장애인 쉼터는 현재 수원과 포천 등 2곳이 있으며, 2곳의 각 정원은 8명씩 총 16명이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경우 시설 부족으로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으나 전용 쉼터가 문을 열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보호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아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장애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06 13:36: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시민 생활안정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폭염·태풍 등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120콜센터 등을 통해 명절 기간 응급의료기관 운영 현황, LP가스 공급업소 현황, 민원서류 발급기 현황 등을 안내한다. 이번 종합 대책은 △시민 생활 안정 △비상진료 및 감염병·식중독 예방 △물가 안정 등 3개 분야, 10개 항목, 46개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시민 생활 안정 대책 분야는 △각종 재난 및 안전 관리 △귀성객 교통소통 및 성묘객 편의 △소외이웃 지원 △수돗물·연료의 안정적 공급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항목 35개 과제를 중심으로 시행한다. 시민의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선 폭염·태풍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방지 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등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원15번, 용전86번, 518번은 영락공원까지 경유·연장 운행하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518번 버스를 증차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한다. 모든 시민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비수급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지원하며, 취약노인·장애인·저소득 아동에게도 누수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활한 급수 공급을 위한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거리가게, 노상적치물, 불법광고물 등 일제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비상진료 및 감염병·식중독 예방대책 분야는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 유지 △감염병·식중독 예방대책 등 2개 항목 5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명절 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26개소와 문여는 병원·약국을 운영하는 등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직의료기관 지정 명부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휴 기간 문여는 병원·약국은 시·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연휴 기간에도 공공심야·달빛어린이병원인 광주기독병원은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며, 광주센트럴병원은 14일은 오후 9시, 15~18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물가 안정대책 분야는 △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등 2개 항목 6개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물가 상승 우려 높은 품목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추석 당일인 17일 영락공원에서 '플라스틱 조화 줄이기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 성묘객을 대상으로 조화 대신 생화를 배부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저감과 친환경 추모문화를 홍보한다. 또 동복호 수몰지역 이주민을 대상으로 '동복호 이주민 쉼터'를 운영해 성묘객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쉼터 이용을 원하는 이주민은 용연정수장 동복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급수·교통·환경·청소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시민 생활 안정 종합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8 10:59:49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한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은 지난 1989년 조성돼 30년을 훌쩍 넘긴 노후 공원이다. 하지만 양천구가 추진한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조성 당시와 달라진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녹여 냈다는 평가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LOCI에서 현상공모를 거쳐 설계했다. 설계를 맡은 박승진 조경가는 올해 프리츠커상을 받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조경을 맡은 바 있다. 오목공원의 중심 공간인 회랑은 가로세로 52m의 정사각형의 넓은 통로로 구성된 공원의 중심시설이다. 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회랑 위는 지붕 위를 산책하고 숲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산책로 역할을 하도록 했다. 양천구는 공원 동북 측의 숲라운지를 기존 흙이 유실된 나대지에 키큰나무, 작은나무, 초화류 등을 다층으로 식재했다. 숲속에는 목제데크 쉼터 3개소를 설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편안하게 쉬며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목공원에는 기존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정식 의자나 테이블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랑 라운지와 숲 라운지에는 각기 다른 목적에 따라 스스로 옮길 수 있는 이동식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됐다. 이를 통해 다채롭게 변화하는 공원의 경관을 자유롭게 감상하도록 했다는 것이 양천구의 설명이다. 공원 남측에 위치한 오래된 관리소는 오목한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 유아숲쉼터와 산책로, 농구장, 건강라운지로 조성해 아동친화시설 역할을 하도록 했다. 오목한 미술관은 120㎡ 규모로 기존 박공지붕 건물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파벽돌을 활용해 고풍스럽고 아늑한 느낌의 외관을 연출했다. 미술관 안에서는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관 옆에 조성된 지상 1층 225.72㎡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도 눈길을 끈다. 키즈카페 전면부에는 접이문이 설치됐는데 이는 실내 놀이공간이 외부 공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림청에서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낙엽송, 참나무 등 친환경 국산 목재가 활용된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내부는 술래잡기 미로 등의 신체활동 공간과 창작놀이존, 쿠션이 깔린 비밀아지트,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오목공원 외곽을 둘러싼 정방형의 산책로는 원만한 경사로를 조성해 무장애 동선을 구축했다. 수목 1만3000여그루를 심어 도심 속 작은 숲을 조성했다. 아울러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를 비롯해 성인·아동용 농구대 6개가 갖춰진 '농구장',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된 '건강라운지'도 마련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7 18:58:4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계층을 지원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돌봄 취약계층 75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260명으로 확대한다. 긴급돌봄은 노인인구 증가, 가족 부양의식 변화로 인한 가족 내 돌봄 감소 등으로 공공에서의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응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일상에서의 보호체계를 형성하는 등 돌봄수요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쉼터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수당을 확대한다. 지원대상을 기존 단기·중장기 퇴소 청소년에서 일시 퇴소 청소년을 포함하고, 지원기간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쉼터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은 가정 밖 청소년의 가정·사회 복귀를 돕기 위함으로 쉼터 퇴소 이후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연내 40차례, 8050명 검진을 목표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한다. 전북은 지난 2020년부터 65세 이상 비율이 20%(전북 20.4%, 전국 15.5%)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읍·면 지역은 병·의원(56.7%), 약국(40.5%)이 없는 곳이 많아 고령농업인이 많은 농촌 취약지역에 현장 의료서비스 제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여성농업인 2000명에게 건강검진비용으로 1인당 22만원을 지원한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해 건강검진을 지원함으로써 농작업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복지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 하이, 아이 지원사업(위기아동 500가구 지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행(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 100명) △난임부부 시술비 추가 지원 △결혼이민자 지역정착 언니멘토단 운영 △전기안전 취약가구 환경개선 등 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하는 특정 도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재난은 약자에게 더 혹독하다. 고물가 등 복합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분들을 발굴하고 맞춤 지원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1 11:41:52[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이 지난 25일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 대구’에서 생산하는 쿠키선물세트 800개(약 5000만원 상당)를 구매해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게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된 선물세트는 전국 학대피해아동 쉼터 내 거주중인 아동들과 그룹홈협의회에서 관리중인 아동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처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모든 종류의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활동을 통해 아동권리 옹호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부모교육, 아동권리교육 등 올바른 교육을 위해 아동폭력예방 강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마음의 상처가 큰 학대피해아동들이 이 쿠키선물세트를 받고 조금이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날을 맞이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KB캐피탈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캐피탈은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을 위해 브라보비버대구에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12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쿠키선물세트 260개(약 1600만원 상당)를 구매한 후 기부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6 11:00:40[파이낸셜뉴스] 18세가 되기 전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기 종료되고 청소년쉼터·장애인거주시설 등 다른 복지시설에 입소하더라도 월 50만원의 자립수당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정 아동복지법이 9일 시행됨에 따라 자립수당 등 자립지원 대상 연령이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서 '15세 이후'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아동 연령 상한인 18세가 될 때까지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동복지시설 또는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청년들에게 국가가 가정을 대신해 자립을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18세가 되기 전 원가정이 아닌 다른 법률상의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원가정 지원이나 국가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관련 시설로는 청소년쉼터와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청소년자립생활관,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이 있다. 소년원 출원생이나 보호관찰 대상자 등이 입소하는 법무부 소관 청소년자립생활관도 해당된다. 이같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립지원 대상자에 18세가 되기 전 보호종료된 사람도 포함되도록 아동복지법이 개정됐다. 법 개정에 따라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 한해 보호종료 후 5년간 지원받던 자립수당 등 지원을 15세 이후 보호종료자도 18세가 된 때로부터 5년간 받을 수 있게 된다. 15세 이후 원가정으로 복귀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제외되나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립수당 등 지원은 18세부터 받을 수 있다. 법 시행 전에 15세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의 경우에는 2월9일 이후 18세가 되는 아동부터 지원한다. 정부는 자립수당을 작년 월 35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지난 1월 10만원을 추가 인상해 월 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지자체 자립정착금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 보건복지부 권고 기준인 1000만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07 14:07: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장애인의 문화·정보 교류와 복지 인프라 확충, 사회활동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장애인 복지 시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관련 사업비는 총 1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억원(14.7%) 증액됐다. 주요 시책을 살펴보면 먼저 울산시는 장애인의 문화 욕구 충족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컴퓨터, 악기 등 장애인 대상 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지원한다. 또 4월 중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장애인 주간 행사 등을 지원한다. 장애 인식 개선과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3월 ‘피해 장애아동 쉼터’ 2곳을 개소해 학대로 인권침해 등의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 보호를 강화한다. 학대 피해를 입은 18세 미만의 장애 아동은 임시 보호를 받으며, 상담 및 심리치료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발달장애인 거점센터’도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나선다. 센터가 준공되면 향후 발달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과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에 나선다. 시는 총사업비 52억원을 확보(국비 30억원, 시비 22억원)했다. 이외에도 장애인복지시설 인력 증원과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체육관 급식비 지원, 장애인 거주시설 및 주간보호시설 기능보강 등 복지 인프라 확충 및 운영 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지난해 724명에서 올해 751명으로 확대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지원주택’ 3개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거주시설 퇴소자 ‘자립 정착금’도 지원한다. 또 올해도 장애 인식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 인형극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장애인차별상담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학대피해장애인쉼터 운영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 시는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의료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35개소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장애인연금은 지난해 대비 2만 1630원 인상돼 기초급여 33만 4810원과 부가급여 9만원을 합산해 월 최대 42만 4810원이 지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07 0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