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행사인 ‘2024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Festival)’이 27일부터 29일까지 청와대 춘추관 및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 2024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헬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장애예술인 등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16회차를 맞이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는 미술과 서예, 연극, 무용,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종합예술축제다. 올해는 ‘비치고 비추어’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예술이라는 빛으로 이겨내고,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모두가 빛나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콘텐츠 창작자 박위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장애예술단의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8~29일 헬기장에서 연극과 춤, 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배지 만들기, 관람객 초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공모전 당선자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허그(Hug)전’, 한국 전통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장애인서화대전’, 동아시아 3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중・일 국제교류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장예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예술을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7 06:43:35[파이낸셜뉴스]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오는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신동일 회장,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대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격려사에서 “국민 품속에 들어간 청와대는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의 전당이 됐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의 무대, 그리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당당히 예술성으로 경쟁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인 1~3일에는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서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1~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작가 49명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며,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과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 및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해 모든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음성안내와 함께 휴대폰에서 음성으로 전환해 들을 수 있는 텍스트 파일 형식의 홍보물을 제공하고, 청각장애인들은 수어 통역사를 통해 관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발달장애인들을 위해서는 ‘릴랙스 퍼포먼스 방식’의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릴랙스 퍼포먼스’란 장애로 인해 나는 소리나 눈에 띄는 움직임 등에 대해 관람객 간에 양해하도록 하는 포용적 관람문화를 말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1 16:18:04▲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2020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러블리즈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0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 Festival)' 출범식 참여,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러블리즈가 홍보대사를 맡은 'A+ Festival'은 장애인들의 잠재적 가능성(Ability), 열린 접근성(Accessibility), 활기찬 역동성(Activity)을 모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Arts)로 함께(All Together)한다는 취지가 담겨있는 페스티벌이다. 여기에 러블리즈가 참여해 러블리즈만이 가지고 있는 밝은 에너지로 그 뜻을 더할 예정이다. 'A+ Festival'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A+ Festival'은 국내와 해외, 장애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출연하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문화예술전문단체의 공연과 전시 등이 개최된다. 또 관객과 장애예술인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장애ㆍ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키즈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러블리즈는 멤버 모두 청순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이미지로 '군인 금연', '인천시' 등 수많은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러블리즈는 이번 'A+ Festival'의 테마인 '마주하다'를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장애예술과 편견의 경계를 마주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름을 인정하며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러블리즈가 'A+ Festival'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러블리즈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2020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0-07-02 10:04:40[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의 장애인 직업합창단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19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 공연 무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한 축하공연을 가졌다. 이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로 올해로11회째를 맞이했다.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장애 예술인의 예술적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마사회가 후원했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의 초청을 받아 축하 무대에 오른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가을 정취에 맞는 ‘인 더 무드'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노래하며 행사에 참석한 장애 학생과 학부모, 행사 관계자 등 많은 관객들에게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골프존 파스텔 합창단은 올해 4월 열린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 서울 지역 예선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7월에는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클래식 부문 본선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처럼 다수의 장애인 음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예술적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오는 11월에 제27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제11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 예술가 및 예술단체의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사랑나눔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딘파스텔 한태정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우수한 예술적 기량을 알리는 축제의 장에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뉴딘파스텔 역시 장애인들의 예술성을 고취시키고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25 14:43:44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일대에서 열린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 9회를 맞이했다. 올해의 주제는 '함께하는(偕) 즐거움(樂)의 울림(響)'으로 어울림과 소통의 상징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성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페스티벌의 개막식과 개막공연은 12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실버합창단 등 비장애인과 장애인 천여 명으로 구성된 1004 합창단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장애예술가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장애예술단체 50개 이상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장애인 인식 개선 합동 공연, 창작뮤지컬, '똑같이 다 함께 콘서트', 휠체어합창단연주회, 무용, 전시, 패션쇼, '퓨전낭독쇼', 풍물한마당, '장애부모힐링백일장', 현장사진 공모전을 비롯해 부스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9-11 15:39:41\r\r\r\r\r\r\r\r\r\r10월 6일 시작으로 나흘간 진행..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r\r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울리는 2015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10월 6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오후 6시30분 식전 행사, 7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방귀희)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장애인 문화예술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9년에 시작됐다.올해는 혜화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그 일대의 공연시설 및 장애인문화예술센터 내 전시시설과 스튜디오 및 창작시설 등을 활용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성숙된 장애인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심형 축제로 대학로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반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다.이번 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데 식전행사로 지방축제에서 많은 호응을 받은 호남, 충청, 영남, 제주지역 각 1팀과 걸그룹 포썸 그리고 장애인예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4인조 국악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시각장애인가수 김지호와 유지원이 함께하는 밴드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고.한빛예술단 브라스앙상블의 의전음악지원과 국민의례로 시작되는 개막식행사가 마치면 2부 행사로 걸그룹 벨코,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준비돼있어 많은 참가자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r
2015-10-01 13:24:04패션브랜드 누브티스의 이경순 대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패션쇼 '꿈틔움 다이버시티 컬렉션'이 오는 9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다. '꿈틔움 다이버시티 컬렉션' 패션쇼는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는 '201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꿈틔움 다이버시티 컬렉션' 패션쇼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패션쇼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거스 히딩크 축구감독의 넥타이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진 누브티스 이경순 대표는 점자 패션쇼를 기획한 데 대해 7일 "아토피를 앓던 시각장애인이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을 면인지 알고 입었다가 고생하던 모습을 보고 '누군가는 제품 라벨 표시를 점자로 표시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점자 패션쇼에서 선보일 제품은 6가지로 구성된 점자를 통해 천의 소재, 색상, 디자인을 묘사해 의상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돕는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또 다리가 불편해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의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목발을 짚는 분들의 경우 겨드랑이가 아프더나 답답하다는 점을 착안해 통기성이 강한 특수개발원단을 사용해 땀패드를 부착했다"며 "또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을 위해 스스로 입고 벗기 용이한 스커트와 바지도 단추형, 부직포형, 리본형 등 세 가지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패션쇼를 통해 장애와 대비되는 강인한 이미지의 밀리터리 룩을 선보일 군인 패션쇼, 한글날을 기념한 한글 의상 패션쇼, 철을 소재로 한 독특한 드레스가 피날레에 공개될 예정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3-10-07 11:26:30문화체육관광부는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를 오는 16일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13일부터 8일 동안 진행되는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는 음악제, 연극제, 학술심포지엄, 전시회, 사진전, 유니버설디자인 등의 다양한 콘텐츠 행사들이 마련되어 문화난장을 펼친다. 개막식 행사에는 석창우 화백의 서예크로키가 15뻍에 이르는 대형작품으로 시연되고 역동적인 드럼캣의 대북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게 막을 열 예정으로 초점의 대상이 될 것이다. 눈에 띄는 외국의 참가팀은 우뜨(프랑스), 중국장애인예술단(중국), 차인홍(미국), 가와우치 요시히코(일본), 줄리아카심(영국) 등이 있으며 콘서트와 학술심포지엄, 유니버설디자인시민공감마당에 참여한다.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의 개막식에는 우뜨 외에도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을 비롯해, 한빛예술단 중창단, 수화 합창단, 가수 시크릿, 휘성, 바비킴, 제국의 아이들, 인순이, 장애인연기자연합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개폐막식 행사 외에 총 11개의 컨텐츠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미술한·중교류전, 음악제, 연극제, 온몸으로 전하는 회화서예전, 학술심포지엄, 다양한시선사진전, 청소년만화백일장, 이벤트 및 부대행사 등이 마련되어 다양하게 진행된다.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16, 17일 양일간 풍성한 프로그램이 아침부터 밤까지 연결된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0-09-13 13:40:04[파이낸셜뉴스]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0개 분야 12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엔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총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분야별 전문가 총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선정,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총 6744명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의 문화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문학 부문의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40년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에서 시(詩)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학이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썼다. 미술 부문 정승호(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는 30년간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빛내온 무대디자이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서울의 무대 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공연 예술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국악 부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은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로, 거문고 산조의 계승과 현대화로 전통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젊은 국악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북촌우리음악축제 등을 기획해 국악 전용극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양음악 부문의 강순미(성신여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선도했다. '세한, 그 푸르름'과 같은 작품으로 한국 창작관현악의 수준을 높였다. 가곡의 교재 수록과 오페라 문헌 정리 등을 통해 음악 교육과 발전에 기여했다. 무용 부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예술감독 및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한국 무용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연극 부문의 故 김민기(전 학전 대표)는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해왔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 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하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재 대학로 학전 극장의 팀장을 맡고 있는 故 김민기님의 조카가 대리수상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유자야(유리지공예관장)는 한국 금속공예 발굴과 후원에 앞장서며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운영을 위해 30년간 9억원 기부를 약속해 서울시 공예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공예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독서문화 부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과 포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쉬운 전시 해설을 선도하며 전시 관람객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문화재 부문 구혜자(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로서 전통 복식 교육과 유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후학양성에 힘썼다. 또한 무형유산 보존 활동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신진예술인 부문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첫 수상자 이단비(문학)는 공연 번역가로서 연극과 오페라의 자막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번역 작업을 수행하며 관객들이 해외 작품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작의 뉘앙스를 살린 세심한 번역으로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며, 문학 번역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발트앙상블(서양음악)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2023년 조성진과의 한국 투어 콘서트와 한국-EU 수교 60주년 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로완(연극)은 창작집단 결의 대표로, 실험적 무대 연출을 통해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분들이 묵묵히 쌓아온 기초예술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2 14:11:47[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제8회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GMF는 지난 2017년 하트-하트재단 주최로 시작됐고, SK이노베이션이 줄곧 후원을 맡아왔다. 하트-하트재단은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장애인 문화복지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본선 경연에는 앙상블 하모니아를 비롯해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 총 6개 연주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올해 초 총 47개 연주팀(422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팀들이 이날 경연에서 펼친 협연에 발달장애인 등 1000여명의 관객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개 수사팀을 결정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로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 남궁철 SM C&C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연주를 관람했다. 발달장애인 트리오 ‘앙상블 하모니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씨는 ‘GMF’ 영예의 대상에 선정된 후 "음악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동안 연주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우리팀을 도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MF는 지난해 10월 미국, 지난 6월 헝가리에서도 개최됐다. 향후로 국내 지방의 예술재단 및 음악대학교 등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육성해 나가는 등 국내외에서 저변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은 “매년 더 수준 높은 음악실력을 갖춘 발달장애인 음악단체가 GMF에 참여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GMF를 통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매년 GMF 행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5 09: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