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돌봄 공백이 발생한 중증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인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시설 '해든솔' 일부 거주공간을 활용해 온종일돌봄센터를 조성했으며, 수용 인원은 4명(남2·여2)이다.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는 재가 중증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급한 일로 장애인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 돌봄과 숙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센터 운영을 위해 올해 5월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했고,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 '해든솔'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곳에서는 물리치료 등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여가 및 체육활동도 할 수 있다. 센터 입소 유형은 긴급과 일반으로 나뉘며, 긴급 입소는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등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입소 비용은 1일 2만원으로 최대 30일까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생계·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엔 입소 비용이 50% 감면된다. 센터 이용과 관련해선 용인시 콜센터나 해든솔에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다움학교'에서 열린 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급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장애를 가진 아이를 긴급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시설이 경기도 북쪽 한곳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인에 온종일 긴급돌봄 시설을 설립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가 예산을 마련해 해든솔에 설립한 '온종일돌봄센터'가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보호자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2 09:43:3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실 1회 방문만으로 여권을 발급해 주고, 용인중앙시장 공용화장실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또 갑작스레 돌봄이 필요한 재가 중증 장애인을 위해선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도 운영한다. 용인시는 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노면청소기 도입, 적색 잔여시간표시 신호등 등 지난해 이 시장 주도로 시작한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을 올해도 진행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을 위해 시는 지난 5일과 7일 시장 주재로 '2024년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보고회'를 열어 104개 사업에 대한 전략을 살피고 세부 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0만원이던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금을 40만원으로 늘리고, 교복에만 해당하던 사용 범위를 체육복과 생활복으로도 넓혔다. 여권 발급을 위해 수차례 민원실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1회 방문으로도 발급 가능한 온라인 재발급과 등기수령 등 간편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등 갑작스런 사정이 생겼을 때 가정에서 돌보던 중증 장애인을 일시 보호하는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보호자 부재 시 틈새 돌봄을 지원해 장애인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 수행기관 공모를 거쳐 하반기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낡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 불편했던 용인중앙시장 공용화장실에 계단을 철거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기흥구 보정동과 죽전동, 처인구 역북동 등 유동 인구가 많고 인도 폭이 좁은 장소에 친환경 거리 진공청소기를 시범 도입해 도시 미관을 청결하게 가꾼다. 시청사 내 주차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마련해 6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종량제봉투나 공공와이파이 안내판, 지역화폐 카드 등에 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담아 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통학로 주변에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교통안전시설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 우측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촬영해 전광판에 알려 운전자가 돌발상황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한강수계지역 내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승강기 운행 시 버려지는 전기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를 보급한다. 승강기 한 대당 연간 25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행정도 상상이 필요하다. 생활 속 불편한 점을 직접 느껴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개선책을 고민한다면 용인이 더욱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보고회를 통해 논의한 사업을 계획대로 이행하면서 타지역의 좋은 정책도 찾아 시정에 접목하는 등 열린 자세로 시민들이 용인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8 10:43: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복지 공동체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새로 만드는 울산 복지,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3년 ~2026년)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4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시민과 공공이 함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정책에 집중해야 할 것인지, 그 정책이 시민들의 복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계획하고 점검하며 복지공동체 실현을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울산시 어느 구·군에 거주하더라도 계속 정주하고 싶도록 ‘사회보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선8기 복지공약도 최대한 반영하여, 정책의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성을 담보했다. 세부 내용은 지자체 사회 보장사업 전략(5개) 지역사회보장 균형발전 전략(4개) 등 9대 추진전략과 41개 세부 사업, 10개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짜였다. 총 사업비는 1941억원(2023년 456억원)이 투입된다. 9대 추진전략은 △생애 맞춤형 복지도시 △모두가 함께하는 돌봄 도시 △누구나 살기 좋은 희망도시 △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일하기 좋은 젊음 도시 △구군 사회보장급여 이용 및 제공기반 구축 △구군 역량강화 △지역사회 민관 협력(거버넌스) 체계 구축 △구군 사회보장 기반(인프라) 구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추진전략은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 민선8기 시장공약, 주요업무계획, 울산플랜 2040, 구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두루 반영하여 타 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했다. 41개 세부사업은 △시니어초등학교 운영 △울산청년일자리센터 운영 △울산신혼부부 주거지원사업 △24시간 아이돌봄 어린이집 지원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등 객관적인 수요 분석을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된 사업을 우선 배치하고, 기존 사업 중 성과가 있고, 정책방향성에 부합하는 사업도 담았다. 10개 중점사업은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온종일아동돌봄협의회 운영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운영 △장애인이동권 확대 △권역별 생활문화센터 건립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 △청년 최고 경영자(CEO) 육성사업 △청년 실습사원(인턴)제 아르바이트 지원 등이다. 울산시는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1인 가구 급증, 돌봄 수요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안정 등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보장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울산시의 특성과 시민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대표적인 중장기 계획으로서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2 11:08:34【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이해 앞으로 4년간 추진할 3대 시정목표와 6대 분야 핵심 사업으로 공약 110개와 중점과제 27개를 확정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1일 “현재 남양주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골든타임으로, 달라진 남양주 미래를 74만 시민시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라는 비전 아래 △슈퍼성장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시민시장시대, 진심소통 행정혁신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 등 3대 시정 목표를 설정했다. 6대 분야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첨단미래산업 경제도시 △배움 가득한 교육도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시민이 중심인 행정도시 등이다. 남양주시는 공약과 별개로 농민기본소득 지원, 다둥이 다(多)가치 키움 사업 등 추가 발굴한 정책사업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에는 영유아-청년-중장년-노년에 이르는 모든 연령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비롯해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유치, 세계 굴지 반도체 기업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밸리 유치 등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정책이 두루 담겨 있다. 중점과제로는 교통 및 경제 분야에 △GTX-B 조기개통 추진, 8-9호선 연장 추진, 강변북로 BTX 및 청량리~평내호평 BRT 추진, 수석대교 조기착공,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기완공, 지방도 387호선 조기완공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세계 굴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 AI 기반 클라우드 밸리 유치 등이 있다. 또한 교육 및 복지 분야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남양주 인재육성재단 설립, 학교-학생 안전환경 개선, 정약용 아카데미센터 설립으로 전 세대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 △온종일 돌봄 서비스 및 마을돌봄 프로그램 확대,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창업 지원, 권역별 장애인복지관 건립,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문화 및 행정 분야는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창단, 대형 문화예술회관 건립,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 개발, 권역별 체육문화센터 건립 △진심소통 1박 2일, 공공기관 내 개방형 혁신행정 회의실 설치, 남양주시정연구원 설립, 남양주시청 출입통제 완화 및 상시 소통 강화 등이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자족기능을 확보해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고, 시민이 행복한 부자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 매월 실국소장 회의에서 공약이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중점 추진과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며, 민주적 시민 참여를 위해 시민으로만 구성된 남양주시 공약이행평가단을 매년 운영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1 23:05:38【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민선8기 광명시장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상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 과제를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광명시는 1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민선8기 광명시 출범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오전 9시 박승원 시장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10시부터 △국민의례 △축하 영상 및 메시지 상영 △시민 임명장 전달 △취임선서 △취임사 발표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선 시민이 직접 민선8기 광명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해, 광명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명령을 새기고 시민과 함께 광명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확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며 "광명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위대한 광명시민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첫 출발은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및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 균형성장 △청년 꿈이 이뤄지는 광명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 구축 △정원문화도시 광명 조성 등 중점 사업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도시, 미래교육 1번지,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미래 100년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청원경찰, 청사관리원 등 시청사 일선 근무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오는 4일부터는 광명시 구석구석을 시민과 함께 둘러보며 소통하고, 시정을 시민과 공유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만남행정, 현장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저를 다시 광명시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기도의원과 광명시의원으로 당선된 의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 박승원을 지켜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하여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해 일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먼저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의 선배 시민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 광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1981년 광명시 개청과 함께 광명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이곳 광명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안양천을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고, 우리 교육환경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광명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광명이라는 작은 도시 안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 주인입니다. 저는 이 도시 주인인 우리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시민이 되길 늘 희망했습니다. 그런 광명을 만들기 위해 공공, 공정, 공감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수없이 현장에서 시민을 만났습니다. 500인 원탁토론회 등 다양하게 시민 정책을 듣고, 실행하며 시민 참여의 길을 열었습니다. 시민참여 자치분권 도시는 광명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참여는 상식이 되고, 시민 참여가 정책이 되었습니다. 시민 뜻에 따라 안양천과 목감천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의 노점상 정비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복합시설 확충으로 새로운 공간복지도 탄생시켰습니다. 신안산선 광명역 착공과 학온역을 유치하고, 서울-광명 고속도로를 지하화로 결정하여 오랜 숙원을 해결하였습니다. 상권조직화 사업으로 골목경제를 지켜냈고 뉴타운,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74만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 착공으로 신도시도 새롭게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시민과 함께 극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남겨놓았습니다. 시민 일상이 위축되고, 우리 사회는 활력을 잃었습니다. 소상공인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고,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은 심리적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피해를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민선8기 시작은 바로 그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민선8기는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 기반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시민을 먼저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아직도 빚에 억눌려 고통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찾아 지원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의 완전한 회복은 문화, 예술, 공연, 체육, 소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작되고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멈췄던 사업들을 신속하게 재가동하고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예전에 누렸던 일상의 평화와 평온을 위해 시정의 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전환하고 동시에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의 성장과 미래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동굴주변 문화복합단지, 하안2 공공주택지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는 광명 미래를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수도권 최고의 경제자족도시로 변화할 것입니다.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어 광명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래 100년의 꿈을 갖고 설계하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도시 미래는 개발의 꿈만이 아니라 그 도시 안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후, 환경, 교육, 공동체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해야 하고, 그것을 시민이 공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의 꿈이 완성됩니다. 균형발전은 공동체입니다. 3기 신도시 등으로 인한 도시의 큰 변화 속에 원도심 지역 재개발, 재건축은 우리 숙제이기도 하지만 공동체 지향이기도 합니다. 신도시와 더불어 원도심의 도로와 교통, 공공복합시설, 문화 여가공간 확대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도시를 균형 있게 성장 발전시키는 것은 공동체이자 사랑입니다. 한편으로 개발에 밀려 떠나야 하는 시민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가치를 담아 균형 있는 성장 발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 균형발전과 공동체라는 민선8기에 주어진 큰 과제들을 시민과 함께 의지를 모아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광명 미래를 위해 민선8기가 해나갈 중점사업을 말씀드리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민생, 경제, 일자리부터 챙기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자영업자와 실직자 지원은 새로운 발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를 찾아 반드시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4차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메카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시흥테크노벨리에는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자율주행과 미래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경제자족도시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는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 명품 도시로 계획하겠습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산업을 유치해 미래형 글로벌 문화수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10만개 일자리가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나아가도록 3기 신도시 청사진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신도시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철산동과 하안동 공동주택 지역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공공재개발을 비롯한 도시재생 사업 등은 시민 의지를 모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하안동 국유지를 K-혁신타운으로 조성해 청년인재를 키우고 벤처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겐 18세 사회출발지원금과 군 장병 전역축하금을 지원해 공정한 기회와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더 빠르고 시원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3기 신도시에 광명시흥선을 추진해 인구 50만 광명시대를 대비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소하동 오리로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광명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량 신설과 인천2호선 신림연장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그 포인트로 지역화폐나 친환경 제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산업 지원을 확대하여 광명의 미래먹거리를 키워가겠습니다. 환경과 사람,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가겠습니다. 여덟째, 광명을 미래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혁신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교의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립과학관과 수학체험관, 청소년 예술창작소를 설립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체육복을 지원해 소외 없는 보편적 학습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평생학습 영상 플랫폼도 개설하고, 광명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여 언제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아홉째,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인 아동과 여성, 어르신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리는 복지공동체를 강화하겠습니다. 아동을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를 확대하고 청소년, 청년 간병인을 위한 영케어러 지원 대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걱정 없이 가족을 돌보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새로 지어질 노인회관과 광명 노인건강 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입니다.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어르신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실행하여 어르신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째,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철산동에 광명시민 건강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목감천 저류지 스포츠타운과 광명경륜장에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그리고 파크골프장 등 곳곳에 시민체육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열한째,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원은 또 하나의 삶의 공동체이고 공간복지입니다. 소하동에 휴양공원을 조성하고 구름산 주변 테마공원, 광명동굴 평화공원을 조성해 쉼이 있는 공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사업과 2023년 경기 정원문화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심 곳곳의 마을정원과 도시숲,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환경과 사람을 치유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광명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광명이 더 크게 변화할 수 있도록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오직 광명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화합, 통합의 길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혁신하고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공정한 세상, 공정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공무원도 혁신하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조직이 되어 30만 시민 모두에게 행정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협력해 주십시오. 도시 미래는 시민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 생각이 모였을 때 도시 성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광명시민 여러분께서 주권자로서 모든 행정에 참여할 때 도시는 혁신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광명시민이 광명의 역사를 만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광명 주인은 역시 시민입니다. 시민 여러분, 광명의 더 큰 내일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광명시장 박승원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10:32: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열어나갈 민선8기 강기정호가 닻을 올리고 힘차게 출발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대 광주광역시장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광주시정을 시작했다. 취임식은 역대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교육감, 자치구청장, 전남도 축하사절단, 시의원, 주요 기관장, 대학총장, 기업인,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취임선서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 시장은 취임사 대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8기 시정철학과 로드맵을 밝혔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이 바뀌고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주 신경제지도'와 '광주 신활력특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주 신경제지도'는 기존 제조업과 인공지능 산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은 확장하고,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국제마이스 등 5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광주 신활력특구'는 즐길거리가 부족하던 도시에서 맛을 알고 멋을 아는 '재미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게 된다. 또 '온종일 돌봄'을 통해 장애인부터 영유아, 어르신까지 보육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에 놓아 모든 시민 중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로 조성한다. 강 시장은 "이 모든 변화는 시민과 공직자의 소통과 결합을 전제로 한다"며 "광주 변화의 동력은 '공직자의 창의성'이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광주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왔으며, '의무'와 '당위'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다"며 "일을 통해 나 자신이 빛나고 나의 오늘만이 아니라 나의 내일도 빛날 수 있도록, 민선8기 광주 시정은 창의적 행정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만들어 자신의 내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0 플러스 세대는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할 학습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의 삶'이 빛나고 미래보다 더 가까운 '내일'이 빛나는 광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머금었던 빛을 발산하는 도시, '기회도시 광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광주독립운동기념탑,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혁명기념탑,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시청 기념식수 동산에서 전남도 취임 축하사절단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취임식이 끝난 이후에는 MZ세대 공직자들과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로의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오후에는 119종합상황실, 재난안전상황실, 염주동CCTV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고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1 11:05: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18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을 위한 다섯 번째 공약으로 '더 넓고 더 촘촘한 광주형 복지모델 시즌2 추진'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 선대본부에 따르면 민선7기 광주시는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일자리를 드리고, 일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맞춤형 복지혜택을 드리는 것'을 복지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삼고 '광주형 복지모델'을 구축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광주사회서비스원 개원 △광주복지연구원 출범 △광주복지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노인회관, 장애인회관,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빛고을50+센터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전국 최초로 시작한 24시간 1대 1 최중증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에는 민관거버넌스인 복지협치위원회의 기능 강화로 복지정책 및 서비스의 공공성과 적정성을 제고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사업 등 광주시가 선도해가고 있는 복지 모델을 표준화해 전국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년,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복지 수요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중장년(만45~54세)들을 위해 '다시서기 수당' 지급, 자산형성을 위한 '내일채움통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시서기 수당'은 만18세 이하 부양아동이나 만65세 이상 부양노인과 함께 사는 중장년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내일채움통장'은 최근 2년 이내에 은퇴나 폐업을 하고 개인창업 또는 중소기업에 재취업한 중장년 중 무주택자에게 저축금액의 일정 비율을 광주시가 지원하여 목돈을 마련하는 제도다. 이 예비후보는 아울러 "7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서 장애의 불편함 없이 이용토록 하고, 저상버스 및 교통약자 특수차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확충, 24시간 이동지원 등 장애인 활동보조 시간 확대, 고령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제공,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휴블런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를 3만개 이상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광주 시립1·2요양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한 최첨단 노인돌봄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르신 임플란트 하나 더' 지원사업, 결식우려 어르신 급식지원 확대,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의 여가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만5세 이하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인공지능을 접목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상상놀이터)을 조성해 아이들의 안전한 놀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형 온종일 아이돌봄 조례'를 제정하고, 마을 공동체와 협력 및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기가정 및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한 전담심리사 치료 지원 등 '올케어아이'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소외와 차별없이 보듬는 포용복지를 완성하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8 14:52:30【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 파스텔여행은 장애인복지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혼자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에게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파스텔여행이다. 전국 최초다. 올해는 ‘경조사 서비스’, 가족주도형 ‘파스텔카쉐어’ 등을 확장-운영한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에 대해 “장애인 지원이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권익을 확장하고,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어야 한다는 하남시 복지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일자리 창출로 노인복지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수행기관이 작년 19개 사업을 통해 1500명 이상 일자리를 지원했다. 올해는 하남시니어클럽의 실버인력뱅크를 통합해 보다 전문화된 노인일자리를 발굴 지원한다. 하남시 관계자는 16일 “공공일자리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 등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세분화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인-장애인 관련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하남시는 고령화 사회와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해 풍산동 제2노인복지관을 건립한다. 여기에는 복지-여가-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장애인 신체기능 회복활동, 평생학습 지원,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할 (가칭)장애인종합복지센터도 건립한다. 감일지구 사회복지시설용지1에 들어서며 올해 부지매입 계약을 맺어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이다. 하남시는 보육시설을 크게 확충했다. 2018년 7월 218개이던 어린이집이 현재 251개가 됐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43개나 늘어났다. 경기도 평균 공보육 비율이 11.8%인데 비해 하남시는 21.5%를 기록했다. 올해는 5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공동육아나눔터도 신규 개소한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확충으로 ‘하남형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여성복지도 크게 향상됐다. 여성가족부는 2020년 12월 하남시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이는 2019년 ‘하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에 이어 2020년 여성친화도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집중해온 결과다. 하남시는 향후 4년간 ‘새로운 시작, 여성친화도시 하남’이란 비전을 중심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 노무상담 지원 △생활권 맞춤형 가족센터 건립 △아동돌봄지도 및 통합안내서 발간 등 18개 하남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복지 핵심은 공공도서관으로 대변된다. 2018년 이후 미사-위례-감일-디지털-일가 등 5개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로써 하남에는 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45곳이 지식 요람이자 시민 문화휴식처로 기능하고 있다. 하남시는 오는 12월 리모델링을 끝내고 개관할 예정인 신장도서관을 비롯해 감일도서관, 공공작은도서관도 새롭게 개설하고, 현재 3곳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16 23:32:45[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제16회 경기도사회복지사대회에서 자치단체부문 경기도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이번 수상은 그동안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각계각층 시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복지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민선7기 시흥시는 ‘함께 꿈꾸는 변화, 함께 누리는 행복’이란 슬로건 아래 복합적인 복지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대상자별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시흥시는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 또한 전문 조직을 통해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을 신축해 운영 중이고, 시흥형 노인일자리를 발굴 지원해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도비 107억을 확보해 정왕권 노인복지관-시흥노인요양포괄케어타운 건립 등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긴급돌봄 쉼터 신규 개소,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장애인 시설운영 지원 확대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할 수 있는 자립-자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아동주거비 지원-시흥형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아동 4대 기본권을 실천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가 됐다. 이외에도 지역복지력 제고를 위해 민-관-학이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를 위한 심리상담, 처우개선 등 복리후생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16 10:07:01[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제271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 본 예산안은 시흥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행복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반회계 기준 2019년 대비 약 10.2% 증액된 1조 285억원으로 편성했다”며 “행복한 변화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안 내역은 도시 및 교통 분야 1107억원, 교육 분야 281억원, 문화관광 분야 430억원, 안전 분야 120억원, 환경 분야 596억원, 사회복지 분야 4409억원, 경제 분야 627억원, 보건 분야 241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임병택 시장은 “2020년 예산이 민선7기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올해와 마찬가지로 효율적 집행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자 노력한 결과 신안산선 착공, 서울대학교병원 건립협약 체결,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착공, 제2경인선 연장 추진, 시흥도시공사를 설립하는 등 시흥의 미래 토양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이어 내년에 추진할 시정운영 중점 방향으로 △대도시에 걸맞은 청사진 구체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시민안전-생태적 가치 실현하는 청정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포용복지 실현 △청년-청소년 자립 적극 지원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흥시장 시정연설 전문이다. 시정의 주인인 53만 시민 여러분, 김태경 시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2020년 시흥계획과 이를 뒷받침할 예산안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에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민선7기의 힘찬 항해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500여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비롯한 1500여 공직자는 새로운 시흥에 대한 53만 시민의 뜨거운 염원과 희망에 보답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7기 2년차를 맞이하면서 당장의 수확에 조급하기보다는 차근차근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시흥 최대의 숙원사업이던 신안산선 착공, 서울대학교병원 건립협약 체결,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착공, 아동친화도시 인증, 시흥 북부권의 교통 편익을 위한 제2경인선 연장 추진을 비롯해 도시의 공익가치를 실현할 시흥도시공사를 설립하는 등 시흥의 미래 토양을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대내외적 환경은 많은 염려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미-중, 한-일 무역전쟁으로 인한 위기감과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이 제조업 중심인 시흥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까지 최근 3년 간 시흥스마트허브 가동률은 7% 이상 감소하고, 제조업 혁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실업난 문제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신중년층에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 시흥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은 시민의 자치력입니다. 이는 시정부가 경청의 힘을 믿고 시민사회로 들어가 시민과 더욱더 함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53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흥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리며, 네 가지 시정운영 중점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더 새로운 시흥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청정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복지를 실현합니다. 넷째, 청년과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먼저, 대도시에 걸맞은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문을 열겠습니다. 포동 옛염전~V-city~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시흥스마트허브~거북섬을 잇는‘시흥밸리 프로젝트’는 도시 경쟁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포동 옛염전 부지는 친환경 미래 스마트 도시라는 큰 방향성에 맞춰 구체적인 개발 비전을 도출해 내겠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교육, 연구 등 미래형 캠퍼스로 조성하고, 무인이동체 연구센터, 자율자동차 모빌리티센터 등 세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미래교육과 4차 산업혁명의 연구기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2026년 개원을 목표로 800병상 이상의 특화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후 치과병원과 함께 대한민국 서남부 거점 및 지역 병원으로서의 공공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흥의 서해안은 ‘새로운 해양경제 시대’를 열어 갈 것입니다. 2020년 시화 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이 개장될 예정입니다. 인공서핑장과 아쿠아팻랜드, 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어지는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신 해양경제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월곶항 국가어항 사업을 통해 월곶 전철역과 연계한 월곶항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오이도 지방어항 지정과 ‘어촌 뉴딜 300사업’ 확정을 통해 오이도 발전과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흥 미래비전 관광종합 기본계획’ 수립으로 사계절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3S 교통체계 혁신’으로 대도시 진입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시흥의 남-북 생활권과 마을을 잇는 연결성을 더욱 가시화하겠습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재정지원 노선을 확대했습니다. 2018년에는 24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7개 노선에서 32개 노선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2019년에는 40억원의 예산으로 3개 노선을 확대한 35개 노선을 지원함으로써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과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향상을 견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버스 노선이 부족한 지역에는 행복택시 등을 배치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실질적 이동권을 보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교통 불편민원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2020년에는 53억원의 예산으로 마을버스 5개 노선을 확대한 전체 40개 노선을 지원함으로써 더 빠르고(Speedy), 더 안전하고(Safe), 더 만족스러운(Satisfactory) ‘시흥형 3S 교통’ 버스체계를 구축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관내 기업이 만든 특화 브랜드 ‘시흥 MADE’가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시정부가 앞장서서 지역기업의 생산품 판매 촉진을 돕고, 시흥 맞춤형 B2B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 업종 고도화를 비롯하여 ‘제조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 인프라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소규모 점포시설 개선과 경영컨설팅·경영자금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내수 진작과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한 시흥화폐 ‘시루’는 내년에 4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사회적경제 창업 및 판로확대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해 창업·컨설팅의 허브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도시, 나의 도시는 시흥의 손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시흥도시공사가 미래 청사진을 채워갈 것입니다. 시흥시는 도시개발과 도시관리기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시흥도시공사의 세부적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개발이익 환류체계 확립’입니다. 시흥도시공사가 공영개발로 얻은 개발이익의 투명한 환류체계를 확립하면,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 개발 사업을 통해 정부로 귀속된 개발이익과 SPC사업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구도심 활성화에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도시관리 전문성, 공익성 강화’입니다. 시흥시는 10여년 간 많은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 성장을 이루어 53만 대도시로 성장하였지만 교통인프라 부족, 신도심과 원도심의 지역 불균형 등의 도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제 시흥도시공사가 도시개발과 도시관리까지 책임져 나가겠습니다. 시흥도시공사 출범이 새로운 시흥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를 실현하는 건강한 청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2021년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으로 시민 안전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시민 주도의 자율적 안전활동을 위해 ‘시민재난안전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겠습니다. 화재예방 안전드림사업, 여성안심화장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 촘촘한 생활밀착형 안전망 구축을 통해 국제안전도시 인증과정 속에서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습니다. 특히, 신천동 일원 저지대 주택침수 예방을 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악취’개선을 위해 단기 중점정책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마라톤 전략을 병행하겠습니다. 시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1부서 1과제 정책, 4대 분야 72대 과제를 고도화하고 이행력을 높이며, 주요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을 지속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허브 내 영세하고 취약한 악취배출업소에 대하여 오염물질분석, 저감방안 기술지원, 개선자금 지원을 연계한 ‘3단계 연계 종합솔루션(Non stop-3 Step)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의 악취 불만도를 최소화하겠습니다. 하천과 저수지는 소중한 미래자원입니다. 하천 치수 등 안전에 중점을 둔 1차원적 활용을 넘어 권역별 친수공간 조성으로 청정 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은계저수지-은행천-신현동-갯골 염전까지, 중부권은 목감역-양달천-따오기공원-물왕저수지까지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남부권의 옥구천·군자천·정왕천은 하수재처리수를 이용해 2021년까지 맑은 물이 흐르는 인공하천으로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 모든 저수지를 지역별 특성에 따라 친화적 수변공간으로 점진적 탈바꿈하고, 선제적으로 물왕저수지와 은계저수지를 공원화하여 시민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시청 역세권과 맞물려 장현천을 시작으로 ‘수도권 명품 생태라인’을 구축해 도시의 미래상을 결정짓는 경쟁력으로 삼겠습니다. 여의도와 30분 안에 연결되는 시흥시청역은 향후 트리플 역세권이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시흥시청역을 시작으로 장현천-갯골생태공원-보통천-호조벌-연꽃문화공원-물왕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명품 생태라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시흥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수도권 명품 생태라인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모두가 행복한 포용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행정 곳곳에서 아동을 먼저 생각하는 ‘차일드 퍼스트(Child-first)’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57개소로, 직장어린이집을 6개소로 확충하겠습니다. 온종일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5개소로, 아이누리 돌봄나눔터를 15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 출산가정에 지역화폐 50만원을 지급하여 출산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 영유아를 배려한 소통과 힐링공간 ‘다 가치 키움센터’를 조성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교육과 플레이 스타터 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주거 실태결과를 토대로 소득계층, 주거·점유형태 등에 따른 맞춤형 시흥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아동포함 가구에 ‘주거수당’을 지원하고, 특히 만18세 미만 아동이 포함된 빈곤가구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촘촘한 복지를 위해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중심 통합돌봄의 핵심은 지역사회의 힘으로 주거·건강·요양·돌봄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는 것입니다. 자체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동(洞) 보건-복지 현장협업을 통한 종합복지 플랫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어르신 친화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시흥사회도 어느덧 고령화율 8.6%, 노령화 지수도 57.6%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건강하며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 등·하교안전지킴이, 씽씽택배, 노노케어 등 어르신 일자리를 적극 추진·확대하겠습니다. 또한, 3개 권역의 치매안심 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의 소중한 삶을 돕겠습니다. 적극적인 장애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인장애인과에서 장애인복지과를 분리·신설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에 집중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겠습니다.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지역사회 통합을 지원하고, 돌봄부담 경감 등 그 가족의 어려움도 함께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은 물론 중·고령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제2의 인생 출발선에 선 신중년을 응원하고 함께하고자 합니다. 전직·조기은퇴자 등 신중년의 취업프로그램을 통한 재취업을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매칭과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과 청소년이 스스로 나래를 펼치도록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흥의 미래는 교육에 있습니다.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 및 실행을 통해 혁신교육에서 지방교육자치로 새로운 미래교육을 펼치고자 합니다.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시행을 위해 ‘민관학 미래교육 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혁신교육지구, 평생학습, 방과 후 돌봄, 마을교육자치회 등 교육통합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에게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무상교복의 지급을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교육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협력지원센터를 매개체로 공평한 공교육 효과가 원도심은 물론 시흥 전역의 교육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교 안팎의 모든 아이들이 미래의 소중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흩어져 있는 청년과 청소년 정책을 융·복합적으로 구조화하여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정책 간 상보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오늘날 청년, 청소년이 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은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 시는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청년과 청소년의 정책 통합성을 강화하였습니다. 청년·청소년 당사자가 바라보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공공정책’으로 청년의 내일을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 스스로가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수립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2020년에는 청소년 정책을 선도할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출범하고, 11개소의 청소년시설을 2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청년친화기업을 발굴하고 기업환경과 문화를 혁신하겠습니다. 우선 청년친화 10대 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스마트산단 ICT 혁신 등을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시흥창업센터를 통해 창업 단계별 지원을 돕고자 합니다.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님 여러분! 무엇보다도 53만 시민의 목소리는 내일을 여는 열쇠입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모든 행정의 출발은 시민입니다. 시민의 소리를 듣는 채널의 다양화를 실천하겠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접목하고자 ‘1일 동장제’와 권역별 현장 민생간담회도 개최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시민의 정책제안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정 정보의 소통 강화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시민 목소리 경청의 최종점은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치분권 강화’에 있습니다. 시민의 자치역량 강화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 2020년에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및 마을공동체와 풀뿌리 주민자치조직 지원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 여러분! 예산은 2020년 한 해 시흥시정을 운영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2020년 본 예산안은 시흥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행복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반회계 기준, 2019년 대비 약 10.2% 증액된 1조 285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대도시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및 교통 분야 1107억원, 미래세대의 성장 사다리를 위한 교육 분야 281억 원, 도시 품격을 높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관광 분야 430억원, 시민 안전제일도시 구현을 위한 안전 분야 120억원, 깨끗한 청정도시를 위한 환경 분야 596억원, 누구 하나 소외됨 없는 촘촘한 보살핌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4409억원,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분야 627억원, 생명가치를 담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보건 분야 241억원 등 어느 한 분야 빠짐없이 시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게 편성하였습니다. 거듭 2020년 예산안이 민선7기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정의 주인인 53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태경 의장님과 시의원 여러분! 시흥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고 시민 행복 정책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2020년 시정운영도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과 시의회의 따뜻한 응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다가올 새해!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하며,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11. 29. 시흥시장 임병택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9 23: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