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시장 접견실에서 최의순씨(59) 등 장애인 체육인들과 만나 신체적으로 불편하신 분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만남은 민선8기 시장 취임 이후 첫 시민과의 만남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장애인들이 맘껏 운동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유 시장은 “만전을 기해 지원하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선거기간 중 유 시장을 만난 최씨가 당선이 되면 시장실을 방문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고, 민선8기 시장으로 당선된 유 시장이 이를 지키겠다고 한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4 14:56:44[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내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38인승 특장버스(휠체어 탑승 가능 버스)가 오는 10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제주도 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말 장애 체육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2억7000만원(국비 1억2000만원, 도비 1억5000만원)을 들여 특장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특장버스 운전 전용 직원을 채용하고 4월 특장버스 운행지침을 마련해 장애인 체육 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도입된 장애인 특장버스는 대형버스의 구조를 변경해 휠체어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기존 특장차의 접이식 리프트 대신 매립형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특장버스는 도내에서 개최하는 대회 중 장애인체육회가 인정하는 국제 또는 국내 행사에 우선 지원된다. 장애인 체육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도 배차 승인 절차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철 제주도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종목별 장애인체육대회에 중증장애선수가 참여하려면 이동시간과 수송안전 보장 등의 대책이 필요했다”면서 “특장버스 운영으로 장애 체육인들의 이동 편의 제공과 함께 대회 출선 선수들의 차량운행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5-05 07:49:20SK이노베이션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장애체육인 국가대표단을 후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장애체육인 국가대표단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시작한 ‘2018 평창, 모두의 응원을 더해 주세요’라는 주제의 응원광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한 달 만에 조회수 7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응원열기와 관심을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이어가자는 취지다. SK이노베이션은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캠페인 조회수를 기본으로 기부금 5000만원을 마련해 5000만 국민이 한 마음으로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기업홍보(PR)캠페인은 회사가 갖고 있는 기업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도입한 신개념 기부방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8-03-06 14:48: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일반회계 34조7260억원, 특별회계 3조9821억원 등 총 38조7081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6조1210억원보다 2조5871억원(7.2%) 늘어난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예산을 7.2% 더 늘렸다"며 "이는 중앙정부 3.2%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해 경기도 증가율 6.8%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내년 경기도 예산은 '휴머노믹스' 예산으로, 확장재정 못지않게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며 "휴머노믹스 예산은 양적 성장이 아닌 사람 중심 성장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 가지 키워드로 기회, 책임, 통합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지방채 4962억원을 발행해 도로·하천·철도 등 지역 SOC 개발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발행 지방채는 2025년 예산안의 1.3% 수준으로, 감내할 만한 규모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기후위기 및 미래대응 예산으로 올해 232억원보다 1216억원 늘어난 1448억원을 배정했다. 탄소 감축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올해 36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 밖에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26억원, 기후위성 발사·운용 45억원, 기후보험 지원 34억원 등도 새로 편성했다. 기회소득 사업비도 늘어나 장애인 기회소득 140억원, 예술인 기회소득 113억원, 체육인 기회소득 65억원 등을 6억~40억원씩 추가 배정했다. 농어민기회소득은 농민기본소득과 통합 운영하며 20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755억원을 배정했다.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편성하지 않은 지역화폐 예산을 올해 954억원에서 1043억원으로 89억원 늘렸다. 전국 최초로 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운영비 전용 카드(힘내GO카드)를 지원하기로 하고 10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경기도산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도 20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사실상 긴축예산으로 당면한 위기에 대한 고민도 없고 해법도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도는 정부와 다른 길을 가겠다. 작년에 이어 과감한 확장재정을 펼치고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로 우리의 위기 극복 DNA를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3:19:26【파이낸셜뉴스 비엔나=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 각국에서 퍼져 한인경제인들에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경제불황 원인으로 '3불(不)시대'를 꼽고, 그 해법으로 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휴머노믹스'(Human+Economics)는 김 지사가 제시한 후반기 도정 핵심 전략이자 정책비전으로 '사람이 답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김 지사는 한국의 지금 상황은 경제DNA 상실한 불안-불신-불만의 '3불 시대'로 규정하고 "상실의 시대에 있는 한국인의 경제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은 '사람중심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중심경제' 핵심을 기회와 균형, 신뢰를 들었다. '기회'의 핵심은 "중산층을 키우는 것으로, 기회를 만들어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발전과 성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균형'은 지금의 경제격차, 교육격차, 기후격차 ,국토격차 등의 문제를 해결을, 마지막으로 '신뢰'는 공동체의 신뢰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나도)정치인으로서 누워서 침뱉기지만 대한민국 정치판을 보시라. 둘로 쪼개져서 갈등하고 내 편 아니면 적 아닌가. 이것이 사회구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며 "지금의 정치판, 정치인을 가지고는 통합과 공동체로 가는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다. 정치개혁을 위해 권력구조 개편(개헌), 선거제도 개선,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권력기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는 '경기도는 지금 유쾌한 반란'을 예로 들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여러가지 면에서 대전환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5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5가지 사례는 △정부가 예산을 2.8% 늘렸을 때 경기도는 6.8% 늘려서 확대재정을 추진한 것 △우리나라 전체의 태양광 발전이 8% 줄었을 때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18% 늘린 것 △R&D예산을 정부가 15% 깎았을 때 경기도는 46% 늘린 것 △임기중 경기도에 100조+투자유치를 약속하고, 지난 2년간 72조 투자를 유치한 것 △경기도에 최초로 도입되는 주4.5일제, 0.5&0.75 잡프로젝트, 365돌봄 프로젝트 △가치를 창출했음에도 시장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예술인-체육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기회소득'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여러가지 '유쾌한 반란'을 일으켰다"며 "지금 하지 않으면 못한다. 이와 같은 것들을 함께 사람 중심 경제 사회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강연을 한 세계한인경제인 대회는 '비즈니스 엑스포'로,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추진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World-OKTA)의 최대행사"라며 "이번 비엔나 대회에는 월드옥타의 해외 71개국 대표자들과 150개 지회 회원 (3000여명)이 대거 모인 자리로, 경기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9 06:37:37【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8627억원 규모의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제2회 추경안은 총 8627억원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 8322억원 대비 304억원(3.66%)가량 증가했다. 이번 추경안과 관련, 이권재 시장은 남녀노소가 필요로 하는 교육·건강·복지 예산 집중 편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130억8000여만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17억4000여만원) △입학준비금 지원(1억5000만원) △학생중심 교육활동지원(1억30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무상급식지원은 사립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학기 중 중식 급식비 지원 사업이며, 학교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들에 대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이와 더불어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비로 3억4000여만원이 추경안에 포함돼 경로당 보수 및 수선, 노후 기자재 교체, 애로사항 해결 등을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및 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체육대회 출전지원(3억2500만원) △체육인 국외교류 지원(500만원) △도지사·도의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1억1000만원) 등도 추경안에 담겼다. 또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장애인 종목별 체육대회 출전 및 개최(1900만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9억5000만원) △금융자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6억 원)도 편성됐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복지, 건강 등과 관련된 예산을 위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안이 원만하게 처리돼 신속하게 시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3 13:37: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월 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30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1차년도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지난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을 연 7000명 대상, 월 5만원에서 연 1만명, 월 10만원으로 변경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진다든지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도는 장애인기회소득 지원액 상향에 따라 참여자의 건강활동 외에도 사회참여활동과 성과조사 참여에 대한 과제를 추가로 부여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확대 지원으로 9월부터 순차적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도내 13~64세까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명에게 월 10만원씩 6개월간(7~12월) 총 6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하며, 전용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입력하고 사회활동에 대한 인증을 하는 등 추가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신청대상자가 장애가 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9월부터 시작된 3000명 추가 모집의 경우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진행되며, 자세한 상담과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에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인상으로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며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확산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소득은 민선 8기 경기도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으로 장애인 외에도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이돌봄 등 총 6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3 10:10: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2만여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활동에 본격 나섰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내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4년 대회 기준으로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5개 종별에서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해 그라운드 골프, 수영, 씨름 등 총 4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과 올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세밀히 준비해 3개년 전국 단위 종합 스포츠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대축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회식은 생활체육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해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의 모멘텀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회가 진행될 경기장 배정과 개보수를 위한 현장실사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성공 개최의 밑바탕인 경기장 시설물을 완벽히 준비해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즐기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목포종합경기장, 전남도청 등에 대회에 맞춰 D-DAY 표시기를 설치해 도민 사전 홍보에도 나섰다. 향후 누리집 운영, 주요 역 전광판 홍보, 꽃탑 설치 등 단계별·맞춤형 홍보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안전, 관광·문화, 숙박·음식, 교통·주차, 의료·구급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사업계획 수립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의 체전 경험을 바탕으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반드시 성공 개최하겠다"면서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완벽한 대회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전남에서 15년 만에 개최된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역대 최고 체전이라는 평가 속에 약 2만2000여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09:22: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더불어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이며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는 도민 1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2024년은 하반기 시행으로 최대 3만원 한도 내 지급)이며, 적립 리워드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입 시점에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은 데이터 자동연계를 통해 기후행동 실천 인증을 위한 촬영 및 업로드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운전 활동은 T맵 점수, 대중교통 이용은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를 연계해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또 걷기 활동은 하루에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된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구동방식이 타 지자체의 유사 사업과 가장 큰 차별점이며, 사용이 편리해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기후행동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세한 추가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도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1 11:24: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신설을 예고한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하반기 지급이 모두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지급된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에 이어 올해 초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까지 4개 분야 기회소득을 연내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이번 사회보장제도 협의까지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해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4개 기회소득 모두 하반기 지급이 가능하다. 기회소득은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목,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 또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회소득의 정책적 의의가 있다. 4개 기회소득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현역선수(전문체육), 선수출신 지도자(은퇴선수, 체육시설 지도자, 선수관리자), 심판 등 약 7800명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도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7~8월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약 1만7700명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으며, 9~10월부터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약 500여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으로 7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 어플 사용 시 다회용기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15개를 인증한 도민 약 10만명에게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며, 7월 중 신청 플랫폼(전용 모바일 App)을 열고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개별 사업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와 함께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3 13: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