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강근주 기자】 누리꾼은 자수성가한 인생역전 스타 1위로 가수 아이유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취향검색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자수성가한 인생역전 스타는?`에 대해 누리꾼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아이유가 1위를 기록했다.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진행했다. 총투표수 2982표 중 731(24.51%)표로 1위에 오른 아이유는 어릴 적 집안사정이 어려워지며 힘든 단칸방 생활을 했다고 알려졌다. 2010년 '좋은 날' 성공으로 단번에 스타로 발돋움한 뒤 이후 '잔소리', '밤편지' 등 히트곡을 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아이유는 올해 130억 상당 청담동 아파트를 현금으로 구매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낳았다. 2위는 289(9.69%)표로 비가 차지했다. 극심한 가난으로 병원비를 못내 모친상을 당했다고 알려진 비는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에 성공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가수로 성공한 뒤 할리우드 데뷔 등 배우로도 활동하며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하며 주변 부러움을 샀다. 비-김태희는 올해 각자 보유한 빌딩을 매각해 약 398억 시세차익을 남기며, 부동산 재테크를 잘하는 스타 부부로 꼽혔다. 3위는 226(7.58%)표로 장윤정이 선정됐다. 트로트 가수로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던 장윤정은 대학생 시절 수천만 원 빚으로 신용불량자였던 사연을 밝히고, 데뷔 전 부모 빚으로 힘든 생활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장윤정은 2013년 아나운서 도경완과 결혼하면서 가족이 자기 재산을 탕진하고 거액의 빚을 안긴 사실을 밝혀 큰 충격을 줬다. 이후 남동생과 소송에서 승소해 일부 빚을 변제받은 장윤정은 지난 3월 50억대의 용산구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을 분양받아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 김세정, 박보검, 손흥민 등이 자수성가한 인생역전 스타로 뒤를 이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20 12:59:37[파이낸셜뉴스] 아파트의 대체재 정도로 여겨지던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생숙)에 연예인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부동산 하락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선호도가 낮은 주택을 사들이는 이례적인 행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대체재가 아니라 희소성 있는 고급주택으로서의 투자가치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정음 45억·장윤정 53억 오피스텔·생숙 투자 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배우 황정음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디 아포제 청담 502·522' 2가구를 총 45억원에 분양받았다. 디 아포제 청담 502·522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오피스텔 총 153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청담사거리 인근에 도산대로와 접해 지어지며, 황정음씨가 계약한 타입은 전용 57㎡ 2가구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황정음씨는 임대 목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슷한 매물인 20억원대 일부 타입이 현재 분양중이다"고 말했다. 또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는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앙사나 레지던스' 펜트하우스를 53억원에 사들였다. 앙사나 레지던스는 여의도 옛 NH투자증권사옥 자리에 지하 6층~지상 57층, 1개동, 생활형숙박시설 총 348가구로 지어진다. 완공 목표일은 2026년 5월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숙은 주거목적 이용이 제한된다"며 "장윤정씨는 렌트용으로 매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담·여의도 희소성 있는 신축 고급주택" 최근 연예인들이 분양받은 오피스텔·생숙은 그동안 아파트의 후순위 대체재로 인식돼 왔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오피스텔·생숙은 취득세가 4.6%로 1~3% 수준인 아파트보다 높고, 대출도 까다롭다"며 "동일 입지라면 아파트보다 선호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정음씨와 장윤정씨의 매수는 희소성 있는 고급주택이라는 점에 주목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청담·여의도 등 주거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에 그동안 고가 아파트 공급이 지지부진했다"며 "이들 지역에서 희소성 있는 신축 고급 주거 매물이라는 점은 차별적인 투자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담·여의도 신축 고급 주택에 대한 단기 렌트 및 외국인 임차 수요가 꾸준한 점도 (연예인들의) 투자 결정을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2-06 16: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