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장덕철이 ‘불쑥’으로 고품격 이별 감성을 전한다.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불쑥’을 발매하고 3년 만에 컴백한다. ‘불쑥’은 멤버 장중혁의 자작곡으로, 곡명처럼 갑자기 찾아온 사랑이 불현듯 이별로 끝나면서 지난날의 자신을 후회하게 되는 구차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세련되면서도 레트로한 장덕철 특유의 은율과 감성이 웰메이드 발라드를 완성했다. 특히 임철의 부드럽고 담백한 목소리, 덕인의 감미로운 미성, 장중혁의 파워풀한 고음까지 멤버들의 3인 3색 보이스가 구간마다 매끄럽고도 다채롭게 펼쳐져 리스너들의 취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불쑥’ 뮤직비디오에는 장덕철과 함께 보컬 그룹 잠골버스 멤버 안준헌, 인기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조매력·여행가 제이·김우현·전국진·일오팔 등이 출연해 색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컴백에 앞서 장덕철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불쑥’ 숏버전 뮤직비디오 4편을 선공개했다. 영상은 연인의 이별을 현실감 있게 그린 장면으로 곡의 노랫말과 감정선에 몰입하게 만들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덕철은 명품 가창력, 프로듀싱 능력과 음원 파워를 갖춘 실력파 보컬 그룹이다. 2018년 멜론 연간차트 2위에 오른 대표곡 ‘그날처럼’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으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말 레이벡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한편, 장덕철의 신곡 ‘불쑥’ 음원과 뮤직비디오 본편은 1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어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쑥’ 오피셜 라이브 영상 풀버전이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레이벡스
2024-02-18 10:40:23[파이낸셜뉴스] 기술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 '인큐텍'이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 컨설팅, 투자 등을 통해서다. ■인큐텍-표준협회, 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큐텍은 이달 초 한국표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인적자원과 전문역량을 교류키로 했다. 인큐텍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와 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토록 컨설팅한다. 기술 분야 교육과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 스타트업과 매칭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큐텍과 표준협회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사업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강사 및 교육을 지원한다. 각종 공공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유망기업 발굴, 심사, 선정, 창업보육, 직접적인 투자지원 등 스타트업 관련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골자다. 이경근 한국표준협회 본부장은 “4차 혁명시대를 맞아, 교육, 컨설팅,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로 표준협회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좋은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큐텍같은 작지만 강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하여, 사업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규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및 인큐텍 소장은 2018년 4월 블록체인투자연구소를 설립, B캐피탈리스트라는 블록체인 및 투자 교육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블록체인투자연구소의 사명을 인큐텍으로 변경키도 했다. 송 교수는 "인큐텍은 올해부터 주력사업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으로, 목표고객도 스타트업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표준협회와 함께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 및 스타트업 발전에 기여,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양성으로 4차산업혁명 이끈다 인큐텍 소장인 송 교수는 2019년 3월 개설한 B캐피탈리스트 교육과정을 통해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B캐피탈리스트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 방향, 법 제도 이슈,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강의와 함께 현장 경험이 있는 원우들을 통해 실행 방안까지 마련한다. 삼성전자, 한국은행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의 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창투사와 블록체인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 교수, 변호사, 회계사, 헤드헌터 등 전문가들이 찾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B캐피탈리스트 8기 과정을 시작키도 했다. 8기를 포함하면 수강규모만 420명에 이른다. 지난 4일 B캐피탈리스트 8기 과정에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은 모든 나라들이 화폐 발행을 남발하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키도 했다. 장중혁 아톰릭스 대표는 블록체인을 회계 및 감사시스템으로 봤다. 장 대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현실에 존재하는 회계오류와 부정을 막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CBDC 등으로 해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금융권에서 암호자산을 취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암호자산을 블록체인과 분리, 죄악시하고 있어 균형있는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1-06 21:42:50[파이낸셜뉴스] ‘아로하’가 역주행으로 지니 주간차트 1위를 탈환했다. 지니 4월3주차(4월16일-22일)주간차트에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가 1위에 올랐다. ‘아로하’는 tvN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지니 일간차트에서 4일간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2위는 장덕철(장중혁, 덕인, 임철)의 봄 발라드 신곡 ‘그대만이’가 차지했다. 3위는 에이핑크의 메력적인 스페니시 댄스곡 ‘덤더럼’이 차지했다. 4위는 신곡 ‘펭수로 하겠습니다’가 올랐다. 펭수 & 타이거JK & 비지 (Bizzy) & 비비 (BIBI)가 함께 부른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펭수의 빌보드진출 염원을 힙합과 요들송으로 흥미진진하게 표현했다. 5위는 폴킴의 ‘우리 만남이’가 랭크 됐다. 가수 폴킴과 배우 정해인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로 사랑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독백형식으로 담고 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달콤하거나 호소력 있는 발라드곡들과 댄스, 힙합곡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한 주였다”며 “주간차트 최상위권에 봄 분위기를 살리는 발라드 곡들이 빠르게 진입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24 10:20:02금융 및 법조계와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블록체인법학회가 오는 30일 ‘리브라 노믹스, 한국에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가 제시하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기반 금융서비스 관련, 한국 내 법‧제도 개선 방안을 공론화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정책 당국이 주요 7개국(G7) 워킹그룹이 발표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관련 규제 정비를 모색 중인 가운데 이번에 열리는 블록체인법학회 리브라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정책 시사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북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 화폐 관련 기술·서비스와 법·제도 정비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법학회는 오는 30일 서울 봉은사로 논스에서 리브라 관련 세 번째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에 각각 ‘리브라 노믹스와 디지털 경제의 미래’, ‘화폐의 역사와 거버넌스 & 리브라’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 및 패널토론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정부와 중앙은행 등을 향한 정책 제언이 핵심이다. 블록체인법학회에서 활동 중인 법무법인 지유 서연희 변호사가 ‘리브라로 인한 암호자산 제도정비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며, 국회입법조사처 신용우 입법조사관(변호사)이 ‘리브라 및 가상자산 관련 규제 및 입법 관련 쟁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서 변호사와 신 입법조사관을 비롯해 조인디 고란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 아톰릭스 랩 장중혁 크립토 이코노미스트, 서울대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 오세진 학회장이 패널토론을 이어간다.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교보증권 임동민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대담론을 제시한 리브라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대한 국제 정책 및 규제 환경이 표준화되고 다양한 후속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리브라가 촉발시킨 포용적 금융과 프라이버시 논란 등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0-01-28 16:40:13금융 및 법조계와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블록체인법학회가 오는 22일 ‘리브라 노믹스와 디지털 경제의 미래’f를 주제로 두 번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빅테크 기업’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둘러싼 세계 각국 정부 및 업계 관계자 간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디지털 화폐 패권경쟁’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잇달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리브라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실물경제와 디지털 경제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에서도 리브라가 촉발시킨 ‘국경을 초월한 개인 간(P2P) 금융’과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이슈 등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개최되는 토론회여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법학회는 오는 22일 서울 봉은사로 논스에서 ‘화폐의 역사와 거버넌스 & 리브라’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8월에 열린 ‘리브라 노믹스와 디지털 경제의 미래’ 첫 컨퍼런스에서는 리브라 등장 배경과 예상 수익모델, 법‧제도적 쟁점 등이 논의됐다. 이번에 열리는 두 번째 컨퍼런스에서는 논스 문영훈 공동창업자(Co-Founder)와 대법원 홍은표 재판연구관이 각각 ‘리브라로 보는 화폐의 과거, 현재와 미래’와 ‘거버넌스로 바라본 리브라와 기업의 화폐’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강연 후에는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 고팍스 이준행 대표, 아톰릭스 랩 장중혁 공동창업자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들은 리브라와 법정화폐를 비롯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간 화폐 체계 및 지배구조를 비교‧분석하는 한편, 당초 목표대로 내년에 리브라가 공식 출시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블록체인법학회 관계자는 “페이스북 리브라는 사실상 글로벌 대기업이 블록체인‧암호화폐를 도입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정부와 중앙은행 등 정책 및 규제 당국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이라며 “블록체인법학회 내부에서도 리브라와 관련된 오픈 컨퍼런스의 필요성을 느껴 8월, 10월, 12월 총 3회에 걸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회에는 한국 상황에 어울리는 함의를 도출하는 데 컨퍼런스 역량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2019-10-09 11:28:09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선도기술 이더리움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할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특히 지난 2014년 부터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주도해 온 서울이더리움밋업은 오는 25일 '탈중앙화 신원확인시스템(DID)' 등 이더리움의 기술전략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진행한다.SK텔레콤 오세현 전무(블록체인·인증 유닛장)가 회장을 맡고 있는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와 함께 '자기 주권(Self-Sovereign) 확보' 등 블록체인 기술 철학에 관한 논의의 장을 여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코인플러그, 해치랩스, KEB하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블록체인 기반 ID·인증 네트워크' 부문 정부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서, 이번 세미나가 국내에서 진행될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술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와 서울이더리움밋업이 주최하고 SK텔레콤과 아톰릭스 컨설팅이 후원하는 밋업(자발적 오프라인 모임)이 오는 25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다.■데이터 주권등 이더리움 기술진화 방향 논의 SK텔레콤, 아톰릭스 컨설팅, 해치랩스 등 임직원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5시간가량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DID, 관련 보안 기술 등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진다. 아톰릭스는 정우현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를 비롯해 토큰 이코노미 전문가인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퀀트(수학통계지식 등을 활용한 투자) 분석' 기반 자산운용가로 활동한 황현철 뉴트리노 인베스트먼트 대표, IBM, 포스코 기술투자 등에서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를 주도해온 배경일 카이스트 블록체인 밋업 창립자가 핵심 주축이다.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기술 중심 창업초기기업)인 해치랩스도 SK텔레콤과 함께 올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전자계약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대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 출신이 모여 지난해 6월 법인으로 설립한 해치랩스는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보안감사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블록체인 대중화 위해서는 디지털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해야 밋업 주최 측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대중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와 감시 자본주의 이슈들이 전면에 대두되고 있는 요즘 블록체인 DID 등과 같은 시큐리티·프라이버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고자하는 연구와 개발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논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한편 서울이더리움밋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드콘 한국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7, 28일 이틀간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이드콘 한국 2019'를 개최한다.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기여로 만들어 간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연사 중심의 기타 컨퍼런스와 다르게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발표 신청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이드콘 한국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데이터 주권,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신원 인증 기술(DID)에 대한 논의와 교류가 심화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술과 그 근간이 되는 철학에 대한 교류가 늘어남으로써 초기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4-08 17:59:04글로벌 블록체인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선도기술 이더리움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할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특히 지난 2014년 부터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주도해 온 서울이더리움밋업은 오는 25일 ‘탈중앙화 신원확인시스템(DID)’ 등 이더리움의 기술전략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진행한다. SK텔레콤 오세현 전무(블록체인‧인증 유닛장)가 회장을 맡고 있는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와 함께 ‘자기 주권(Self-Sovereign) 확보’ 등 블록체인 기술 철학에 관한 논의의 장을 여는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코인플러그, 해치랩스, KEB하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블록체인 기반 ID‧인증 네트워크’ 부문 정부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서, 이번 세미나가 국내에서 진행될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술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와 서울이더리움밋업이 주최하고 SK텔레콤과 아톰릭스 컨설팅이 후원하는 밋업(자발적 오프라인 모임)이 오는 25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다. SK텔레콤, 아톰릭스 컨설팅, 해치랩스 등 임직원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5시간가량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DID, 관련 보안 기술 등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진다. 아톰릭스는 정우현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를 비롯해 토큰 이코노미 전문가인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퀀트(수학통계지식 등을 활용한 투자) 분석’ 기반 자산운용가로 활동한 황현철 뉴트리노 인베스트먼트 대표, IBM, 포스코 기술투자 등에서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를 주도해온 배경일 카이스트 블록체인 밋업 창립자가 핵심 주축이다.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기술 중심 창업초기기업)인 해치랩스도 SK텔레콤과 함께 올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전자계약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대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 출신이 모여 지난해 6월 법인으로 설립한 해치랩스는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보안감사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밋업 주최 측은 “블록체인 플랫폼의 매스 어댑션(대중적 수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개인정보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와 감시 자본주의 이슈들이 전면에 대두되고 있는 요즘 블록체인 DID 등과 같은 시큐리티‧프라이버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고자하는 연구와 개발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논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서울이더리움밋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드콘 한국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7, 28일 이틀간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이드콘 한국 2019’를 개최한다.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기여로 만들어 간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연사 중심의 기타 컨퍼런스와 다르게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발표 신청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이드콘 한국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데이터 주권,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신원 인증 기술(DID)에 대한 논의와 교류가 심화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술과 그 근간이 되는 철학에 대한 교류가 늘어남으로써 초기 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8 14:33:40개인이 실시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생산하는 각종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명확히 산정하고, 적절한 보상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인공지능(AI) 로봇이 날로 고도화되고, 온·오프라인에서 수집된 검색 및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빅데이터 공급 활동을 노동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때 핵심 기반기술은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보상체계) 설계이다.■디지털 경제에 기여하는 데이터 노동 가치 인정해야 블록체인 커뮤니티 '논스(nonce)'에서 블록체인 거버넌스 등을 연구 중인 전정호씨는 17일 서울 봉은사로 논스 제네시스에서 열린 '래디컬 마켓(급진적 시장) 밋업' 발표를 통해서 데이터 생산 주체에 대한 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씨는 '래디컬 마켓'이란 책을 인용하면서 "많은 사람이 데이터 생산자로서 자신이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노동자이면서 소비자"라며 "데이터 노동의 가치를 실시간 공정하게 산정할 시스템과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정치·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AI로 자동화 및 지능화된다는 것은 꾸준히 관련 빅데이터가 수집·분석돼야 함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래디컬 마켓을 쓴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 이코노미스트 글렌 웨일과 시카고대학 로스쿨 교수 에릭 포스너는 디지털 노동시장에도 노조를 구성해 경우에 따라 데이터 생산을 보이콧(거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거대한 플랫폼 사업자 역시 이른바 '기술 봉건주의' 속에서 보상 체계 없이 양질의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것이란 게 이들의 관측이다.■"블록체인 공동체가 래디컬 마켓 시대 선도한다"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직접 읽고 쓴 감상평과 추천사 등으로 인해 업계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래디컬 마켓'은 최근 미국과 체코에서 각각 열린 '샌프란시스코 블록체인 위크(SFBW)'와 '데브콘 4'에서도 핵심 의제로 꼽혔다. 전 씨는 "래디컬 마켓 책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란 용어가 나오지 않지만, 이 책 안에서 지적된 시장 자본주의 경제체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뼈대가 블록체인"이라며 "특히 블록체인 공동체들은 매우 혁신적인만큼 래디컬 마켓의 이상적인 실험장으로서 관련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논스와 블록체인 이코노미 프론티어 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밋업에는 아톰릭스 컨설팅 장중혁 매니징 파트너, SK텔레콤 김종승 팀장, 한화투자증권 김열매 애널리스트 등이 래디컬 마켓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18 17:06:19개인이 실시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생산하는 각종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명확히 산정하고, 적절한 보상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인공지능(AI) 로봇이 날로 고도화되고, 온·오프라인에서 수집된 검색 및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빅데이터 공급 활동을 노동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때 핵심 기반기술은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보상체계) 설계이다.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는 데이터 노동 가치 인정해야 블록체인 커뮤니티 ‘논스(nonce)’에서 블록체인 거버넌스 등을 연구 중인 전정호씨(사진)는 17일 서울 봉은사로 논스 제네시스에서 열린 ‘래디컬 마켓(급진적 시장) 밋업’ 발표를 통해서 데이터 생산 주체에 대한 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씨는 ‘래디컬 마켓’이란 책을 인용하면서 “많은 사람이 데이터 생산자로서 자신이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노동자이면서 소비자”라며 “데이터 노동의 가치를 실시간 공정하게 산정할 시스템과 제도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정치·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AI로 자동화 및 지능화된다는 것은 꾸준히 관련 빅데이터가 수집·분석돼야 함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래디컬 마켓을 쓴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 이코노미스트 글렌 웨일과 시카고대학 로스쿨 교수 에릭 포스너는 디지털 노동시장에도 노조를 구성해 경우에 따라 데이터 생산을 보이콧(거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거대한 플랫폼 사업자 역시 이른바 ‘기술 봉건주의’ 속에서 보상 체계 없이 양질의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것이란 게 이들의 관측이다. ■"블록체인 공동체가 래디컬 마켓 시대 선도한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직접 읽고 쓴 감상평과 추천사 등으로 인해 업계 필독서로 꼽히고 있는 ‘래디컬 마켓’은 최근 미국과 체코에서 각각 열린 ‘샌프란시스코 블록체인 위크(SFBW)’와 ‘데브콘 4’에서도 핵심 의제로 꼽혔다. 전 씨는 “래디컬 마켓 책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란 용어가 나오지 않지만, 이 책 안에서 지적된 시장 자본주의 경제체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뼈대가 블록체인”이라며 “특히 블록체인 공동체들은 매우 혁신적인만큼 래디컬 마켓의 이상적인 실험장으로서 관련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스와 블록체인 이코노미 프론티어 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밋업에는 아톰릭스 컨설팅 장중혁 매니징 파트너, SK텔레콤 김종승 팀장, 한화투자증권 김열매 애널리스트 등이 래디컬 마켓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18 12:41:49아톰릭스 컨설팅(아톰릭스)이 EEA(이더리움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가입해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 개발 생태계 주축에 나서기로 했다. JP모건, 뉴욕멜론은행,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액센츄어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더리움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한 EEA에 국내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업체(컴퍼니 빌더) 아톰릭스가 적극 참여키로 한 것이다.■블록체인·크립토금융 전문가 4인 뭉쳤다 정우현 아톰릭스 대표는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그룹'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행될 다양한 정부 프로젝트와 기업용 시장에서 이더리움 기술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퍼블릭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EEA 회원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퍼블릭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집중해왔지만, 향후 블록체인 생태계는 퍼블릭 체인 인프라와 더불어 상호 연결된 컨소시엄 및 프라이빗 체인을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간 결합을 통해서도 확장돼 나갈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10월 초 공식 출범한 아톰릭스는 △2014년부터 국내외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이끌어 온 정우현 서울 이더리움 밋업 공동조직자 △암호화폐 경제(토큰 이코노미) 전문가 장중혁 아이블록 대표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퀀트(수학통계지식 등을 활용한 투자) 분석' 기반 자산운용가로 활동해온 황현철 뉴트리노 인베스트먼트 대표 △IBM, 포스코 기술투자 등에서 금융분야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해온 배경일 카이스트 블록체인 밋업 창립자가 핵심 주축이다.■암호화폐 지갑 '코인어스' 등 디앱 지원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아온 '아톰릭스 4인방'이 뭉친 이유는 국내외 이더리움 기술·서비스 생태계 확장이다. 아톰릭스가 최근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업체 온더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대표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국내 생태계를 더욱 빠르게 조성해야 한다"며 "국내 기술과 산업이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을 형성시키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폭넓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톰릭스는 향후 2~3년 이내 200~3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디앱) 3개 가량을 선보이겠다는 1차 목표도 제시한 상태다. 그 첫 걸음으로 '아톰릭스 4인방' 전원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 코인어스에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아톰릭스 배경일 매니징 파트너는 "첫 프로젝트 코인어스를 통해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백서를 2.2버전으로 다시 설계했다"며 "이달 중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디앱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11 17: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