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안티드론 재머(전파 방해 장치)'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아이엠이 강세다. 최근 아이엠은 AI안티드론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5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5.25%) 상승한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안티드론 재머 수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천명한 만큼, 비살상용 장비에 대한 지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별도로 적국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한국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수출하는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특수구급차와 발전기까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도 드론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시설물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드론 공격은 미사일처럼 주변 민간인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빠르게 (수출)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엠은 AI안티드론(Anti-Drone) 토탈솔루션 전문업체인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와 공동운영 계약을 지난 9월 체결한 바 있다. 카이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국내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의 레이더는 미국의 빅데이터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만든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AI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레이더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방식과 축적된 ‘AI Library’를 사용해 무인기 레이더 기술의 핵심인 ‘조류 식별 정확도’가 업계 내 독보적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5 11:13:36[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22일 북한 무인기를 잡을 '한국형 재머'(Jammer)의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2026년 1월까지 3년2개월에 거쳐 LIG넥스원 주관으로 약 244억원 규모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블록-Ⅰ) 체계개발 사업을 착수한다. 재머는 통신 또는 레이더 체계의 사용을 방해·제한·격하시키는 데 쓰이는 장치로, 잡음이나 불연속 주파수 등을 이용해 전파를 방해해 최전방에서 북한 드론(무인기)의 우리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전자전 장비다. 방사청은 블록-Ⅰ에서 국지방공레이더 및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가 탐지한 원거리 소형 무인기의 항적 정보를 전달받은 재머가 방해 전파를 방사함으로써 무인기를 경로에서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하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는 최전방에 배치돼 '소프트 킬' 방식으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는다. 소프트 킬은 물리적 파괴 없이 상대 무기의 효과를 없앤다는 개념으로, 물리적 파괴를 뜻하는 '하드 킬'과 대비된다. 이후 방사청은 '블록-Ⅱ' 개발을 통해 자체 탐지레이더, 영상 식별장치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돼 전방부대의 임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X-MADIS), 이 레이더와 연동해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22 14:22:17LIG넥스원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전자전 장비 '한국형 재머(K-Jammer)' 개발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제안서를 내고 관련 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전파방해 및 교란(재밍) 전파를 발사해 원거리에서 다가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드론이 사용하는 위성항법 신호에 대한 전파방해 및 교란기술, 데이터링크 통신재밍 기술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 드론 방호시스템' 관련 공공민수분야에서도 2020년과 2021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을 통해 10여 종의 상용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재밍과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방호 실증을 완료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밖에도 한국형 재머가 실전 배치되면 함께 운용될 국지방공레이더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2-08-22 17:58:25[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전자전 장비 ‘한국형 재머(K-Jammer)’ 개발을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제안서를 내고 관련 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전파방해 및 교란(재밍) 전파를 발사해 원거리에서 다가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드론이 사용하는 위성항법 신호에 대한 전파방해 및 교란기술, 데이터링크 통신재밍 기술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대 드론 방호시스템‘ 관련 공공민수분야에서도 2020년과 2021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을 통해 10여 종의 상용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재밍과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방호 실증을 완료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밖에도 한국형 재머가 실전 배치되면 함께 운용될 국지방공레이더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며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8-22 08:50:16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쓸수 있는 돈을 모두 탕진해 버린다는 의미의 신조어인 '호모 탕진재머'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광고 마케팅 전문컨설팅 업체인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지난 1년간 주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등의 채널을 통해 수집한 6만건의 소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8일 이노션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한민국 신인류의 출현: 호모 탕진재머에 대한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모 탕진재머'란 인류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호모'에 '재미를 위해 돈을 탕진한다'는 뜻인 '탕진 재미'를 합성한 말이다. 이들은 한번 뿐인 인생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저축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소비성향을 특징으로 한다. 이노션 측은 "호모재머도 크게 가성비파와 득템파, 기분파로 나뉜다"면서 "가성비파는 가격대비 만족도를 따져 특정매장을 자주 방문해 반복적으로 다량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득템파'는 제품의 필요성보다는 특정 품목의 제품의 수집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로 기존 시각에서 보자면 '수집광'과 비슷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사람들로 분석된다. 이 밖에 기분파는 우연히 마음 가는 대로 소비하며 순간적으로 느끼는 기분 자체에 열광하는 사람들로 충동적 소비를 하지만 그로 인해 후회를 느끼기도 하는 부류로 분석됐다. 이노션 이수진 데이터애널리틱스팀장은 "각 부류에 따라 추구하는 재미와 만족에는 차이가 있지만 현재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유행하는 '작은 사치'가 합리적 명품구매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인 반면 호모재머는 '인형뽑기'나 '다이소' 등 특정 품목에서 소액의 소비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들어 '탕진재머'가 주요 소비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업계에서도 발빠른 대응이 시작됐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다양하고 독특한 소비성향을 보이는 만큼 어떤 상품이 이들의 관심을 끌게 될지 몰라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7-03-08 15:54:3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항만에 불법 침입하는 무인기(드론)를 막기 위해 4개 항만공사와 오는 29일 '무역항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의 불법 접근·침입에 대비한 탐지·식별 장비와 드론에 방해 전파를 발사해 드론을 경로에서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하는 재머(무선 주파수 전파 방해 장치) 장비로 구성됐다. 이 시스템 구축 사업은 작년 2월 제16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것으로 국가와 항만공사가 사업비를 반씩 부담한다. 4개 항만 가운데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은 내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은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26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에 대한 무허가 드론의 접근과 침입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8 12:26:03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김동호 기자
2024-10-02 18:25:1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라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래 핵심기술을 주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16:46:46[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계룡대에서 인명 보호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방산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사람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 및 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핵심 전시 제품으로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4세대 모델이 꼽힌다.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아울러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현대 전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양들을 강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드론 공격에 대비해 재머를 탑재해 날아드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재머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적 기동을 방해하고 추락시킬 수 있는 장비다. 또,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했다. 차륜형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장갑차도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 전동화 등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전차, 장갑차, 무인체계 등 당사의 풍부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09:27:38[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대드론통합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부안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및 연구 인력 상주 공간 마련 △연구·실증 행정지원 △연구개발 인증체계 구축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연구기반 조성 및 시험·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드론통합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력 증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대드론통합체계란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 및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체계를 말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북한 무인기 침입 이후 대드론방어체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10여km 이상 떨어진 무인기를 식별하고 재밍(방해전파를 통해 신호를 왜곡하거나 차단하는 행위)으로 전자파를 차단해야 하는 시험 특성 때문에 마땅한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새만금방조제 일대는 가장 가까운 군산공항의 관제영역 밖에 위치해 있고 전자파 차단에 제한사항이 적어 시험평가에 최적화된 장소로 파악됐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드론과 이에 대응할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는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범국가적으로 필요한 핵심 과제"라면서 "미래전의 '창과 방패'라고 할 수 있는 드론·대드론 분야에서 계속 앞서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6 14: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