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무금융 관련 국제 행사인 ‘2023년 재무금융 공동국제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29일 재무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 간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12개 세션, 총 4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금융공학회, 한미재무학회 등 3개 학회가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시점에서 뜻을 모아 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기조강연은 김원용 아우크스부르크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재무교육의 미래(AI and Finance Education)’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 GPT’ 등이 재무 분야에서의 대학 교육 및 연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 다뤄졌다. 이후 논문 발표 및 토론은 기업재무, 투자론, 파생상품, 위험관리뿐 아니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졌다. 가령 제5분과 기업재무Ⅱ에선 김소연 조선대 교수가 ‘기업의 여유자원과 ESG성과에 대한 연구: 유상증자를 중심으로’를, 제4분과 투자론Ⅲ에선 이효정 광운대 교수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기업의 IPO 저평가 현상에 관한 실증연구’ 등을 발표했다. 발표자, 토론자, 청중 등 참가자는 총 130여명이었다. 신용재 한국재무관리학회장(한경국립대 교수)은 “행사를 준비한 3개 학회는 이번 행사가 재무금융 분야 학문 및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랜만에 갖는 대면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 학자들과 산업계 실무 전문가들 간 교류를 증진하는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컨퍼런스는 각 학회 차기 회장들이 개최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지난 1982년, 한미재무학회는 1997년(한국지사는 2007년), 한국금융공학회는 2001년 각각 설립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29 12:33:17랜달 모크 캐나다 앨버타대학 교수 【 하와이(미국)=예병정 기자】 "한국 경제는 라틴 아메리카와 같이 기업 집단의 지배적 지위를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재벌 기업 구조를 개선할 것인지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기업 집단 관련 세계적인 권위자인 랜달 모크 캐나다 앨버타대학 교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에서 한국 대표적인 기업 집단인 재벌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모크 교수는 한국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재벌과 같은 기업 집단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언급했다. 실제 캐나다의 경우 20여년 전까지 브론프맨(Brionfman) 가문과 라이크만(Reichmann) 가문이 사실상 캐나다 경제를 지배했었다. 두 가문이 지배하는 기업이 캐나다 증시의 4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가문은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나치게 부채를 늘리다가 위기를 겪었고 현재는 기업의 규모와 지위가 축소된 상황이다. 한국의 경제 상황 역시도 과거 캐나다처럼 소수의 기업들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61조2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기업이 올린 영업이익(141조7000억원)의 4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크 교수는 재벌이 국가 경제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무조건 부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모크 교수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과 홍콩 리카싱 회장을 보면 각국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재벌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제구조를 개방적으로 개선하거나 재벌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의 입장에서는 재벌이 라틴 아메리카의 재벌 기업처럼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정치.사회를 지배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했다. 모크 교수는 "한국이 라틴 아메리카와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적 선택이 요구된다"며 "1930년대 미국처럼 재벌을 강압적으로 해체시킬 것인지 오랜 시간을 두고 재벌이 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개선하게 만들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크 교수는 재벌 입장에서도 현재의 구조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선택의 기로에서 재벌이 아닌 전문 경영인을 선택했고 현재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 재벌 기업의 오너들도 기업의 미래를 위해서 방향성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8-21 17:05:22데이비드 립 싱가포르대학 교수 【 하와이(미국)=예병정 기자】 "한국 경제와 기업의 고도성장에는 가족기업의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 가족기업 전문가인 데이비드 립 싱가포르대학 교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에서 "한국의 재벌과 같은 가족기업이 아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족기업은 가족에 의해 소유.경영되는 기업을 의미하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족기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립 교수는 최근 가족기업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전문 경영인 기업의 몰락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가족기업은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닌 수백년 전부터 기업의 한 형태로 존재했다"며 "최근에 주목을 받는 것은 금융위기 등으로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기업들은 위기에 처하는 것에 반해 가족 기업은 수십, 수백년을 이어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그 비결에 대해 궁금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설명하면서 립 교수가 언급한 기업이 제너럴일렉트릭(GE) 부진이다. GE는 토머스 에디슨이 세운 에디슨전기회사와 톰슨휴스턴전기가 합병해 1882년 태어난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금융위기 이전까지 GE는 전문 경영인을 후계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끊임없는 성장세를 이어와 많은 기업들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계열사 GE캐피털이 타격을 입으면서 그룹 전체가 흔들렸다. 최근에는 기업의 모태와도 같은 가전사업까지 매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기업이 부진을 보인 반면에 가족 기업의 생존이 가능한 이유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립 교수는 "가족기업의 오너는 자신이 이끄는 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종의 주인의식이 무척 강하다"며 "이런 주인의식과 기업가 정신이 결합하면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너의 지나친 주인의식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립 교수는 "지나친 주인의식으로 자신감이 커지게 되면 마치 기업을 개인의 사금고처럼 이용하는 등의 비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기업가 정신이 가족기업에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가업 승계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 기업의 특성상 오너에 권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오너로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대와 시기에 적합한 오너를 찾기 위해 폭넓게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2014-08-21 17:05:17【 하와이(미국)=예병정 기자】 기업의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 다국적기업이 내수 사업을 위주로 하는 기업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내부 자본시장의 비효율성 때문에 기업들이 마지막 회계연도인 4.4분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을 다각화하는 이유가 주주들이 공동보험을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주최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의 네번째 세션 '다각화와 내부자본시장 그리고 기업 가치'에서는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다국적기업의 풍부한 유동성 장예진 퍼듀대학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 다국적기업과 내수기업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할 때 다국적기업은 순수한 내수기업에 비해 외국으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국적기업이 내수 중심의 기업에 비해 자금유동성이 풍부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장 교수는 "다국적기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도 외국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했으며 국제 채권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를 자금 조달 위기로 봤을 때, 미국의 다국적기업은 금융위기가 최고조일 때인 리먼 파산 후 2분기 동안 금융 위기와 큰 연관이 없는 외국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 교수는 기업의 자금 조달 측면에서 보면 해외에 사업체를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국적기업의 외국 자금 조달은 다국적기업의 모국 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내수 기업에 비해 더 뛰어난 자금 유동성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며 "신흥국처럼 국내 금융시장이 발전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대체하는 방안으로 해외에 진출해 국제적 자금조달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기업 투자의 비효율성 기업들이 회계연도의 마지막인 4.4분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용헌 신시내티대학 교수는 "기업들이 4.4분기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기업 내부자본시장의 비효율성 때문"이라며 "부서 관리자들은 다음해의 예산을 늘리거나 최소한 현상유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투자 계획의 성공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4.4분기에 모든 예산을 집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대리인 문제와도 관계가 있다. 대리인 문제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을 경우 주주의 목표는 주가 또는 기업가치의 극대화인 반면 주주의 대리인인 경영자의 목표는 대부분 성장과 매출액의 극대화 또는 경영자 자신의 직위의 안정, 지배욕 등 이기적 목표를 추구하거나 소극적으로 일하는 불성실 경영행위를 함으로써 발생되는 주주와 경영자 간의 이해관계의 상충을 말한다. 김 교수는 "내부시장에서 비효율성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리인 문제 때문"이라며 "이 같은 비효율성은 관습법 국가에 비해 민법 국가에서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주주와 경영자 사이에 발생하는 대리인 문제가 민법 국가에서 더 크게 나타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다각화 규제가 바람직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심형섭 교수의 경우 기업 다각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기업 다각화는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통해 기업가치 증가 △내부 자본시장을 확대시켜 경영 효율성 제고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공동보험효과로 기업 가치 향상 △기업의 이익과 손실을 비대칭적으로 다루는 조세제도 하에서 절세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개별 사업부문의 입장에서 볼 때 다각화는 잉여현금흐름을 증가시켜 과다투자를 유발 △사업부문 간 횡적보조에 의해 한계기업 퇴출 지연 △다각화 기업 내에서는 최고경영자와 사업부문 경영자 간 정보비대칭 심화로 기업 가치 저해 등의 부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한다. 심 교수는 "이종 사업 합병을 통한 사업다각화는 동종 사업 합병하는 것에 비해 한계세율이 낮다"며 "한계세율이 낮아지면서 만들어지는 절세효과로 인해 주주들은 이익을 획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과도하게 집중화·전문화를 유도하는 정책보다는 낮은 수준의 기업다각화를 허용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과도한 다각화에 대해서는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oddy@fnnews.com
2014-08-20 17:30:21【하와이(미국)=예병정 기자】 창업 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인적 구성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경험이 많은 엔젤투자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펀드인 사모펀드의 경우 공개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 증권 관련 주가 조작에 대한 언급도 이뤄졌다.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주최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의 세 번째 세션 '벤처 자금과 사모펀드'에서는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엔젤투자는 사람을 보고 한다 샤이 번스타인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4500명의 현직 투자자를 대상으로 창업 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인적 자원'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미 상장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을 찾는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창업 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번스타인 교수는 "기업의 출발과 성장을 가능케 하는 초기 투자자는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존재"라며 "현직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된 연구를 보면 설립 초기인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상황에 인적 자원에 대해 가장 강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결국 초기 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인적자원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적 자원 이외에도 기업의 기술 등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창업 단계 기업이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스타인 교수는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한 가지 특징이 있었다면 숙련 투자자들의 경우 인적 자원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투자를 하는 것에 반해 경험 없는 투자자들은 창업 단계 기업에 투자할 때 다른 투자자들의 동향을 살피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모펀드의 공개적 운용 이어 사모펀드의 공개적 운용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고수익 기업투자펀드라고도 한다.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큰 편이다. 비공개가 기본인 사모펀드에 대해 공개를 주장하는 것은 정보 교류를 통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피아 조안 요크대학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44개국 5068개 사모펀드 자료를 추출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연구를 바탕으로 "사모펀드는 복잡한 금융 상품이다. 이는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자체가 비교적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일반 대중에겐 공개되길 꺼리는 사기업의 고위험.비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며 "투자자와 투자를 받는 측의 공개적이고 빈번한 상호 교류가 있어야 사모펀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조작 이날 세션에서는 크리스 융 버지니아 대학 교수의 경우 증권 매니저들의 주가 조작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크리스 융 교수는 "성과부진에 빠진 기업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들다. 이처럼 부진한 성적은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게 되고 결국 증권과 같은 투자 시장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이에 따라 매니저들은 투자자들이 접근 가능한 정보를 중심으로 조작한다. 특히 실적 관리 등에서 관련 정보를 유리하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융 교수는 "기업의 질이 충분히 높을 때 매니저들은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조작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기업의 질이 확연히 낮을 때 주가를 조작하기에는 너무 돈이 많이 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2014-08-19 17:10:13미국 하와이 소재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에서 2세션 참석자들이 즉석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예병정 기자 【 하와이(미국)=예병정 기자】 한국의 기업집단인 재벌의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대규모의 계열사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재벌이라는 구조에서는 위험이 전체 계열사로 빠르게 전이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재정위기와 신생 계열사 설립 과정에서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취약한 재벌의 구조적 문제점은 신용평가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한국의 기업집단'을 주제로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부정적 스필오버 효과 이날 세션에서 토론자들은 각각의 계열사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한국 재벌의 기업구조는 부정적 '스필오버 효과'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스필오버 효과는 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현상이나 혜택이 흘러 넘쳐 다른 지역에까지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권용현 카이스트 연구원은 재벌의 신용등급 변화로 발생하는 재정난이 다른 계열사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권 연구원은 "재벌의 경우 상호출자를 통해 계열사들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벌 계열사 하나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재정난을 겪게 되면 이 위기는 스필오버 효과에 의해 위기가 재벌 내 다른 기업으로 빠르게 전이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연구원은 재벌 기업의 경우 오너나 가족이 강한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점도 부정적 스필오버 효과를 가중시킨다. 이 교수는 "재벌의 경영권 집중이 강할수록 계열사들은 모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모기업이 계열사의 재정 부담을 공유하게 된다"며 "이처럼 가족에 소유권이 집중되거나 가족이 중심이 된 이사회가 존재할 경우 하나의 계열사 위기가 전체 계열사에 부정적 스필오버 효과를 강하게 영향 준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재벌 자회사 재벌이 구조적으로 취약성을 드러내는 이유는 신생 기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재벌과 같은 기업구조에서는 신생 기업의 수익성이 전체 재벌 기업 집단을 위해 희생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에서 새로이 만들어진 제조업체 1368개를 연구한 결과, 재벌과 관계없는 신생 기업이 재벌의 신생 기업에 비해 자산 규모는 작았지만 수익성은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확실한 수익성이 보장될 경우 재벌 오너는 투자 기회를 독점하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여러 자본을 끌어들여 계열사를 만든다"며 "이렇게 되면 재벌 신생 계열사의 수익은 재벌 내부 시장 거래에서 발생한다. 이 내부 시장 거래가 재벌 신생 기업의 수익성을 결정 짓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일부 재벌은 신생 자회사를 만들고 잠재적으로 개인적 이익을 위해 신생 자회사가 만들어낸 수익을 다른 자회사로 전환하기도 한다"며 "재벌의 신생 계열사에 대해서는 특수 관계자 거래의 비용과 이점에 대해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용평가, 기업 지배구조에 긍정적 변화 신용평가가 재벌이 가진 구조적 취약점을 극복하고 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는 기업들이 신용평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 기업들은 높은 신용평가를 획득하기 위해 회계정보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성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증대 등의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동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신용평가는 기업의 지배구조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재벌 기업들은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신용평가가 기업의 재정 안정을 위해 상호채무보증을 없애는 것과 함께 회계감사시스템 발전, 기관투자가 투표권 증가 등의 개혁을 통해 감시 시스템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복잡한 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신용평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경우 타격이 큰 재벌의 경우 일반 기업에 비해 신용평가에 따른 기업구조 개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2014-08-18 17:26:48【 하와이(미국)=예병정 기자】 가족에 의해 소유.경영이 이뤄지는 가족기업은 비리나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족기업은 오너 1인이나 가족이 대부분의 경영을 맡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따라 외부인력 활용이 저조하면서 비리 가능성이 커지고 가업 승계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 등으로 가족 기업의 생산성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의 첫번째 세션 '가족기업'에서는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비리에 노출된 가족 기업 데이비드 립 싱가포르대학 교수는 가족기업이 외부 전문경영인에 의해 운영되는 일반적 기업에 비해 비리 노출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법무부(DOJ)가 제기한 1133건의 내부 경영 비리 집행소송을 분석한 결과 가족기업은 비가족경영기업에 비해 10.2배나 높게 소송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립 교수는 "연구 초기 가족기업이 비가족기업에 비해 재루적 부정행위 정도가 덜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며 "특히 창업자가 경영하는 기업의 경우 규제기관의 집행 소송에 연관될 가능성이 비가족경영기업보다 18배나 더 많았다"고 언급했다. 또 이는 가족기업이 대주주(가족)의 이익 창출을 위해 기업의 재정구조를 왜곡시키는 경향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립 교수는 "미국의 경우 재정적 부정행위에 대한 집행소송 가운데 72%가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주최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에서 참석자들이 회의 주제에 대해 즉석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예병정 기자 ■상속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한국의 대표적 가족기업인 재벌을 대상으로 경영권 상속 과정에서 나타난 불공정 거래에 대한 발표도 이번 세션에서 진행됐다.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가족기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분조정을 통해 다음 세대로 기업을 상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상속세 및 증여세 납부가 필수적이다"라며 "엄청난 규모의 세금을 피해서 안정적인 상속을 위해 다양한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편법상속의 방법은 일종의 불공정 거래라고 할 수 있는 '일감몰아주기'와 기업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상속자에게 파는 방법이다. 특히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김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 재벌들의 상속 행태를 연구해보면 상속자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편법 상속이 이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상속자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가 다른 계열사를 지배할 만큼 성장하게 된다"며 "이는 가족기업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를 활용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족기업의 근로자와 관계 하지만 재벌 기업과 같은 가족기업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가족기업의 장점은 오너의 확고한 주인의식, 가족 전통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 신속한 의사결정 등이다. 이날 세션에서는 가족기업이 전문 경영자가 이끄는 기업에 비해 생산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족기업의 생산성이 높은 것은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와 관계있다는 설명이다. 김정민 홍콩 폴리텍대학 교수는 "가족기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근로자와의 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처우 개선에도 신경을 더 쓴다. 또 가족기업은 주주인 가족이 관리자를 간섭할 가능성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족과 관리자 간 충돌도 적어진다"며 "근로자 친화적인 가족기업의 특징은 근로자의 기업에 대한 헌신과 가치 창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2014-08-17 17:47:34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재벌로 대변되는 대규모 기업집단입니다.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기에 재벌은 성장동력 역할을 하며 한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장동력 역할을 하다 보니 한국 경제에서 재벌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상위 10대 기업집단의 자산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4%에서 84%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매출액을 봐도 50.6%에서 84.1%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경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벌 기업들은 지난 1997년과 2008년 두 번의 경제위기를 경험하면서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업구조로는 예전과 같은 가치 창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는 공동으로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를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의 하와이대학에서 '조직 구조와 가치 창출(Organizational Structure and Value Cre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가족 기업 △한국의 비즈니스 그룹 △벤처 자금과 비공개 기업투자 펀드 △다각화와 내부자본 시장 그리고 기업 가치라는 4개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컨퍼런스에는 하와이대학교 이스트웨스트센터, 뉴욕대학교 등 세계 각국 대학의 교수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행사명=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국제금융컨퍼런스 (FN/KAFA International Finance Conference) ■ 주최=파이낸셜뉴스, 한미재무학회 ■ 주제=조직 구조와 가치 창출 (Organizational Structure and Value Creation) ■ 장소=미국 하와이대학교 경영대학원 ■ 일시=2014년 8월 15~16일(현지시간)
2014-08-10 17:20:54[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의 회복은 세계 경제의 분열을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다양한 다자 무대와 양자 협력과정에서 무역과 투자의 장벽을 해소하고, 복원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중구의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G20(주요 20개국)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성료하며 세계경제질서의 회복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제언을 밝혔다. 개회사를 맡은 김 차관은 "현재 세계경제는 지정학적 분열과 성장잠재력의 하락, 기후변화와 기술전환, 글로벌 정책전환 등 복합적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 성장의 회복과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성장잠재력, 글로벌 질서와 규범, 그리고 국가간 정책공조 등 세 가지 복원 방안을 제안한 김 차관은 참가자들에게 '역동경제 로드맵' 등 우리나라의 구상안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마수드 아메드(Masood Ahmed) 글로벌 개발센터 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460여명이 참석했다. 아메드 글로벌 개발센터 원장 역시 기조연설을 통해 분절화, 기후변화, 빈곤확대 등 세계 경제의 취약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 등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사결정 구조에서 개도국의 목소리 확대, 다자무역질서 회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충격과 공급망 교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해서도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글로벌 충격에 대응한 경제정책 세션에서는 부채증가, 분절화와 보호주의 확산, 성장속도 둔화, 기후변화 등을 최근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의 무역·투자 협력 세션에서는 디커플링 등 주요국 공급망 재편의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모였다.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주의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 복원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고, 보호주의 정책에 대응해 비축 확대와 자유무역협정 활용 등을 논의했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안정 세션에서는 부채증가와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취약국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채무조정, 국가 차원의 재정프레임워크 마련, 지출 우선순위 지정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G20 금융안정 컨퍼런스는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부터 2023년의 공급충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스크 상황을 점검해 오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정책 제언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과 10월 개최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논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04 16:49:42[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두 번째 실무교육 자리를 만든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성현회계법인은 오는 9월 25일 XBRL 실무교육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6월 첫 교육을 실시한지 2개월여 만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28호에서 열린다. 신청 접수는 BDO성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세미나는 2024년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을 앞둔 자산 5000억원 이상 비금융업 상장사는 물론 2025년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대상이 되는 5000억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들이 준비하고 유의해야 할 사항을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1차와 동일하게 직접 편집기를 작성하고 성현회계법인 XBRL 전담팀 회계사들이 이를 코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차 세미나 대비 더 다양한 주석사례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광혁 파트너(XBRL전담팀 리더)가 ‘XBRL주석제출현황과 공시결과 분석’을 시작으로 △XBRL 주석 공시 오류 사례 △부서간 업무분장 △Dart Taxonomy 개정사항△XBRL 편집기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한다. 주석실습 주제로 △재고자산 △리스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종업원급여 △주당이익도 다룬다. 송 파트너는 “재무제표 본문과 달리 주석은 기업마다 제각각 다르게 작성되고 있어 XBRL 주석공시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충분히 대비해야 정정공시 조치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회계법인은 지난해 기존 회계감사전문 인력 및 정보기술 전문가, 내부회계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XBRL 서비스 전담팀을 조직했다. XBRL 데이터 공시 컨설팅은 물론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 고도화 작업, 그리고 고객사 업무 내재화를 위해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5: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