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1 노동절을 맞이해 "임기 안에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서울 노동비전으로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 공약을 발표했다. 재택연계형 주4일제는 일주일 4일은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원격 근무를 시행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주5일 정상 운영하되, 직원들이 주4일만 출근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송 후보 측은 "노동자들은 4+1 형태로 효율성을 더한 순환 근무를 할 수 있고 시민들은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재택연계형 주4일제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타협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적타협위원회에서 주4일제 현실적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민간기관에서 시범 사업을 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 송 후보는 "이미 대기업 등에서는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모든 공공·민간에서 노동환경이 달라졌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새로운 길에 공공이 앞장서면서 민간을 뒷받침한다면 민간기업에서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노동시간 연장, 최저임금 폐지 등 시대에 역행하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윤 정부의 노동관이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수 있다. 송영길과 함께하는 서울은 노동자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01 14:23:49[파이낸셜뉴스] KCC실리콘과 대교, 신세계푸드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선다. 5일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한화/모멘텀과 키움증권, KCC실리콘, 대교, 신세계푸드 당이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모멘텀은 채용전제형 하계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2차전지 장비(기계설계, 제어설계, 선형개발, 해외영업) △태양광 장비(기계설계, 제어설계, 해외영업) △반도체 장비(공정개발) △소프트웨어(SW) 연구센터(인공지능(AI) SW, 운영 SW, SW 솔루션, SW 품질) 등이다. 관련 전공자, 해외영업은 OPIc IH 혹은 이에 준하는 어학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2차면접 △채용연계형 인턴십이며, 인턴십 종료 후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합격자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오는 21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키움증권은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업무 경험자, 금융 자격증(증권, 펀드, 파생상품) 소지자, 재택근무 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서류전형, 면접 후 최종합격한다. 오는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KCC실리콘은 부문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채권관리 △원가회계 △공무-기계 △서무 등이다. 분야별 지원자격 및 우대 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대교는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오는 8월 이내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교육 관련 활동 경험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신입공채 사전교육 △최종 합격 순이다. 오는 2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신세계푸드는 영양사 및 조리사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영양사는 영양사 자격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며, 조리기능사 자격 보유자를 우대한다. 조리사는 조리기능사 자격을 소지해야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단체급식 근무경력자는 우대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한다. 오는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 가능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05 10:51:02[파이낸셜뉴스] LX세미콘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부는 기업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일자리 으뜸기업을 매년 100곳씩 뽑고 있다. 선정 기업엔 정기 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공제,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과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준다. LX세미콘은 고용창출 노력과 일·생활 균형 실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30여명을 추가 고용해 정규직 인원을 약 23% 늘린 LX세미콘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 LX세미콘은 전사적으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직원들의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월평균 1.5회의 권장휴가, 입사 후 5년마다 부여되는 안식 휴가,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임직원 건강관리실·심리상담실 운영 등도 장점이라고 LX세미콘은 밝혔다.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사장)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8-10 13:20:55[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각 국에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주 4일제 도입에 대해 74.76%의 대중들이 찬성했으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반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늘어날 수도 있어 반대’는 14.82%, ‘잘 모르겠다’는 10.42%로 조사됐다. 6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4월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 간 진행한 '세계 각국 주 4일제 도입 움직임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에 총 8135명이 참여했다.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반응은 설문 참여자 중 41.48%에 이르는 3374명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개선이 기대된다'며 찬성하는 입장이 가장 많았다.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응답자들은 33.28%로 그 뒤를 이었다. 14.82%의 응답자는 ‘오히려 야근 늘어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10.42%는 ‘잘 모르겠다’며 주 4일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연령별 통계 결과 3040대의 투표참여율이 합산 60.77%로 가장 높았다. 30대에서 ‘워라밸 개선이 기대된다’에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업무효율성 향상될 것’을 선택한 비율이 30대보다 높았다. 이는 MZ세대인 30대는 워라밸을, 40대는 생산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20대에서 50대로 갈수록 ‘야근이 늘어날 수 있어 반대한다’를 선택한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 4일제를 반대하는 입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주 4일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매주 셋째 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격주로 주 4일제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에듀윌은 ‘드림데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원하는 휴무일을 정하도록 하고 있고, 우아한형제들과 여기어때는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6월 선거를 앞둔 정계에서도 최근 주 4일제 공약이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일 ‘재택연계형 주 4일제 도입’을 골자로 한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 내 공공 부문 근로자는 주 4일은 출근하고 1일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겠다"며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재택연계형 주 4일제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 기구를 만들어 현실적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후보 또한 공약으로 주 4일제 근무 도입을 내걸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06 12:51:29[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은 오는 15일까지 신입 IT 개발 인력 채용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 분야는 IT 개발 직군이다. 선발된 인원은 IT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마친 후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며, 롯데온의 서비스 개발 및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시너지 창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에서 가능하다.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바(JAVA)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후 기술 면접, 실무진 면접을 거쳐 이번 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자기 계발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위해 실무 교육과 연계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은 IT 전문 교육 기관인 비트 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현업에서 평균 20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가진 강의진이 맡는다. 교육 과정 기간은 약 3개월이며, 기본 프로그래밍 기술 및 서버 운영 지식, 웹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기술 등 IT 개발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예정이다. 먼저 교육을 통해 IT 개발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배운 후 현업에서 본인의 전문 영역을 정한 뒤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비는 롯데온이 부담하며, 교육생에게는 교육 과정 중 매월 훈련 수당도 지급한다. 롯데온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은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엔데믹 이후에도 약 50% 정도의 재택 근무 비율은 유지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성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교육비 및 도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롯데온은 지난해 대규모 경력사원 및 인턴십 채용 등 IT 개발 인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신입사원 채용 성격의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재갑 롯데온 IT기획팀장은 "자기계발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학교 및 교육 기관과 연계해 IT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01 17:08:44정부가 올해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에 615억원(전년 대비 15% 증가)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 14개 신규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서비스 핵심기술개발 신규지원 과제 총 4건(26억원 이내), 서비스산업융합 고도화 과제 총 10건(60억원 이내) 등이다. 또 창의적 비즈니스아이디어(BI) 연계형 신규지원 대상 과제 6건은 별도 공고로 총 86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65개 계속과제 연구개발비 529억원도 지원한다. 올해는 기존 산업의 생산성·효율성 향상 등 부가가치화를 위한 제조융합 서비스, 원격협업·근무, 재택중심 서비스 등 비대면서비스와 지능형 학습, 원격교육·훈련 등 에듀테크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약 4287억원, 310여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임광복 기자
2022-01-23 18:42:2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에 615억원(전년대비 15% 증가)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 14개 신규지원 대상 과제를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서비스 핵심 기술개발 신규지원 과제 총 4건(26억원 이내), 서비스산업 융합 고도화 과제 총 10건(60억원 이내) 등이다. 또 창의적 비즈니스아이디어(BI) 연계형 신규지원 대상 과제 6건은 별도 공고로 총 86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65개 계속 과제 연구개발비 529억원도 지원한다. 올해는 기존산업의 생산성·효율성 향상 등 부가 가치화를 위한 제조융합 서비스, 원격협업·근무, 재택중심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와 지능형 학습, 원격교육·훈련 등 에듀테크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약 4287억원, 310여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 대표 서비스R&D사업으로 첨단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기술개발에 지원한다.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제조업 등 기존산업 고도화와 새 서비스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고로 다음 달 24일까지 연구개발 기관을 모집, 3월 중 신규지원 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사업은 코로나19 등 사회·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구체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해 사업추진 효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1-23 15:43:35[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2021년 정규직 채용 연계형 그룹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그룹사 중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서 진행되며 △웹개발 △데이터 엔지니어 △게임 서버 △게임 클라이언트 △서비스 개발 등 총 5개의 개발직군을 대상으로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위메이드는 지원자 편의를 고려한 퀵 어플라이를 도입해 간단한 질문지 작성만으로도 쉽게 지원 가능하며 온라인 코딩테스트,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각 팀에서 3개월 인턴십 과정을 거쳐 평가를 통해 6월 중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인턴십 과정 동안 직무별 자기주도형의 개별 프로젝트 과제가 주어지고 현업 실무자와의 멘토링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개발과 서비스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위메이드는 임직원 건강 및 업무적 효율을 위해 재택근무 시스템인 시프트 제도를 운영 중으로 이번 인턴십 참가자도 근무 장소와 방법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병선 위메이드 인사팀 부장은 "위메이드에서 첫 실시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게임회사에서 개발 역량과 경험을 쌓고자하는 열정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인재 발굴 및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1-28 13:13: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는 다음 달 1일까지 ‘2021년 상반기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모집 분야는 게임 개발과 게임 기획 직군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1월19일 부터 2월1일 까지이다. 개발 분야는 온라인 코딩 테스트, 기획 분야는 서류 전형, 과제 전형을 거쳐 1,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 되고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선발된 인턴은 각 개발팀 3개월, 기획팀 6개월 간 인턴십 기간 후 평가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각각 6월, 9월 중에 입사하게 된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채용된 지원자들은 글로벌 라인 계열사 및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하게 될 예정이다. 라인스튜디오 측은 “인턴기간 동안 라인스튜디오가 쌓아온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험과 캐주얼 게임 명가의 다양한 콘텐츠 노하우들을 직접 겪어보며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며 “또 현재 라인에서는 최적의 업무 형태를 찾기 위해 조직 별로 100% 재택근무부터 주N일 오피스 출근까지 다양한 근무 형태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캐주얼 게임을 개발 및 제작하여 대만, 태국, 홍콩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 2, 라인 셰프 등이 1억명 이상 이용자를 유치한 게임이다. 또 최근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여신강림’ 기반 게임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19 11:33:54"향후 10년간 서울의 모습은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작은 생활권이 촘촘하게 모여있는 형태로 바뀔 겁니다. '올인빌(all in vill·집 근처에서 쇼핑, 취미생활, 교육, 휴식 등의 활동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이 대세가 될 겁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주택공급자'에서 '동네를 형성하고 관리하는 코디네이터'로 역할을 확장해야 합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본사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H의 미래상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SH공사가 지난 30년간 주택공급에 매진했다면 앞으로는 도시 관리·운영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외국 대도시 개발공사들이 다수 파산한 것처럼 주택공급에만 매달리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SH공사는 2018년 김세용 사장 취임 이후 공간복지와 스마트시티, 컴팩트시티, 생애주기별 맞춤 주택 브랜드 등을 추진하고 '스마트시민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시민주주단'을 발족하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SH공사에서 첫 엔지니어 출신 사장으로 3년 임기를 채워가는 그에게서 SH공사의 나아갈 길과 도시개발관리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대담 = 최갑천 건설부동산부장―취임한지 만 3년이 다돼간다. 그간 소회는. ▲취임 첫 해인 2018년 처음 맞닥뜨린 이슈가 그린벨트 해제 문제였다. 당시 현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안이 떠올랐는데 실증적으로 따져보니 실익이 없었다. 인프라 비용은 드는데 나올 수 있는 신규 주택 수는 적기 때문이다. 그린벨트 해제와 일반 아파트 재건축을 제외하고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나온 게 '컴팩트시티'와 임대주택 재건축이다. 나대지가 없는 상태에서 도시 내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시설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자는게 '컴팩트시티' 컨셉트다. 현재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을 통한 공공주택사업(신내4), 빗물펌프장 입체복합화를 통한 공공주택 복합개발(연희·증산), 버스차고지 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청년주택공급(장지,강일) 사업 등이 진행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청신호, 2020년 연리지와 누리재, 에이블랩 브랜드를 연이어 발표했다. 생애주기별 주택공급에 대한 구상은. ▲1~2인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1~2인 주택시장에서 세계 최고가 되보자'는 마음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특화 임대주택 브랜드 '청신호'를 2019년 1월 론칭했다.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이미지를 벗기 위해 '렉서스' 브랜드를 만든 것처럼 말이다. 올해는 30~40대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 50~60대를 위한 연금형 주택인 '누리재' 등도 개발해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공급 체계를 완성했고 창업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에이블랩'도 마련했다. 세대별, 계층별 세분화 작업이 더 필요하다. ―지분적립형 주택인 연리지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려도 적잖게 나오는데. ▲지분적립형 주택은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30~40대를 위한 제도다. 소득 8~10분위는 국가 도움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고, 소득 1~4분위는 임대주택 지원 대상이 된다. 그러나 소득 5~7분위, 연령대로 보면 30~40대는 사회에서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해 집을 사는 사람들도 주로 30~40대 아닌가. 소득 5~7분위를 대상으로 로또 분양없이 자가주택을 마련할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면 획기적인 사건이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분적립형 주택 관련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청약가점이 낮은 30~40대가 실제로 입주할 수 있느냐'인데 상당 물량에 추첨제를 도입해 당첨확률을 높였다. 재원조달 문제에 대해서는 지분적립형 주택이 분양방식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재원회수가 다 된다. 다만 단기적으로 초기자금이 문제가 되는데 부동산간접투자(REITs·리츠)를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다. 거주이전의 문제도 없다. 입주자가 지금까지 낸 금액에 금리를 적용해 정산하고 중간에 나갈 수 있다. 매입임대주택처럼 가족 수가 늘어나면 큰 평수로 옮기는 방안은 마련해야 한다. ―지분적립형 주택 1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강남 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처음부터 직장에서 가깝도록 설계됐다. 신도시에는 맞지 않다. 신도시는 동서양 모두 4~5인 가구를 위한 제도다. 가장이 (신도시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며) 고생하면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행복해지는 구조다. 지금처럼 1~2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40%에 달하고 자녀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도심 내 좋은 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 비교적 주거비가 저렴한 교외로 이주하는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아니라고 본다. 실제로 미국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교외보다 대도시에서 낮다. 의료서비스 수준과 소득 수준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데 이 때문에 코로나19에도 사람들이 도시가 갖는 매력을 포기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SH공사의 청신호, 연리지홈, 컴팩트시티가 현실에 맞는 대안이다. ―컴팩트시티 확장 가능성은. ▲현재 신내4, 연희, 증산, 장지, 강일 등 5개 사업이 진행중이다. 동사무소 복합화까지 하면 10개가 넘는다. 확장 가능성은 많다. 동사무소만 해도 400개 이상이고 버스차고지도 31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소방서, 파출소 지구대, 우체국 등 여러 유형의 컴팩트시티를 발굴하고 있다. 이런 시설들은 대부분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1~2인 가구에 적합하다. 노후화돼 예산을 투입해 건물을 고쳐야 하는 시설들이 많은데 SH공사가 새로 건물을 지어주면서 나머지 용적률을 활용하면 된다. 소방서는 편의시설과 주택을, 파출소 지구대는 여성안심주택을 올리면 적절할 것 같다. ―도심개발과 함께 일자리 연계형 도시개발에 대한 소신을 밝혀왔다. ▲도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핵심이다. 우리 사회에 '도시재생은 거버넌스'라는 믿음이 있다. 쇠퇴한 인프라를 바꾸는 것이라는 착각이 있다. 그러나 재생은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죽어가는 도시를 살리는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1980년대 중화학 산업 도시들이 인건비 급등으로 무너지고 일자리가 사라지자 쇠퇴했다. 금융산업에서 해법을 찾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처럼 관광산업이나 문화산업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면 도시가 살아난다.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첫 번째 요건이다. 그런 관점에서 태릉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주택으로만 채우는 방식은 맞지 않다. 주민들도 반대하지 않는가. 마곡지구의 IT·신기술 단지, 홍릉의 바이오허브단지처럼 산업과 주택이 같이 들어가야 한다. 용산 정비창 부지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자리를 창출할지 고민한 뒤에 주택이 따라와야지 주택으로 다 채우고 나서 나머지를 고민해서는 안된다. ―일자리 연계형 개발이 가능하려면 민간기업 참여가 중요한데.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와야 한다. 먼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쪽이 이기는 '제로섬 게임'이 전세계에 앞서가는 도시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파이는 커지지 않기 때문에 서로 뺏고 빼앗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맞는 산업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약하다. 달라져야 한다. ―도시관리방안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방식은 후진적이다. 바뀔 때가 됐다. 도시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용적률 거래제'다. 용적률이 공공재라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다. 기존 용적률과 관계없이 추가로 올릴 수 있는 수준이 모두 같다는게 문제다. 보통 강남 지역 아파트는 160%, 강북은 250~260% 용적률인데 재건축을 통해 모두 30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합리적이지 않다. 뉴욕에서는 용도지역 내에서 현재 용적률이 100%인데 1000%까지 늘려 건물을 세우고 싶으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 900%의 용적률을 사온다. 그만큼의 용적률을 사도 사업에 이득이 되느냐를 판단해 결정하면 된다. 용적률 거래제가 가능하려면 현재 용도지역 지정제도를 바꿔야 한다. 종세분화가 동반되야 한다. 우리나라의 용도지역 지정제도는 너무 단순하다. 서울의 경우 전용지역에서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기준이 6개에 불과하지만 뉴욕은 60여개에 달한다. 용도지역 지정제도를 재편해 세세하고 정교하게 도시개발관리를 해야 한다. ■ 약력 △1965년 전남 광주 출생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고려대 건축공학과 교수 △2006~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 △2012~2015년 고려대 관리처장 △2013~2015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2014~2015년 컬럼비아대 겸직교수 △2018년~ 제14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리=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2-16 18: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