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후 첫 공식논평을 통해 신뢰감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 “일론은 내가 믿는 유일한 해결사”라며 파라그 아그라왈 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낼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많은 직원들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그라왈 CEO는 지난 25일 개최된 토론회에서 머스크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트위터의 미래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말하기도했다. 그러나 도시는 트위터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자신은 회사의 아이디어와 서비스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와 관련 후회도 많았지만 “그동안 뉴욕 월가가 소유했던 것을 되찾는 것은 올바른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머스크가 계획하고 있는 트위터의 상장폐지를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4-27 15:01:45[파이낸셜뉴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의 트위터 계정이 벤처캐피털 업계의 대부라는 별명이 있는 마크 앤드리슨으로부터 차단당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 인터넷인 이른바 웹3를 둘러싼 기술업계 주요 인사들간 알력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시가 벤처캐피털 산업의 특정 부문을 비판하고, 앤드리슨이 공동창업한 대표적인 벤처캐피털 업체 앤드리슨호로위츠에 관해 비판적인 언급을 한 뒤 앤드리슨이 그의 계정을 차단했다. 도시는 최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하는, 탈중앙화된 인터넷인 '웹3'에 관한 언급을 자주 했다. 웹3는 아직 개념조차 명확히 잡히지 않은 신생 인터넷으로 특정 소규모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도시는 웹3가 기존 인터넷처럼 소수가 독점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존 인터넷은 구글,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비롯해 소수 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하는 형태다. 웹3 역시 '민중(the people)'이 아닌 앤드리슨호로위츠 같은 자본이 풍부한 일부 벤처캐피털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도시는 트윗을 통해 "웹3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VCs(벤처캐피털들), 그리고 그들의 LPs(합자회사들)이 (웹3를) 소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시는 웹3는 결코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서 "결국에는 다른 이름을 걸고 중앙화된 체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도시는 이어 22일 자신이 앤드리슨의 트윗에서 차단당한 스크린샷과 함께 "나는 공식적으로 웹3에서 차단됐다"는 트윗을 올렸다. 앤드리슨 트윗에서 차단당한 다른 사용자들도 스크린샷과 함께 자신이 웹3에서 차단당했다고 잇달아 트윗에 올렸다.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앤드리슨은 현재 웹3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여러 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다. 앤드리슨호로위츠 역시 자체 웹사이트 페이지를 갖고 있다. 스스로 '웹3 정책 허브'라고 이름 지었다. 웹3는 여전히 모호한 개념이지만 암호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발판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기업가들이 웹3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웹3 지지자들은 지금의 인터넷은 지나치게 중앙집권화돼 있고, 아마존, 애플, 알파벳, 메타 등과 같은 소수 기업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최근 웹3에 관한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비판적이었다. 자신의 팔로워 6740만명에게 웹3를 본 사람이 실제로 있는가라고 물었다. 뜬 구름 잡는 얘기라는 비판이었다. 대부분 기술업계 지도자들은 도시의 주장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시는 웹3가 이미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영향력 아래 있다면서 "A부터 Z 사이 어디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시는 트위터 공동창업자 겸 CEO였지만 최근 자신이 역시 공동창업한 온라인 지급결제 업체 블록(옛 스퀘어) CEO직에 전념하겠다면서 트위터 CEO직에서 사퇴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2-24 03:02:06[파이낸셜뉴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했다. 올 초 "비트코인(BTC)에 전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잭 도시가 비트코인 사업에 본격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잭 도시는 이메일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가 설립자와 창립자로부터 탈피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사임을 알렸다. 잭 도시의 후임으로는 현재 트위터 CTO인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이 트위터의 CEO로 공식 선임됐다. 잭 도시는 2022년 중반까지 트위터 이사직은 유지한다. 잭 도시는 트위터 CEO 사임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올 초 "비트코인에 집중하기 위해 트위터를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데 이어 최근에는 잭 도시의 또다른 회사 스퀘어를 통해 탈중앙화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백서를 공개하는 등 비트코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 중이다. CNBC "전문가들 NFT 너무 급하게 성장...투자 회의론 나와" 올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NFT의 투자에 대한 회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NFT 시장이 엄청난 과대광고와 투기로 너무 빠르게 성장, 지금은 시장에 진입하기에 나쁜 시기라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NFT 및 디지털자산 추적 서비스 댑레이더(DappRadar) 분석을 인용, "올들어 NFT 거래량은 3분기 동안 3만8000% 증가한 107억달러(약 12조 7544억원)를 기록했다"며 "전문가들은 엄청난 과대 광고와 추측으로 너무 빠르게 성장한 시장에 진입하기에 나쁜시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4대 은행 중 하나인 라보뱅크(Rabobank)의 아시아태평양 금융시장 연구책임자 마이클 에브리(Michael Every)는 "이는 모든 거품 패러다임의 정점인 신격화 현상일 것"이라며 "특히 젊은 층을 움직이는 역동성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도 불안감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 '오미크론' 공포 떨고 일제히 상승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만 보면 지난 주말 코로나19 '오미코론' 변이 바이러스 발견으로 인한 공포를 떨어낸 분위기다.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3.47% 상승한 5만8180달러(약 6935만원)을 기록중이다. 이더리움도 5.04% 올라 4450달러(약 530만원)에 거래중이다. 가상자산 뿐 아니라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자산 시장이 빠르게 오미크론 공포를 극복하고 있다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68% 오른 3만5135.78로, S&P500은 1.32% 상승한 4655.12로, 나스닥은 1.88% 오른 1만5782.8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텔레그래프 주요 데이터 포인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조정이 끝났음을 시사한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11-30 06:51:07[파이낸셜뉴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라그 아그라왈이 뒤를 잇는다. 소셜미디어업체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도시는 11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아그라왈에게 CEO 자리를 물려줬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시는 "회사가 설립자들의 손에서 벗어나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믿어 트위터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위터 CEO로서 파라그(아그라왈)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그의 재능과 마음, 영혼을 높이 평가한다. 이제 그가 이끌 시기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시는 이제 자신의 관심이 트위터에서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를 비롯한 다른 분야로 옮겨갔다는 점을 퇴임 이유로 들었다. 도시의 뒤를 잇는 아그라왈은 2017년부터 트위터 CTO로 일하고 있다. AT&T,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에서도 일했지만 10년을 트위터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등 핵심 전략도 담당한 바 있다. 트위터 이사회는 아그라왈을 이날 즉각 CEO로 승진시켰다. 또 트위터 이사회 의장 자리는 트위터 이사이자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렛 테일러로 교체됐다. 도시는 자신을 쫓아내려던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매니지먼트와지난해 피말리는 다툼을 벌인적도 있다. 그러나 휴전을 통해 CEO 자리를 지킨지 약 2년만에 결국 물러났다. 트위터 지분 4%를 갖고 있는 엘리엇은 도시가 트위터 뿐만 아니라 스퀘어에서도 CEO를 맡고 있어 두 곳 가운데 한 곳 CEO 자리는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 그의 리더십 스타일, 지나친 암호화폐 사랑이 CEO로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시는 당시 1년 중 반은 아프리카에서 보내면서 암호화폐에 매진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취소한 바 있다. 도시는 2006년 트위터를 공동창업한 뒤 2008년까지 CEO를 지냈다. 그러나 2008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던 프레드 윌슨 이사가 도시는 CEO 적임자가 아니라며 탄핵해 결국 축출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는 도시가 요가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조기 퇴근하는 것을 CEO로서 부적절한 태도 가운데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 도시는 CEO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 자리를 유지했지만 마침내 2015년 딕 코스톨로 CEO가 사임하자 CEO 자리를 다시 꿰찼다. 도시는 자신의 CEO 복귀를 1997년 스티브 잡스의 애플 CEO 복귀와 같은 성격으로 간주했다.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해내는 역할을 맡았다고 자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트위터가 이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관한 뚜렷한 비젼이 없다면서 트위터를 반석 위에 올려 놓기를 희망했다. 그의 복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대주주는 도시가 자신이 신뢰하는 부하들을 통해 내부 개혁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도시가 트위터 내에서 신성시돼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던 '이전 트윗' 삭제, 트윗을 '140자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없애는 등 거대한 전략적 변화도 이끌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도시는 짐 매컬비와 공동창업한 스퀘어 기업가치가 폭등하면서 억만장자가 됐고, 아프리카로 이주할 계획을 검토하는 등 이후에는 회사 경영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한편 트위터 주가는 올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8%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13% 하락했다. 도시가 2015년 10월 5일 다시 CEO로 복귀한 이후 트위터 주가는 85% 오르는데 그친 반면 스퀘어 주가는 폭등했다. 그가 공동창업한 스퀘어는 2015년 11월 19일 상장 이후 주가가 1566%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1-30 02:27:00[파이낸셜뉴스] 미국 모바일 결제서비스 기업 스퀘어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 개인과 기업들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은 모든 사람이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원에 장비를 연결하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스퀘어가 소기업과 개인 사업체를 위해 신용 카드 결제 방식을 더 쉽게 만든 것처럼 암호화폐 채굴도 더 쉬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암호화폐 채굴용 주문용 반도체 수천개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 대규모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월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 제공 업체인 컴퍼스 도움을 받아 개인적으로 채굴을 시작하는 등 비트코인 채굴 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다. 도시는 스퀘어의 하드웨어 책임자 제시 도로거스커를 주축으로 팀을 꾸려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술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거스커 팀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0-17 16:40:42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를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 제기 입장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회사로부터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열을 받았다고 주장해 온 더 많은 이들을 대표해 이 소송을 낸다. 그는 '트위터 정치'라고 할 정도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지지층과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을 전파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 불복에 뒤이어 지난 1월 지지층의 연방의사당 난동 사태까지 벌어지자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08 17:57:25[파이낸셜뉴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올렸던 세계 첫 트윗의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능한토큰)의 경매가 22일(한국시간) 오늘 종료된다. 해당 트윗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15년전 이날 트위터에 남겼던 토막글로 이는 현재 최고가 250만달러(약 28억 3100만원)까지 치솟아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이달 잭 도시 CEO가 NFT 거래 플랫폼 밸류어블스(Valuables)에 올린 2006년 자신의 첫 트윗 NFT 경매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종료될 예정"이라며 "최고 입찰가는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브릿지 오라클 CEO 시나 에스타비가 부른 250만달러"라고 전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물자산이나 온라인 게임 아이템 등에 접목해 그 자체만으로 고유한 가치를 갖도록 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데이터를 모든 참여자끼리 분산 저장해 일부 참여자에 의한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자산의 복제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NFT는 현재 디지털 미술 시장과 게임, 수집품 등 콘텐츠 분야에서 접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잭 도시 CEO는 이달 9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NFT 경매가 오는 21일(현지시간)에 끝날 것이며, 낙찰에 응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 잭 도시 CEO의 첫 NFT 트윗 경매가 종료되면 해당 트윗의 소유권은 낙찰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이 트윗을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자가 갖는 것이다. 지난 6일 최고가 250만달러를 부른 시나 에스타비 브릿지 오라클 CEO 이후 지금까지 더 높은 입찰가는 나오지 않았다. 에스타비 CEO 전에 트론 저스틴 선 창립자가 200백맏러(약 22억 6500만원)를 제시한 바 있다. 잭 도시 CEO는 NFT 판매대금 전체를 아프리카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경매 수익을 비트코인(BTC)으로 전환해 아프리카 지역 빈곤 퇴치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기브디렉틀리 펀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3-22 10:27:35[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첫 트윗을 경매에 올린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경매 수익이 나면 이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뒤 아프리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매체 CNBC는 도시 CEO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윗 경매) 수익을 곧장 비트코인으로 바꾼 후 기브디렉틀리의 아프리카 대응(펀드)에 보낼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기브디렉틀리는 케냐·우간다·르완다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도시 CEO는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첫 트윗을 일종의 암호화폐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판매하겠다며 이를 트윗 장터인 ‘밸류어블스’ 경매에 부쳤다. 경매에 오른 도시 CEO의 첫 트윗은 2006년 3월 21일자 “just setting up my twitter(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다. 경매는 마감 시일은 이달 21일이다. 해당 트윗은 이미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가상화폐 관련 기업 브릿지 오라클의 CEO 시나 에스타비는 입찰가 250만달러(약 28억4천만원)를 제출했다. 한편 NFT는 최근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다.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인데, 영상이나 그림, 음악 같은 지적재산을 NFT로 만들면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제작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10 06:59:14[파이낸셜뉴스] 미국 소셜미디어업체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애초의 꿈을 실현했다면 트위터는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CNBC는 6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44세의 도시가 트위터 공동 창업에 나서기 전 패션 디자이너나 마사지 치료사가 될 작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도시는 현재 트위터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대행업체 스퀘어 CEO도 겸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또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 자산 평가액은 현재 129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도시는 2006년 트위터를 공동 창업하기 전 여러 스타트업을 기웃거리며 다양한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코딩을 조금 만지작 거리는 수준에 불과했다. 최소한 2000년부터 지금의 트위터 기반 개념인 실시간 자신의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인터넷 기반 플랫폼을 만들 계획을 갖고는 있었지만 이후 6년간 그는 코딩으로 성공하겠다는 다짐과 다른 길을 택할지를 고심하면서 방황했다. 도시는 뉴욕대 졸업을 불과 한 학기 남겨두고 자퇴했고, 자신이 세운 택시·택배 배차 온라인 서비스 스타트업에서 쫓겨난 뒤 고향인 세인트루이스로 옮겼다. 그는 뉴요커에 "내가 실패자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도시는 거의 새 삶을 시작한다. 식물도감 등에 들어가는 식물 정밀화, 마사지 치료사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뉴욕커에 따르면 도시는 "미주리 식물원 방문을 즐겼고, 그 곳에서 반얀나무 그리기 공부도 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 돌아가 "모두가 마사지 치료사"일 정도로 마사지사가 넘쳐난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야 마사지 치료사가 되겠다는 꿈도 접었다. 도시는 패션 디자이너 세계에도 끌렸다. 도시는 뉴요커에 자신이 청바지 디자이너 스콧 모리슨에게 매료돼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리슨이 피규어 그림 수업을 들은 디자이너들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는 그 수업을 듣기도 했다. 도시는 심지어 2006년 3월 트위터가 공식 출범하기 한 달 직전에 공동 창업자인 노아 글래스에게 자신이 트위터에서 떠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IT 업계에서 자신이 성공힐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계속 시달렸던 것이다. 도시는 트위터 성공 뒤 패션 디자이너 꿈은 접었지만 IT 업계 CEO치고는 독특한 개성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길게 수염을 기르고 검은색 색깔 맞춤 옷을 즐겨 입으며 머리에는 비니를 쓰곤 한다. 또 여전히 패션과 디자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는 파리 패션쇼에 참석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2-07 04:59:01억만장자 투자가 폴 싱어(Paul Singer)가 트위터의 CEO 잭 도시(Jack Dorsey)의 직위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2월 28일자 CNBC 기사에 따르면,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의 창업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이기도 한 폴 싱어는 잭 도시가 50억 달러 규모가 넘는 기업 두 곳에 시간을 분산하고 있는 점과 아프리카로 이주하고 싶어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잭 도시의집중 분야는 어디? 폴 싱어가 관리하는 402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는 최근 이 소셜미디어 대기업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미 네 명의 대체 이사를 트위터 이사회에 선임했다고 한다. 잭 도시는 이전에도 트위터와 스퀘어라는 두 상장 회사에서 맡고 있는 CEO 역할에 대해 비판 받은 바 있다. 이 두 회사의 시장 가치는 각각50억 달러가 넘는다. 폴 싱어는 잭 도시가 일년 중 최대 6달 간은 아프리카에서 일하려는 계획도 우려하고 있다. ■스퀘어와 트위터 모두 비트코인 지지해 잭 도시는 오랜 비트코인 지지자로서, 그의 회사인 스퀘어가 손쉽게 비트코인 분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캐시 앱(Cash App)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캐시 앱의 매출 가운데 무려 절반이 현재 비트코인 관련 수익에서 나오고 있다. 스퀘어는 스퀘어 크립토(Square Crypto)에도 투자하고 있다. 스퀘어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이 팀의 임무는 전체 비트코인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스퀘어 크립토는 2019년에 많은 인원을 고용했는데, 그 중 첫 번째였던 스티브 리(Steve Lee)는 최근 트윗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스퀘어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위해 일하고 있다. 스퀘어는 내 모든 시간과 힘을 비트코인에 쏟아 부으라고 고용한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3-02 13: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