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중등 신규 및 저경력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더 채움 수업'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더 채움 수업' 프로그램은 신규 및 저경력 교사가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수석교사가 수업 설계부터 실행, 성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실질적인 피드백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업 설계·실행·성찰의 모든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며, 수업 외에도 생활지도, 진로지도, 학교 행정 등 교직 전반에 대한 상담과 지원까지 포함한다. 특히 이번 '더 채움 수업'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운영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운영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실천 계획까지 구체화해 지속적인 수업 성장을 도모한다. 운영 방식은 교사의 희망에 따라 개인형(1대 1 매칭) 또는 모둠형(수석교사를 포함한 3인 이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수업 나눔과 성찰 협의회는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전남도교육청은 교과 적합성, 전문 분야 연계성, 지역 접근성 등을 고려해 수석교사와 참여 교사를 매칭한다. 이후 수업 계획 수립, 수업 참관 및 피드백, 성찰 협의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5월 2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철완 전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신규 및 저경력 교사는 전남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며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성장 과정을 통해 수업 전문성을 키우고, 학생 중심 수업 혁신이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9 16:34: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은 특정 지역과 학교에 저경력 교사 집중현상을 막기 위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교사와 정원 내 기간제교사를 우선 배치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인사관리기준에 명시했다. 그간 교원 인사는 서열부에 의한 경력교사 전보 후 신규교사와 기간제교사 배치가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별 최대 전보 가능 인원을 정원 2분의 1에서 40%로 축소했다. 또 교육경력에 의한 가산점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를 3점에서 2점으로 축소하고, 급간으로 부여했던 가산점도 호봉당 가산점으로 전환해 다른 전보 가산점과의 형평성을 맞췄다. 근무 비선호 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군산을 실거주교사 순환만기시 전보 희망 가능 지역에 포함했고, 지역의 전보 침체를 막기 위해 실거주교사 실거주지역 전보 유예 조항을 삭제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개선안은 어느 한 지역에 저경력 교사가 집중되지 않도록 해 교사 간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6-29 14:20:14[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5년 미만 저경력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존 틀을 깨고 주제·방법·계획을 스스로 정하는 'D.I.Y.' 연수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저경력 교사들이 교직 생활 속 꿈을 지속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면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 나가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D.I.Y.(Do It Yourself) 연수'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수원은 "최근 교직 환경 변화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경력 교사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저경력 교사 327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생애단계별 6개 핵심역량 중 학생 생활교육, 학급운영, 상담 등 생활지도역량 강화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수업설계 역량, 학생과의 상호관계 역량,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과정 역량, 변화대응 역량, 자기관리 역량 순이었다. 이번 연수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직 생활 초기 교사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르고 심리적 안정과 자율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에서 벗어나, 교사 스스로 연수의 주제와 방법을 정하고 체험 중심으로 구성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연수팀은 팀별 협의회, 독서, 심미적 역량 향상 프로그램, 문화 시설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직 적응과 직무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연수는 교육경력 5년 미만 교사들이 3~5명으로 팀을 구성해 교직 적응과 성장을 주제로 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팀별 활동에는 학습, 체험, 문화 활동 등이 포함되며, 1인당 최대 7만원 이내의 연수비를 지원한다. 이번 연수에 참가를 희망하는 교육경력 5년 미만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는 19일부터 30일까지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숙희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장은 "저경력 교사들이 교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미래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며 교직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9 11:26: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인 '찾아가는 계약심사'를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사·용역·물품 등 사업의 기초금액과 예정가격,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하고 검토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의 찾아가는 계약심사는 지역 현장을 순회하며 계약심사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신규·저경력 담당자를 위한 공사원가계산 작성과 분야별 설계도서 검토 방법 등을 맞춤형으로 설명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12회 이상 현장을 순회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직급이나 지역 제한 없는 지역 통합 서비스로 확대 추진해 다수의 수요를 반영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계약심사를 8회 실시한 결과, 17개 지역의 담당자 221명에게 현장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도교육청 박만영 재무관리과장은 "올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계약심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교시설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 지역 현장의 업무 부담이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5 09:29: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교권보호를 수업방해 학생들을 분리교육하고, 교사 개인의 전화번호를 비공개로 전환해 무분별한 학부모 민원에 대응한다. 또 교원 폭행에 대해 가중처벌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하고, 법률지원단 구성 등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추진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당장 2학기부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최근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한 여러 사안을 접하며 교육감으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법령 개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은 우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업 방해 학생에 대해 단계별 교실 분리와 외부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수업방해 학생은 1차 교실 내 타임아웃, 2차 학교 내 교실 외부 분리, 3차 학교 밖 가정학습 및 외부 기관 연계 등 단계별 분리 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교사들이 밤낮없이 이어지는 학부모 민원을 없애기 위해 4세대 지능형 나이스와 연계한 단계별 대응 시스템도 구축하고, 교사의 개인별 전화번호를 비공개하고 근무시간 이외의 연락을 제한한다. 또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하반기부터 법률지원단을 구성, 지역변호사 인력풀을 구성해 사안 초기부터 종료시까지 전담변호사를 지원한다. 특히 교원배상책임보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배상책임 외에도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폭력 피해 위로금, 경호서비스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대표번호를 통한 온·오프 핫라인을 구축하고, 교원 대상 행정, 법률, 심리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무엇보다 교원의 직위해제 등 처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저경력 교사 지원과 학부모 교육 강화, 특수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의 대책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임 교육감은 교육활동 중의 교원에 대한 폭행과 상해에 대해 가중 처벌을 요청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초·중등교육법을 개정을 통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관련 법령 적용을 배제하는 근거를 마련해 아동복지법상 교원을 금지 행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과 법률, 심리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려고 한다"며 "이같은 민원으로 인한 교원의 직위해제 등 처분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교권 조례와 학생 인권 조례를 전면 개정해 학생 권리의 한계와 책임 학부모의 책무성을 부여하고 학생 존중과 교원 존경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올해 안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은 2학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16 12:11: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강화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8월 4일 교원 단체 및 초·중등 교장·교감단 대표 등과 협의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이정선 교육감이 약속한 '교권 보호 종합 대책'에 대해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 주관하에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광주지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초·중등 교장·교감단, 교권 담당 변호사,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선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 현장지원단' 구성 및 역할 △'광주광역시 교권과 교육 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개정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육 현장 보호 방안 △교원배상책임보험 지원책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들이 정당한 교육 활동을 침해받지 않고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면서 "학생인권과 교권이 균형을 이뤄 학생과 교사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광주교육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8~9월 중에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전문가와 함께 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 △변호사에게 듣는 교권 보호 연수 △저경력 교사를 위한 자연과 함께 하는 치유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심신 안정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6 15:07:0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어렵고 복잡한 학교 계약업무를 상시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학교계약업무도움방(웹페이지)'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계약업무도움방은 미래교육환경 구축 등 새롭고 다양한 사업들로 인해 학교의 계약업무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학교 계약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계약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계약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했다. 이 웹페이지는 시교육청의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인 학교지원서비스 학교지원마당에 개설했다. 교직원은 누구든지 별도 회원가입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교계약업무도움방은 계약업무 멘토링과 계약업무 자료실 등 2개의 메뉴로 이뤄졌다. 계약업무 멘토링 메뉴는 학교에서 계약업무 처리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멘토링을 요청할 수 있고, 교육청에서 배정한 멘토로부터 계약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멘토는 교육청 계약컨설팅단 소속으로 계약실무자 및 계약업무 고경력자 등 계약전문가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계약업무 자료실 메뉴는 각종 계약업무 실무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자체 제작한 계약매뉴얼과 동영상 연수물을 수시로 탑재해 계약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예산절감과 학교 계약업무의 실질적인 업무경감을 위해 물품 통합계약을 확대 추진하고, 학교관리자·저경력공무원·계약전문가 등 대상자별 맞춤식 연수와 사례중심 실용연수를 늘려 학교 현장의 계약업무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2-28 09:21: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를 신뢰하고 있으며,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해해 주는 교사'를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경기도민 10명 중 7명(66.8%)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은 ‘학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 주는 교사’(58.3%), ‘교사로서 자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교사’(35.3%), ‘교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고 잘 가르치는 교사’(32.7%) 순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업, 학생생활지도, 진로지도, 인생의 방향성 설정’(36.7%)을 교사의 역할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교사의 능력과 자질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높다’(55.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사 자질 및 역량 보완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평가 강화’(24.9%), ‘교원연수 프로그램의 내실화’(21.5%), ‘교과연구회, 동아리 등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18.2%)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사의 경력에 따라 우선적으로 갖춰야할 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경력(경력 10년 이하) 교사의 경우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32.8%),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29.1%)순으로 나타났다. △중경력(경력 11년 이상~20년 이하) 교사의 경우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29.3%), 학생 진로 및 적성 탐색 방법(27.6%), △고경력(경력 21년 이상) 교사의 경우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33.1%),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27.5%)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홍정표 교원역량개발과장은 "여론조사 결과, 교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전문성’이 꼽혔다"며 "이는 교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달라는 요구로, 시대 변화에 따라 교사의 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교사 연수를 확대·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 정책공감도, 도민 소통 정도 등을 함께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6.3%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2-09 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