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청년 자립 돕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희망자를 모집한다. 가입 대상은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 청년으로, 월 10만~30만원을 지원한다. 가입을 바라는 청년은 오는 26일까지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고, 12일까지는 5부제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복지로'에서 하면 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는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 이하' 유형 가입 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로 월 10만원 이상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차상위 초과' 유형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월 50만원 초과 220만원 이하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가구 재산은 '차상위 이하', '차상위 초과' 두 유형 모두 대도시 3억5000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만원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이 가입 기간 3년 동안 본인 적립금을 월 10만원 이상 적금하면 '차상위 이하' 유형엔 월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지원하며 만기에 144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차상위 초과' 유형엔 월 근로소득장려금 10만원을 지원해 만기에 720만원 이상 수령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전남지역 1181명의 청년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유지 중"이라며 "전남 청년이 더 높이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1 08:53:29핀테크 기반 주거 결제 플랫폼 렌탈페이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렌탈페이는 초록우산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해당 기금은 청년 임차인·자립 준비 청년·저소득층 가구 등을 위한 주거비 지원과 주거 환경 개선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후원금은 실질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 외에는 집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렌탈페이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일부 결제를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연계하는 구조도 운영한다. 일상적인 월세 결제 과정 자체가 곧 사회적 기여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부담 없이도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셈이다. 렌탈페이는 이를 ‘상생형 주거 솔루션’ 실현 방식의 하나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초록우산은 1948년 설립돼 77년간 약 258만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자립, 정서, 주거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수행해온 기관이다. 국내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민간 복지망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렌탈페이는 협약 체결과 함께 주거 상생 가치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하는 게릴라 피켓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활동은,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발적 공익 캠페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렌탈페이가 추구하는 주거 상생의 철학을 더욱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익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1 11:15:1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 중심의 '순천형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순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이고,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와 ICT를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 돌봄 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대 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순천시는 또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지역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이 전체 80.4%를 차지하고, 여성 1인 가구가 지난 2024년 12월 2만4965명에서 2025년 5월 2만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 잠금 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했다. 순천시는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명에게는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루미'는 대화, 약복용 알림, 노래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돌봄 로봇으로, 하루 평균 대화 횟수가 2023년 14건에서 2024년 22건으로 증가하고, 위험 단어 표현은 2023년 313건에서 174건으로 줄어드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는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아울러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 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 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우선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000명과 장애인 1만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순천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 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 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순천시는 또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 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순천형 복지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 생활안정비'를 지급하고,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 요금 일부를 지원하며,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도 시행해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 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모든 시민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7 13:34:11"코로나 때 진 빚 2억원을 4년 동안 '막노동'으로 겨우 다 갚고 나니, 남은 건 잔고가 텅 빈 통장과 망가진 건강뿐입니다. 결국 몸 갈아서 채무 변제한 사람들만 바보 됐네요." 이재명 정부의 '소상공인을 위한 장기 연체채권 정리 및 원금 감면 지원책'을 놓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다.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만 손해'라는 불만부터 '도덕적 해이와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한다'는 우려까지 반발의 배경은 다양하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입, 143만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해 운영해온 '새출발기금'의 원금 90% 감면 대상에 저소득 소액 차주를 새롭게 포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나 단순히 연체 기간만을 기준으로 빚 탕감을 결정할 경우 오히려 성실하게 빚을 상환해온 사람에 역차별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상대적 소외감과 악용 사례를 검증 없이 일괄 지원해줄 경우 정직한 상환자가 박탈감이 들 것이라는 하소연도 있다. 자영업자 A씨는 "투잡을 뛰며 빚 갚는 사람들도 있는데, 구분 없이 탕감해 준다니 허탈감이 든다. 7년 이상 연체할 정도면 갚을 의지가 없었던 사람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의 장기 연체채권 정리 및 원금 감면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채무자의 경제 활동 복귀를 돕고, 금융권 리스크를 낮춰 금리 인상과 대출 제한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반응이다. 집 대출 포함 2억5000만원의 빚을 6년째 성실히 갚아오고 있다고 밝힌 자영업자 B씨는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채무자는 대부분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연체채권은 늘어나고, 금리가 인상돼 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항변했다. 전문가들은 사회가 공유해온 공정성과 책임의 원칙에 대한 암묵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이후 정책이나 제도에 대한 신뢰성 및 정당성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채무 탕감이 반복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해 왔던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며 "대출을 받아 상환하지 않고 버티면 정권이 바뀐 후 언제든지 탕감을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줘 도덕적 해이를 야기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도 "빚을 갚는 문제는 사회적 공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성실하게 상환해온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정책은 사회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노력한 사람이 보상을 받지 못하고, 갚지 않은 사람이 구제받는 구조는 젊은 세대와 자녀를 키우는 부모 세대 모두에게 깊은 박탈감과 위화감을 남겨 사회 통합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 결국 일회적인 구제에 바탕을 둔 지원을 넘어 현실적인 수요분석과 지원 주체의 다양화, 자립환경 조성을 위한 로드맵이 이어지는 '단계적 지원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 우세하다. 임 교수는 "은퇴자나 청년 등이 처음 사업에 뛰어들 때, 이들을 위한 창업 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세미나나 워크숍·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마련해야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정말 힘들어서 연체한 자영업자와 전략적으로 상환을 미룬 자영업자 간의 차이를 제도적으로 판별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폐업 지원 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6000명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24 18:24:26[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 협동조합 끌림과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자활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폐지수거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경량 리어카를 무상 제공하고 △형광 안전조끼 △쿨토시 △목장갑 등 안전용품도 함께 후원한다. 우리은행은 또 내달부터 6개월 간 폐지 수거용 리어카에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안내 광고물을 부착하고, 광고비 일부를 자활지원금으로 지급해 폐지수거 어르신의 생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서금원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층 생계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촘촘히 지원하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서금원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저소득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100명에게 자립촉진 장학금 후원 및 자립준비 역량강화 금융·재무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2 14:29:00[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 협동조합 끌림과 함께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자활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경량 리어카를 무상 제공하고 형광 안전조끼, 쿨토시, 목장갑 등 안전용품도 함께 후원한다. 또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폐지 수거용 리어카에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안내 광고물을 부착하고, 광고비 일부를 자활지원금으로 지급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생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서금원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층 생계 지원 등 사회적 약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촘촘히 지원하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서금원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저소득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100명에게 자립촉진 장학금 후원 및 자립준비 역량강화 금융·재무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20 21:21:2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우체국 희망 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우체국 희망 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중학교 3학년 또는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800명을 선발해 지급한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원이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이며 장학금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서, 추천서, 성적 및 출결 자료 등 관련 서류를 우체국공익재단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18일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장학금은 지역 우체국을 통해 학생 명의의 우체국 계좌로 지급된다. 지역사회 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의 형평성 제고를 목표로 운영되는 우체국 희망 장학금은 2022년 시작돼 현재까지 2400명을 지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희망 장학금 외에도 자립준비청년 식비지원, 장애가정 아동 성장멘토링, 무의탁환자 간병 지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어르신 디지털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우체국과 함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09:23:566·3 조기대선을 코앞에 두고 막판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후보들은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유권자들을 겨냥해 공약을 쏟아냈으나, 서로 간 비방전에 대다수가 가려졌다. 본지는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유권자를 위해 공약집에 담긴 대상별 공약을 비교 분석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집에 아동·청년·어르신·직장인·소상공인 등 대상별 공약을 담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표적인 아동공약은 아동수당 확대와 우리아이자립펀드다. 월 10만원씩 만 8세까지 지급하는 현 아동수당을 20만원씩 만 18세로 확대하고, 정부와 부모가 함께 적립하는 펀드도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민주당은 두 공약 모두 '단계적 도입'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아이 한명당 1억원 지급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1회성 지급은 아니고, 초·중·고등학교 입학 때마다 나눠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아동공약은 '우리아이 첫걸음 계좌'다. 만 17세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 금액을 지원, 약 5000만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민주당의 우리아이자립펀드와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선거운동 기간 청년들의 이목을 끈 공약으로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꼽힌다. 가상자산 투자가 활발해지자 해당 시장을 육성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데 두 후보가 뜻을 같이했다. 다만 청년 일자리 문제에 있어 이 후보는 구직활동지원금 확대를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공정채용법 제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청년을 주요 지지층으로 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 연 1.7% 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어르신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으로는 '연금 개편'이 거론됐다. 기초연금의 경우 이 후보는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소득 하위 50%만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기초연금 70만원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됐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가입대상 주택가격 요건 완화 등 주택연금제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간병가족에게 월 50만원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직장인 대상 공약과 관련해선 이견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을 중심으로, 김 후보는 법정 근로시간 유지를 중심으로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연차일수와 소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저녁 있는 삶'을 위해 근무시간 외에 이메일, 전화, 문자메시지 등의 연락에 응답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 등을 담았다. 반면 김 후보는 주 52시간 규제 완화·유연근무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 52시간 완화는 노사 협의를 전제로,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받는 노동자가 주 52시간제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김 후보는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의 공제회 설립을 지원하는 노동약자보호법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직장인 표심 공략을 위해 주 4.5일제 도입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저금리 대환대출, 새출발기금(채무조정) 이용 확대를 위한 지원자격 완화,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새출발기금 역할 확대, 소상공인 기업한도 대출에 대한 각종 수수료 전면 폐지, 저소득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융자 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권영국 후보는 부채탕감과 지역공공은행을 통한 자영업 지분투자 제도 신설을 내세웠다. 소상공인 업계가 최소 인상 혹은 동결을 요구하는 최저임금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말을 아낀 반면 김 후보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지역별·업종별 차별 적용을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최저임금 최종 결정권한을 기본 최저임금을 기준 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 위임하자고 주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권준호 기자
2025-06-01 18:51:51부산시가 민생안정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기정예산 17조442억원 대비 3.3% 증가한 566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851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250개사로 늘려 지역 중소기업 위험관리 비용 절감 등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출신용보증료 지원을 확대한다. 또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신규 사업으로 소상공인 제품 구매영수증을 콘서트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 소상공인 상생 영수증 콘서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공익 직불금을 수령하는 농업인과 어업인에게 연간 60만원의 공익수당을 지원한다. 부산 청년에게 이사비와 중개보수비를 지원하는 데 1억3000만원을, 연근해 어선 선원 6174명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데 7억4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형 항공부품 실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 복합공정시스템 개발' 사업과 '수요 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에 각각 12억5000만원, 3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신성장산업 발전에도 힘을 쏟는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선 534억원을 편성했다. 일시적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근로 빈곤층의 자립·탈빈곤을 위한 근로소득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 저소득계층에 민간주택 410호를 공공 임대하는 전세임대보조사업을 추진한다. 산모당 100만원을 지원하거나 난임 부부에게 난임 시술을 지원하는 대상도 확대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8곳에서 9곳으로 늘리는 데 예산을 지원한다. 시민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526억원을 편성, 시민생활 안전망 강화와 일상이 건강한 도시를 구현한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 지반침하 선제 대응, 재해예방 기반시설 확충 등 사전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불법 주정차 CCTV 설치, 방호울타리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6 18:40:1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민생안정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기정예산 17조442억원 보다 3.3% 증가한 566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851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250개사로 늘려 지역 중소기업 위험관리 비용 절감 등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출신용보증료 지원을 확대한다. 또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신규 사업으로 소상공인 제품 구매영수증을 콘서트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 소상공인 상생 영수증 콘서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공익 직불금을 수령하는 농업인과 어업인에게 연간 60만원의 공익수당을 지원한다. 부산 청년에게 이사비와 중개보수비를 지원하는 데 1억3000만원을, 연근해 어선 선원 6174명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데 7억4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형 항공 부품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 복합공정시스템 개발' 사업과 '수요 기반 양자 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에 각각 12억5000만원, 3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신성장산업 발전에도 힘을 쏟는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선 534억원을 편성했다. 일시적 위기 상황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근로 빈곤층의 자립·탈빈곤을 위한 근로소득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 저소득계층에게 민간주택 410호를 공공 임대하는 전세임대보조사업을 추진한다. 산모 당 100만원을 지원하거나 난임 부부에게 난임 시술을 지원하는 대상도 확대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8곳에서 9곳으로 늘리는 데 예산을 지원한다. 시민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526억원을 편성, 시민생활 안전망 강화와 일상이 건강한 도시를 구현한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 지반침하 선제 대응, 재해예방 기반 시설 확충 등 사전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불법 주정차 폐쇄회로(CC)TV 설치, 방호울타리 설치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민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784억원을 사용한다.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개량으로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준공,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부산시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는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이라며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며, 시민들이 미래의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부산이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6 13: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