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가 국내 최초로 폐갱도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테크로스환경서비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척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국비 67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이산화탄소를 기체에서 고체로 전환하는 광물탄산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제철소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슬래그와 혼합해 탄산칼슘과 같은 고체로 만든 후 삼척시 폐갱도에 매립해 저장한다. 이를 통해 하루 3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고, 폐갱도 채움재 3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대용량 탄소 저장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폐광산 복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적 접근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카본코는 기존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상용화 모델 개발을 맡는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는 “이번 시범 사업은 국내 CCUS 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2 14:03:46여야 이견으로 21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법)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민생법안 합의처리를 강조한 여야가 고준위법을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한 가운데 19일 법안소위가 열리기 때문이다. 다만 원전 부지 내 건식 저장시설 규모를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이에 대한 해결 여부가 고준위법 통과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원전 내 건식 저장시설 규모가 쟁점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석기·이인선·김성원·정동만 의원(이상 국민의힘)과 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준위법을 각각 대표 발의한 상태다. 5개 법안은 21대 국회 때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세부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방폐장 사업을 진두지휘할 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고방위) 구성을 놓고 당정 간 의견수렴도 충분히 거쳤다. 여당은 원 구성을 마치고 열린 에너지특별위원회에서 고방위를 국무총리 직속 일반행정위원회로 출범시키되, 5년 내로 중앙행정기관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방폐장 운영 시점은 대체로 2060년대 운영을 목표로 잡았고, 관리사업자로는 모두 원자력환경공단을 지정했다. 관건은 사용후핵연료의 부지 내 저장용량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장용량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반면 김성환 의원은 저장용량이 "설계수명 기간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양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결국 원전 부지 내 (건식) 저장시설 규모를 둘러싼 내용이 22대 국회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야 갈등 속 원전 정지시기 임박 여야가 고준위법을 두고 다투는 가운데 각 원전의 임시저장시설의 포화시점은 다가오고 있다. 고준위법은 원전 가동 후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저장할지 다루는 법이다. 사용후핵연료는 맹독성 방사성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에 먼저 저장된다. 이후 중간저장시설에 저장했다가 고준위방폐장 등 영구처분 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소의 포화가 늦어도 2030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고리원자력본부의 포화 시점이 2028년으로 가장 일렀지만 조밀저장대 설치로 일단 3년가량 늦췄다. 한빛원자력본부가 2030년, 한울원자력본부는 2031년 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시저장시설 건설에 최소 7년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없어 원전 가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우려도 제기된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고준위법을 통과시켜도 향후 원전 가동을 멈추는 것이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공지능(AI) 활성화를 비롯해 향후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을 고려하면 고준위법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7 18:19:27[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는 콘텐츠 시청 중 원하는 장면을 쉽게 저장하고 바로 공유할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넷플릭스 영상을 시청하다 특정 순간을 간직하고 싶으면 화면 하단의 ‘북마크 장면’ 탭을 클릭하면 해당 장면이 자동으로 ‘마이 넷플릭스 탭’에 저장되는 식이다. 북마크 기능을 이용하면 언제든 원하는 순간을 다시 볼 수 있다. 해당 에피소드를 다시 재생할 경우 북마크 된 장면부터 재생된다. ‘마이 넷플릭스 탭’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면과 해당 타임스탬프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 매우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은 iOS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되며, 11월 중 안드로이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북마크 기능의 점진적 확대와 함께 더욱 진화한 개인별 맞춤형 시청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9 14:53:50【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65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보완해 동해시(1단계)와 삼척시(2단계)를 지역별로, 재원조달 시점을 구분해 단계별 신청하는 등 신속히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시, 삼척시,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중투심 통과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안정화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초로 발표 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동해·삼척지역에 2028년까지 총 3177억원을 투입해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수소액화플랜트 등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하반기부터 동해지역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 수소액화플랜트 SPC 구성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2026년에는 착공을 위한 공사발주 및 사업자 선정과 장비구축 등 단계적인 추진을 통해 2028년도 준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동해안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앞으로 국내 1호 수소특화단지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안을 국내 최고의 수소 산업기지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1 14:36: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일반 PC 사용자들의 고성능·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에 맞춰 소비자용 낸드플래시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6일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4.0 기반의 고성능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990 EVO Pl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990 EVO Plus'는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메가바이트(MB), 6300MB다.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990 EVO Plus'는 고용량 4테라바이트(TB)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IOPS는 초당 입력·출력 명령어 처리 수를 뜻한다. 소비자는 이번 제품을 노트북·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성능과 용량을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990 EVO Plus'는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인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2.0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고, 데이터 지연도 최소화했다. 또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라벨을 통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등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6 09:34:44[파이낸셜뉴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성착취 허위 영상물을 소지·구입·저장 또는 시청한 자도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딥페이크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해 특정인의 얼굴을 다른 영상에 합성하는 기술이다. 현행법은 일반 불법 촬영물은 구입하거나 소지한 자도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나,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은 이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었다. 이에 처벌 공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성착취 허위 영상물을 소지·저장·시청한 사람 또한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모 대학 내 익명 커뮤니티에선 법적 공백을 언급하며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식의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딥페이크 성범죄 가담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신속하게 준비했고, 빠르게 통과시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8-27 14:23:55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00만달러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개조공사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LNG-FSU는 장기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머물며 LNG를 주기적으로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필요시 육상의 발전소 및 저장소에 전달하는 일종의 '해상 LNG 터미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1 18:26:04[파이낸셜뉴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00만달러 규모의 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개조공사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LNG-FSU는 장기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머물며 LNG를 주기적으로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필요시 육상의 발전소 및 저장소에 전달하는 일종의 '해상 LNG 터미널'이다. LNG-FSU 개조 사업은 노후 LNG운반선을 재활용한다는 장점 외에도 수요에 따라 지역을 이동, 설치가 가능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또 통상적으로 건설까지 3~4년 이상 소요되는 전통적인 육·해상 LNG 플랜트와 달리 LNG-FSU 개조는 빠르면 1년 내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을 통한 LNG 도입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NG-FSU 개조 사업은 정형화된 설계가 없고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면서 "그간 여러 개조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1 09:09:08SK어스온이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SK어스온은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의 지분은 20%다. 호주 탄소포집·저장(CCS) 전문기업 인캡쳐(75%), 카본CQ(5%)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SK어스온은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 CO2 저장소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CO2 주입 사업을 이어간다. 이번 탐사권 획득은 SK어스온의 자원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어스온은 40년 이상 해외자원개발을 이어오며 광구 탐사?개발 역량을 갖춰왔다. 현재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 및 3개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G-15-AP 광구는 호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저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광구다. SK어스온은 국내 CO2 포집 업체들과 협업해 한국-호주 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앞둔 SK E&S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했다. 두 회사의 자원개발 및 CCS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CCS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E&S가 동티모르 해역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진행 중인 CCS 프로젝트와 연계한 CCS 허브 구축도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이번 CO2 저장소 탐사권 확보를 시작으로 SK어스온의 두 축인 자원 개발사업과 CCS 사업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며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자원개발 역량을 토대로 SK E&S와 협력해 성공적인 CCS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8 18:12:52[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난임센터 마리아병원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난자 냉동 팝업스토어 ‘지금 저장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 저장소’는 2030 세대가 본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난자 냉동’ 및 ‘배아 냉동’이라는 건강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이들에게 응원과 공감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특히 현재 저출산 해법으로 비교적 널리 알려진 ‘난자 냉동’ 뿐 아니라 부부가 미리 배아를 만들어 냉동해두는 ‘배아 냉동’의 개념을 함께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팝업스토어는 나의 소중한 가치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지금다이브 △지금레시피 △지금사진관부터,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위해 저장해야 할 또다른 가치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지금 저장소 △지금상담소 △지금다이브 △리워드존 등 다양한 공간과 이벤트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지금사진관’ 등을 경험하고, ‘지금상담소’ 존 내 마리아병원 의사와의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통해 여성건강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다. 임태원 마리아병원 경영부원장은 “마리아병원은 지난 35년간 세계적 난임센터로써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출산율 안정 두가지 목표를 위해 95% 생존율을 자랑하는 냉동 보존 기술부터 AI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배양 솔루션까지 차세대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임신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난임 전문병원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리아병원의 난자 냉동 보존 기술은 약 95%의 생존율에 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8 13: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