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이성해 이사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철도 차량 시운전 현장인 경기 파주 운정차량기지를 방문, 시운전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장은 "국민이 GTX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객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각종 안전설비의 이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국민과 약속인 적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GTX-A 운정~서울역 구간 32.9㎞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시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2 14:30:4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9·3호선의 적기 개통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건의했다. 30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은 지난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9·3호선의 적기 개통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사 "미사 등 4개의 신도시가 건설 중인데 그동안 정부의 자족도시건설 약속 미이행, 지하철 개통 지연 등으로 시민들이 출퇴근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지하철 9호선 하남 미사 연장이 8년 전 확정됐는데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산신도시 지하철 3호선 104정거장(만남의 광장역, 가칭 신덕풍역)은 만남의 광장에 구축될 복합환승체계와 일치시켜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인구 밀집 억제를 위한 기업 입주 억제라는 상반된 정책으로 기업 입주가 어려운 점을 설명하며, 국토부가 규제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3기 교산신도시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과밀억제권역으로 인한 취·등록세 중과(13.8%)로 기업이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리 만드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교산지구 632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한 공업지역 물량을 30만㎡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국토부가 과밀억제권역에 신도시를 조성했으면 신도시 만이라도 기업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하는데, 한 쪽에서는 신도시, 다른 쪽에서는 수도권 인구 밀집 억제를 위한 기업 입주 억제라는 상반된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정부 발표대로 신도시가 일자리 만드는 도시가 되도록 규제를 개선해 공업(지역) 물량을 확대 배정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도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에 교통망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국토부 장관으로서 '하남 지하철 9호선·3호선' 등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남을 시범지구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30 18:50:27[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별내선(8호선 연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개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주광덕 시장과 오후석 부지사는 별내선 공사 추진현황 보고를 받고, 시험운행 차량에 탑승해 별내역에서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역까지 이동하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암사역사공원역,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을 경유해 남양주 다산역,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8km의 노선이다. 총 1조 3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6개 공사 구간 가운데 서울시가 1, 2공구, 경기도가 3~6공구를 맡아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설물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및 종합보고를 완료하고 6월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별내선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구리와 남양주 주민을 포함한 경기도민의 교통 여견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공사추진으로 내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별내선은 남양주와 강남지역을 연결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등 그 효과가 매우 큰 노선인 만큼 별내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0 22:42:16[파이낸셜뉴스] 내년 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출고식을 가진 GTX-A 차량(EMU-180)이 SR 수서~동탄 구간(28㎞)에서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GTX-A 차량은 지난 4월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예비주행 시험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해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날 부터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에 본격 돌입해 주행안전성, 주행저항, 지상설비연계동작시험 등 4개 항목을 시험한다. 특히 철도 차량 시운전은 관련 규정에 따라 1만㎞ 이상의 주행거리를 요구하지만, GTX-A 차량은 안전성을 보다 철저하게 확보하기 위해 3만㎞ 이상을 시운전할 계획이다. 시운전에 이어 GTX 신설 선로 및 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설 점검·시운전도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A노선은 내년 초 개통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GTX-A 차량 시운전 현장인 수서역을 방문, 수서역에서 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 직접 시승하고, 시운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내년 초 개통을 국민들께서 간절히 기다리는 만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적기에 개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서에서 동탄을 20분 내 도달하면서도 조용하고 쾌적하게 운행되는 GTX 차량의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21 09:29:2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적기 개통을 위해 이달 29일까지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철도종합시험 운행 대비 자체 2차 사전점검을 추진한다.24일 경기도 따르면 철도종합시험 운행은 설비 작동 확인을 시작으로 운영사와 합동으로 시행하는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 시험, 시 운전 과정 등을 말한다. 도는 작년 11월 1차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올해 7월 말까지 3차례에 걸친 별내선 개통 대비 자체 점검 중이다. 점검은 1차(초기 점검), 2차(전기 본수전 장비 가동 및 정거장 마감 확인) 점검, 3차(최종 확인) 점검 총 3개 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번 2차 사전점검은 1차 사전점검 조치 여부 확인과 2차 점검 항목을 집중 확인해 적기 개통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점검 대상 구간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별내선 3~6공구(구리시 교문동~남양주시 별내동) 총 4개소다. 점검자로 공구별 각 분야(토목, 건축, 전기, 기계 등) 공사관리관과 책임건설사업관리단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공구별로 각 482개 항목으로 지하철 점검시설 설치 여부, 정거장 내 시설 편의성, 기계 장비 가동상태 등이며, 이 중 공구별로 현재 검사가 필요한 총 326건을 점검한다. 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자체 사전 점검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발굴·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잘 준비해 별내선이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내선은 서울 지하철 8호선과 연결, 서울 강동구에서 시작해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하남선에 이어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24 10:58:4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원발 고속철도(KTX),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방침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1일 수원발 KTX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수원발 KTX 사업은 기존의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정은 지난달 기준 9.4%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예산 3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안 차관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용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지난 3월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 전체 공정은 각각 10%, 58% 진행됐다. 안 차관은 "내년 안성-구리 구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318억원을 충실히 집행할 것"이라며 "적기 개통으로 수도권 경부선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서울과 세종을 70분대로 연결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 강화로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 현장 대응 상황을 살펴본 후 도로공사와 철도공단의 중대 재해 예방 강화대책도 집중 점검했다. 그는 "2023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산재 예방 컨설팅을 통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안전 투자 확대 기조를 견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4-21 14:37:4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적기 개통을 위해 팔을 걷었다. 사업 진행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연계된 삼성역 정거장의 사업기간 단축과 무정차 퉁과 방안 등을 논의하고, B노선과 C노선은 올 상반기 내 각각 기본계획고시와 실시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최근 공사 현장의 발파 소음 등 민원이 발생하며 안전관리에 나서고, 창동역 지상화는 내달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올해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대안 검토를 위해 지자체·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GTX는 총 4개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A(2024년 개통), B(2022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C(2022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2022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996년 6월 착공하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터널굴착 등 공사가 진행 중으로, 파주 운정역~삼성역(민자)은 2024년 6월, 삼성역~동탄역(재정)은 2023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2024년 개통에 대비해 올해 차량제작, 임시차량기지 건설, 신호 시스템 설치 등을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공사 현장의 발파에 따른 소음과 진동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며 안전 대책도 내놨다. 노선 대부분이 지하 대심도를 통과하는 터널공사인 만큼 구조물·작업자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진동·소음은 실시간 계측·공개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한다.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연계된 삼성역 정거장은 사업기간 단축과 무정차 통과 방안 등을 서울시와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B노선은 상반기 재정구간 기본계획 고시와 민자구간 시설사업기본계획(REP)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구간은 사업비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밟는다. 민자구간은 KDI에서 REP(안) 검토를 진행 중으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갈매역 등 추가역은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자가 제안하도록 REP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C노선은 올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상화 갈등이 불거진 창동역은 3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시협약(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사자가 제안한 4개역(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는 적격성이 확보돼 실시협약(안)에 반영됐다. 이후 KDI 검토와 민투심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중으로,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목표다. 국토교통부 안재혁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올해는 GTX-A에 이어 후속사업들의 조기 착공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GTX가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2-24 09:47:12[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2일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3공구 오남역 건설현장에 방문해 진접선 적기 개통을 위한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서 조광한 시장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백선아 남양주시의원 함께 진접선 복선전철 3-4공구 건설사업관리단 책임기술자로부터 공사 진행사항을 보고받은 뒤 사업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조광한 시장은 “진접선 개통은 시민 교통편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매우 중요하니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우리 시도 진접선 개통을 대비해 역사별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에 대해 “시민의 편리한 철도교통을 위해 진접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며 “우리 공단은 신설 역사와 더불어 이미 운영 중인 역사의 외관 디자인, 인테리어, 편의시설에 지역유래, 상징, 전설 등 지역 특성을 형상화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할 계획이니,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접선 복선전철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수도권 동북부지역 광역철도망 확충으로 남양주시 북부의 교통난 완화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64%이며, 오는 2021년 5월 개통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12 20:58:56[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교통분야 혁신전략 가동과 GTX-C 착공 등으로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다. 주거지가 분산되는 효과와 함께 GTX 종점과 거점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교통망 확충에 따른 상권의 서울 집중화가 가속화될 수 있고, 신설노선의 기존 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을 조정해야 하는 건 과제로 지적된다. 또 추진과정에서 예산확보 등 난제가 적지 않아 향후 개통 시점이 제대로 지켜질 지도 변수다. 이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 대한 민생 토론회를 통해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2기 GTX' 계획에 대해 교통 편의성을 높여 메가시티 구상을 한발 앞당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번 GTX 발표로 메가시티 구상을 실질적으로 완성했다고 본다"며 "GTX-A,B,C노선의 조기 연장과 신설노선인 D,E,F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수도권 주거지의 지역 분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권이나 문화생활의 측면에서는 서울로 집중되는 빨대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GTX를 통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지역 주민들의 당일 서울 쇼핑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포함해 물리적인 의미의 광역생활권을 구축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어느 정도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광역급행철도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강원도 원주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올해 개통 예정인 수서~동탄 구간 중 동탄과 용인 인근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수혜를 보겠지만, 이미 교통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이슈 등 개발 호재가 반영된 부분이 있어 더 큰 상승으로 이어지기엔 제한적"이라며 "A,B,C 연장 노선으로 발표된 평택, 춘천, 천안아산 등과 D노선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는 원주 지역 주변 부동산에 호재"라고 예상했다. GTX가 서울에서 경기, 충청, 강원권까지 아우르면서 토지 가격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방에서도 이번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지역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민자방식이라 사업성이 높은 곳 위주로 민간 참여가 쏠릴 경우 노선별 사업 속도의 차이가 발생하거나 지역별 노선 위치 및 역사 배치·배분 등 갈등 조율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교통망 개통 시기가 과제로 지적됐다. 박 교수는 "GTX-A,B,C노선의 연장이 조기에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며 반드시 완공 기간을 준수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도 "착공, 완료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설노선인 D,E,F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기존 노선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공청회 등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비용 대비 효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GTX-C가 2028년 말 개통 목표로 첫 삽을 떴다.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후에는 수도권 북부나 남부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성석우 기자
2024-01-25 12:47:12[파이낸셜뉴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 사진)은 11일 서울 영등포역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하여 최대 110km/h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로, 개통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을 100분에서 최대 25분으로 줄여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11 11: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