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녀가 학교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가 선거 규칙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되자 무더기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교육청으로부터 고발당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A씨의 자녀는 지난 2월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치러진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은 A씨 자녀가 포스터 크기 제한을 넘겨 선거 규정을 어겼다면서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는 당선을 취소했다. A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8월까지 반 년 가량 여러 방식으로 교육활동을 침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역 맘카페에 교감이 자녀에 대해 당선무효 각서를 쓰게 만들면서 폭력을 행사하고 고성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장과 교감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이와 함께 학교 측을 상대로 7건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했고, 8건의 행정심판도 청구했다. 29회에 걸쳐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300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24건의 국민신문고 민원도 접수했다. 결국 A씨 자녀가 다니던 학교는 지난 8월 17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육청에 A씨를 고발해달라고 요청하는 안을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달 23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학교의 요청을 심의·의결했고, 이날 경찰에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교육청은 A씨가 악의적인 민원으로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고 행정기능을 마비시켰으며 학교의 신뢰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교감 등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A씨의 주장도 허위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교감은 녹취록 등의 증거를 바탕으로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빠르게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 자녀는 지난 3월 다시 치러진 부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현재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8 14:23: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무분별한 고소와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무분별한 고소·고발, 행정심판 청구, 무더기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공무집행방해·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전교 부회장으로 뽑힌 자녀가 선거 규칙 및 유의사항 위반으로 당선 취소된 이후, 지역맘카페에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했다. A씨는 학교를 상대로 고소·고발 7건, 행정심판 청구 8건, 정보공개 300여건을 요청했다. 교육지원청를 상대로는 국민신문고 24건 등을 무더기로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민원은 학교로 하여금 대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했다"며 "단위학교의 교육력 및 신뢰도를 크게 훼손했으며, 학교의 행정기능도 마비시킬 정도"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는 지난 8월 17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육청 차원의 고발 요청을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8월 23일 본청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본건을 심의 의결하고, 고발을 위한 서류 검토 및 준비, 그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학부모를 고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교육활동 침해 사안들은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교권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빠르게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꾸준히 보완하여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28 10:41:33여진구 엄친아 화제 (사진=MBC) 아역배우 여진구가 다시 한 번 ‘엄친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여진구는 극중 이훤 아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교 50등 안에 드는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엄친아’라는 별명을 얻게 된 여진구는 모교인 신림중학교 전교부회장에 선출된 사실이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품달’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던 여진구는 직접 임원선거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한 뒤 틈틈이 짬을 내 선거 유세에 임해왔다. 한편 ‘해품달’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극중 세자 이훤역의 여진구가 다 자란 김수현으로 변신해 향후 스토리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소희-슬옹 열애설, JYP-빅히트 "사실 확인 중" ▶ 박규리 악플러 일침, "열등감 표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 '스타 새해 인사' 이민호, “늘 행복하세요” ▶ ‘힐링캠프’ 이동국, “나중에 방에서 문닫고 몰래 봐야지” ▶ ‘해품달’ 송재희, 허염 노안 해명 “모진 풍파에 외모 늙어”
2012-01-25 12:19:14[스타엔 박명준 기자] 가수 임재범의 중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임재범 중학교 전교 부회장 시절"이라는 제목과 함께 임재범의 졸업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임재범은 중학생다운 짧은 머리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슬며시 미소 짓고 있다. 특히 카리스마있는 임재범보다 모범학생다운 매력이 한껏 더해진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더불어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포스가 예사롭지 않다", "엄친아 포스 작렬", "역시 대단한 임재범님", "귀여워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재범은 최근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잠정 하차했다. 관련기사 ▶ 윤항기, '여러분' 윤복희 보단 임재범 '극찬' ▶ 이승철, "국민에게 사랑받은 '나가수' 출연할 의사 있다" ▶ 박재범 CNN GO 인터뷰, "미국 진출 계획 중" ▶ '댄싱퀸' 김완선, 홍대 클럽 공연 '팬들에 고마움 표시'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2011-05-24 20:17:4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을 피습한 중학생이 과거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년 이상 스토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동문이라는 학생 "평소 정신적 문제 있었다" 26일 자신을 피의자 A군(15)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밝힌 B군은 "(A군은) 평소 친구가 없었다.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년 정도 스토킹했는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알 정도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라고 뉴시스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그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자신을 A군 학교의 전교부회장이라고 밝힌 학생 C군도 이날 자신의 SNS에 "(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이 친구 하나 때문에 명문 OO중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스토리를 올렸다"라고 적었다. 조울증이라 불리는 '양극성 장애' 소견 이밖에도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 주변인들은 그가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또 병원 치료도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A군에 대해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 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조사한 뒤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 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응급입원 기간 지나면 보호자 동의 받고 조사키로 경찰은 우선 주말까지는 휴대전화 대화 기록과 주변인 진술,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입원 기간이 지난 뒤에는 보호자 동의를 받고 다시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치면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A군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배 의원을 돌로 십수회 가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배 의원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6 14:05:0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을 습격한 중학생이 평소 정신질환을 앓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우울증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A군은 범행 전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부모도 최근 우울증 증상이 심해진 A군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라는 의사 지시를 받고 준비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료 기록 등 실제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돌도 평소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제도다.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군은 인근 대치동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으로 전해졌다. 해당 중학교 2023~2024 전교 부회장이라고 밝힌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해 학생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하고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글을 올렸다가 현재는 지워졌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개인 일정차 찾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A군에게 여러 차례 돌덩이로 머리를 공격당했다. 폐쇄회로(CC)TV 등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에게 다가와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어본 뒤 오른손에 쥔 돌을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은 강남경찰서로 호송됐다.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26 10:51:39[파이낸셜뉴스]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했던 15세 소녀가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예원양(15)이 지난해 5월 11일 분당차병원에서 심장, 폐, 간, 신장 좌우 양쪽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양은 같은 해 4월 26일 집에서 저녁 식사 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이양의 뇌출혈 수술 일주일 후 의료진으로부터 곧 심장도 멎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때 가족들은 평소에 남을 배려하고 돕기를 좋아한 이양이라면 장기기증에 나섰을 것으로 생각하고, 세상에 뜻깊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두 딸 중 첫째로 태어난 이양은 밝고 쾌활하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는 예의 바른 아이였다. 초등학교 시절 반장을 도맡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반에서 부회장을 하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운동도 잘했다.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별자리 보는 것을 즐겨 커서는 천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이 하고 싶어 대학교수의 꿈을 키웠다. 이양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중학교 3학년 과정을 미처 마치지 못하고 떠난 이양에게 올해 1월 명예졸업장과 모범상을 수여했다. 이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네가 없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아. 예원이 너를 처음 품에 안았던 따뜻했던 그 순간을 엄마는 잊을 수가 없다. 엄마, 아빠에게 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 너무 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는 "하늘나라에 매일 같이 편지로 일상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하고 있다"라며 "예원이에게서 새 생명을 얻은 분들이 건강하게 예원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7 09:45:04[파이낸셜뉴스] 전교 부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아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이유로 한 학부모가 지난 다섯 달 동안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을 일곱 차례나 고소·고발했다. 학부모는 교육청에 행정심판 8건과 정보공개 신청 29건을 제기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MBC에 따르면 지난 2월10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장에 경찰 5명이 출동했다. 당시 4학년이던 A군의 학부모가 해당 학교의 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흘 전 이 학교에서 치른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A군이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다른 후보 5명이 문제 제기를 했다. 이에 학교 측이 A군의 당선을 무효로 처리하자 A군의 어머니는 지역 맘 카페에 "교감이 아들에게 당선 무효 각서에 서명하라며 때렸고(두들겨 패며), 15분 동안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군도 "팔도 때리고 정강이도 때리고 여기저기 때렸는데 그중에 뒤통수를 때릴 때가 제일 아팠다"며 피해를 자세히 진술했다. A군의 학부모는 아동학대가 명백하다며 A군의 명의로 교장과 교감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A군의 학부모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공문서 위조, 강요와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교장과 교감을 일곱 차례나 고소·고발했다. 교감은 당시 학생과 대화했던 2분30초 분량의 녹음 덕분에 첫 번째 고소 건에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A군 어머니는 서울시교육청에도 '당선무효를 취소해달라'는 등 8건의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국민신문고에도 24건의 민원을 넣었다. A군의 어머니가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은 총 29건으로 6월부터는 선거와 무관해 보이는 교장의 과거 인사와 도로 열선공사 내역, 학교의 카드 이용 내역서 등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공개 청구는 세부 항목으로 따지면 3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초등학교 교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귀한 시간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서류를 우리가 읽어야 되나. 그런 게 굉장히 자괴감이 든다"면서도 "(아동학대법의) 면책권을 보장해 주셔야지만 저희들이 아이들한테 '이건 아니야'라고 말할 수가 있다. '이건 아니야'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듣고 배워야 되는 과정"이라고 토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지나친 민원 정보 공개 요청"이라고 지적하며 "학교뿐만 아니라 지금 교육청까지 괴롭히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군의 학부모 측은 "비리에 연루된 교장이 아이를 선거에서 떨어뜨리려 했다"며 "아이의 명예가 훼손돼 고소와 행정심판을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 학부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한편 A군은 민원 제기와 무관하게 지난 3월 치러진 재선거에 단독 출마해 전교 부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2 09:36:07#. "지금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지냈던 것 같아요. 선배들을 통해 취업 준비과정에서 자기소개서를 채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전교 부회장, 부산진구 청소년 위원,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단 등 다양한 경험을 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되잖아요.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여러 역경을 이겨냈다는 거니까요." 'KB굿잡 취업학교'를 수료하고 지난해 8월 직장인이 된 한채연(20세)씨의 당찬 소감이다. 입사 9개월 차인 한 씨는 현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공기관 취직을 준비했던 한 씨는 "'KB굿잡'에서 제공하는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문서작성 프로그램', '올바른 메일 작성법' 등 동영상 교육이 회사생활을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라며 KB국민은행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특성화고생을 위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KB굿잡 취업학교'와 같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도 전했다. 2011년 1월에 시행한 'KB굿잡'은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KB국민은행의 일자리정보제공 프로젝트이다. 특히, 특성화고생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취업역량 강화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KB굿잡 취업학교'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 이후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온보딩 동영상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만 2000여명의 일자리 연결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참여기업에게 신규대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정규직원 채용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KB국민은행은 구직자 및 구인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18 18:22:24[파이낸셜뉴스] #“지금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지냈던 것 같아요. 선배들을 통해 취업 준비과정에서 자기소개서를 채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전교 부회장, 부산진구 청소년 위원,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단 등 다양한 경험을 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되잖아요.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여러 역경을 이겨냈다는 거니까요.” ‘KB굿잡 취업학교’를 수료하고 지난해 8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한 한채연(20세)씨의 당찬 소감이다. 입사 9개월 차인 한 씨는 현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공공기관 취직을 준비했던 한 씨는 “‘KB굿잡’에서 제공하는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문서작성 프로그램’, ‘올바른 메일 작성법’ 등 동영상 교육이 회사생활을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라며 KB국민은행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특성화고생을 위한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KB굿잡 취업학교’와 같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도 전했다. 2011년 1월에 시행한 ‘KB굿잡’은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KB국민은행의 일자리정보제공 프로젝트이다. 특히, 특성화고생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취업역량 강화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KB굿잡 취업학교’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 이후 사회 초년생들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온보딩 동영상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4월 현재 누적 기준 3만 2000여명의 일자리 연결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참여기업에게 신규대출 신청 시 최대 1.3%포인트(p)범위 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정규직원 채용 시 1인당 1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KB국민은행은 구직자 및 구인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18 14: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