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026년 개최되는 ‘2026 전기전자공학자협회 바이오메디컬 회로 및 시스템 국제 학술대회(Biomedical Circuits and Systems Conference)’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는 전기, 전자공학, 컴퓨터과학,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협회로 사무국은 미국 뉴욕에 있으며 회원은 150여개국 35만명에 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6년 10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질병의 진단, 치료는 물론 생명공학 연구, 뇌-기계 인터페이스,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분야 응용을 위한 최신의 회로 및 시스템 기술을 소개하는 주요 국제학회로서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전세계 35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회와 연계해 반도체 설계 디자인 분야 세계적 석학 500여 명이 모이는 ‘국제 시스템 온칩 반도체 설계 국제 학술대회(International SoC Design Conference)’도 같은 기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바이오메디컬 회로 및 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권위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행사로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2 09:02:48[파이낸셜뉴스] KT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네트워크에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콤보 인터넷 기술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국제표준이다. 콤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인프라에 콤보 인터넷 모듈을 달아 10기가 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다. KT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고객 수요에 따라 10기가 인터넷 설치가 어려운 건물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의 장비로 여러 서비스 회선을 통합해 효율성은 높이고 전력 소모량은 줄인다는 방침이다. KT는 콤보 인터넷 기술이 가구 내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또는 높은 전송용량을 요구하는 영상 기반 AI 서비스 확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가입자의 인터넷 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속도와 대역폭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KT는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보다 나은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서 앞으로도 증가하는 AI 서비스 수요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초고속인터넷 1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7 09:35:12[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대학원생들이 국제 대회에서 헬스케어 문제를 인공지능(AI)기술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16일 GIST에 따르면 석박통합과정 최윤호 학생과 석사과정 박상연·하태관 학생은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국제 학생 헬스케어 컴퓨터지능 경진대회'에서 전세계 11개국의 38개 학생팀 중 2위를 수상했다. '국제 학생 헬스케어 컴퓨터지능 경진대회'는 컴퓨터지능·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제안하고 이를 실체화한 데모를 제작한 뒤 해당 결과물을 활용해 경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개최됐다. 지난 1월 31일 첫 번째 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3월 25일 1차 경연과 6월 30일 마지막 발표 경연까지 총 5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GIST '인지 및 지능 연구실' 소속 학생들은 연구실 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팀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팀은 연구실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환자 치료 AI모델, 재활 보조 AI로봇, 의료 데이터 보강 등 연구를 수행하던 중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검증받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를 결심했다. 이들은 안전한 인공지능 기반 의료데이터 생성 시스템을 주제로, 이러한 생성 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어 기관 간 공유가 가능하며, 부족한 데이터의 양을 늘려 원활한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팀이 제안한 의료데이터 생성 기법은 불균등하게 분포하는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균등하게 하거나 부족한 그룹의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생성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이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윤호 학생은 "우리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검증받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연구자로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좋은 성과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간을 돕는 조력자로서 인공지능을 연구하여 앞으로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6 14:08:18[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자사 이강욱 부사장(PKG개발 담당)이 30일(미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산하의 전자패키징학회(EPS)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전자제조기술상은 전자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래, 올해 한국인 최초로 이강욱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및 제조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전문가인 이 부사장은 2000년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집적화 마이크로 시스템 구현을 위한 3차원 집적 기술’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후과정 연구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 개발 담당으로 HBM 제품에 필요한 패키징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이 부사장은 2019년 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매스리플로몰디드언더필(MR-MUF)이라는 패키징 혁신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글로벌 AI 메모리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이룬 탁월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며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패키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31 10:21:56[파이낸셜뉴스] 이랜시스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로봇을 작동하는데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한 프레임워크 일명 '로봇GPT'를 소개한데 따른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랜시스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감속기를 공급하는 협력사로 관련 테마주로 거론된다. 4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이랜시스는 전일 대비 480원(+7.50%) 상승한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재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차이나(SRC)는 이달 발행된 국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로봇 전문 학술지 'RA-L(Robotics and Automation Letters)'에 '로봇GPT: 챗GPT을 통해 학습하는 로봇 조작 방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삼성전자와 외부 교수진과의 공동 연구 결과로, 삼성리서치 차이나 소속 연구원 2명이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에서 삼성전자는 로봇을 작동하는데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한 프레임워크 일명 '로봇GPT'를 소개했다. 주변 환경 신호를 자연어로 변환해 챗GPT가 작업 코드를 생성한 뒤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코드 생성·대화 유연성이 뛰어난 챗GPT의 특성에 착안, 인간 사용자와 로봇 간 직관적이고 효율성 높은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테스트에서 로봇GPT와 챗GPT-3.5에 같은 챌린지를 부여해 시험한 결과, 로봇GPT의 문제 해결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40개의 맞춤형 집안 물건을 정리하는 작업과 주어진 알파벳을 사용해 가장 긴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다. 로봇GPT의 성공률은 91.5%을 기록하며 챗GPT의 결과를 앞섰다. 엔지니어인 인간 피실험자의 수동 코딩과 비교했을 때는 정리 작업 시간은 양측이 유사했고 알파벳 철자 게임에서 로봇GPT가 소요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했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전자가 관련 기술력과 로봇 상용화 등에 가속화 행보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이랜시스에도 기대 매수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4 11:02:34[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조국 딸을 수사한 만큼 한동훈 딸을 수사해야 공정에 부합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2일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자녀 스펙 관련해서 각종 의혹 제기가 있었는데 1년 8개월 만에 전부 불송치됐다’는 김씨의 말에 “기가 막힌다. 한 위원장 따님에 대해서 제기된 의혹이 한 11가지 됐다. 논문 대필, 해외 에세이 표절, 용역 개발 앱 대회 출품, 봉사 시간 2만 시간 부풀리기 등등으로 11가지가 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무혐의 처리된 이유가 뭐냐 하면 문제가 된 논문이 실린 저널이 심사 규정 회신을 안 보내왔기 때문에 이게 심사 규정 위반인지를 우리는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문제가 됐던 그런 논문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널이 있다.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라는 전 세계 전기전자공학자들의 저널로 '탑 클라스'(Top Class)의 저널이다”며 “이 탑 클라스 저널에 여고생이 투고했고 실렸다. 경찰이 이 저널 IEE 저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두 번째 한동훈 위원장의 따님이 문제된 논문과 관련해서 케냐 논문 전문 대필업자가 스스로 나타나서 ‘내가 대필했다’고 먼저 인터뷰를 했다”라며 “지금은 다 잊어버린 것 같지만 그 케냐인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았다.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내 딸은 생활기록부에 적혀 있는 각종 인턴 활동들을 진짜 했는지, 시간이 정확한지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검찰이 딸의 일기장·고교 생활기록부·체크카드·신용카드 모두를 내역을 조사했다”며 “특정 시기에 그 장소에 있었는지 등을 다 조사해서 '인턴 증명서에 적혀 있는 시간이 원래보다 좀 더 많다, 부풀려져 있다'고 기소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뒤로 제 딸은 자신의 학위와 의사 면허를 모두 다 자발적으로 반납했다.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제가 말을 하자면, 조국 딸을 수사한 만큼 한동훈 딸을 수사해야 공정에 부합하는 거 아니냐”라며 “한동훈 따님 같은 경우는 소환도 안했고, 한동훈 따님이 다니고 있는 인천의 모 국제학교에 각종 자료가 있었을 것인데 압수 수색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위원장과 아내, 딸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3 05:24:21#1. 인공지능(AI)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시간당 1을 처리하던 기계가 5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A씨는 이 기계를 이용해 일을 빠르게 끝내고 여유롭게 개인 시간을 보낸다. #2. 평소 스마트기기에 의존을 많이 하는 B씨는 요즘 들어 생각하는 시간이 줄었다. 하루 종일 화면을 들여다보니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기기를 잃어버리는 날에는 불안감이 커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다. 【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홍창기 특파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최대 관심사인 AI의 순기능과 부작용을 놓고 세계적 전문가들의 논쟁이 달아올랐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AI 시대가 왔다"는 데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명과 암을 정확히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 업무·개발 '혁명적 수단'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등은 10일(현지시간) CES 컨벤션센터(LVCC),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각각 AI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가디 싱어 인텔 AI 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데이버 신드릭 인텔 부사장, 교수 등 AI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AI 시대가 왔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일부는 AI 시대에 닥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의견은 달랐다. 인텔은 핑크빛 미래를 점쳤다. 바스데브 랄 인텔 연구원은 "만약 몇백, 몇천 개의 문서를 처리하다가 갑자기 10만개가 넘는 문서를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큰 벽에 부딪힐 것"이라며 "응답을 몇 분이 아닌 몇 초 안에 받으려면 (AI 기능을 활용해) 그 벽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달로 언어가 단순해진 부분도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바스데브 연구원은 "(올바르게 AI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 과학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옆에 앉아서 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수십년 동안 다른 언어로 앱 개발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동안 데이터 과학자는 주로 자연어를 사용하며 앱 개발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써왔지만 생성형 AI 등을 통해 새 전환점을 맞았다. 인텔 관계자는 "현재 AI 관련 보안 등을 책임 있게 연구하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발전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혁신 감소"…AI윤리도 난제 AI 대중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왔다. 반대 진영은 △혁신 감소 △윤리문제 발생 등을 꼽았다. 캐슬린 크레이머 샌디에이고대학 전기공학 교수는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점점 생각을 줄일 것"이라며 "AI 찬성론자들이 미래의 일자리가 더 많은 창의성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하지만, 자율주행 동안 사람들이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보안 분야에서 25년 이상 일한 케인 맥글러리 IEEE 시니어는 "AI를 사용해 대량의 속임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가 경제의 큰 부분에 적용될 때는 의사처럼 윤리규정 등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을 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AI 시대가 전통산업의 대혁신을 이끌 것으로 봤다. 정 부회장은 "AI를 비롯해 디지털, 로봇 등의 기술이 더해진 HD현대만의 혁신을 전 세계 건설현장에 전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홍창기 기자
2024-01-11 18:36:22[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해외 인증 취득 지원에 앞장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이하 IEEE)와 미국 워싱턴D.C.에서 적합성평가 활동 및 표준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EEE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표준 및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분야 인증 및 인공지능 윤리 적합성 평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IEEE 내 표준 및 적합성 평가 기술 그룹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IEEE는 175개국 3만4000여 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2100여 종의 표준 개발뿐 아니라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등 10개 분야의 적합성평가 프로그램 운영기관이다. 협회는 올해 4월 발족한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인증지원단의 간사기관이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원스톱 지원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내에서 인증 취득 가능한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17 08:58:07LG가 이미지를 분석해 인간처럼 문장으로 설명하고 핵심 키워드까지 제공하는 이미지 검색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캡셔닝 AI'는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10초 만에 생성할 수 있어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LG AI연구원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비전학회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2023'에 참가해 캡셔닝 AI를 최초 공개했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전문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 학회이자 컴퓨터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캡셔닝 AI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대화형 생성 AI)나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와 달리 이미지 검색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인간처럼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AI"라고 강조했다. 캡셔닝 AI는 이미지를 입력만 하면 "스파클러로 별모양을 그리고 있는 어린아이" "라벤더 들판에 '소풍은 사절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안내되어 있다" 등의 문장을 표현한다. 설정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0초 이내에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생성한다. 이미지 범위를 1만장으로 확장하면 2일 이내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 맞춤형 이미지 검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LG AI연구원과 데이터 학습과 서비스 개발까지 함께한 세잘 아민 셔터스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고객사 10곳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캡셔닝 AI는 고객들이 반복적인 작업보다 좀 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 AI연구원과 셔터스톡은 실용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선정성 등 윤리 검증을 진행해 저작권 투명성도 확보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번 공개와 맞물려 22일까지 진행되는 학회 기간에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학회에 참가한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최종근 기자
2023-06-19 19:33:46[파이낸셜뉴스] LG가 이미지를 분석해 인간처럼 문장으로 설명하고 핵심 키워드까지 제공하는 이미지 검색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캡셔닝 AI'는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10초 만에 생성할 수 있어,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비전학회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2023'에 참가해 캡셔닝 AI를 최초 공개했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캡셔닝 AI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대화형 생성 AI)나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와 달리 이미지 검색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인간처럼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AI"라고 강조했다. 캡셔닝 AI는 이미지를 입력만 하면 "스파클러로 별모양을 그리고 있는 어린 아이", "라벤더 들판에 '소풍은 사절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안내되어 있다" 등의 문장을 표현한다. 설정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0초 이내에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생성한다. 이미지 범위를 1만장으로 확장하면 2일 이내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 맞춤형 이미지 검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LG AI연구원과 데이터 학습과 서비스 개발까지 함께 한 세잘 아민 셔터스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고객사 10곳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캡셔닝 AI는 고객들이 반복적인 작업보다 좀 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 AI연구원과 셔터스톡은 실용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선정성 등 윤리 검증을 진행해 저작권 투명성도 확보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번 공개와 맞물려 22일까지 진행되는 학회 기간에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19일 학회에 참가한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최종근 기자
2023-06-19 15: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