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1조4000억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2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 구축 사업이 정부 핵심 시책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2872억원의 정부 펀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은 민간이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큰 지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와 정책 금융기관이 펀드를 조성해 지원해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7월 정부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해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신청을 준비한 전남도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금융시장의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거쳤으며,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 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난 6월 정부가 야심 차게 지정·발표한 기회발전특구의 전국 최초 투자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사업은 여수 간척지에 총 1조4362억원을 투자해 LNG 저장탱크,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갖추고, 오는 2028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t 규모의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당초 순수 민자사업으로서 2020년 SPC를 설립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다만 최근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민간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도는 취등록세 312억원을 확보하고, 여수시는 소득세·재산세 등 매년 27억원씩 20년간 안정적 세입 확보가 가능해진다. 묘도터미널의 LNG 공급가격은 기존 LNG보다 10% 이상 저렴해 여수광양만권기업의 에너지 원가 절감 및 산단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4일 정부 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한양, GS에너지㈜, 전남도, 여수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1월 지자체 출자를 거쳐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은 동부권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1조4000억원 대규모 투자가 첫발을 디뎠다는 점에서 200만 도민 모두의 쾌거"라며 "여수 묘도 LNG 터미널이 여수광양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09:57:28【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와 GS칼텍스, 여수시가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산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세계 탄소무역장벽 강화 기조와 정부의 국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6일 여수시, GS칼텍스와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 확보를 위한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12월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에서 확정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고도화 전략(안)'에 따라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탄소포집활용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성해 해당 기술의 설비를 구축하고 실증 연구 개발(R&D)을 추진하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선정 및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과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탄소포집활용 산업생태계 조성, 기술 개발 과제 선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GS칼텍스는 탄소포집활용 공정 기술 확보와 실증 사업 추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재 글로벌 선진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단계별 감축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 12월 유엔에 제출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 목표로 확정했다. 전남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과 지속 가능한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연간 4000만t)이 많은 여수국가산단에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과제 선정을 통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유치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여수산단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용역 추진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탄소포집활용은 미래산업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반드시 공모에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석유화학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CCU 메가프로젝트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어 오길 기대한다"면서 "여수국가산단의 탄소중립을 위한 걸음에 여수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6 15:09:00[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가 전라남도, 여수시와 손잡고 여수산단 중심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 GS칼텍스는 6일 전남 무안군 전라남도청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생물학적 전환, 광물화 등의 기술을 통해 연료 및 화학물질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와 여수시는 CCU 기술 활용 전남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기반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CCU 실증사업 추진을 통한 이산화탄소 원료 및 연료 소재 개발 등의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전라남도는 CCU R&D 인프라 조성 등 지역 산업의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이다. 특히 여수는 철강산업, 석유화학, 정유산업 등의 국가산업단지로 구성돼 이산화탄소 활용을 위한 산업 부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CCU 실증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기후변화 대응, 환경영향 저감 방안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 관리하고 있으며, 탄소 감축 기회를 모색해 왔다. 최근 탄소 저감을 위해 CCU 기술 연구를 수행해 이산화탄소를 넣은 폴리올 개발과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이렇게 개발된 CO₂ 폴리올은 기존 제품보다 경도가 30%가량 앞선다는 평가다. 물에 견디는 내수성과 황변을 유발하는 빛을 견디는 내광성 또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화학적 전환 기술 연구를 중심으로 여수산단에서 CCU 관련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연구소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검증 및 실증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이번 지자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한 CCU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CCU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며 “향후 여수산단이 CCU 클러스터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GS칼텍스는 이산화탄소 재활용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6 09:36: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7년까지 160억원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안전 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의 지하 및 지상 배관 안전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산단 안전을 강화하는 '여수국가산단 안전 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967년 조성된 여수국가산단은 50년 이상 경과돼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지하 시설물 데이터와 실제 구역이 불일치한 경우가 다소 확인돼 인근 주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 관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 이에 전남도는 여수국가산단의 화재, 가스 누출, 침수 등 안전사고 예방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60억원(국비 105억원 포함)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안전 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산단 노후 지하 배관 안전진단 및 데이터베이스(DB) 오류 개선 △지하 및 지상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산단 내 구조물 데이터베이스 최신화 △시뮬레이션 기반 사고 위험 감지 시스템 개발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지하·지상 배관 사고 위험 예측 및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가능해지고, 현장 시설물과 데이터가 일치돼 실시간 정보 공유로 굴착공사 등에 따른 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성된 지 50년 이상 된 여수국가산단은 노후 시설의 안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1 10:16:4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는 오는 26일 흥국체육관에서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와 여수시 주최,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도전하는 여성, 행복한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돼 새로운 시작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고 취업과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현장 채용 업체와 간접 채용 업체 150개사가 참여해 구직을 희망하는 여수·광양·구례 지역 여성들과 만남의 장으로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채용관, 취업준비관, 직업정보관, 창업관 등 4개관 60개 부스가 운영된다. 채용관은 행사 당일 이력서를 작성하면 각 기업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 간 현장 면접이 이뤄지며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취업준비관과 직업정보관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여성 유망 직종 소개 및 적성검사를 통해 희망 직종 결정 후 이력서 작성과 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창업관에서 예비 창업자의 제품 홍보, 시장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여성들이 경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면서 "관심 있는 지역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2:20:27【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여수시·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11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박수관 조직위원장 취임 및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섬 관련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는 섬박람회 추진 상황 보고 홍보영상에 이어 이상민 장관의 축사, 박수관 회장의 조직위원장 취임사, 김영록 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의 섬박람회 성공 개최 다짐 의지 표명과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또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섬진흥원, 한국섬재단 등 7개 국내 섬 관련 기관·단체 간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연계 사업 협업 지원, 섬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자료 지원,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 및 홍보부스 운영 등을 위한 협약을 했다. 특히 민·산·학·관이 함께 섬박람회 성공을 기원하고 섬박람회 상징 깃발을 휘날리면서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세계의 섬 여수와 미래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섬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박람회를 멋지게 성공시켜 2028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도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박수관 위원장은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민·산·학·관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조직위는 30개국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섬살림문화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국가·지자체별로 1일 1섬을 지정해 진행하는 스페셜데이, 연륙·연도교 투어, 힐링 섬 투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1 16:40: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20km 섬섬백리길이 최근 완공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10일 섬섬백리길의 중심 '낭만 낭도'를 찾아 곳곳을 둘러보고 세계 속 관광 명소 육성 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을 연결하는 5개의 연도교(팔영~적금~낭도~둔병~조화대교)가 완공돼 20km의 섬섬백리길이 조성됐다. 특히 섬섬백리길에 있는 낭도는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마을식당, 야영장, 마을 탐방로 정비 등이 추진됐다. 또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우리동네 미술사업'에 4억원을 투입, 마을 주민과 여수미술협회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3km에 이르는 갱변미술길을 조성했다. 아울러 공룡 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사도)는 공룡발자국의 주 무대인 사도의 관광자원 완성을 위해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173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와 편의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가어항인 낭도항 정비를 위해 2027년까지 국비 272억원을 투입, 호안 476m, 부잔교 2기, 준설·매립을 추진하고, 특히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비좁은 마을 진입도로(543m)를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현황을 챙기면서 "섬 개발은 주민들이 잘 협의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고, 공유수면 매립지는 주민 소득사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라"라고 지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0 17:52:58[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6000억원 규모의 전남 여수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월30일 밝혔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한양 60%, GS에너지 40%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이 수주한 1단계 사업은 전남 여수 묘도동 일대 항만 재개발 사업부지에 LNG 저장탱크 20만㎘ 2기, 기화송출설비, 부대설비 및 항만시설을 건설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접안시설을 통해 바다 위 LNG 가스선으로부터 끌어온 가스를 저장탱크에 저장한 뒤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 및 발전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GS건설은 지난 1997년 인천 LNG 터미널 공사를 시작으로 보령 LNG 터미널 2-4단계 공사, 바레인 LNG 터미널 공사 등 국내외에서 10건 이상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기술력과 우수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30 10:35:06[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의 주거 중심 축으로 떠오른 죽림지구에 공급돼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은 물론, 개발 사업을 통한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1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의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조감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단지는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동에 931가구와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에 341가구 등 총 1272가구로 조성된다.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이 혼합돼 있다. 단지는 다양한 일자리가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 석유화학 등을 소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다. 인근에 롯데마트 여천점 등 쇼핑·편의시설과 여천전남병원, 여수제일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다. 도보권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여수삼일중 등이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도 들어선다.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가깝고 죽림근린공원, 죽림저수지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순천완주고속도로와 연결된 국지도 22번, 여수 시내로 진입이 수월한 도원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3㎞ 내 KTX 여천역, 여천시외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30 09:44:1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가 수도권으로 쏠린 MICE(마이스) 행사의 지방 분산 개최를 위해 전남도, 전주시와 손잡고 해외 MICE 유치에 나섰다. 여수시는 2일부터 5일까지 전남관광재단, 전주시와 공동으로 해외 MICE 유치 온라인 설명회와 팸투어 등 'MICE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ICE DAY'는 여수시가 코로나19 여파로 MICE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홍보와 해외 네트워킹을 위한 대표 MICE 유치 마케팅 전략이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추진한다. 우선 오는 4일 국동 임시별관 회의실에서 MICE 인센티브 지원 내용과 인프라를 소개하는 해외 MICE 유치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연다. 이 행사는 현장에선 해외 초청자를 비롯한 타 지역 마이스 관계자 등이, 온라인에선 해외 전문 여행사, 컨벤션 기획사(PCO), 기업,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동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3개국의 MICE 관계자 12명이 참여하는 팸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공항-전주-여수-인천공항을 연계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들에게 대표 관광지와 마이스 시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영자 여수시 관광과장은 "여수는 뛰어난 MICE 인프라로 해외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쌓으며 실질적인 해외 MICE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타 시·도와 연계를 통한 MICE 산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여수가 남해안 남중권의 대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2 13: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