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비경선 결과가 5일 발표됐다. 당대표 후보에는 김기현·안철수·조경태·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천하람 변호사가 예비경선에 참여하게 됐고, 최고위원에는 박성중·이만희·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과 김병민·김용태·김재원·정미경 전 위원 등 총 13명이, 청년 최고위원은 후보자 11명 전원이 전당대회 예비경선행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을 최종 선발해 본경선을 치룰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당대표는 강신업, 김준교, 윤기만 후보가 탈락하며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황교안·천하람 등 6명이 예비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최고위원은 김세의·류여해·신혜식·정동희·지창수 등이 탈락하며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병삼·박성중·미낭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등 13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선관위는 청년 최고위원을 발표하면서 "청년들에게 충분하고 고른 기회를 주기위해, 이번에 지원한 모든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로 했다"며 전원 통과를 발표했다. 청년 최고위원 예비후보에는 구현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송원열·양길열·옥지원·이기인·이욱희·장예찬·지성호 등 11명이 진출하게 됐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오는 7일 비전발표회를 거쳐, 8~9일에는 예비경선을 거친 후 오는 10일 본경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05 18:44:2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여론조사'를 반영키로 6일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결과를 뒤집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혁신안' 대로 의결한 것이다. 안규백 전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준위 논의를 형해화했다'면서 비대위의 '룰 뒤집기'에 강력 항의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7-06 12:30:3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일반국민의 참여는 제외키로 했다. '중앙위원회급'으로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다. 본경선 최고위원 투표시 1표는 자신이 속한 권역의 후보자 중 한 명을 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역균형을 고려해서다. 다만 전준위가 몇 주간의 숙의를 거쳐 의결한 사안을 뒤집은 만큼 후폭풍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같은 날 오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의결한 사안을 일부 변경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을 중앙위원회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가 아닌, 중앙위급 100%로 구성되는 현재안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자 3인 중 1인, 최고위원 후보자 8인 중 2인에게 투표하는 방식이다. 전준위는 예비경선 선거인단 중 30%를 일반 국민으로 구성키로 했지만, 비대위가 이를 뒤집었다. 본경선 선거인단 구성에 일반국민 비율을 10→25%로 늘린 만큼 일반국민의 민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앙위는 당 지도부부터 중앙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시도당위원장, 당 소속 지자체장과 지역위원장 등 800명에 달하는 조직이다. 예비경선에서 당 내에서 인정을 받는 인물을 추린 후, 본선거에서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본선거 선거인단은 전준위 의결과 같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25% △일반당원 5%로 결정했다. 다만 본선거 투표시 최고위원 2명 중 한 명은 자신이 속한 권역에 있는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했다. 한 명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고, 한 명은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강원 포함) △호남권(제주 포함) 4개 권역 중 자신이 속한 권역에서 나온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해당 권역에서 후보자가 단수일 경우, 자연스레 그 후보자에게 표를 행사하게 된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이 수도권 중심의 정당이 돼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라며 "최고위원, 지도부 구성 자체가 수도권 중심으로 돼가는 걸 해소하고자 영호남에 계신 분들께 입성할 기회를 드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리당원의 규정도 명확히 했다.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을 '권리당원'이라고 규정했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입당했으면 일반 당원으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앞서 전준위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키로 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하되, 지도부가 심의·의결을 거쳐 의사 결정을 한다는 점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불린다. 민주당은 6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당대회 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전당대회 룰에 각 후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일부 후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전준위가 같은 날 결정한 사안을 비대위가 뒤집었단 점에서 후폭풍이 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7-04 20:21:34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전당대회 대진표가 완성됐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각각 8명씩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대진표 완성과 함께 당대표 선거는 나흘 앞으로 다가온 예비경선(컷오프)에, 최고위원 선거는 '겁없는 도전'에 나선 초선의원 3인의 선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비경선 결과 '최대 관심' 오는 26일 치러지는 예비경선 결과가 최대 관심사다. 3명을 뽑는 가운데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상 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등 8명의 후보 중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측 교통 정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후보들이 '각자도생'에 나선 만큼 표 분산이 예상되고 있다. 예비경선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주요 당직자 등 약 500명의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직접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등이 참여하는 본경선과는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 중진의원은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구성이 다른 만큼 예비경선과 본경선의 결과가 꼭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누구도 안정권에 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016년 당대표 예비경선에서도 송영길 후보가 당시 당안팎의 예상과 달리 컷오프를 당한 바 있다. 이렇다보니 후보들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당대표 후보들간의 단일화 이슈는 사실상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세확산을 위한 최고위원 후보와의 연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박범계 후보는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황명선 논산시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히고 손을 잡았다. ■'초선' 최고위원 탄생하나 최고위원 선거는 단연 '초선 3인방'의 결과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2013년 이후 5년간 한명도 초선 선출직 최고위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해영·박정·박주민(이상 초선)·남인순(재선)·박광온(재선)·설훈(4선)·유승희(3선)과 황명선 논산시장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초선이 3명으로 가장 많다. 후보 등록자가 9명을 넘지 않아 8명 후보 모두 내달 25일 치러지는 본경선으로 직행했다. 일단 초선 후보들에 대한 당 안팎의 의견은 엇갈린다.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최고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선거 흥행이 저조한 이유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 대표에서 최고위원으로 선회한 설 의원과 황 시장의 '깜짝 등장'은 새로운 변수로 꼽힌다. 특히 설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초선의원 출마 러시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최고위원 출마후보중 초선의원들이 많은데 신선함과 새로운 각오로 당무에 임할 수 있지만 초선이 갖고 있는 약점도 있다"며 "풍부한 경험 부족 등은 문제가 될 수 있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 사이에 간극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7-22 16:13:58[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던 자신에게 "공천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특정 인물의 공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특정 시장과 구청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이후 연이어 핵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2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당시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을 내면서 (공천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정 인사가 김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포항에 공천을 받을 거라고 하고 다닌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당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장 경쟁력 조사를 실시했다. 성과와 관계없이 경쟁력 조사만으로 후보를 결정하면, 젊은 층이 많이 사는 포항과 구미에 후보로 재출마한 현역 시장은 사실상 공천에서 컷오프하는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의견이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중앙당에서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당시 윤 대통령 당선인이 "'공천이라는 것은 당협위원장 의견을 들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얘기했고, 이 의원이 '아니요, 이건 잘못했으니까 바로잡아주세요'라고 했다"고 답하며 부딪쳤다. 결국 컷오프 됐던 이강덕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승리한 후 포항시장에 최종 당선됐다. 이 의원은 2023년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도 윤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이 "강서구청장은 (강서구) 당협위원장 3명이 다 (김태우 당시 후보를) 반대하는 상황이고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이러면 더불어민주당을 돕는 일 아닙니까"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원칙은 아니고 되는대로 말하는구나. 사람을 보고 인별로 구체적인 개입을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김태우 후보는 강서구청장에 역임하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받고 구청장식을 상실했지만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직후 후보로 출마해 당 내에서도 큰 비판을 받았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친분에 따라 공천을 했다고 판단되는 지역구가 몇 곳이냐'고 묻자 "그곳들에 국한되는 것은 아닐 거다"라고 추측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대표이던 시절에도 당무 개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 (당시 대표) 누가 잘랐나, 안철수 누가 전당대회 못 나오게 했나, 나경원 누가 전당대회 누가 못 나오게 했나"라며 "당 대표를 신나게 잘라대는데 공천에 있어 별일이 없겠나"라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1-15 15:39:10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호남 대표성 약화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지 못한 가운데 다른 야당인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자는 취지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 운영에)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저는 솔직히 민형배 의원이 (호남) 대표로서 (지도부에)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호남 최고위원 잔혹사’ 징크스가 재현됐다. 유일한 호남 후보 민형배 의원이 8명 중 7위를 기록하며 지도부 입성이 좌절된 것이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 때부터 한병도(전북)·서삼석(전남)·송갑석(광주) 의원 등이 호남 주자로서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전북이 지역구인 검찰 출신 이성윤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에서 현역으로서 유일하게 컷오프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득표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정황들을 감안할 때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 민심이 민주당에 등 돌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 전 의원은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계속해서 당이 경쟁력 있는 호남 주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4월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보다 호남 득표율이 더 많았던 조국혁신당은 최근 호남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국 대표가 선거에 대비해 '호남 월세살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오는 29일 당 워크숍도 재보선 지역 중 하나인 전남 영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호남 대표 정당으로서 명분과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은 민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 지역에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3선 서삼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20 18:21: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호남 대표성 약화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지 못한 가운데 다른 야당인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하자는 취지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 운영에)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저는 솔직히 민형배 의원이 (호남) 대표로서 (지도부에)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호남 최고위원 잔혹사’ 징크스가 재현됐다. 유일한 호남 후보 민형배 의원이 8명 중 7위를 기록하며 지도부 입성이 좌절된 것이다. 앞서 지난 21대 국회 때부터 한병도(전북)·서삼석(전남)·송갑석(광주) 의원 등이 호남 주자로서 선출직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전북이 지역구인 검찰 출신 이성윤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에서 현역으로서 유일하게 컷오프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 득표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정황들을 감안할 때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 민심이 민주당에 등 돌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 전 의원은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계속해서 당이 경쟁력 있는 호남 주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4월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보다 호남 득표율이 더 많았던 조국혁신당은 최근 호남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국 대표가 선거에 대비해 '호남 월세살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오는 29일 당 워크숍도 재보선 지역 중 하나인 전남 영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호남 대표 정당으로서 명분과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은 민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 지역에서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3선 서삼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20 16:37:46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 예비 경선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열전모드에 돌입했다. 당대표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초반 독주로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어 최고위원 선거로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 전원이 친명계인 만큼 과연 누가 '성골 찐명계'가를 놓고 후보자들간 치열한 지지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최고위원 선거 주요 관전 포인트로 '수석최고위원'과 '지역 안배'가 꼽힌다. 우선 수석최고위원은 통상적으로 최고위원 후보 중 득표율 1위를 얻은 후보를 가리킨다. 공식 직함이 아니기에 특별한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나, 당 대표 궐위 시 다음 당 대표 선출까지 직무를 대행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실세 2인자'로 분류된다. 당 지도부 회의에서 당 대표의 옆자리에 배석하며 발언권 순서도 앞순번을 받는 등 여론과 언론 등의 주목도가 높다. 지난 20·21일 이틀간의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1위는 정봉주 후보(누적 21.67%)가 차지했다. 만약 정 후보가 기세를 몰아 수석 자리를 꿰찰 경우, 최초 원외 수석최고위원이 된다. 당초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던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폭넓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가 선거초반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김 후보는 현재 누적 득표율 12.59%로 4위에 그친 상태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20일 인천 합동 연설회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런데 왜 김민석 의원 표가 이렇게 안 나오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처럼 '명심'과 '당심'의 괴리가 표를 통해 드러나자, 이 후보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이 후보의 시그널을 무시할 건가", "원내, 원외 상관없이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 등 지지 후보를 놓고 내분 양상이 표출되고 있다. 지도부 지역 안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호남 지역의 경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함에도 불구, 선출직 최고위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호남은 2021년 서삼석 의원, 2022년 송갑석 전 의원이 낙마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2년 전당대회에서는 당 지도부 전원이 수도권 지역구 의원으로 꾸려지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더해 최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은수 변호사(울산)·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등 TK·PK 인사가 선임되며 호남 소외론은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비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최고위원 후보는 광주를 지역구로 둔 민형배 후보가 유일하다. 민 후보는 누적 득표율 5.34%(8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민 후보는 전날 합동 연설에서 "한 표는 수도권 후보에게, 한 표는 지역 후보에게 어떻나"라며 "광주 출신인 저를 최고위원으로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7-22 18:31:2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 예비 경선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열전모드에 돌입했다. 당대표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초반 독주로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어 최고위원 선거로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 전원이 친명계인 만큼 과연 누가 '성골 찐명계'가를 놓고 후보자들간 치열한 지지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최고위원 선거 주요 관전 포인트로 '수석최고위원'과 '지역 안배'가 꼽힌다. 우선 수석최고위원은 통상적으로 최고위원 후보 중 득표율 1위를 얻은 후보를 가리킨다. 공식 직함이 아니기에 특별한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나, 당 대표 궐위 시 다음 당 대표 선출까지 직무를 대행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실세 2인자'로 분류된다. 당 지도부 회의에서 당 대표의 옆자리에 배석하며 발언권 순서도 앞순번을 받는 등 여론과 언론 등의 주목도가 높다. 지난 20·21일 이틀간의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1위는 정봉주 후보(누적 21.67%)가 차지했다. 만약 정 후보가 기세를 몰아 수석 자리를 꿰찰 경우, 최초 원외 수석최고위원이 된다. 당초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던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폭넓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가 선거초반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김 후보는 현재 누적 득표율 12.59%로 4위에 그친 상태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20일 인천 합동 연설회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런데 왜 김민석 의원 표가 이렇게 안 나오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처럼 '명심'과 '당심'의 괴리가 표를 통해 드러나자, 이 후보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이 후보의 시그널을 무시할 건가", "원내, 원외 상관없이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 등 지지 후보를 놓고 내분 양상이 표출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게는 우리 당의 소중한 후보들을 향해 네거티브할 의지도, 시간도 없다"며 "오로지 윤석열 탄핵, 민주당 정권탈환을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지역 안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호남 지역의 경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함에도 불구, 선출직 최고위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호남은 2021년 서삼석 의원, 2022년 송갑석 전 의원이 낙마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2년 전당대회에서는 당 지도부 전원이 수도권 지역구 의원으로 꾸려지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더해 최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은수 변호사(울산)·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 등 TK·PK 인사가 선임되며 호남 소외론은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비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최고위원 후보는 광주를 지역구로 둔 민형배 후보가 유일하다. 민 후보는 누적 득표율 5.34%(8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민 후보는 전날 합동 연설에서 "한 표는 수도권 후보에게, 한 표는 지역 후보에게 어떻나"라며 "광주 출신인 저를 최고위원으로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7-22 16:23:2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19일 각자 자신이 전당대회 이후 당 분열을 수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9일 SBS 토론회에서 '당의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당대표가 되면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잊고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정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보수 재집권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우리 네명 모두가 같은 목표이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목표를 이루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수습책으로서 한 후보는 "당직을 탕평할 것이고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면서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에서 분열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뭉치게 될 것이다. 제가 그것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반면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지금 입당한지 6개월이 좀 지났고 총선 패배 직후에, 그리고 다른 국정경험이나 당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위기에 처한 당을 다 그대로 끌고 나가는 것은 무리다"라며 "러닝메이트들 정치 경력을 다 합쳐서 3년 6개월밖에 안 된다. 그래서 이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되면 좋은 성장과 기회를 맞이하고, 저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더 소통하고 대통령과 불편한 사람들도 제가 중재를 해서 당이 하나로, 당정관계가 하나로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후보는 "분당·분열을 막기 위해선 총계파 탈피 선언을 해야 한다"며 "사람과 인재를 충원할 때 계파와 계보를 배제하지 않고 등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진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선 정책 계파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이 아닌 정책 중심으로 모이는 계파가 형성되는 것이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당 수습책을 묻는 질문에 "제가 당대표가 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한·원 후보를 겨냥해 "두 후보는 모두 대선 욕심이 많다 보니 줄 세우고 줄서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열의 수습책으로 나 후보는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제시했다. 나 후보는 "우리당의 문제는 늘 줄 세우기"라며 "그것은 우리당의 공천 제도 때문이다. 그때(선거 당시) 어느 분이 그 권력을 가졌느냐가 공천이 되고 안 되고를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후보는 "그래서 제가 2008년부터 줄곧 주장해 온 것이 우리당의 공천 개혁이다.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는 한 마디로 지역마다 예비경선이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19 14: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