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세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상위 10곳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2525만원, 월세 79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위 10곳의 평균 월세가 보증금 3억1200만원, 월세 673만7000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률이 117.9%에 달한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월세 거래는 서울 마포 신수동 '신촌삼익'에서 나왔다. 기존 월세 계약을 연장했는데, 보증금 250만원에 월세 1425만원이었다. 다음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100만원이었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무보증금에 월세 77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9월 신학기와 내년 학교 배정을 앞두고 10월까지 주소지를 옮겨야 하는 수요에 서울 대표 학군지인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의 경우 월세가 반년새 70만원 가까이 오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7월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32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는 올 초 같은 보증금에 월세가 250만원이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도 지난달 2일 보증금 4억원에 월세 110만원으로 2년 계약이 신고됐는데 1년 전에는 같은 보증금에 월세 60만원으로 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7단지 전용 53㎡도 1년 전보다 월세가 60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계약된 물건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가 190만원이었는데, 1년 전에는 같은 보증금에 월세가 130만원이었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주공5단지 전용 44㎡ 또한 지난해 8월에는 보증금 2000만원에 58만원 거래가 있었는데 올해는 월세 80만원을 내는 것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한편 최근 다수 시중은행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을 제한하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는 집주인들이 월세나 반전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5 23:09:39서울 아파트 전세·매매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저평가된 수도권 내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수도권 내 아파트는 패닉바잉(공황매수)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707만원까지 올랐고, 매매값은 10억312만원까지 올랐다. 전셋값은 한국감정원 기준 67주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그나마도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매물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서울 전셋값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수도권에는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고덕신도시2차’는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4억대로 형성됐다. 청약 결과 2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895명이 접수하며 40.22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이 포함된 기타지역(4324건)에서 해당지역(2431건)보다 더 많은 청약을 접수했고, 이를 갈아타기 수요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서울 거주민이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2만199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6743건보다 3.3배나 늘었다. 또 임대차2법으로 전세 매물이 잠기면서 갈아타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내 새 아파트는 분양권에 고액의 웃돈도 붙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평택더샵센트럴파크’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원 대의 분양가를 형성했다. 단지는 SRT가 운행되는 지제역과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아파트로 평가를 받았고, 지난 6월 전용면적 84㎡(2층)가 4억945만원에 실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9천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고강도 규제를 내놓았지만 오히려 전세값과 집값이 폭등하면서 탈서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며 “저평가된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분양가가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도 서울접근성이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뛰어난 단지가 앞으로도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3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도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3.3㎡당 900만원대로 분양가를 책정 받았다. 세부 타입 별로는 전용 59㎡가 2억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용 74㎡ 2억대, 전용 84㎡는 3억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평택시에 들어서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은 4일(수) 진행한다. 이후 5일(목) 2순위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1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는 SRT 지제역을 이용해 강남 수서까지 20분 대에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으로 천안, 아산 등 충청권 각 주요 도심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다. 개발호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2017년 준공한 P1 공장에서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 중이고, 지난해 완공한 P2공장도 올해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P3 공장 또한 이르면 이달 중 착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P1, P2 공장 각각에 투자한 30조원보다 더 많은 액수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브레인시티도 약 483만㎡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단지는 이 산업단지들을 모두 자동차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동삭로 건너편에는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고, 종합물류단지, 평택일반산업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많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조성했다. 평면은 4베이 구조(일부 제외)로 개방감이 돋보이며, 전 가구 파우더 룸을 제공하고, 주방과 침실, 거실 등 집 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맘스카페, 키즈카페,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자녀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특히 지상 1층에는 영·유아를 보살필 수 있는 보육실도 조성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멀티룸,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 여가와 취미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했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10-1에 운영 중이다.
2020-11-04 09:47:54서울의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는가 하면, 제비뽑기로 계약자를 뽑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하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9개 팀, 10여명이 순서대로 집 내부를 보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제비뽑기로 아파트 계약자 한 팀을 뽑았다. 가족 중 한 명이 이 전셋집을 보러 갔다가 탈락했다고 밝힌 A씨는 “요즘 전세 씨가 말랐다 해도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 매물을 찾는다는 B씨도 전세 계약 만기가 다 되도록 새로운 전셋집을 찾지 못해 집주인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씨 역시 최근 서울 대단지 아파트 전세를 찾아 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전세 물량이 단 1채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7월 말 임대차법이 개정되고, 정부 정책으로 집주인들의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서울 전세 시장 불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매주 조사하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했으며,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인 KB국민은행의 서울 전세 수급지수도 10월 첫째주에 192를 기록, ‘전세 대란’이 불거진 2013년 9월 역대 최고치(196.9)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전세난을 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교통망 확장,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수도권 분양시장으로 관심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선호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공급 물량이 많아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를 비롯해 실수요자들에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가성비 좋고 서울 접근성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세대 슈퍼시티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 만도 2902세대(예정)다. 업계관계자는 “천정부지 서울 전셋값에 피로도가 쌓인 실수요자들이 서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찾아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서울과 가까운 부평에 7호선 연장선 등 교통 호재를 품은 브랜드 대단지로 상품의 미래가치 또한 높게 기대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 마련되며,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2020-10-20 14:38:14추석 연휴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노원과 강동 지역 전세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하며 관망세가 지속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67주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다만 추석연휴로 거래활동 감소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북은 0.08% 올랐다.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도화동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은 0.07% 올랐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여전히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구(0.27%)는 영종신도시 내 신축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동 등 위주로, 서구(0.19%)는 청라동 일대 신축과 검암·당하동 구축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장이 정부 규제 여파로 조정장와 상승장 사이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집값 변동률이 각 0.01%에서 0.00%로 떨어지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초구와 송파구를 포함해 강남4구의 집값 변동률은 모두 0.00%에 맞춰졌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감정원 관계자는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0-08 17:43:21[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노원과 강동 지역 전세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하며 관망세가 지속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조사 기준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8%로 67주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다만 추석연휴로 거래활동 감소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북은 0.08% 올랐다. 노원구(0.12%)는 교육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8%)는 도화동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ㆍ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은 0.07% 올랐다. 강동구(0.1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명일ㆍ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도곡ㆍ개포동 위주로 여전히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거여ㆍ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ㆍ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구(0.27%)는 영종신도시內 신축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동 등 위주로, 서구(0.19%)는 청라동 일대 신축과 검암ㆍ당하동 구축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장이 정부 규제 여파로 조정장와 상승장 사이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집값 변동률이 각 0.01%에서 0.00%로 떨어지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초구와 송파구를 포함해 강남4구의 집값 변동률은 모두 0.00%에 맞춰졌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 감정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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